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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오엔터, 신진창작자 육성 자리매김…“K콘텐츠 이끌 수 있도록 최선”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가 신진창작자 산업데뷔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최근 폐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 개교기념일’로 경쟁 부분 감독상을 수상한 김민하 감독, 배우 공효진 이정은과 함께 영화 ‘경주기행’을 촬영 중인 김미조 감독, ‘기생충’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 ‘러닝메이트’의 각본 홍지수 작가, 올해 부천영화제 NAFF ‘한국의 발견상’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영화제작소상을 수상한 정세음 감독, 카카오페이지 웹툰 ‘돗가비의 연’을 런칭한 박주영 작가,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부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강민지 작가 모두 이오엔터테인먼트 신진창작자 육성 사업의 결과들이다.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영상 분야 신진창작자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총 150여 명의 신인 감독 및 작가들을 육성해 왔다.‘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2년에 시작하여 13년 동안 총 3,669명의 멘티와 창작 결과물을 배출해 낸 국내 최대 규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영화, 드라마, 웹툰, 공연, 뮤지컬, 웹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문화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각 분야의 대표적 베테랑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신진창작자가 멘티로 참여하여 일정기간 동안 각각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사업이다.또 2021년 영화 ‘아워 미드나잇’ 임정은 감독, tvN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1,2’의 메인 각본 이봄 작가, 2022년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래빗’의 고혜원 작가, 23년 영화 ‘장손’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시드니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초청이 줄 이었던 오정민 감독, 23년 서울독립영화제 영화 출품,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 등 50여 명 이상의 신진창작자들이 감독과 작가로 산업 데뷔에 성공했다.이와 더불어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쇼박스, 에이스토리, SLL, 와우포인트, 히든시퀀스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들과의 집필 계약을 통해 많은 창작자들이 산업데뷔를 앞두거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영화 및 드라마 IP 실용 산업화를 위한 인터렉티브 도제식 멘토링 시즌5’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서울의 봄’, ‘헌트’,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백두산’ 및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옷소매 붉은 끝동’ 등 히트작을 제작한 영화 및 드라마 산업 내 전문 베테랑 제작진 10명을 전담 멘토로 구성하여 20명의 신진창작자(작가, 감독)을 육성했다.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여 동안의 집중적인 창작 멘토링과 집필, 투자, 마케팅, 트렌드, 법률, 해외, 편집 등 다양한 교육 강의, 유명 감독들과의 창작 워크숍, 투자 워크숍,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피칭 행사, 비즈니스 매칭, 후속 사업화 투자 연계, 글로벌 세일즈, 국제 공동 제작 연계 등을 진행하여 신진창작자와 그들의 오리지널 IP 육성 및 궁극적인 산업 데뷔와 사업화를 이끈다.특히 올해는 ‘글로벌화’를 통해 신진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 국내 지역의 산업 데뷔와 활동을 뛰어넘어 해외(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파트너사들에게 한국 신인창작자들의 IP를 소개하고 제작, 유통, 투자, 리메이크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오은영 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영상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업계 베테랑 제작자들의 수준 높은 멘토링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들에 더해 이오엔터테인먼트가 주도적으로 신진창작자와 그들의 오리지널 IP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산업계에 홍보, 비즈매칭, 피칭을 진행하면서 많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며 “신진창작자들의 작품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6:20
연예일반

