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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브레이크앤컴퍼니, 기부 경매 캠페인 진행…축구 레전드 유니폼도 등장

프로축구연맹이 팬과 함께하는 기부 경매 캠페인 'K리그 One of One'을 진행한다.연맹은 19일 "연맹과 주식회사 브레이크앤컴퍼니가 팬과 함께하는 기부 경매 캠페인 ‘K리그 One of One’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K리그 One of One’은 K리그 공식 컬렉터블(수짐품)을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연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주요 경매 물품은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트로피, K리그 경기 기록지, K리그 올스타전 유니폼, 축구공 등이다. 모든 물품은 브레이크앤컴퍼니가 운영 중인 ‘brg 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진품 검증을 거쳐, 공식 인증서와 함께 제공된다.이달 16일 열리는 첫 번째 경매에는 2025시즌 2-3월 ‘이달의 상 트로피’ 5종이 출품된다. 해당 트로피는 황선홍 이달의 감독, 이지호 이달의 영플레이어, 주민규 이달의 선수, 정승원 이달의 골, 이광연 이달의 세이브까지 총 5종이다. 각 수상자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연맹은 감독, 선수에게만 수여되던 ‘이달의 상 트로피’를 기부 경매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하고 있다.K리그 경기 기록지 원본도 경매에 출품된다. 이번에는 울산, 서울, 대전, 전북, 안양이 치렀던 주요 경기의 기록지가 공개된다. 이후 타 구단의 주요 경기 기록지 역시 순차적으로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이밖에도 박지성, 고(故) 유상철, 이천수, 이동국, 신태용, 서정원 등 한국 축구 레전드의 친필 사인이 담긴 과거 올스타전 유니폼, 축구공 등이 이번 경매에 나온다.연맹은 "이번 ‘K리그 One of One’ 기부 경매 캠페인은 다른 리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K리그만의 독창적이고 팬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따라서 팬들에게는 단순한 수집을 넘어 K리그의 역사와 감동을 함께 소장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기부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K리그 One of One’의 모든 기부 경매는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BREAK)’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경매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이 밖에도 ‘K리그 One of One’ 캠페인 관련 소식, 새로운 경매 물품 공개 등은 브레이크 앱과 K리그, 브레이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정용석 브레이크앤컴퍼니 대표는 "K리그와 함께 BREAK 플랫폼의 첫 공식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 One of One 캠페인이 단순한 소장을 넘어, 팬들의 특별한 추억과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연맹은 "이번 기부 경매 캠페인을 통해 K리그에 수집 문화를 전파하고, 팬들과 함께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2:18
프로축구

인천, ‘서정원 아들’ 공격수 서동한 영입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 출신 공격수 서동한(23)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다.서정원 감독(현 청두 루청)의 아들로 알려진 서동한은 매탄고 시절부터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다. 2018년 K리그 주니어 득점왕을 차지하였으며, 같은 해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매탄고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이후 고려대학교로 진학하여 2023년 수원 삼성의 우선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서동한은 남해에서 진행된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테스트 절차를 거치며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으로 윤정환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많은 활동량과 골문 앞에서의 위협적인 움직임,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서동한은 “남해에서의 훈련을 좋게 봐주신 거 같아 기쁘다”며 “승격이라는 목표 단 하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2.19 18:44
스포츠일반

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성료…신솔이·손지인 등 국가대표 선발 확정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 여자 기계체조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5년도 체조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체조협회는 6일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기계체조 및 리듬체조 종목 1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신솔이,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7위의 허웅(제천시청) 등이 출전했다. 리듬체조 종목에선 손지인(서울세종고) 하수이(한국체대) 오안나(신봉고) 조별아(J-Team)등이 무대에 올랐다.먼저 남자 기계체조에선 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이 개인종합 1~3위를 차지했다. 각 종목별 1위는 신재환(제천시청) 허웅, 손종혁(부산시체육회) 김형만(강원특별자치도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장원(국군체육부대)이 차지했다.여자 기계체조에선 신솔이,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이 개인종합 1~3위에 올랐다. 한편 2024년도 국가대표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상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끝으로 리듬체조에선 손지인, 조별아, 하수이, 정가연(리듬스포츠클럽)이 개인종합 1~4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2025년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남자=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제천시청) 김민석(제천시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정효(포스코이앤씨) 박진호(한국체대) 이장원(국군체육부대) 서한울(전북체고)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 안대건(대구체고) 장훈서(서울체고) 여자=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 박나영(경기체고) 이새나(서울체중) 엄도현(제주삼다수) 노현솔(서울체고) 구보인(대구체고) 안연정(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송채연(광주체중) 정수은(창원북면초) 이세연(서울체중)김우중 기자 2024.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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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돌풍’ 6월의 감독 김대의, 비결은 카멜레온 리더십 “평소엔 편하게, 훈련 땐 엄하게” [IS 인터뷰]

