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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제주, 신상은↔서진수 전격 트레이드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SK 공격수 서진수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대전과 제주는 각각 공격수 신상은과 서진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한 서진수는 김천 상무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 팀에서만 뛰었다.K리그 통산 104경기에 나서 13득점 9도움(K리그2 포함)을 올린 서진수는 2020시즌 제주의 K리그2 우승 및 1부 승격에 기여했다.대전은 “공격 포지션 중앙 및 좌, 우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서진수는 볼 키핑과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 공격 지역에서의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전 유니폼을 입은 서진수는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하게 되었는데, 그 팀이 대전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팀이 높은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저도 거기에 맞는 활약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팬분들께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상은은 탄탄한 체격(1m 85cm, 72kg)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가 탁월한 측면 공격수다.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선수다.제주로 이적한 신상은은 “제주SK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SK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신상’이 되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9:47
예능

‘재혼 발표’ 은지원, 축하 겹경사 속…“사람들이 쑥덕거리는 게 싫어서” 소신 (살림남)

은지원이 재혼을 앞두고 생일 축하를 받았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오프닝에서는 MC로 활약 중인 은지원이 생일을 맞아 제작진, 출연진의 축하를 받았다.박서진이 열창하는 ‘백세인생’ 가사를 듣다 은지원은 “가사가 뭐 이래?”, “이거 먹이는 노래 아니야?”라고 되물으면서도 고마워했다.‘살림남이 은리더의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라고 쓰인 케이크도 전달받은 그는 “고맙다”면서도 “먹지도 못하는 케이크. 못 먹는 거 아니냐”며 쑥쓰러워했다. 빌리 츠키가 “오늘 팬분들이 커피차를 준비해줬다”며 녹화 현장에 은지원 팬들이 보낸 커피차를 언급하자, 은지원은 “제가 팬들에게 해드린 것도 없는데 아직까지도 성원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최근 9세 연하와의 재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아내 공개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방송 최초로 25살 연하인 아내 얼굴을 공개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아내를 자꾸 밀어내는 박영규의 모습에 아내는 서운해했다. 은지원은 “저는 영규 선배님의 저런 모습이 이해가 된다”면서 “나 다음에 누구를 보겠냐. 사람들이 쑥덕거릴까 봐. 저 사람이 25살 차이나는 아내인가봐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싫은 것”이라고 박영규를 두둔했다.한편 은지원은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은지원의 예비신부는 9살 연하로 그의 스타일리스트인 것으로 전해진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 촬영을 마친 상태이고 올해 안에 가족들만 초대해 작은 규모의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8:47
뮤직

“알랑말랑” 진초이, 지금의 천재성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의 탄생 [IS인터뷰]