[후IS] 노재원, 올해 당신이 기억하게 될 석자

배우 노재원의 이름을 앞으로 잊을 수 없을지 모른다. 영화 ‘세기말의 사랑’에 이어 ‘살인자ㅇ난감’을 지나 ‘오징어 게임’까지. 노재원은 확실히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점에 섰다.노재원은 2020년 단편영화 ‘드라이빙 스쿨’로 데뷔했다. 2021년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 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1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영화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아마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를 봤다면 노재원의 얼굴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노재원은 ‘D.P.’에서 정석용이 연기한 오민우 측의 수사관 최현도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해인이 여러 명의 수사관들과 대치하는 기차신을 되돌려 보면 노재원의 얼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올해 노재원은 영화 ‘세기말의 사랑’으로 한층 커리어를 점핑시켰다. ‘세기말의 사랑’은 1999년 12월 31일, 세상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영미(이유영)가 남몰래 짝사랑하던 도영(노재원)을 향해 인생 최대의 용기를 발휘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서 노재원이 연기한 도영 캐릭터가 참 재미있다. 도영은 사실 아내가 있으면서도 영미의 마음을 이용하고 있었다. 아내를 사랑하는 도영은 그를 위해 빚을 대신 떠안고, 이를 갚기 위해 회삿돈을 조금씩 빼돌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도영을 사랑하는 영미는 부족한 부분을 자신의 돈으로 메꾸며 이를 함구한다. 착한 얼굴로 하는 못된 짓. 하지만 또 그 못된 짓을 한겹 벗기면 아내를 향한 순애가 있는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노재원은 섬세하게 그려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 있는 얼굴이 도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것을 도왔다.노재원은 “사실 도영이라는 인물을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고민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도영은 나보다 더 깊은 인물인 것 같았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연기할까 두려웠다”면서 “공감 능력이 뛰어난 엄마에게 도영이란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그 과정에서 답을 얻었다. 엄마와 대화 이후 마음이 명쾌해졌고 나 역시 도영과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덕에 현장에서 과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세기말의 사랑’이 공개된 지 보름여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베일을 벗었다. 이 작품에서도 노재원은 겉과 속이 다른 복잡한 인물을 연기했다. 어수룩한 생김새에 순진해 보이는 말투. 하지만 그 안에 어떻게든 여자와 한 번 해보려는 검은 속내를 숨긴 인물이었다.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노재원은 자신만의 확실한 색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대중을 기다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시즌1이 얼마나 글로벌한 성공을 거뒀는지, 그리고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얼마나 거대한 스타가 됐는지를 감안하면 노재원의 배우로서 큰 성장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노재원은 “소속사에 들어간 지 2년이 됐고, 그 기간 동안 정신없이 오디션을 보고 연기하며 큰 변화를 만들어냈던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 ‘새로운 도약점’이라는 말을 종종 해주다 보니 스스로도 욕심이 되고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나와 함께 일하는 소속사 동료들과 작품, 내 주변이 익숙해지는 건 아닌지, 당연시되는 건 아닌지 계속 되돌아본다. 연기를 하는 나 자신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고민이 많고 어려워하며 느리게 해내고 있지만 그게 좋고, 앞으로도 언제나 어느 때나 즐겁게 연기하며 지내고 싶다”고 했다. ‘살인자ㅇ난감’을 지나 ‘오징어 게임’ 시즌2란 대작을 앞둔 그는 “극단적이고 용기 있게 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05:35
연예일반