과거부터 중국 프로축구에서는 한국인 지도자를 찾는다. 지휘봉을 맡기면 뚜렷한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중국에서 부는 한국인 사령탑 열풍에 김대의 쑤저우 동우 감독도 뛰어들었다. 2021년부터 수석코치로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을 보좌한 김 감독은 지난 2월 쑤저우에 부임하며 5년 만의 사령탑 복귀를 알렸다.당시 쑤저우는 김대의 감독의 지도 능력과 태도 등을 높이 사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최근 본지를 통해 “(청두에서도)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해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이제 막 쑤저우 지휘봉을 잡은 지 6개월 차가 된 김대의 감독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갑급리그(2부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쑤저우가 현재는 16개 팀 중 4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6~7월 사이 치른 리그 7경기에서 5승(1무 1패)을 챙겼다. 팀을 단번에 바꿔놓은 김대의 감독은 6월 갑급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수상을) 생각지 않았다. 1위 팀(윈난 위쿤)과 6월 승률이 같았는데,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셨던 욘 안데르센 감독이 6월에 윈난에 부임했다. 나는 (6월에) 4경기에 참여했고, 그분은 3경기밖에 안 해서 내게 상이 온 것 같다”며 웃었다.김대의 감독이 선수단에 남긴 강력한 메시지가 주효했다. 김 감독은 “준비한 대로 하면 여러분들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6월에) 1위 팀과 비기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4연승을 했다. 다른 팀한테 또 이기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올해 가장 좋은 건 연패가 없다.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갑급리그는 다소 투박하다. 다수 팀이 롱볼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고, 기량 좋은 외국인 공격수들에게 마무리를 맡긴다. 쑤저우도 여느 팀과 사정은 비슷하지만, 김대의 감독은 “밑에서부터 볼을 막 차지 말라고 한다. 3~4명이 꼭 (볼 잡은 선수에게) 가서 연결할 수 있게끔 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최대한 콤팩트하게 볼을 주고받고, 좌우 전환을 많이 하면서 상대가 힘들게끔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쑤저우의 거침 없는 질주에는 김대의 감독의 ‘카멜레온 리더십’도 한몫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통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운동 시간만큼은 내가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이다. 평소에는 편하게 해주지만, 훈련 때는 정말 엄하게 한다”고 밝혔다.애초 쑤저우는 올 시즌 돌입 전 ‘8위’를 목표로 세웠다. 그런데 쑤저우는 더 높이 날고 있다. 갑급리그 2위까지 1부리그인 중국 슈퍼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데, 2위 다롄 잉보(승점 37)를 7점 차로 추격 중이다.하지만 김대의 감독은 제자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그는 “프로에서 인정을 못 받던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잘 따라줬기에 이렇게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구단도 그렇고 선수들도 이제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4위까지 올려놨는데, 어찌 됐든 그 8위 안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실 다들 더 높은 순위를 이야기하겠지만, 아직 그 정도의 레벨은 아니다. 지금에 감사하면서 선수들에게 계속 동기부여를 주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3년간 서정원 감독과 보낸 시간이 “굉장히 소중했다”는 김대의 감독은 “(여전히) 자주 통화한다. 내가 이기면 감독님도 축하한다고 연락을 주신다. 같이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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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춘천] 김두현에게 지휘봉 맡긴 이도현 단장 “우려 있었지만, 자신감 봤다”

