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77건
연예일반

‘구독자 21만’ 유튜버,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 당해 "말 꺼내기까지 오래 걸려"

구독자 2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가 자신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직접 고백했다.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70만 회를 넘어섰다.A씨는 “여러분들한테 제 일상을 공유드리는게 일인데 1년 365일 중 330일을 울면서 지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2024년 5월 23일 새벽 2시에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A씨는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자정이 넘고 막차가 다 끊겼다”며 “당시 술을 많이 마셔 택시 뒷좌석에서 정신을 잃었고, 택시 기사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택시 뒷좌석으로 넘어와 성폭행했다”고 했다. 이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발버둥을 쳤는데 정신이 나갔다”고 했다.그러면서 “솔직히 제가 성폭행 피해자지만 왜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도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 숨기고 살아야 하나 싶다가도 내가 성폭행당한 걸 사람들에게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안쓰럽고, 안타깝고, ‘쟤는 성폭행 당했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 계속 참았다”고 밝혔다.A씨는 “성폭행 당한 후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며 “자궁이 완전히 망가졌고, 6개월동안 동네 작은 병원부터 큰 병원까지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다. 항생제를 먹으니까 머리도 너무 빠진다”고 털어놨다.A씨는 “최근에 제 메일로 구독자님도 저와 똑같은 성범죄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런 것을 읽으면서 ‘정말 나만 당한 게 아니구나’, ‘많은 여성이 성범죄를 당하고 있구나’ 싶더라”며 “앞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영상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12:30
연예일반

범키, 故 휘성 ‘아임 미싱 유’ 리메이크... 유족들도 동의

알앤비 소울의 대표 아티스트 범키가 故 휘성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장르의 계보를 잇는다.범키는 30일 오후 6시, 휘성의 2집 ‘잇츠 리얼’의 수록곡 ‘아임 미싱 유’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가족의 정식 동의 하에 진행됐으며, 휘성에 대한 존경과 애틋한 감정을 담아냈다. 두 아티스트는 과거 듀엣곡 ‘얼마짜리 사랑’을 통해 음악적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범키는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리메이크는 알앤비 소울 장르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감성을 담은 작업으로, 휘성으로부터 이어지는 음악적 맥을 범키가 이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음원 공개에 앞서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사전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에는 리릭 비디오 티저를 통해 음원의 일부가 최초 공개됐으며, 29일에는 범키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라이브 클립 티저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휘성은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30 14:59
스타

故김주혁, 오늘(30일) 8주기…영원히 기억될 ‘구탱이형’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째 되는 날이다.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당시 김주혁은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다 달리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고 김주혁의 사인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차량 운전자가 “추돌 직후 김주혁이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고 이후 갑자기 다시 돌진해 아파트 벽을 충격했다”고 진술한 것을 바탕으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국과수 부검 결과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이 사인이었다.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YMCA 야구단’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공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특히 원로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이기도 했던 김주혁은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와 호평받았다.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2 ‘1박 2일’에 출연하며 소탈한 성격으로 ‘구탱이형’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가족 납골묘에 안치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7:08
드라마

‘류승룡 子’ 차강윤의 반항…‘부장님 아들’의 고민 그렸다 [RE스타]