권해효·변요한·조윤희, 서독제 ‘배우 프로젝트’ 심사 참여

배우 권해효, 조윤희, 변요한, 이상희, 영화감독 변영주, 김도영이 서울독립영화제2022의 ‘배우프로젝트’ 본선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서울독립영화제2022가 ‘배우 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배우프로젝트’) 예심에 통과한 배우 24명을 공개했다. 8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4명의 배우들은 서울독립영화제2022가 개최되는 기간 중 본선 공개 자유연기에 참여한다. 올해 5회차를 맞이하는 ‘배우프로젝트’는 독립영화 진영의 신진 배우를 발굴하고, 활동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2018년 배우 권해효의 제안으로 시작돼 첫해부터 144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해 ‘소셜포비아’를 통해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변요한, 같은 해 ‘남매’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이상희, ‘화차’의 변영주 감독,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심사에 참여한다. 역대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김선영, 이희준, 이정은, 조우진, 김의성, 양익준과 감독 윤가은, 민규동, 전고운, 강형철, 김의성 등이 참여하며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발굴된 배우 중에는 ‘D.P’, ‘정말 먼 곳’의 홍경, ‘하이에나’의 오경화, ‘경이로운 소문’의 옥자연 등이 있다. 본선 심사는 서울독립영화제2022 기간 내인 12월 5일에 아이러브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48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사랑의 기호’라는 슬로건 하에 12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31 17:47
영화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공모 접수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공모 접수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Jecheon Music Film Project Promotion)는 2008년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과 열정 있는 음악영화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사업이다. 2008년 사전제작지원 형태로 출발하여 2011년까지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였으며, 잠정적 중단 이후 2017년 재개되어 2021년까지 총 17개의 프로젝트에 제작지원금 및 후반작업을 지원했다. 팬데믹 상황이 시작된 2020년과 2021년은 위기 속 음악영화 창작을 응원하고 음악영화 제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제작지원금 규모를 5천만원으로 확대 지원하였다. 2008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와 프리재즈듀오 미연&박재천 그리고 민족음악원 사물놀이가 결합한 혁신적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인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첫 제작지원작으로 선보였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이 후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인디포럼, 인디애니페스트,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도 상영했으며 2010년 시라큐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2010년에는 홍대 앞 두리반 투쟁을 함께 했던 인도 밴드들의 이야기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뉴타운 컬쳐파티'를, 2011년에는 1960-70년대 유행한 번안가요의 원조인 ‘김시스터즈’와 함께 번안가요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번안가요사'를 제작지원 하고 상영하였다. 2017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잠정적으로 중단 되었던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재정비 하고, 80년대 히트곡 '골목길', '아쉬움', '바람인가' 등의 작곡가 겸 블루스 기타리스트 엄인호의 삶과 음악을 다룬 'Trip of Blues', 붕가붕가레코드의 간판스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참가 및 2집 앨범 작업 과정을 담은 '수퍼 디스코', 래퍼 원썬, MC스나이퍼, MC메타, 딥플로우 등 7명의 무명 래퍼들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샤이닝 그라운드', 제주라는 새로운 삶의 공간에서 만나 국악과 플라맹코가 어우러진 새로 운 음악을 보여주는 퓨전밴드 ‘소리께떼’의 음악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Viva la Vida' 등 다양한 음악영화들이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발굴되고 소개 됐다. 가수 정태춘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와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로 부일영화상 음악상을 받은 흐미 감독의 '구전가요'는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였다. '구전가요'는 지난 3월 제52회 탐페레 영화제에 한국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되었으며,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5월 18일에 개봉하여 약 2만여명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4월 25일부터 접수 진행중인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공모 대상은 음악이 주요 소재이거나 음악을 중심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장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의 순수창작 영상물로, 시나리오 개발 완료 후 제작 예정 또는 현재 제작 중인 장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음악영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고, 길이와 장르에 제한 없이 1편 이상의 영화 연출 또는 주요 스태프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개인 혹은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20일 접수 마감 후, 예비 심사를 거쳐 6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영화제 기간 공개 피칭을 통해 본선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장편 프로젝트 2편에는 제작지원금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을 지원하며 결과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08:58
연예

'로그 인 벨지움' 카메라 든 유태오는 어떨까

유태오가 기록한 유태오다. 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은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가 영화라는 감수성이 통한 가상의 세계에서 찾은 진짜 유태오의 오프 더 레코드다. 촬영 차 방문한 벨기에서 코로나19를 맞닥뜨린 유태오는 전세계적 팬데믹 선포에 모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고 국경조차 막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면서 벨기에 앤트워프의 호텔에서 홀로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15일간의 록다운 기간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만약 내가 코로나에 걸린다면? 이 나라의 말도 못하는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의 존재 뒤에는 뭐가 남지?”라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는 유태오는 “기록해두자”라고 마음먹고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몰랐던 유태오를 있는 그대로 담아가던 유태오는 일상의 기록에 픽션적인 요소를 더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롭고 특별한 영화를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로그 인 벨지움'은 유태오가 기획, 각본, 감독 뿐만 아니라 후반작업인 편집, 음악에까지 참여하며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 일찌감치 유태오의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입너 영화는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픈시네마를 통해 첫 공개됐고, 47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초이스에도 선정됐다. 공개하는 티저 예고편은 유태오가 기록한 유태오가 감각적인 편집, 음악과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태오 너한텐 자유가 뭐니?”라는 질문은 일상 속 아주 사적인 유태오의 모습과 이어지며 유태오라는 세계에 본격 로그 인을 알린다. 또한 “약해지거나 외롭거나 두려워질 때 네 안의 누군가가 너를 지켜줄 거야 나처럼”이라는 대사는 OFF THE REC. TEO를 통해 밝혀질 유태오 안의 또 다른 유태오를 궁금하게 한다. '로그 인 벨지움'은 12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8 16:00
연예