이도현 전북 현대 단장이 김도현 감독 선임 배경을 전했다.이도현 단장은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열린 김두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선임 과정에서 한 달 반여 긴 시간 흘러왔다. 긴 시간 사령탑 없이 구단을 이끌어준 박원재 코치, 코치진, 선수들,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팀을 끈끈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선수단,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입을 뗐다.이어 “서정원 청둥 감독님이 시즌 중에 수석 코치를 보내주신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에 이어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이런 모습이 구단에서는 단순히 감독의 문제, 선임으로 원인과 결과가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 한 달 동안 구단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고 여태 운영한 모습에서의 부족함, 개선점이 없는지 심도 있게 성찰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구단을 운영해야겠다는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50일여 동안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않은 배경을 밝힌 이도현 단장은 “앞으로의 전북은 최고를 지향하며 공정하고,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추진력 있게 구단을 운영할 것이다. 프런트 먼저 혁신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도현 단장은 김두현 감독 선임이 혁신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그는 “첫 단추는 감독님 선임이었다. 김두현 감독 선임 과정에도 네 가지 키워드를 고려했다. 시대에 맞는 리더십에 대해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두현 감독은 그동안 정식 사령탑 경험이 없었다. 우려가 뒤따르는 이유다. 하지만 이도현 단장은 “일각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 빅클럽을 맡은 것이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내부적으로도 우려가 없진 않았다. 선임하려고 준비하는 과정, 이야기를 한 과정, 선임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우려의 심정들이 조금씩 기대감과 설렘으로 바뀌었다”면서 “전북이라는 큰 클럽에서 초임 감독이 멋지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옆에서 응원할 것이며 멋진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려가 기대로 바뀐 이유에 관해서는 “(김두현 감독에게) 준비된 모습을 많이 봤다. 그 과정에서의 대화, 표현에서의 자신감도 보였다. 나는 축구 전문가가 아니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두현 감독이 지난 시즌 감독 대행으로 전북을 이끈 점은 분명 플러스 요인이다. 이도현 단장은 “지난 시즌 결과를 떠나서 현재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계신 분이다. K리그를 잘 이해하고 있다. 대행 과정에서도 결과를 떠나 과정과 선수 활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자부했다.춘천=김희웅 기자 2024.05.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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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춘천] 돌아온 김두현 감독 “우려? 기대로 바꾸겠다…목표는 파이널 A 진출”

