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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서장훈도 “울만한데?”…‘뿌엥 부부’ 남편, 강압적 태도에 순식간에 바뀐 여론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서 반전이 계속된 ‘뿌엥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매 순간 아내에게 명령조로 말하고 사사건건 지적하는 선생님 같은 남편과 해맑기만 한 아기 같은 아내, ‘뿌엥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아기처럼 남편을 대하는 아내의 모습에 당황하던 MC들도 가사 조사가 진행될수록 점차 아내에게 스며들며 여론이 완벽하게 바뀌는 상황이 펼쳐졌다.남편은 갑작스레 직장을 잃어 소득이 끊기고 전세 사기까지 당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어 아내와 함께 고민하고 싶지만, 진지한 대화를 회피하려는 아내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갈등 상황을 버티지 못하는 아내는 아기 같은 말투로 남편과 대화할 뿐만 아니라 웃다가도 갑자기 ‘뿌엥’하고 울어버려 이를 지켜본 MC들도 모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아내에게 마치 선생님처럼 지적을 이어가고 “말하지 마”, “조용히 해” 등 강압적으로 대화하는 남편의 모습이 공개되자, 여론은 순식간에 아내 쪽으로 기울었다. 서장훈은 이 부부의 영상을 살펴보다 “울만한데?”라며 이는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 같기만 한 해맑은 모습과 달리 아내는 쌍둥이 육아와 집안일을 거의 혼자 해내고 있었는데. 아이들을 씻기느라 정신없는 아내에게 가만히 서서 식판을 치우라고 지시하는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은 “무슨 장군인 줄 알았다”라며 분노했다. 갈등 해결을 위해 부부는 먼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이광민은 아내의 '아기 말투'는 갈등 상황을 막기 위한 방어기제라며 원활한 대화를 위해 어른스러운 말투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아내에게 부하직원 대하듯 행동하지 않길 권유했다. 이어진 부부 심리극 솔루션에서 박하선은 힘들 때 의지할 수 없는 딸 같은 아내의 모습을 맡고, 진태현은 계속 아내를 재촉하며 다그치기만 하는 남편의 모습을 완벽 재연하며 부부의 거울 치료를 도왔다. ‘뿌엥’ 전조증상을 정확히 짚어낸 박하선의 연기에 아내는 자신의 문제 행동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아내를 딸처럼 여기기만 했던 남편 역시 심리극을 통해 아내의 어깨에 기대어 의지해보며 위로를 받았다.한편, 심리 생리 검사를 통해 평소 배우자에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변호사 상담도 받아보며 최종 조정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뿌엥 남편’은 아내가 울 때 짜증 나고, 아내가 한심하며,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현장에는 한동안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캠프의 마지막만을 남겨둔 5기 부부들의 최종 결말은 오는 14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8 13:55
예능

신현준,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워하며 오열 “시간 지날수록 더 보고 싶어”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신현준이 57세 생일을 앞두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진짜 섭섭하다”며 서운함을 표현한다.7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8회에서는 57세 신현준의 12세 연하 아내 김경미와 ‘삼남매’ 민준-예준-민서가 비밀리에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하루가 공개된다.이날 신현준은 “매년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아버지를 뵈러 간다”며 아이들과 함께 부친의 묘소가 안장된 현충원을 찾아간다. “아빠 보고 싶어…”라며 한바탕 눈물을 쏟은 뒤 집으로 돌아온 신현준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가 더 보고 싶다”며 부친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하지만 집중력이 바닥난 아이들은 점차 산만해지고 “(더 이상) 엄마-아빠의 이야기를 듣는 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토로한다. 이에 마음이 상한 신현준은 “내가 얘기 좀 하자고 하면 계속 까불기만 하고, 너희들에게 진짜 섭섭하다”라고 한 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처음으로 화를 낸 신현준의 모습에 놀란 아내와 아이들은 ‘비상 회의’에 돌입한다. 그런 뒤, “아빠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게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자”라고 의기투합한다. 직후, 김경미와 둘째 예준, 막내 민서는 파티 준비에 나서고, 첫째 민준이는 신현준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아빠와 함께 산책을 하기로 한다. 이를 알 리 없는 신현준은 ‘비밀 파티’ 생각에 영혼이 없어진 민준이를 향해 “너 그럴 거면 집에 가라. 너랑 안 있을 거야”라고 또 다시 극대노한다. 결국 막내 민서가 아빠를 ‘전담마크’하고, 그 사이 민준이는 예준이와 함께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아빠 맞춤형 선물을 제작한다.얼마 후, 신현준을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열리는데, 갑작스런 가족들의 축하에 신현준은 “진짜 고맙다”며 화를 사르르 푼다. 여기에 민준-예준이가 만든 선물과 아내가 준비한 선물을 받은 신현준은 벅찬 감동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는다. 선물을 직접 준비한 김경미마저도 눈물을 흘리게 한, 아내표 특별 선물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신현준의 ‘57세 생일파티’ 현장은 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아빠는 꽃중년’ 2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8:19
예능