서울독립영화제, 1억 상당 독립영화 제작 지원

서울독립영화제가 1억 원을 투자해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의 환경 개발을 위해, 제작 지원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독립영화 분야의 특화된 기획개발 사업을 설계해 지난 2년간 제작 지원사업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와 관련 서울독립영화제는 올해의 사업 결과 및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독립 장편 기획개발 지원사업에 다큐멘터리 부문을 추가하면서 기존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사업을 ‘독립영화 크리에이티브 LAB’으로 확장, 지난 5월 공모를 실시했다. 극 56편, 다큐멘터리 17편, 총 73편의 스토리가 접수됐고 심사는 장르별로 진행, 총 6명의 심사위원이 작품 발굴에 고심한 끝에 지난 달 2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극영화 부문에서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인 '성적표의 김민영'(2021)을 공동 연출한 이재은 감독의 '멀리서 보면 셋의 여행', '피의 연대기'(2018), '자매들의 밤'(2020)을 연출한 김보람 감독의 '내가 눈을 뜨면', '밤의 침묵'(2019) 등을 연출한 이승현 감독의 '우사단'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플라이'(2017)를 연출한 임연정 감독의 '나를 찍어줘, 언니', '맨땅에 영화제'(2020)를 연출한 박수림 감독의 '할머니의 내일'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개성과 미덕을 가진 좋은 이야기와 흥미로운 소재가 많았으며 예민한 사회 주제들부터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까지, 우리의 삶을 포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제한된 선택들 중 독립영화 크리에이티브와 신진 창작자 발굴, LAB 프로그램을 통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종 심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극영화 3편과 다큐멘터리 2편의 스토리는 작품당 1000만 원을 지원받고 12월까지 워크숍 및 멘토링, 펠로우 숍 등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에서 피칭 기회 및 다양한 파트너와의 만남을 제공받는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스토리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두루 살펴 실질적인 제작의 출발뿐 아니라, 다음 스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독립영화 제작 환경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한국의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인식한다. 앞으로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첫 회인 2019년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의 선정작 세 편 중 서울독립영화제2019 대상작 '입문반'을 연출한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는 올해 하반기에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며, 유은정 감독의 '영원한 아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스틱 7’에 선정되어 칸 필름마켓에서 세계를 무대로 피칭할 예정이다. 2020년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의 선정작 중 하나인 명세빈 감독의 '열병'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한 ‘전주랩2021’에서 장르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한 개성 있는 프로젝트이자 신선한 극영화로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예년 선정작들의 주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프로젝트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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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X류시현·서현우X이상희, 서울독립영화제 개·폐막식 사회

서울독립영화제2020이 개막식 사회자로 권해효·류시현, 폐막식 사회자 서현우·이상희를 확정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0이 17년 연속으로 함께한 권해효·류시현이 개막사회로 포문을 연다. 여기에 총 8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는 시상식이 포함된, 본행사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서현우·이상희가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20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편수인 총 1433편의 공모작을 접수 받으며 기대감을 높인 데 이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총 108편의 상영작과 현장중심의 영화제 진행을 위한 코로나 대응, 신규사업을 비롯한 부대행사를 발표하며 높은 관심과 이목을 모았다. 이 가운데 올해의 개·폐막식 사회자가 권해효·류시현, 서현우·이상희로 알려지며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은 17년째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함께 서며 서울독립영화제와 독립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의 트레이드마크로 알려지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올해로 20년째 개막사회를 맡은 권해효는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은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히며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권해효 배우는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 – 60초 페스티벌’을 통해 독립영화의 뉴페이스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스템 바깥의 재능 있는 배우들을 응원하고자 권해효가 직접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올해 1278명의 배우가 예선에 참가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 진출자는 서울독립영화제2020 기간 중 60초 독백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본심위원으로는 주관 배우인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하여, '기생충'의 이정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과 '죄 많은 소녀'의 김의석 감독이 전격 참여하여 또 다시 화제가 됐다. 폐막사회로 나선 서현우, 이상희는 서울독립영화제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배우들로, 올해는 3년 연속 사회자로 참여한 서현우에 이상희가 가세했다. 우선 서현우는 서울독립영화제2020 사회자에 앞서,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서울독립영화제를 찾는다. 올해 처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를 맞은 이상희는 2014년 '남매'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어왔다. 2017년 '연애담'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을 타는 등, 영화 및 드라마 부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 해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현장이 살아있는 영화제를 위해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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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수교 30주년' 韓독립영화 8편 러시아 상영[공식]