김두현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취임 소감과 목표를 전했다. 김두현 감독은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전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사실 선임되기까지 기다림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다. 선수들과 MGB 팬 여러분이 있었기에 선택이 쉬웠다”면서 “주위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 것들을 내가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꾸겠다. 책임감을 갖고 감독 생활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진 전북은 지난달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했다. 빠르게 새 사령탑을 선임할 것으로 보였지만, 박원재 대행 체제로 50일간 운영한 뒤 김두현 전 청두 룽청 수석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김두현 신임 감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 수석 코치를 지냈다. 지난해 5월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에는 감독 대행으로 전북을 이끌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은 지난해 전북에서 6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냈다. 결과뿐만 아니라 팀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전진 배치해 재미를 보는 등 전술적으로도 뚜렷한 색채를 띠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 만에 전북 정식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두현 감독은 “선수들이 즐거워하면 승리는 따라오고, 승리를 만끽하는 것은 팬들이다. 어찌 보면 나비 효과다. 내가 잘 준비하면 모든 것이 따라오리라 본다”면서 “(내 축구의) 키워드는 시간,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다. 이유는 현대 축구에서 시간과 공간의 싸움이 시작됐고 포지셔닝 게임이 시작됐다. 경기 중에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상대에게 주지 않기 위해 포지셔닝 게임을 시작할 것이다. 밸런스는 수비적, 공격적으로 할 때 다양하게 적용된다. 포메이션은 의미 없고 포지셔닝을 유리하게 가져가야 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잘 공유해서 내가 생각한 축구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전북은 현재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다. 김두현 감독은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를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성적도 중요한데, 전북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것 같다. 내가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두현 전북 신임 감독과 일문일답. -취임 소감. 우리 전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사실 어려움이 있었다. 선임되기까지 기다림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다. 선수들과 MGB 팬 여러분이 있었기에 선택이 쉬웠다. 주위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 것들을 내가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꾸겠다. 그런 책임감을 갖고 감독 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 -1년 전에 팬들과 이별한 곳이 춘천인데, 데뷔전도 여기서 치른다. 어떤 심정인가. 사실 여기 오면서 선수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많이 생각했다. 그 당시에 하고 싶었던 것,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하고 가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앞으로 우리의 축구가 시작될 강원에서 첫 경기를 재밌게 해보려고 한다.-전북 감독이 어울리는 이유 세 가지.전술적으로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선수 때 감독이라는 자리를 꿈꿔왔다.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었다. 두 번째는 선수들과 교감이다. 선수들은 축구를 더 배우고 싶고 즐기면서 하고 싶어 한다. 그런 부분을 충족할 수 있다. 또 하나는 팬 여러분이다. 팬 여러분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전북이 힘들어했다. 이런 부분을 충족할 수 있도록 납득가는 훈련과 경기를 할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처음 던진 메시지는. 사실 두려움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갖자고 했다. 자신감은 팀적으로 준비되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즐거워하면 승리는 따라오고, 승리를 만끽하는 것은 팬들이다. 어찌 보면 나비 효과다. 내가 잘 준비하면 모든 것이 따라오리라 본다. -김두현 감독의 축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키워드는 시간,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추구한다. 이유는 현대 축구에서 시간과 공간의 싸움이 시작됐고 포지셔닝 게임이 시작됐다. 경기 중에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상대에게 주지 않기 위해 포지셔닝 게임을 시작할 것이다. 밸런스는 수비적, 공격적으로 할 때 다양하게 적용된다. 포메이션은 의미 없고 포지셔닝을 유리하게 가져가야 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잘 공유해서 내가 생각한 축구를 실현하려고 한다. -구단에서 중요한 선수.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다 중요하다. 2주의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모든 선수가 합류하길 바란다. 특정 선수보다 어제 팀 적으로 강조했다. 이런 부분이 먼저다.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라 팀적으로 메커니즘을 가져야 한다. -외부에서 봤을 때 전북의 문제는.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엇박자가 났다고 생각한다. 시작하는 시점의 어느 문제, 앞만 보고 가려고 한다. 지난 과정은 잊고 새로 출발할 것이다. -선수 시절에 잉글랜드 등 외국 생활을 많이 경험했는데. 본인에게 영감을 준 감독은.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을 하라고 한다. 인생의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축구에도 적용된다. 시각적인 부분에서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만났던 지도자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 예를 들어 김호 감독님은 선수 육성이나 미드필더의 중요성, 경기가 지고 있을 때도 만들어가는 과정을 배웠다. 김학범 감독님은 팀을 전체적으로 만드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이임생 감독님이나 서정원 감독님은 선수들과의 관계나 수용하는 모습 등 인간적인 것을 배웠다. 윤성효 감독님은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데 있어 좋은 기회를 주시고 나를 잘 지도해 주셨다. 내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잘 녹여내야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하고 잘 이야기해서 잘 만들어 보겠다. -선수단 개편 계획은.어제 합류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진행 중이다. 바로 말씀드리기 그렇다. 나중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갈지 보시면 될 것 같다.-데뷔 시즌 목표는.파이널A를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성적도 중요한데, 지속적인 전북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것 같다. 내가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전북을 이끈다면, 장기적으로 심고 싶은 철학은.전북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 해외 진출을 잘 시키는 팀, 국가대표를 잘 배출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축구적인 부분은 내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선수들이 가장 함께하고 싶어 하는 감독, 와서 경기하고 싶은 팀을 만들고 싶다. -전북이 겪은 어려움 중 거론되는 게 외국인 선수들의 성과인데, 어떻게 평가하는가.사실 해외 생활을 하는 게 어려움이 많다. 실력은 다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나 상황에 적응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최대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스카우트 시스템 등은 전반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이도현 단장이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는데.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리더십이 있는데, 축구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상황마다 대처하는 능력 등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코치, 선수 생활하면서 느낀 것들에 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카멜레온 같은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다. 당연하게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역발상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아직 만나서 이야기한 것은 없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같이 한번 잘해보자고 했다.-선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무엇인가.청둥의 입장도 있었고, 서정원 감독님의 입장도 있었다. 시즌이 시작됐는데 어려운 결정해주신 서 감독님과 청둥에 감사하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정식 감독 제의를 받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은. 기쁘기도 하지만, 내가 앞으로 어떻게 이 팀을 꾸릴까란 우려도 컸다. 작년에 같이 했던 선수들도 있고 팬 여러분이 있기에 여러모로 기회라고 생각했고, 좋았다. -코치진이 감독 없이 대행 역할을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아직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박원재 코치가 너무 고생했다. 작년에 그 경험을 해봤다. 몰골이 많이 안 좋더라. 보양식을 많이 사줘야 할 것 같다.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가 있는데.훈련이 답이다. 체력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고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의지다. 충분히 개선점을 찾고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한 마디.기대와 걱정이 많을 거로 생각한다. 시작, 첫 경험에 대한 설렘이 가득하다. 나와 선수들은 첫 장을 잘 넘기려고 한다. 첫 장의 내용을 내가 재밌게 만들어서 선수들이 다음 페이지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만들어가는 과정을 팬들이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다. 내가 잘 준비해 보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춘천=김희웅 기자 2024.05.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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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김하늘 종영 소감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