“저 대기업 같은 데 안 가고 싶어요.”순한 얼굴에 반항기 깃든 표정이 슬프다. 배우 차강윤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지난 25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차강윤은 극중 대기업 ACT의 영업1팀 부장 김낙수(류승룡)의 아들인 연서대 1학년 김수겸으로 분했다.김수겸은 주인공 김낙수의 또 다른 갈등 축이다. “대기업 25년 차 부장으로 살아남아서 서울에 아파트 사고 애 대학까지 보낸 인생은 위대한 거야”라고 자부하는 김낙수에게, 김수겸은 ‘그런 건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듯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짓는 아들이다. 부모의 바람대로, 학창시절 “학습지, 과외, 기숙학원, 재수” 등 시키는 것은 다 했으니 대학생이 된 지금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고 토로한다.자신처럼 아들도 살아가길 바라는 김낙수에게 김수겸은 “뭐가 위대한 거예요?”, “아들이 아버지를 어떤 눈으로 보는지 무섭지 않으세요?”라고 반항심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친다. 이때 차강윤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눈시울을 붉히며 상심한 내면을 표현, 아버지를 사랑하는 만큼 원망도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차강윤은 소속사 바이브 액터스를 통해 “김수겸은 아버지에게 항상 어딘가 억압되어 있다는 감정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나 표정을 드러내는 것조차 어려워할 거라고 생각해 표정 자체를 무표정하고 조금은 어둡게 표현했다”며 “2회 말미 김수겸이 아버지에게 쏟아내는 건 20년 동안 아버지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처음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차강윤이 전작 ‘졸업’, ‘협상의 기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에서는 보여준 적 없었던 그늘진 모습이다. 차강윤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때 묻지 않은 청춘의 순수함, 투명함을 주는 느낌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다.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동글동글한 그의 외모는 사회 초년생의 어리숙함, 미숙함을 표현하는 데 강점을 보였다. 이번 작품에선 청춘의 모습을 단지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부자 관계 안에서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해 냈다.다만 ‘김 부장 이야기’에서도 차강윤이 가진 밝은 분위기는 이어진다. 호감을 갖고 있는 이한나(이진이) 앞에서는 사랑의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해맑음, 질투도 표현한다. 차강윤은 “수겸에게 한나는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희망 같은 존재, 무엇인가 되어보고 싶게 만드는 존재”라며 “한나와 있을 때만큼은 수겸의 진짜 표정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와 한나와 함께 있을 때의 표정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다양한 감정을 지닌 인물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남은 회차에서는 김낙수와 김수겸의 서사도 지금과는 다른 전개로 흐를 것이라며 “수겸과 아버지의 관계, 그리고 수겸의 표정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9 05:55
연예일반

대출 없이 55억 전액 현금…‘흑백요리사’ 윤현준 PD, 트리마제 최고가 매입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를 제작한 윤현준 스튜디오 슬램 대표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2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현준 PD는 지난 6월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면적 84㎡형 한 세대를 54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 윤 PD는 이달 13일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거래는 트리마제 84㎡ 기준 역대 최고가다. 트리마제 같은 평형은 올초 매매가 50억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을 처음 돌파한 후 51억원대에 거래됐으며, 윤 PD의 거래로 최고가를 경신했다.등기부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다는 점에서 윤 PD는 금융기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된다.윤 PD는 KBS에서 ‘해피투게더’, ‘상상플러스’ 등을 연출했으며, JTBC로 이적 후 ‘한끼줍쇼’, ‘슈가맨’, ‘효리네민박’ 등을 선보였다. 현재는 스튜디오 슬램 대표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 등을 만들었다. JTBC, 티빙, 넷플릭스를 거친 ‘크라임씬’ 시리즈도 윤 PD의 작품이다.한편 윤 PD가 매입한 트리마제는 지난 2015년 7월 입주한 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함께 성수동의 하이엔드 주상복합 아파트로 꼽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18:32
금융·보험·재테크

한국은행, 기준금리 2.5% 3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6·27, 9·7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아 10·15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낮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과 주택가격에 기름을 부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43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더 치솟을 위험도 고려됐다.앞서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올해 상반기에도 네 차례 회의 중 2·5월 두 차례 인하로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자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에 맞춘 결과다.그러다가 하반기 7·8월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묶은 것은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일괄 축소하는 등의 6·27 대책에도 불구, 10월 둘째 주(한국부동산원 통계·10월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전(연휴 전)보다 0.54% 더 올라 상승 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이에 정부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5억원이 넘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원으로 더 줄이는 10·15 대책을 서둘러 발표했다.더 강한 부동산 규제가 나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한은이 금리를 낮춰 주택담보대출을 부추길 경우 '정책 엇박자'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최근 불안한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거가 됐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후로도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고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430원대 이상의 환율 수준이 굳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10.23 11:33
산업

무죄 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그늘 조금이라도 벗어나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시세조종 혐의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순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고,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봤다.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특히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위해 공모했다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이지만 허위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씨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별건으로도 조사를 받았고, 수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돼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라며 "별건 압수수색 이후 이전 진술을 번복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라고 했다.재판부는 무죄 주문을 읽은 뒤에도 이례적으로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재판부는 "앞서 말했듯 이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피고인들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일부는 구속도 안 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허위 진술을 했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펀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한편 김 센터장은 무죄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나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이어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카카오 측도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2025.10.21 14:05
스타

[왓IS] “예쁘게 살겠다”→“응원해주신 분들 죄송”…클라라, 결혼 6년 만 이혼

배우 클라라(이성민)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17일 소속사 KHS 에이전시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클라라가 지난 8월 협의이혼 절차를 완료했다”며 “오랜 시간 배우자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양가 가족들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고 상호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해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클라라는 소속사를 통해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라라는 지난 2019년 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사무엘 황과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무엘 황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학사, 재료공학 석사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결혼 당시 클라라는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약 6년 만인 현재 파경을 맞게 됐다.두 사람은 80억 원대 신혼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서울 송파구 최고급 아파트인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신접살림을 마련했고, 클라라는 SNS를 통해 집 곳곳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혼성그룹 코리아나 이승규의 딸인 클라라는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2016년부터는 중국에서 주로 활동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7:07
부동산일반

[AI복덕방]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집값 잡을 수 있니?

