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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아닌 회장님” 격 높인 연기, 서이숙 [RE스타]

“누가 사모님이야!”넷플릭스 ‘퀸메이커’로 권력의 정점에 섰던 배우 서이숙이 또다시 회장님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전작과 다른 점은 품위는 티끌조차 없는 ‘K재벌 시어머니 속성’이라는 것.서이숙은 지난달 31일 마지막회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에서 화인그룹 회장 박미란 역을 연기했다. 재벌 상속을 둘러싼 암투극을 그린 이 작품에서 서이숙은 극의 히로인이자 며느리인 오완수(김하늘)에게 시련을 부여하는 ‘매운맛’을 담당했다.출신성분으로 사람을 하대하고, 장남만을 싸고도는 박미란은 일일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 캐릭터다. 수상한 에스테틱을 받으며 스스로에 도취하는가 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고함을 치는 것은 예삿일이다. ‘흙수저’ 주제에 장남과 결혼한 완수를 천시하면서도 이용하며 공을 가로채는 뻔뻔함도 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인물을 ‘보는 맛’ 있게 완성한 것은 내내 파워풀한 서이숙의 열연이다. 특히 완수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과 유도로 겨루는 장면에선 독특한 긴장감도 형성했다. 잠깐만 쉬자며 정지훈의 품에 기댄 서이숙은 순간 사심이 있나 싶더니, “냄새만 잘 맡으면 네가 어떤 놈인지 다 알 수 있다”며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을 섬뜩한 눈빛으로 표현했다.엄마 탓을 하는 장남 김용국(정겨운)에게 윽박을 지르려다가도 눈물을 일렁이며 “이 모든 걸 이룬 사람은 바로 나야”를 말할 때는 비뚤어진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심복에게 배신감에 차 “종놈 주제에!”라고 외칠 때는 천박함조차 품격있게 빛내는 명품연기였다.유튜브 디즈니플러스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쇼츠 영상 중에서도 서이숙이 등장하는 클립은 조회수 20만 대로 유독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에서는 “어이없는 내용도 빛내는 보석 같은 연기”, “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라며 호평이 이어졌다. ‘제중원’(2010)의 명성황후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서이숙은 ‘짝패’, ‘인수대비’에 연달아 출연하며 한동안 사극 이미지가 컸다. ‘나쁜 엄마’ 등 현대극에서 동네 이웃 엄마 역도 맡았지만, 강한 눈빛과 목소리를 살려 재벌 사모님과 CEO를 연기했을 때 더 주목을 받았다. ‘퀸메이커’에선 으레 남성 배우가 맡아온 무게 잡는 재벌 총수를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 젊은 여성팬들까지 사로잡았다.‘2연속 회장님’이 될 법도 했던 이번 작품을 서이숙은 다른 색깔로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뉴스에 나오는 부정적인 재벌의 모습도 결핍에서 비롯된 것 같아, 일의 전문성보단 결핍에서 오는 성질 등을 포인트로 잡아 연기했다. 그래서 박미란은 푼수끼가 좀 있다”고 설명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텔 델루나’(2019)에서는 1인 6역 마고신 조차 능숙하게 소화한 서이숙의 기반은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 덕이다. 서이숙은 극단 ‘미추’의 멤버로 20여년 동안 마당극 조연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연극 ‘허삼관 매혈기’(2003)로 첫 주연을 맡은 후 상도 받으며 무명 생활을 청산하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 2011년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당시를 두고 서이숙은 채널A ‘4인용식탁’에서 “이제 겨우 할 만한데 그랬다. 수술해서 회복이 좋아 연습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그때 처음으로 많이 울어봤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아픔을 딛고 탁 트인 목소리를 되찾은 그는 이후 40여 편의 작품에 도전하며 힘 있는 연기를 이어오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이숙은 드라마에서 중년 배우라는 어려운 조건으로 출발했다”며 “그럼에도 연극계에서 오래 쌓아온 내공으로 배역들을 개성 있게 소화해 내며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성공, 영상계에서도 중요한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6:02
연예일반

