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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모란미술관,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 개인전 9월 12일 개막

9월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모란미술관에서 열리는 안형남 초대 개인전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은 단순한 개인전이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뉴욕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이 있다. 세계 각국을 오가며 동시대 미술을 기획해 온 그는 3년 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을 세밀히 연구했다. 이 뿐 아니라 설치와 연출까지 직접 지휘했다. 케이트 신은 “기술과 예술을 잇는 안형남의 궤적은 곧 디아스포라의 역사”라며 이번 전시를 “세계 미술 네트워크가 한국 땅에서 피워낸 공동 예술 실험”으로 정의했다.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전에서 백남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한 재미 조각가 안형남은 뉴욕·시애틀을 중심으로 빛과 소리,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키네틱 조각을 선보이며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 소마미술관 초대전에서 발표한 〈핏줄〉 이후 이번 전시는 11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그의 가족사와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집약된 장이다.이번 전시는 모란미술관 본관을 넘어 백련사 영역과 야외 테라스까지 확장된다. 특히 과거 산신각이었던 전각의 양벽에 안형남이 직접 먹으로 그린 대작 〈선녀와 나무꾼〉은 신지호 교수의 미디어아트와 이수현 교수의 사운드 설치와 어우러져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 울림을 전한다.미국에서 제작된 대형 조각과 베니스에서 직송된 〈이브와 아담〉, 부친의 시와 작가의 드로잉은 고국을 떠난 예술가의 정체성과 가족사를 시각적으로 증언한다. 네온과 오브제, 수작업의 절묘한 조화는 ‘기술과 서정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은 이번 전시의 기획·설치·운영 전 과정을 주도하며 “작가와 미술관이 함께 성장한다”는 모란미술관 이연수 관장의 철학과 호흡을 맞췄다. 뉴욕과 서울을 잇는 그녀의 국제 네트워크는 해외 거주 한인 작가의 귀환을 지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케이트 신 감독은 미국 맨해튼의 워터폴 맨션 & 갤러리와 워터폴 아트재단의 창립자로서, 뉴욕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나드는 창의적 협업을 주도해왔다. 지난 13년 동안 직접 투자해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옆 워터폴 맨션 갤러리에서 400명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후원했다. 워터폴 아트재단 창립 이후에는 100명 이상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뉴욕에서 데뷔시켰다.신 감독은 “창의성은 커뮤니티 안에서 조성되어야 한다.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서 금융과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부동산 개발학 석사를 받았다. 또한 안젤로 고든 앤 코에서 아시아 투자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도시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케이트 신 감독은 지난 10년 이상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미국 현대미술 시장 글로벌화에 가장 영향력 있게 기여했다. 2019년 아트넷 뉴스의 조사에서 미국 내 현대미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인 중 유일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었다. 2025.09.12 13:39
뮤직

박창학 작사가, 35년 음악인생 담은 송북 프로젝트 “아쉬움에 마침표”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 박창학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디스코그래피를 새롭게 조명하는 ‘오드 투 러브 송즈(Ode to Love Songs):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12일 공개되는 ‘오드 투 러브 송즈’ 프로젝트의 첫 싱글 ‘흔들흔들’은 2005년 아스트로 비츠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셀소 폰세카의 편곡과 하림의 보컬로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사노바 풍으로 재해석했으며 브라질 현지에서 편곡, 녹음했다. ‘오드 투 러브 송즈’는 ‘흔들흔들’을 시작으로 일부 곡이 순차적으로 디지털로 선공개되며, 총 12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하림, 이상순, 윤석철, 노영심, 이효리, 나희경, 토마스 쿡 등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 뮤지션 외에도 브라질 대중음악의 거장 셀소 폰세카, 세자르 마샤도 등 해외 유명 뮤지션, 다수의 명반을 만들어 온 음향 엔지니어 윤정오 감독이 참여한다. Ode(송시)라는 단어를 담은 프로젝트명에 대해 박창학은 “형식이나 소재는 달라도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35주년 프로젝트에 대해 “그동안 쌓인 아쉬움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치열한 작업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듣는 이에게는 편안하고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음악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드 투 러브 송즈’의 첫 번째 싱글 ‘흔들흔들’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창학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서정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작사가’, ‘뮤지션들이 가장 신뢰하는 프로듀서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90년 강수지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달리기’, ‘한 걸음 더’, ‘출발’, ‘먼 곳에서’, ‘고마웠다고…’ 등의 히트곡을 포함하여 250여 곡의 노랫말을 쓰며 이름을 알렸다. 윤상, 김동률, 이상순, 성시경, 정재일 등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과 동시에 독자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을 통해 세상에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계속해 왔다. 음악적 역량과 문학 전공자의 소양을 기반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 ‘안나 카레니나’ 등의 한국어 가사를 맡으며 한국 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했다.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대표 넘버 중 하나인 ‘대성당의 시대’ 역시 박창학이 우리말 가사를 썼다. 또 브라질의 보사노바와 아르헨티나의 탱고 등 남미 음악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하며 ‘월드뮤직 전도사’로도 알려졌으며 ‘라틴소울: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등의 책과 칼럼, 강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우리말 가사에 남미 음악의 특색을 입힌 곡 작업을 통해 한국 대중에게 낯선 장르를 친숙하게 전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2 12:26
뮤직