‘신랑수업’ 박현호, ♥은가은 집 첫 방문…남자 옷에 ‘동공 지진’

가수 박현호가 공개 연애 중인 은가은의 집을 첫 방문했다.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스케줄을 소화한 후 은가은의 집으로 향하는 박현호, 은가은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박현호, 은가은은 평소 데이트를 어떻게 하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받았다. 은가은은 “둘 다 집 데이트를 좋아한다. 박현호가 자취했을 때는 박현호 집에서 주로 데이트했다”고 답했다. 반면 박현호는 “아직 은가은 집에는 가 본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어필했고, 은가은은 “집 청소를 안 해서 초대하기가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청소) 해주겠다”고 받아친 박현호에게 “그럼 오늘 오라”고 말했다.실제 라디오 일정이 끝난 후 은가은은 실제 박현호에게 “우리 집에 가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다. 하지만 막상 집에 도착한 은가은은 박현호를 현관문 앞에 세워놓고 혼자 집에 들어가 급하게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그 사이 박현호는 구강 청결제를 꺼내 입안에 뿌리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집에 들어선 후 은가은이 건넨 슬리퍼를 보며 “0(혼자 사는데) 왜 남자 사이즈 슬리퍼가 있느냐”고 의심했다. 은가은은 “프리사이즈”라며 자연스럽게 상황을 모면했다.그러나 박현호의 의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거실 한쪽에 숨겨져 있는 은가은의 빨래더미를 개어주다가 큰 사이즈의 티셔츠를 발견한 것. 은가은은 다급히 “내 잠옷이다. 혈액순환 잘 돼라고 크게 입고 잔다”며 화제를 전환했다.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승철은 “연하들이 이런 질투가 있다”며 웃었고, 이다해는 “(남편) 세븐도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에는 (안 그런다)”며 고개를 저었다.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12:32
예능

조윤희 “엄마 관심 필요했다, 로아보면 슬퍼”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딸 로아를 생각하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5일 오후 10시 방영될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9회에서는 조윤희가 친언니에게 모친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했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조윤희는 “이혼 후 1년 반 동안 함께 살며 딸 로아를 같이 양육했다”며 한 살 터울의 친언니를 소개한다. 저녁 식사 중 조윤희는 딸 로아를 생각하면 “내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그 생각 하면 나는 슬퍼”라고 말한다. 또한 “엄마의 관심이 필요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화목하지 못한 부모님 슬하에서 주눅이 들었던 어린 조윤희는 내성적인 어른으로 성장했다. 조윤희의 성격을 잘 아는 친언니는 “(이혼할) 용기는 어디서 났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이에 대해 조윤희는 이혼을 결심할 수 있었던 용기의 원천을 밝힌다. 또한 딸 로아를 낳은 후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모친을 이해해 보려 노력하게 된 사연도 공개할 예정이다.‘이제 혼자다’ 9회는 5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5 09:12
예능

김승수, ♥양정아에 귓속말 내용 밝혀졌다…“고백 방향의 얘기였다”(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했던 귓속말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양정아, 김승수와 안문숙, 임원희의 더블 데이트가 그러졌다.이들은 이날 진실 게임을 진행했다. 안문숙은 김승수에게 “주변에서 정아와 사귀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예스”라며 “얘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이어 임원희는 김승수에게 “정아한테 고백을 하면 ‘받아줄까?’라는 고민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당연하다는 듯 “여러 번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원희가 “언제 어떤 순간에 고민을 했냐”고 추가 질문을 하자 “그건 노코멘트다”라며 벌주를 마셨다.이어 안문숙은 양정아에게 “김승수나 박형준이 동시에 고백하면 김승수냐”라고 질문했고, 양정아는 난처하다는 듯 고개를 떨군 후 결국 벌주를 들이켰다. 이를 지켜보던 김승수는 “꼭 마셨어야 했니”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안문숙은 지난 방송에서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귓속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승수가 했던 귓속말은 고백이었냐”고 물었고, 이번에도 양정아는 벌주를 마시며 답변을 피했다.이에 임원희가 김승수에게 다시 한번 “귓속말은 고백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수는 그 방향으로 가는 얘기였다"고 털어놔 설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4 08:54
프로야구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본 그 꽃 [김식의 엔드게임]