‘화인가 스캔들’ 오늘(31일) 종영…김하늘X정지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감

김하늘, 정지훈 주연 ‘화인가 스캔들’이 막을 내린다. 디즈니플러스는 31일 ‘화인가 스캔들’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마지막 에피소드인 10화에서는 첫 에피소드부터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예고 스틸에서는 화인가의 아이콘 오완수에게 묻은 핏자국은 대정궁에서 일어난 사건의 심각성을 한눈에 보여주며, 두려움이 묻어나는 그의 표정은 화인가를 둘러싼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대정궁 앞에 설치된 폴리스라인과 경찰차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는 가운데,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상황을 살피는 화인가 직원들의 모습은 과연 화인가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밤중 대정궁에서 들려온 의문의 총소리의 정체는 10화에서 공개된다.배우들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완수 역으로 극을 이끌어간 김하늘은 “지금까지 ‘화인가 스캔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완수”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경호원 서도윤 역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인 정지훈은 “‘화인가 스캔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화인가의 후계자 용국 역으로 열연한 정겨운은​ “‘화인가 스캔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용국아 고마워”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화인가의 절대자 박미란 역으로 압도적인 포스의 회장님 캐릭터를 완성한 서이숙은 “​여러분들께서 즐거우셨다면 저희도 즐겁고 힘이 납니다. 스텝, 배우분들,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제작해준 디즈니+ 모두모두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화인가의 불청객 장태라를 연기한 기은세는 깜찍한 표정으로 “‘화인가 스캔들’ 태라로 살아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통통 튀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08:44
연예일반

서이숙, 거액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출두…궁금증UP (‘화인가 스캔들’)

‘화인가 스캔들’ 서이숙이 검찰 소환장을 받아 궁금증을 고조시킨다.디즈니플러스는 30일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9화 예고 스틸을 공개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공개된 스틸에서는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듯한 화인가의 절대자 박미란(서이숙) 회장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검찰청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는 박미란 회장과 그의 변호사 한상일(윤제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볼륨을 한껏 살린 풍성한 헤어스타일과 비비드한 컬러감의 슈트로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미란의 모습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아낸다. 그러나 불편한 심기가 드러나는 표정은 그가 아무리 화인가의 절대자라고 해도 빠져나갈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음을 짐작케 한다. 무엇이든 뜻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미란이 과연 어떠한 사연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오는 31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0 14:35
영화

[IS리뷰] 백 투 2000’s ‘화인가 스캔들’…김하늘X정지훈의 ‘아는 맛’