미야오·아홉·올데프·키키·킥플립·클유아·하투하, 그리고 SMTR25…최고의 루키는? [2025 KGMA]

차세대 최고의 K팝 별을 꿈꾸는 신인 아이돌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2025 KGMA에 총출동한다. 12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의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킥플립, 클로즈 유어 아이즈, 하츠투하츠(이하 가나다순)와 SMTR25를 발표하고 열정 가득한 K팝 축제를 예고했다.미야오(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는 지난 5월 첫 EP 더블 타이틀곡 ‘핸즈업’과 ‘드랍탑’이 동시에 히트하며 올해 기분 좋은 기세로 출발했다. 힙합 기반 사운드에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K팝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들은 ‘핸즈업’ 역주행으로 롱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으로 지난 7월 발표한 첫 EP ‘후 위 아’로 초동 36만 985장을 달성하며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올데이 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는 지난 6월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로 데뷔 즉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혼성 그룹이다. 감각적인 음악과 스타일리시한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이들은 혼성 그룹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주며 ‘탈 신인급’ 독보적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지난 2월 타이틀곡 ‘아이 두 미’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K팝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이들은 지난 8월 발표한 ‘댄싱 얼론’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5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올해 1월 첫 등장한 가요계 샛별로 데뷔 반년 만에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며 ‘K팝 루키’의 위상을 톡톡히 입증했다. 오는 22일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을 발표, 올해만 세 번의 공식 활동에 나선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지난해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으로 탄생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지난 4월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이 발매 6일 만에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며 2020년대 데뷔한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하츠투하츠(지우,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카르멘, 예온)는 SM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 받았다. 지난 2월 발표한 데뷔 싱글 ‘더 체이스’가 40만 장 이상 팔리면서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 역대 1위 성적으로 차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지난 6월 발표곡 ‘스타일’로 롱런 중이다. 2025 KGMA 라인업에는 SM엔터테인먼트 차세대 주자로 활약할 남자 연습생 25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 SMTR25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SM타운 라이브 2025’ 및 ‘2025 TIMA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이 국내에서 공식 무대에 서는 건 KGMA가 최초다. SMTR25에서 SM 신인 남성아이돌 데뷔조가 나올 예정인 만큼 이들의 첫 무대에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이 상당할 전망이다. 어느 멤버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는 KGMA 현장에서 공개된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11월 16·17일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선 에스파와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여섯 팀이 최고 영예인 2024 그랜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2025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밴드, 트롯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들이 출연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로 나서며 지난해에 이어 배우 남지현도 이틀 연속 MC로 나서 두 사람과 호흡한다. 앞서 KGMA 조직위원회는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 등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KGMA 조직위원회는 1차 라인업과 루키 라인업에 이어 2, 3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2 08:00
스타

[RE스타] 이영애, ‘마약상’ 된다…‘은수 좋은 날’로 그리는 치열한 생존극

배우 이영애가 다시 한 번 여성 서사의 중심에 선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을 통해서다. 이번엔 평범한 주부에서 마약 사건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맡아 생존을 위해 벼랑 끝에서 몸부림치는 치열한 여정을 그릴 전망이다. ‘은수 좋은 날’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으로 시작되는 위험한 동업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이영애가 연기하는 극중 강은수는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다. 그러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으로 인해 점차 금기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그 과정에서 인물의 성격과 삶이 서서히 뒤바뀐다. 사랑하는 이를 지켜야 한다는 본능적 의지와 함께 인간적 욕망, 추락의 그림자가 교차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영애는 이번 역할을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초반에는 편하게 ‘이영애’스럽게 연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본질을 넘어선 인물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중반 이후 추격과 액션 장면이 많아 근력 운동과 러닝머신으로 체력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잔잔하던 은수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보는 분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 역시 이영애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김승하 ‘은수 좋은 날’ CP는 일간스포츠에 “이영애가 독해지는 과정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눈빛이 달라졌다’는 극중 대사가 있는데 이를 고스란히 연기로 보여줄 것”이라며 “순간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같은 전작에서의 서늘함도 있지만, 이를 포함한 모습으로 치열한 생존극의 복합적인 내면을 긴 스펙트럼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애는 그간 작품을 통해 굵직한 여성 서사를 구축했다. 1990년대 광고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청순함의 대명사로 불리며 영화 ‘봄날은 간다’의 서정적인 멜로 같은 대표작도 있으나 드라마 ‘대장금’, 복수극 ‘친절한 금자씨’까지 당시 여성 캐릭터의 새 얼굴을 제시했다. 결혼 등으로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그가 2021년 이후 본격 활동을 재개해 드라마 ‘구경이’로 전직 형사이자 게임 폐인 캐릭터로 파격 변신해 범죄 드라마의 전형적인 장르 관습과 달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이번 ‘은수 좋은 날’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드라마는 현실에 놓인 여성의 다층적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약상’이라는 다소 자극적 키워드 안에서 이영애는 엄마이자 아내는 물론 동시에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다층적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에 복귀하는 그는 “‘은수 좋은 날’이 KBS 드라마뿐만 아니라 내게도 새로운 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애는 여러 작품을 통해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를 만들어내며 대중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는 한국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마약을 소재로 여성 서사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은수 좋은 날’이 흥행은 물론 호평을 받는다면, 이는 단순히 이영애의 복귀작을 넘어 한국 드라마의 여성 서사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05:45
연예일반