“엄마는 저를 낳은 걸 두고 ‘음악을 낳았다’고도 말씀하셨어요.”당돌함이 아니라, 이건 진짜다. 모든 걸 직접 만들고 부르는 열여섯살 싱어송라이터 진초이(본명 최서진). 아직 대중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음악계는 이미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진초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라는 표현이 감히 나오지 않을 정도로 작사·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제작, 비주얼 디렉팅, 커버 아트워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소화하는 뮤지션이다. 지난해 가을 자이언티가 대표로 있는 뮤직 레이블 스탠다드프렌즈와 계약을 맺을 당시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탠다드프렌즈와 짧은 동행을 마치고 올해 초 독립 레이블 ‘22’를 설립한 그는 최근 싱글 ‘알랑말랑’을 발표했다. ‘알랑말랑’은 셔플 리듬의 인디 팝 장르로 진초이 특유의 맑고 개성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알 듯 말 듯’, ‘알락 말락’ 한 모호한 관계 속 감정을 ‘알랑말랑(allang mallang)’이라 표현했다. 리코더와 멜로디언 등 익숙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녹음한 후 로파이 이펙터를 활용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지난해 발표한 EP ‘맘!!아임인러브’와 두번째 EP ‘두낫디스터브’는 전 곡 영어 가사를 선보였다면 이번 싱글은 한국어와 영어로 가사를 썼다. “가사에도 ㅇ(이응)이 많이 들어가고, 멜로디도 처음엔 동요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외국인 친구들에게 곡을 들려주며 한국어가 어렵게 들리진 않는지 물어봤는데 오히려 궁금해하며 관심을 가져주더라고요. 약간 귀여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표준어는 아니지만 알랑말랑으로 해봤어요. 나도 내 감정을 정확히 모르겠다는 스토리라 노래도 설렁설렁,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불렀어요.” 엄밀히 말해 표준어 제목은 아니지만, 동심이 가미된 ‘시적 허용’인 셈이다.뮤직비디오는 100% 진초이의 수작업 결과물이다. 진초이가 조물거려 만든 클레이 아트를 비롯해 그래픽 앱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직접 그린 작업물을 모아 재기발랄한 분위기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 고구마의 무한 여정이라는 점에서 더없이 신선하다. “‘알랑말랑’은 썸보다 더 전 단계의 이야기에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 건지,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건지 알 듯 말 듯 답답한 상황이니까, 뮤직비디오 속 고구마로 표현해봤죠.” 음악 파트너는 내로라하는 히트곡 메이커, 히치하이커다.(그는 진초이의 아버지다)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진초이는 아빠의 작업이나 미팅 현장에 늘 동행하는 등 자연스럽게 음악 속에서 자랐다. 히치하이커가 2009년 발매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들 당시, 한 손으로 진초이를 안고 작업했을 정도다. “음악과 굉장히 가까운 생활이었어요. 동화책을 읽으면서도 그냥 멜로디가 저절로 나왔죠. 음악이 내 소통 방식 중 하나로 배우면서 큰 것 같아요. 음악으로 사람을, 인간관계를 이해하며 자랐고 모든 걸 음악, 소리에 대한 틀로 배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유치원도 가기 전, 동화책 속에 나온 단어를 이용해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가 하면, 아빠가 작업하고 있는 코드에 맞춰 즉석에서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하는 등 어릴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딸의 천재성을 혹독하게 테스트했던 히치하이커는 진초이가 내놓는 결과물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지금은 진초이의 든든한 동료가 됐다. 히치하이커와의 부녀관계가 많이 알려진다 해도 부담되는 건 전혀 없단다. “사실 그런 말은 두렵지도, 조심스럽지도 않아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니까요. 부모님 그리고 아빠가 음악계에서 중요한 분이라, 함께 작업하며 좋은 소리를 만들어주실 수 있어 제가 유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좋아요. 크레딧에도 아빠 이름이랑 제 이름이 같이 있는 걸 보면 너무 좋아요.”그의 DNA에는 ‘음악’이 가득해 이제 갓 데뷔한 지 반 년 된 신인이 아닌 16년차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진초이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음악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들에 대해 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사실 아빠한테 한 번도 안 해본 말인데, 음악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아빠가 음악을 하셨기에 보고 자랄 수 있었던 거니까요. 저는 남들이 가나다라 배울 시간에 음악을 배운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음악을 전혀 가볍게 보고 있진 않아요. 음악에 내가 커가는 과정을, 내 인생을 담아보자는 생각도 했죠. 계속 꾸준히 음악을 만들어 내면서 고스란히 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음악 하고 있는 지금이 너무 만족스러워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06:05
프로야구

'아, 김민수마저' 무릎 통증 1군 이탈, KT '7~9회' 투수 초토화 "이겨내야 한다" [IS 수원]

KT 위즈 불펜진에 악재가 겹쳤다. 필승조 김민수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오서진을 말소하고 문상철을 등록했다. 이후 경기 직전 투수 김민수를 추가 말소한 뒤 오른손 투수 이정현을 1군에 합류시켰다. 김민수의 말소 이유는 무릎 통증이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오늘(12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골 부위 부종 소견을 받았다.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관리 차원에서 말소됐다"라고 전했다. KT 불펜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말, '셋업맨' 손동현이 어깨 근육 파열로 말소된 뒤 이번에 또 한명의 필승조 김민수마저 1군에서 이탈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전날(11일) 롯데전에서 ⅔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이튿날 연투가 불투명하다. 7~9회를 책임질 투수들이 모두 빠지는 불운을 맞았다. 필승조를 잠시 개편한다. 12일 만난 이강철 감독은 마무리 박영현 앞에 왼손 투수 전용주와 우완 원상현, 우규민으로 꾸리겠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가 없다고 핑계를 댈 순 없다. 이겨내야 한다"며 "현재 있는 선수들로 뒷문을 잘 운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김상수(2루수)-안현민(지명타자)-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오윤석(1루수)-장진혁(우익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안현민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선 "손목 통증 때문이 아니다. 체력 관리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6:56
프로야구