지난달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 2024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뒤엉켜 서로를 축하했다. 이범호(43) KIA 감독도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맨 마지막에 투수 양현종이 있었다.둘은 서로를 와락 끌어안았다. 이범호 감독은 다른 선수들보다 양현종을 더 세게, 오래 안았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포옹의 의미를 현장에 있는 모두가 알았다. 이 장면은 7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보여준 둘의 '백허그'를 떠올리게 했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발 양현종을 교체했다. 등판 때마다 온갖 기록을 만들어내는 베테랑을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바꾸는 건 초보 감독으로선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또 벤치에서 서운함을 표현했다.이범호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양현종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했다. 조직의 책임자로서 냉정하게 내린 결정을 이해해 달라는 인간적인 제스처였다. 양현종은 경기 뒤 사령탑의 결정을 흔쾌히 따르지 못한 것에 대해 이 감독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다음 등판(7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이범호 감독은 10개 구단 사령탑 중 가장 젊다. 양현종과 일곱 살 차이, 최형우와 두 살 차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 선후배다. 게다가 선수들이 이 감독을 워낙 잘 따르기에 '가벼운 항명'의 위험도 있었다.이범호 감독은 권위로 선수들을 누르지 않았다. 개인보다 팀이 먼저여야 한다는 원칙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벤치에선 백허그를 하는 사이라도 마운드에선 냉정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KIA 선수들도 '이범호 선배'가 아닌 '이범호 감독'을 이해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 단지 양현종뿐 아니었다. 이범호 감독이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은 김도영이 홈런을 친 다음 타석에서 교체된 적(7월 2일 삼성전)도 있다. 주장 나성범의 본헤드플레이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의 선수 은퇴식 때 자신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후배 박찬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KIA 관계자는 "이범호 감독은 선수가 실책했다고 나무라는 법이 없다.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팀플레이에 소홀하면 단호한 시그널을 보낸다"라고 전했다.이범호 감독은 젊은 나이, 짧은 경력이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하게 KIA를 드라이브했다. 그 리더십의 한 축은 '브레이크'였다. 야구 잘하는 선수일수록, 친한 관계일수록 엄격했다. 풀 시즌을 처음 뛴 김도영이 2024년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건 상승기에 과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혼자 앞서나갈 것 같은 선수에게 팀과 함께하도록 한 덕분이었다.KIA는 6월 이후 정규시즌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평탄한 길만 달린 게 아니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1선발로 기대한 윌 크로우, 이의리에 이어 8월에는 제임스 네일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발진이 붕괴된 상태에서 KIA는 대체 외국인 투수와 황동하·김도현을 투입했다. 스물네 살 김도현이 잘 던지다가 부담을 느끼며 흔들리자 이범호 감독은 "몇 경기만 보고 널 판단하지 않겠다. 기회는 또 줄 것"이라고 응원했다.이범호 감독은 1루수 수비가 안정적인 변우혁에게 "타석에서도 욕심을 내봐라. 네가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자신의 재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메시지였다. 이 감독은 '액셀러레이터'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혼자 처질 것 같은 선수에게 동료와 함께 가도록 길을 안내했다.대구 출신인 이범호 감독은 2000년 대전(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다. 9년 동안 선수로 뛰며 광주에 뿌리를 단단하게 내렸다. KIA 구단은 그를 차기 지도자감으로 점찍어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연수를 보내주기도 했다.올해 초 KIA 단장과 감독이 비리 사건에 휘말려 경질됐다. 구단은 사상 최악의 위기에서 이범호를 새 감독 단일 후보로 올렸다.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지휘봉을 맡길 인물로 판단했던 거다. 그는 3월 취임식에서 "웃음꽃 피우는 야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꽃)을 유머러스하게 언급한 것이다. 팀이 오름세에 있을 때 이범호 감독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중간중간 브레이크를 밟았다. 팀이 내리막길에 있을 때 그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반등에 성공했다. 그라운드 안과 밖,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했다. 무엇보다 공동의 목표를 우선시한 이범호 감독의 원칙이 KIA의 핵심 동력이었다.실망과 좌절 속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 KIA는 8개월 만에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험로에서 시작한 그들의 여정을 돌아보면, 화사한 꽃길 같다. 올가을, '꽃감독'은 KIA 팬들에게 고은 시인의 작품 한 편을 선물한 것 같다.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스포츠1팀장 2024.11.04 08:00
예능