정부가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21개 구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 용인(수지), 의왕, 하남이 신규 지정됐습니다.극약 처방 수준입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6일부터 무주택자의 LTV 40%와 무주택자 0% 등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가 생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20일 전까지만 제한적으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가능합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권 공인중개사무소는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갭투자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일제히 몰렸기 때문입니다. AI에 이번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어떻게 시장이 변화할 지 물었습니다. 🏠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다시 오르자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출을 줄이고,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늘리는 방법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지요. 정부는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걸 어렵게 만들겠다”며 규제의 고삐를 있는 힘을 다해 당겼습니다. 📉 그러면 집값은 떨어질까?단기적으로는 거래가 줄고, 사람들이 눈치를 보는 시기가 올 거예요.하지만 모든 지역이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힘들겠지만,이미 돈이 충분한 사람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오히려 오를 수도 있는 지역도 있어요① 강남·용산 등 비싼 동네이곳은 이미 현금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그래서 대출 규제를 세게 해도 영향을 덜 받아요.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고 싶은 사람이 여전히 많아서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②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정부 규제가 강해지면 새 아파트를 짓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요.그래서 앞으로 새 아파트가 생길 가능성이 큰 지역,예를 들어 압구정·목동·여의도 같은 곳은“지금은 잠깐 쉬어가지만,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③ 지방의 규제가 덜한 도시정부가 수도권을 꽉 조이면, 사람들의 돈이 부산·대구·광주 같은 지방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요.규제가 덜하니까 오히려 풍선효과로 가격이 오를 수도 있는 거예요. ⚠️ 반대로 조심해야 할 지역도 있어요수도권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 대출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아서 거래가 끊기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어요.입지나 학교가 약한 신축 아파트→ 금리와 세금이 부담돼서 수요가 줄면 가격이 밀릴 수 있어요. 💬 결론정부의 10·15 대책은 집값을 당장 떨어뜨리기 위한 정책이에요.하지만 모든 지역이 똑같이 영향을 받는 건 아니에요.오히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더 좋은 집을 사고,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더 어려워질 수 있죠.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이번 대책은 전체 시장을 식히기보다는‘부동산 양극화’를 더 키울 수 있다.” 2025.10.16 14:03
연예일반

[TV하이라이트] 김윤지, 삼성동 큰손 명절 준비 → 심형탁, 현실판 덕후 父 인증 (슈돌)

배우 김윤지와 심형탁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각각 색다른 가족의 하루를 공개했다.15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김윤지 가족의 ‘한 지붕 네 가족’ 추석 이야기와 심형탁 부자의 ‘에몽이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김윤지는 시어머니이자 국악인 김영임, 딸 엘라와 함께 명절 장보기에 나섰다. 그는 “작년 추석에는 출산 회복 중이라 함께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전도 같이 부치고 대가족의 명절 풍경을 엘라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엘리베이터만 타면 다 가족이 있어서 사실상 매일이 명절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김윤지 가족은 서울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 각 세대가 층별로 거주한다. 시부모는 9층, 시누이 가족은 10층, 김윤지 부부는 3층, 친정어머니는 1층에 살아 ‘한 지붕 네 가족’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시어머니 김영임은 잡채 60인분, 녹두전 300장을 준비하며 ‘삼성동 큰손’다운 스케일을 자랑했다. 한편 심형탁은 아들 하루와 함께 ‘에몽이’ 생일을 맞아 덕후 본능을 폭발시켰다. 그는 거실 가득 인형을 꺼내며 “결혼 전부터 있던 것들인데 다시 다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에몽이’ 생일이다. 2112년 9월 3일인데 앞의 2를 빼면 129.3, 그게 에몽이 키다”라며 세세한 설정을 전했다.심형탁은 “에몽이는 내 인생을 바꾼 존재다. 이름을 알리게 해줬고, 아내 사야를 만나게 해줬다. 에몽이가 없었으면 결혼도, 하루도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하루와 장난감 가게를 찾아 새 피아노를 구입하고, 함께 ‘에몽이’ 생일 케이크를 꺼내 축하 노래를 부르며 훈훈한 부자 케미를 보여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6 06: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