[포토] 병살 노리는 오서진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KT 유격수 오서진이 8회 롯데 손호영의 2루수 땅볼을 송구받아 2루로 뛰는 한태양을 포스아웃시키고 1루로 던져 병살을 시도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0. 2025.06.10 21:36
프로야구

[포토] 오서진, 유격수 수비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KT 오서진이 8회 유격수 수비를 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0. 2025.06.10 21:34
골프일반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2일 개막...노승희, 21년 만의 2연패 도전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가 12일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의 올해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노승희(요진건설)는 고우순(1988~1989년 우승), 김미현(1995~1996년 우승), 강수연(2000~2001년), 송보배(2003~2004년 우승)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최다승 기록은 고우순이 기록한 3승이다.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우승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했다. 골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게 돼 즐겁고 설렌다"고 말했다.이어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은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영예로운 대회다. 우승자에 걸맞은 실력과 품성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다시 한 번 순회배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노승희 등 역대 우승자 6명(김지현, 박민지, 이다연, 임희정, 홍지원 등)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박민지는 2021년 순회배를 들었다.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이자,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설렌다.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어서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느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은 친정 가는 기분이다. 국가대표 시절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었다. 국가대표로 울고 웃었던 기억이 많아서 포근하다"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고지우, 박현경, 방신실, 이가영, 이예원, 유현조, 홍정민 등이 출전한다.132명 중 아마추어는 10명이다. KGA 국가대표 6명(박서진070917, 성아진, 오수민, 정민서, 최정원, 홍수민)과 상비군 4명(길예람, 김연서, 박서진080411, 양윤서)이 출전한다. KGA 랭킹 여자부 1위(6월 10일 기준) 오수민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매번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에는 통과하고 싶다"고 바랐다.외국 선수 중에서는 짜라위 분짠(태국)이 눈에 띈다. 지난달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새돔 깨우깐짜나(태국)와 연인 사이다.분짠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연인 관계인 두 태국 선수가 한국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획득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6.10 11:54
예능

‘마라톤 도전’ 정호영 “살 빠져서 걱정”…전현무 “그 정도로 빠지진 않아” 웃음 (사당귀)

셰프 정호영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심 넘치는 ‘정호국’으로 변신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9회에서 정호영은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정호영이 “최근에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는데 살이 빠져서 걱정”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그 정도로 많이 빠지진 않았다.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정호영은 “사실 마라톤을 뛰고 나면 2킬로가 빠지는데 먹으면 도로 3킬로가 찌더라”라며 고백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행사에 초청받은 정호영은 직원들과 함께 ’광복 80주년‘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열었다. 정호영은 “내가 비록 일식 셰프이지만 이래 봬도 봉화 정씨 26대손으로 조선 개국 공신인 정도전의 후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6월 한 달 동안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고, 나라를 위해 애쓰신 선조들의 마음을 기릴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부터 정호영이 아니고 정호국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정호영은 메뉴 아이디어를 얻고자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를 찾아갔다. 정호영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 머물 때 중국 음식을 많이 드셨다는 여경래 셰프의 설명에 꿔바로우 만드는 법을 배웠다. 정호영은 또 여경래 셰프의 아들인 여민 셰프와 광복을 주제로 한 즉석요리 대결을 펼쳐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두부 요리를 재해석한 두부면 볶음을, 여민 셰프는 만두를 선보였지만 심사를 맡은 여경래 셰프는 정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정호영은 여민 셰프를 바라보며 “아버지한테 혼나면 우리 가게에 일할 자리가 있으니 언제든 와도 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이날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뉴 보스’로 등장했다. 서울시에서 유일한 3선 구청장이자 ‘성동구의 아이돌’로 통한다는 정원오 구청장은 비서진들에게 ‘워커홀릭’으로 업무가 많아 제대로 쉬는 날이 없다는 제보가 빗발치면서 원성을 자아냈다.설상가상으로 정원오 구청장은 퇴근 후 자택이 아닌 직원의 집으로 향해 MC진의 분노를 샀다. 차량 한대로 함께 업무를 마치고 가장 먼저 퇴근하게 된 수행팀장이 예의상 “잠깐 집에 올라가 차라도 한 잔 하시겠냐”라고 하자, 정 구청장은 “그럼 문 앞에서 아이들 얼굴만 잠깐 보고 갈까?”라고 했지만 결국 직원 집에서 저녁 식사까지 맛있게 끝내 ‘민폐남’으로 등극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러다 자고 가는 거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고, 전현무는 “그렇게 눈치가 없으시냐”라고 정곡을 찔러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성동구에서만 ‘소통왕’ 하지 마시고 직원들 민원부터 좀 들어야겠다”라고 말했고, 정원오 구청장은 “직원들의 칼퇴근을 약속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안유성 셰프는 지난주 명장에 도전하는 애제자 권정일 셰프를 위해 도우미를 자처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심한 피드백과 합격 팁을 전수했다. 권정일 셰프는 명장 심사위원들 앞에서 본격적인 가심사를 치렀다. 진지하게 심사를 준비하는 세 명장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분위기가 성스럽다. ’콘클라베’ 아니냐”라고 말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그러나 권정일 셰프는 칼에 손이 베이는 실수를 범했고, 떡갈비와 규아상을 선보였지만 최종 심사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낙담하는 후배의 모습에 안유성은 명장 심사 당시 합격을 안긴 ‘안유성표 초밥’을 선보이며 후배의 행운을 빌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12:29
골프일반