[TVis]김승수, ‘정아마마’ 양정아에 적극 대시…그린라이트? (‘미우새’)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 사이의 핑크빛 기류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1박 2일 더블데이트를 떠난 김승수-양정아, 임원희-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임원희는 김승수, 양정아를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사람은 진짜 만나는 것 같다”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휴대전화에 서로를 무슨 이름으로 저장했는지 물었다.이에 양정아는 ‘승수’라고 답했고, 김승수는 실망을 드러냈다. 김승수의 휴대전화에는 ‘정아마마’라고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양정아는 김승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름을 보다 다정하게 바꿨다. 이후 네 사람은 진실게임으로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안문숙과 임원희 사이엔 연신 그린라이트가 켜진 가운데, 김승수와 양정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승수는 ‘주변에서 양정아와 만나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하며 “얘기한 적이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에 양정아는 “저 대답이 더 애매하다”면서도 좋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고백을 고민한 적도 있다고도 했다. 그런가하면 양정아는 ‘김승수와 박형준이 동시에 고백하면 김승수다!’라는 질문에 고민 끝에 벌주를 선택했다. 벌주를 택한 양정아에게 김승수가 서운함을 드러내자 “내가 누굴 생각한 건지 넌 모르지 않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이후에도 양정아는 ‘김승수가 한 귓속말은 고백이었다!’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벌주를 마셨다. 귓속말 이야기에 어색한 미소를 짓던 김승수는 같은 질문을 받자 “그 방향으로 가는 이야기였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달궜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모벤저스는 환호했다. 신동엽은 “내가 볼 때는 거의 고백 형태였던 느낌으로 얘기했던 거 같다”며 놀라워했고, 서장훈 역시 “이제 남은 건 결혼식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을 확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23:21
예능