서동주 “시험관 시술 중 눈물… 시어머니가 함께 울어줬다”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난임으로 힘든 심정을 고백했다.11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40대인 내가 임신할 수 있을까…? (+임신 준비 제품, 팁 공유) | 난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서동주는 최근 시험관 시술을 하며 겪은 좌절과 희망을 솔직하게 전했다.서동주는 “예쁜 아기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배아 모으기에 실패해 많이 우울했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원에서 8체질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며칠 전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 원장님께서 ‘통배 두 개를 모으면 이식하자’고 하셨는데 아직 한 개도 모으지 못했다. 이틀 전에는 5일 배아를 성공했는데 PGT(유전자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그 소식을 듣고 엄청 울고 슬퍼했다. 시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한참 울었다”고 전했다.이어 “엄마에게 전화하면 ‘하지 마라, 애 낳아서 뭐 하냐’라고 하실 텐데, 시어머니는 ‘네가 우선이다’라며 오히려 위로해 주신다. 심지어 같이 울어주시기도 했다. 아까 통화할 때도 우시더라.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검사 결과 서동주는 금양 체질로, 하체를 단련해 균형을 맞추라는 조언을 받았다.한편, 서동주는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네 살 연하 남성과 재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23:52
축구일반

린가드·조현우·김영권, 아시아 챔피언을 노린다...쿠팡플레이,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9월 15일 개막하는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독점 생중계한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아시아 각국 최상위 리그의 클럽들이 한 데 모여 최강팀을 가리는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클럽 축구 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챔피언스리그 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챔피언스 엘리트 기준 우승 상금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이며, 우승팀은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함께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다.한국에서는 총 4개의 클럽이 K리그1의 위상을 걸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소속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진수’와 함께 5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수도 구단 ‘FC서울’, 중원의 믿을맨 ‘이유현’과 함께 사상 첫 진출하는 돌풍의 팀 ‘강원FC’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한다. 이어 원조 스피드 스타 ‘김인성’과 함께 코리아컵을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에 출전해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한다.K리그 팀들의 아시아 무대 여정이 개막 첫 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네 팀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동시에 출발선을 끊으며 시즌의 첫 경기에 나선다. FC서울은 16일(화) 오후 7시, 일본 마치다 젤비아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시즌의 문을 연다. 같은 시각, 강원FC는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다음 날인 17일(수) 오후 7시에는 울산HD가 중국 청두 룽청과의 맞대결을 통해 시즌 첫 발을 내딛는다. 이어 18일(목) 오후 9시 15분, 포항스틸러스는 태국 빠툼 유나이티드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여정을 시작한다. 중계는 국내 최고 축구 전문가들이 책임진다. 한준희, 김환, 황덕연 해설위원과 소준일, 윤장현, 김용남 캐스터가 참여해, K리그 팀들의 활약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체의 흐름까지 정확하고 날카롭게 전달한다.김환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부터 동아시아는 확실한 강팀도 약팀도 없는 ‘평준화’ 시대에 들어섰고, 한 번의 방심이 곧 순위권 밖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만큼은, 강했던 K리그 팀들도 이제는 매 경기가 결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청두 룽청의 서정원 감독, 마치다 젤비아의 나상호·오세훈,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김주성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K리그 출신 인물과의 ‘인연 찾기’가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아시아권 클럽 팀들의 경기에서는 테오 에르난데스, 칼리두 쿨리발리,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던 스쿼드를 아시아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 패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4:36
뮤직