남녀 골프대표팀, 네이버스컵 개인·단체전 우승

남녀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22회 네이버스컵에서 남녀 개인, 단체전 모두 우승컵을 들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0일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2025년 제22회 네이버스컵 3개국(한국·일본·대만)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컵을 들었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남녀 국가대표 4명씩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자를 가린다.이번 대회에는 남자 국가대표 김민수(080508, 호원방통고2)·안성현(신성고1)·유민혁(서강고2)·이재원(050909, 한체대2), 여자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2)·성아진(학산여고3)·박서진(070917, 대전여방통고3)·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이 출전했다.이날 진행된 최종 3라운드 결과 유민혁이 5언더파 67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민수(12언더파 204타)를 3타 차로 누르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유민혁은 "첫날부터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전체적으로 흔들림이 없다 보니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각 라운드 네 명 중 세 명의 좋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38언더파를 쌓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일본과는 11타 차가 났다.여자부 개인전 우승자는 오수민이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때린 오수민은 사흘간 2언더파 214타를 쌓았다. 준우승에 그친 후지모토 아이나(일본·이븐파 216타)와는 2타 차다.오수민은 "일본에서 열린 두 대회(퀸시리키트컵 등) 모두 우승하게 돼 기쁘다. 2라운드까지는 팽팽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덕분에 마지막 날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여자부 단체전 우승컵도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본(4오버파)과는 7타 차다.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남녀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이 대회는 1996년 한국과 일본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의 교류를 위해 시작됐다. 대만이 합류한 것은 지난 2001년이다. 차기 대회 개최국은 대만이다.이은경 기자 2025.05.31 11:34
예능

지상렬♥신지 첫 뽀뽀…뜨거운 전통 혼례 현장 (‘살림남’)

지상렬과 신지가 KBS 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지상렬은 앞선 방송에서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은 신지와 함께 전통 혼례식장을 찾는다. 지상렬은 신지에게 "전통 혼례로 할 거냐, 아니면 요즘 스타일로 할 거냐"라며 원하는 결혼식을 물으며 신지의 선택을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 은지원 또한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흥미를 보인다. 두 사람이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지상렬의 절친 '장구의 신' 박서진과 개그맨 김용명이 그들 앞에 등장해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커플 성사를 부추긴다. 김용명은 더 나아가 "키스하기 좋은 키 차이"라며 지상렬을 쑥스럽게 만든다. 이후 지상렬과 신지는 예비부부 같은 케미를 뽐내며 전통 혼례복을 맞춰 입고 다정한 신랑 신부의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신지는 지상렬에게 팔짱을 끼는가 하면, 등에 업히며 실제 커플의 결혼식 현장을 방불케 한다. 특히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어지고,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며 돌발 발언을 했던 신지가 지상렬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변이 발칵 뒤집힌다.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과 김용명은 호들갑을 떨며 즐거워하고, 지상렬은 "멍했다. 얼마 만에 볼에 부항 뜬 건지 모르겠다"라며 얼떨떨해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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