재벌가와 불륜극, 전형적인 K막장 드라마 소재를 글로벌 OTT에서 스케일을 키워 선보였다. 국내에서 다소 진부한 ‘아는 맛’은 해외에선 알기에 당기는 ‘K의 맛’으로 다가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의 이야기다.지난 3일 첫 공개된 ‘화인가 스캔들’은 상속을 둘러싼 재벌가의 암투극을 그린 작품이다. 흙수저 출신의 프로골퍼 오완수(김하늘)가 굴지의 재벌 화인가에 며느리로 입성하고,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 경호원으로 고용된 전직 경찰 서도윤(정지훈)과 함께 화인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이야기다.‘로맨스’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김하늘과 ‘액션’에서 검증된 정지훈을 주연으로 내세워 장르적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다. 두 배우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으로 작품 규모는 커졌는데 세련되기보다는 2000년대 작품스러운 투박한 맛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극중 나우재단 이사로 국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완수가 적대 테러 단체의 테러 예고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자선 행사를 강행하려는 중 저격당한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완수를 구해내는 것은 도윤. 그는 마닐라서 벌어진 아끼는 동료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의 단서를 찾던 중 현장에서 완수를 구해내게 된다. 테러를 계기로 화인가의 ‘퀸’ 완수의 경호팀장으로 고용된 서도윤. 완수는 그를 경계하면서 끌려 하고, 도윤은 허울뿐인 화인가 속 완수의 입장을 확인하며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정지훈은 초반부 동료를 잃고 무리에서 벗어난 거친 남성을 수염과 선글라스로 표현 했다. 등장부터 정지훈임을 단번에 파악하지 못한 것을 그의 ‘연기 변신’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차량이 폭발하고 날아드는 총알을 피해 오완수를 구하는 하이라이트 신은 슬로 연출과 더해지니 영락없는 2000년대 감성이었다. 흰옷에 피를 뒤집어쓴 김하늘은 전형적인 히로인이었다. 골프 캐디로 돈을 모아 떠난 미국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 명예의 전당까지 오르며 자수성가한 여성이 재벌가에 입성하며 고부갈등을 빚는 것은 트렌드보다는 클리셰에 가깝다. 남편 용국(정겨운)이 먼저 외도를 했기에 완수와 도윤의 로맨스는 당위성은 갖지만, 입장과 목적 사이 고민하며 이뤄질 듯 말 듯한 사랑 너머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완수와 내내 대립하는 화인그룹 회장 박미란(서이숙)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사모님이 아닌 ‘회장님’임을 강조하는 그는 ‘K재벌 시어머니’의 화신이면서도 독특했다. 무게감 있는 전개 속에서 살벌하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며 갑질하는 연기를 서이숙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약간의 코믹함을 더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중간에 힘이 있다”고 서이숙이 강조했던 것과 달리, 그의 연기는 고점을 찍었다. 차분하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며느리를 표현한 김하늘과의 합은 중독성을 만들어 냈다. 호불호가 갈릴 지점은 있다. 초반부터 완수의 남편과 내연 불륜 신을 비롯해 수위 높은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화제성을 견인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국내 시청자들에게 자극점은 더 이상 메리트는 아니다.그럼에도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화인가 스캔들’은 9일 연속 디즈니플러스 한국 톱 TV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만에서 5일 연속 1위,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5위 안에 안착한 것은 ‘화인가 스캔들’이 ‘K매운맛’ 스테디셀러로 다가가고 있다는 방증이다.‘화인가 스캔들’은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돼 오는 31일 최종회가 공개된다. 총 10부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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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가 스캔들’ 김하늘, 정겨운 불륜·혼외자에 기자회견 ‘맞불’

배우 김하늘이 ‘화인가 스캔들’을 통해 묵직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김하늘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서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의 며느리이자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를 연기, 자신을 둘러싼 갈등과 날 선 대립을 치열하게 담아내며 극적인 전개를 이끌고 있다. 10일 공개된 3, 4회에서 오완수는 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퇴임시키려는 시어머니 박미란(서이숙)으로부터 나우재단을 지켜내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오완수는 박미란이 남편 김용국(정겨운)의 내연녀 장태라(기은세)가 낳은 아들을 친아들로 둔갑시키려는 계략에 분노했다. 동시에 재단 이사장 자리까지 위협하자 오완수는 남편의 불륜 사실을 지라시로 퍼트리는 맞불 작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박미란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오완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장태라의 아들을 돌아가신 시아버지 혼외자로 발표하며 또 한 번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내 오완수는 오랫동안 소식을 끊고 지냈던 엄마가 폐쇄 정신 병동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들부들 떨며 들끓는 화를 참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하늘은 폭풍같이 몰아치는 팽팽한 대립 속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단호한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도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동시에 예기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는 오완수의 심경 변화를 떨리는 입술과 눈빛, 손짓으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회씩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1 13:16
영화

“디즈니+서 제일 잘 되길”…김하늘x정지훈, OTT 출사표 ‘화인가 스캔들’ [종합]