“유재석만 명당”…‘놀뭐’ 조세호 결혼식 에피소드 방출

유재석이 조세호 결혼식 에피소드를 전했다.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모여 조세호 결혼식 당일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주우재는 “‘1박 2일’ 팀은 결혼식 자리가 괜찮았다. 근데 제 자리는 (거의) 밖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딘딘은 “양세형과 양세찬은 창고 앞자리였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래서 추웠다더라. 문이 하도 (열렸다 닫혀서)”라고 덧붙였다.딘딘과 미주는 “재석이형 자리만 명당자리였다”고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저는 좀 편안하게 있고 싶은데 너무 앞쪽(자리 였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하하는 “너희가 잘 모르는데 이게 친한 순이 아니다. 재산 순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은 “제가 일단 여러분 중에 가장 먼저 세호를 만날 것 같은데 주변에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약간의 서운함이 있으셨나 보더라. 제가 그 서운함을 모아 모아 모아서 세호에게 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다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바쁘신대도 불구하고 (결혼식장에 와주셨다)”라며 “세호가 잘산 것”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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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만 하면 ‘입꾹닫’ 남편에 속 터지는 아내…오은영 “핀잔이 원인”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늘 대답 없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수다쟁이 아내, ‘노코멘트 부부’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노코멘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아내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남편을 만나 많이 의지했다며 연애 시절 배수구에 빠진 목걸이를 찾기 위해 손수 욕조도 뜯어 줬다는 남편의 상남자 일화를 공개했다. 늘 말없이 힘이 되어준 남편의 든든한 모습에 재혼을 결심했다는 아내. 이에 MC 소유진은 “멋있다, 반할만하다”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감동을 준 남편에게 감탄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려 침묵하는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 반전의 사연을 공개한 아내. 일상에서 가볍게 던지는 안부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남편을 볼 때면 마치 무시당하는 것만 같다고 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반해 남편은 아내의 일상 자체가 궁금하지 않다고 답해 MC들까지 아내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는데. 싸움이 반복돼 더 이상 대답하기도 싫고, 주말 부부까지 고민했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이 정말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건지 의문이 든다며 금이 간 신뢰 문제를 꼬집었다. 과연,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특급 상담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했을까?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긴장한 부부를 위해 두 자녀가 녹화장을 찾아왔다. 부부에게 목소리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외치는 두 딸 덕분에 녹화장 분위기가 사르르 녹았는데. 특히, 막내딸은 상담을 계기로 “엄마 아빠가 싸워도 (대화로) 예쁘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두 딸의 애교 섞인 응원에 아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권유언쟁을 나눈 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는 슬며시 가족 캠핑을 제안했다. 대답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남편은 아내가 씻으러 간 사이 조용히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이제껏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놀러 가지 못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남편. 아닌 척해도 늘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던 남편의 애틋한 마음에 MC 일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캠핑 당일,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도 차 안에 먼지가 쌓였다며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하는 아내. 점점 잔소리가 극심해지자, 급기야 뒷좌석에 탑승한 막내딸이 아내의 잔소리를 제지했다. 그러나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결국,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부터 설거지, 고기 굽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아내의 지시와 핀잔에 시달렸다. MC 박지민은 쉼 없이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 다 얘기하시네…”라고 웃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대화에 잘못 대답했다가 싸움이 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시도해도 래퍼처럼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때문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는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이러한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캠핑을 마친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막내딸에게 뽀뽀를 시도하고, “쏴랑한다”며 시트콤 같은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제작진의 웃음까지 터트리게 했는데. 그러나, 남편이 제발 말했으면 한다는 아내는 되려 남편이 수다를 시작하자, 표정이 점점 굳어져 남편과 MC들을 당황케 했다.아내는 일상생활 영상을 시청한 뒤, 본인의 모습이 공격적이라며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의 말을 도중에 끊기 때문에 남편이 더더욱 입을 닫는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는 첫 번째로 서로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아내가 이를 견디지 못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상담 중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즉답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남편은 숨을 고르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입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따라서 남편의 생각 순서를 천천히 기다려준다면 두 사람의 소통 문제는 더욱 개선될 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남편이 침묵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모든 대화에 아내가 핀잔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제껏 쌓인 서운함이 많아 날카로운 말이 나가는 건 이해하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조언했다.아내는 촬영을 통해 몰랐던 남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자신이 이렇게까지 무뚝뚝한지 몰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 번째 힐링 리포트로 감정 표현을 행동으로 표현하길 권했다. 언어 표현은 서투르지만, 몸으로 해결하는 건 잘하는 남편이기에 아내가 속상해한다면 어깨를 토닥여주고, “애썼어, 고마워”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짧게라도 표현하길 추천했다. 두 번째 힐링 리포트로는 30분 정도 서로에게 몰두하는 대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했다. 끊임없는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는 게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지속적인 표현 연습을 갖는다면 가족 모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걸 넘어 부부 관계도 가까워질 거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내의 어깨를 스윗하게 토닥이며 “고생했어”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퇴직 후 부부 동업 중이지만,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과 두려움에 떨며 부하처럼 일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코로나가 발병된 이후,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극심한 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부부.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보다 상하관계에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11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2:59
스타

“선생님은 한 송이 보랏빛 향기”…구혜선, 故 김수미 감사 담아 추모

배우 구혜선이 고(故) 김수미의 사망 비보에 크게 슬퍼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 김수미를 추모했다. 구혜선은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반려동물 감자와 마지막 여행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났다”면서 “선생님이 연보라색 꽃을 좋아하신다기에 순수의 상징인 데이지 꽃도 준비했는데요. 정말 선생님은 순식간에 말간 소녀의 얼굴이 되어 꽃을 좋아해주시고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시고 환영을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김수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구혜선은 이어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시기를 못만났을 뿐이지, 너는 예술가다. 너의 세상이 올거다’며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 이후 짜집기된 부정적 영상들이 돌아다니며 저를 재단할때는 물론 며칠 속상하기도 하였으나 이런 저런 서운함을 모두 가릴만큼 선생님은 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해주셨어요”라고 적었다.구혜선은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마음 편안히 좋을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한편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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