아이유 깜짝 신곡 ‘바이, 썸머’에 차트도 깜짝…최상위권 직행

가수 아이유의 신곡 ‘바이, 썸머’가 깜짝 발매에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아이유는 지난 10일 오전 7시,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여름이 저물어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례적으로 아침 시간에 공개했으며, 사전 예고나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발표했다. 그럼에도 ‘바이, 썸머’는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 단숨에 차트인, 11일 오전 9시 기준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멜론 HOT100, 벅스 실시간 차트,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에서는 정상에 올랐다.‘바이, 썸머’는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무대에서 처음 공개돼 팬들의 정식 발매 요청이 이어져 온 화제의 곡이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Love wins all’을 함께한 서동환 작곡가도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과 담백하지만 아름다운 선율,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여름의 끝자락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처럼 다가오는 곡이다.한편 아이유는 오는 13, 14일에는 양일간 KSPO돔에서 팬밋업 ‘2025 IU FAN MEET-UP ’를 개최한다. 아이유의 팝업스토어 ‘Found at Eight’은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운영중이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1 10:52
연예일반

[포토] 에이엠피, FNC 신인 밴드의 포스

FNC 신인 밴드 에이엠피(AxMxP)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AxMXx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은 강렬한 힙합 기반의 록 트랙 '아이 디드 잇'(I Did It), 재기 발랄한 매력의 펑크 록 장르의 곡 '쇼킹 드라마'(Shocking Drama), 여운을 남기는 서정적인 이모티브 록 발라드곡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Love Poem)까지 총 세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10/ 2025.09.10 14:58
연예일반

[포토] 에이엠피, 화려한 밴드 사운드에 즐거운 귀

FNC 신인 밴드 에이엠피(AxMxP)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AxMXx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은 강렬한 힙합 기반의 록 트랙 '아이 디드 잇'(I Did It), 재기 발랄한 매력의 펑크 록 장르의 곡 '쇼킹 드라마'(Shocking Drama), 여운을 남기는 서정적인 이모티브 록 발라드곡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Love Poem)까지 총 세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10/ 2025.09.10 14:58
연예일반

에이엠피, FNC 밴드 명가이을까... “타이틀곡만 3개, 자신있다” [종합]

밴드 명가의 계보가 이어진다. 에이엠피(AxMxP)가 10일 정식 데뷔하며 FNC엔터테인먼트의 새 역사를 쓴다.에이엠피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증폭시키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에이엠피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을 배출한 밴드 명가 FNC엔터테인먼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밴드다. 보컬 하유준, 기타리스트 김신, 드러머 크루, 베이시스트 주환으로 구성된 4인조로, 팀명은 ‘앰플리파이 뮤직 파워(Amplify Music Power)’의 약자다. 음악의 힘을 증폭시켜 세상을 흔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하유준은 “연습생으로 시작해서 오랜 기간 팀을 위해 준비했다. 데뷔라는 게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앞으로 펼치질 이벤트들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FNC 10년만 밴드’라는 타이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유준은 “과분한 수식어다. 부담될수록 멤버들과 밤새도록 연주하고, ‘으쌰으쌰’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강점은 곡을 다루는 스펙트럼”이라고 힘줘 말했다.자신감은 앨범에도 묻어난다. 데뷔 앨범부터 ‘정규’ 형태로 발매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타이틀곡만 무려 세 곡이다. 힙합 기반 록 ‘아이 디드 잇’, 펑크 록 ‘쇼킹 드라마’, 서정적인 록 발라드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까지, 트리플 타이틀로 다채로운 색을 드러낸다. 수록곡을 포함하면 총 10곡이며, 10대 소년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감정을 노래했다. 멤버들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세 곡 모두 매력이 다르고, 에이엠피는 어떤 장르라도 자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모든 타이틀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아이 디드 잇’이 파워풀한 챈트로 그룹의 색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냈다면,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는 제목처럼 서정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쇼킹 드라마’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처럼 재기 발랄했다. 노래 하나하나 매력이 극명하게 달랐으며, 마치 팬들에게 “취향에 맞춰 골라 들어라”고 말하는 듯 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이 돋보였다. 시선 처리, 보컬, 연주까지 안정적이었다.정식 데뷔 전부터 발판은 단단히 다졌다. FNC 선배들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 ‘FNC 밴드 킹덤 2025’와 패밀리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등에서 일찌감치 팬들과 만났다. 오는 28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환은 “데뷔 전부터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라면서 “특히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경우 대중에게 에이엠피를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하유준은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데, 우리만의 에너지를 쏟아붓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에이엠피의 목표는 신인상, 국내외 스타디움급 단독 콘서트 등이다. 그러면서도 김신은 “성적보다도 대중에게 새로운 흐름을 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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