러시아에서 소개되는 한국 독립영화다.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러시아에서 9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국 독립영화 8편을 선보인다. 서울독립영화제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가 공동 주관하는 문화 교류다. 이번 상영은 러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센터'(러시아 비영리 독립영화 및 비상업 영화 진흥 센터) 자체 상영 플랫폼 'Nonfiction.Film'을 통해 매주 2편씩, 총 8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된 8편은 최근 한국 독립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단편 및 장편 작품들로 구성됐다. 장편 영화는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받은 윤단비 감독 '남매의 여름밤'과, 박석영 감독 '바람의 언덕', 단편 영화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작인 김현정 감독 '입문반'을 포함해, BEFF 감독의 '유월', 진성문 감독 '안부', 김세인 감독 '컨테이너' 등이 포함됐다. 애니메이션은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과 김리하 감독의 'Mascot'가 소개된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청년실업 및 취업난, 지역 및 성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는 영화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러시아인들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독립영화 상영회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의 독립 영화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예술적으로 뛰어난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희망했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전 세계에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6월에는 서울독립영화제와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스페인 인디&다큐 페스티벌’이 열렸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첫 온라인 상영을 시도해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바, 이번 주러시아 한국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의 새로운 파트너쉽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문화계 활동이 급격히 축소 됐지만,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공동기관들의 노력과 도전을 통한 문화교류가 빛을 발할 것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온라인 한국독립영화제’의 온라인 관람은 러시아 내에서만 가능하다. 첫 번째 상영일정은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로 4주에 거쳐 1주에 2편씩 공개되고, 첫 번째 상영기간 동안 관람하지 못한 영화 팬들을 위해 10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기 상영작품들을 재상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russia.korean-culture.org/ko) 및 '다큐멘터리 영화센터'의 자체 상영 플랫폼인 ‘Nonfiction.Film’ 홈페이지(https://nonfiction.film/en),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siff.kr) 를 참조하면 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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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앙상블" 권해효·윤제문·박소담 '후쿠오카' 8월27일 개봉[공식]

'후쿠오카'가 개봉일을 재확정지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인해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던 영화 '후쿠오카(장률 감독)'는 8월 27일 개봉을 최종 확정, 관객들과 만난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영화계가 7월부터 한국영화들의 잇단 활약으로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후쿠오카' 개봉이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예비 관객들의 갈증을 적셔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해효·윤제문·박소담이라는 독특한 트리플 조합을 완성한 '후쿠오카'는 장률 감독의 전작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 이은 도시 3부작의 마무리 격 작품이다. 특히 개봉이 연기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주연 배우진들로 인해 영화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 권해효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기록으로 흥행 서막을 연 '반도'에서 폐허가 된 땅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김노인 역으로 분해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뽐냈으며,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 개봉도 앞두고 있다. 윤제문은 2020 칸국제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초청되며 임상수 감독의 칸 재입성을 실현시킨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에서 최민식, 박해일과 호흡을 맞췄다. '기생충' 이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소담은 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박보검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는다. 박소담은 자신만의 색으로 현실적인 청춘의 얼굴을 풀어내며 스크린과 TV를 동시에 사로잡는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후쿠오카'는 지난해 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지지로 새로운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알렸다. 권해효, 윤제문이 첫사랑 때문에 28년째 앙금을 쌓고 사는 선후배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만담 케미를 선보이고, 박소담이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했다.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배우와 시네아스트 장률의 조합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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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조우진 "치열하게 연기하는 후배들 보며 자극 받아"

배우 권해효와 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서울독립영화제의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을 기획한 권해효와 올해에 힘을 보태게 된 조우진은 매거진 마리끌레르 12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해효는 "독백 페스티벌을 통해 배우들을 응원하고 오래 버티고 배우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독백 페스티벌 예심을 진행하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후배들을 보며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았다"는 소감을 말하며 "후배들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직업에 대해 책임지는 배우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독립영화계의 신진 배우를 발굴하고 활동을 독려하고자 기획된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본선 심사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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