배우 김하늘과 정지훈이 ‘화인가 스캔들’로 디즈니플러스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하늘,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 박홍균 감독이 참석했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박홍균 감독과 ‘세자매’, ‘사랑만 할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번 작품은 김하늘과 정지훈의 OTT 데뷔작이다. 두 배우는 디즈니플러스 애청자라고 밝히며 “제작 현장에 있어 큰 차이는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하늘은 “예고편을 보니 자신감이 올라갔다”며 “처음 대본 봤을 때부터 끌렸듯 굉장히 미묘하고 사건사고가 많지만 한번 보면 빠져나갈 수가 없다. 캐릭터들이 단순한 부분들이 있어 외국 분들도 저희 드라마를 쉽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정지훈은 “여러 작품을 해봤지만 기대를 많이 한 게 잘 안되는 경우가 있고, 기대보다 너무 잘 될 때가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할 뿐 흥행은 보시는 분들과 하늘의 뜻이구나 싶다”며 “어차피 찍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올 한해 디즈니플러스에서 제일 잘된 작품이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하늘이 연기하는 극 중 오완수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골퍼로 화인가의 ‘아이콘’ 격 존재다. 김하늘은 “이전에 영화 ‘보디가드’를 재밌게 봐서 오랜만에 그런 소재가 흥미로웠다. 그 안의 여러 사건이 매회 궁금하고, 대본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액션보다는 많은 양의 대사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소화한다는 김하늘은 “실제 친선 대사들의 모습을 많이 모니터링했다. 다들 우아하고 당당하셔서 손동작이나 말하는 모습, 정신들을 보면서 연구했다”고 말했다.정지훈은 “현장에서 지켜보면 대사를 마치 로봇처럼 소화한다”며 “(시어머니 역) 서이숙 선배와의 합이 굉장하다. ‘구강액션’이 어마어마해서 지켜보다가 감독님께 슬쩍 ‘저는 여기서 빠지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며 김하늘을 칭찬했다.서도윤은 경호원이다 보니 대사보다는 눈빛 연기와 액션을 소화하는 신이 많다. 정지훈은 “대사는 적어도, 묵직한 한방들이 필요해서 연기 선생님과 발성연습부터 열심히 했다”고 말하며 “대본에 주로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고 써있는 식인데 제가 눈이 작지 않나. 눈이 안 붓게 하려고 금식하면서 촬영 전에 30분씩 뛰거나 스쿼트를 했다”고 노력을 밝혔다.남자 주인공임에도 서도윤 역은 정지훈으로 가장 늦게 결정됐다. 이에 대해 박홍균 감독은 “정지훈은 검증된 배우기에 연기력 등에 걱정이 없었다. 여러 배우를 고민한 끝에 그를 캐스팅 한 것은 액션이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서도윤이 화인가의 중심 인물은 아니기에 서사에 영향력이 많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정지훈이 존재감을 채워줬다. 기대 이상이다”라고 신뢰를 전했다.극중 재벌가 회장이자 오완수의 시어머니로 대립하는 서이숙은 “집안 내 상속을 걸고 암투가 있는데 저도 대본을 보며 제 배역을 의심하며 연기했다. 이런 부분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이어 “저희 작품은 ‘중간’에 힘이 있다. 완전 ‘하이’하거나 ‘로우’한 퀄리티가 아닌 중간에서 힘을 쫙 밀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정지훈은 “OTT 플랫폼에 대단한 작품이 많다. 저희가 감히 비교하기는 불가능 하지만 저희는 저희 갈 길을 간다”며 “그래도 매 촬영 긴장감 늦추지 않는 현장의 모습을 보며 이런 호흡도 있구나 싶었다. 여러분들도 1~2분 보시면 쭉 빨려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화인가 스캔들’은 총 10부작으로 오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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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 현장

감독 박홍균, 배우 기은세, 정겨운, 김하늘, 비(정지훈), 서이숙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MC와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오는 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02/ 2024.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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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이숙, 미소 발사

배우 서이숙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오는 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02/ 2024.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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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사말 하는 서이숙

배우 서이숙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오는 3일 공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02/ 2024.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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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화인가 스캔들' 화이팅

박홍균 감독, 배우 서이숙, 비(정지훈), 김하늘, 기은세, 정겨운(왼쪽부터)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로, 오는 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02/ 2024.07.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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