배우 김하늘이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김하늘은 8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작품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드라마에 정말 많은 배우들이 나오시는데 각자 특징들이 다 명확해 연기하러 가는 길이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 등이 출연했다. 특히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에 복귀했다. 극중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KBM 방송국 기자 서정원으로 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지난 7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인 16회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전 자체 최고인 8회, 12회와 같은 수치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지난달 18일 2.8%로 출발해 평균 2~3%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16:49
연예일반

[차트IS] 김하늘 8년 만 KBS 복귀작 ‘멱살 한번’, 3%대로 마무리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시청률 3%대로 마무리됐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최종회인 16회는 전국 기준 3.8%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8회, 12회와 같은 수치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지난달 18일 2.8%로 출발해 2~3%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 등이 출연했다. 특히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의 김하늘 KBS 복귀작으로 일찍이 관심을 받았다. 최종회에서는 설판호(정웅인) 회장과 설우재(장승조)의 비리를 폭로한 서정원(김하늘)이 김태헌(연우진)과 결별 후 홀로 아이를 기르며 자신의 일상을 되찾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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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윤제문과 독대…결정적 단서 눈치채나(‘멱살 한번’)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이 윤제문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15회에서는 서정원(김하늘)에게 서정원의 아버지가 남긴 증거에 대한 힌트를 주는 모형택(윤제문)의 모습이 그려진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모형택과 마주하고 있는 서정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모형택은 서정원을 만나기 전 설판호(정웅인)를 찾아가 이나리(이다연)의 혈흔이 묻은 헤드라이트 파편을 건넨다. 하지만 설판호는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이에 당황한 모형택은 그를 코너로 몰기 위한 계략을 도모하기로 한다. 동시에 모형택은 서정원을 자신의 집무실로 부른다. 뜻밖의 만남에 응한 서정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날 모형택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정원은 모형택으로부터 당시 서상견 기자가 했던 말을 듣고 뭔가를 결심한다.모형택이 서정원을 만난 진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서정원이 아버지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 설판호의 악랄한 이면을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15회는 6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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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서범준, “바른이로 살아 행복”…입체적 연기 각인

배우 서범준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진실을 눈앞에 두고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서범준은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름처럼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과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은밀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정보원 제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서범준은 극 중 롤모델인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일편단심인 한 편으로 정보원 제우스로서는 서정원을 쥐락펴락하는 대반전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14년 전 봉토 공장 화재 사고에서 죽은 이나리(이다연)의 동생으로 밝혀져 극에 재미를 더했다.지난 29일 방송에서 이바른은 ‘봉토 공장 화재 추모 공연’ 현장에 참석했다가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장승조)의 모습을 발견, 그의 미심쩍은 행동을 따라 인적 드문 산속으로 향한다. 설우재가 바닥에 바나나 우유를 쏟아 붓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이바른은 설우재의 첫사랑이었던 자신의 누나 이나리가 바나나 우유를 좋아했음을 떠올리고는 밤을 기다렸다가 삽으로 땅 주변을 파기 시작했다. 진실을 고지에 두고 이바른은 “이제 와서 고백하면 선배가 누나 같았어요. 저 챙겨주실 때마다 위로받았고 의지가 됐어요. 우리 누나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라며 서정원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배, 만약 제 예감대로 이곳에 우리 누나가 묻혀 있다면…선배 남편이 우리 누나를 죽이고 묻은 거라면 저 역시 똑같이 복수할 거예요”라고 서늘하게 복수를 다짐했다. 삽 끝에 무언가 닿고 마침내 누나의 유골이 드러나자 이바른은 “누나 이게 뭐야”라고 울부짖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순간, 정체모를 누군가가 뒤에서 나타나 이바른의 목을 졸라 이바른은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해당 장면을 소화하며 서범준은 날카로운 눈빛부터 양쪽 손바닥이 찢어질 정도로 땅을 파며 진실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드러내 몰입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서정원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깊은 눈빛과 그렁한 눈물로 담아내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열혈 기자부터 정보원, 피해자의 동생까지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였다.이바른 배역을 떠나보내는 서범준은 “먼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른이로 살아서 행복했고, 바른이의 시간과 진심이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바른이가 좋은 곳에서 누나를 다시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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