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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 이건희 회장 소유했던 이태원 단독주택 매각...145억 시세차익 추정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지난달 228억원에 거래됐다.1976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연면적 496.92㎡, 대지면적 1073.1㎡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다. 2010년 9월 이 선대회장이 새한미디어 주식회사로부터 82억8470만원에 사들였다. 새한미디어는 이 선대회장의 둘째 형인 고 이창희 회장이 운영한 회사다.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해당 주택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에 상속됐다.지분은 홍 명예관장이 9분의 3을, 이 회장을 포함한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를 소유했다. 이번에 15년 만에 228억원에 매각되면서 생긴 시세 차익은 약 145억원으로 추정된다.다만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매수자가 개인이라는 점과 거래 중개를 강남과 송파에 있는 중개사가 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김두용 기자 2025.07.08 18:11
연예일반

뉴비트, 애프터 파티 성료... 팬들과 특별한 추억

뉴비트가 애프터 파티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지난 5일 오후 2시 홈즈레드 명동에서 블립과 ‘러 앤 래드’ 애프터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번 애프터 파티는 뉴비트의 데뷔 활동을 응원해 준 팬들과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며 추억을 나누고 다가올 컴백을 기대하는 의미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뉴비트는 약 70분 동안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로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이날 슈트를 입고 등장한 뉴비트는 호텔리어로 변신해 직접 입구에서 팬을 맞이하며 애프터 파티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색다른 비주얼과 콘셉트로 팬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더욱 큰 즐거움을 안겼다.또한 뉴비트는 정규 1집 ‘러 앤 래드’의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과 수록곡 ‘하이즈앤로우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토크와 퀴즈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 함께 데뷔 활동기를 되돌아보며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눴다.뉴비트는 지난 3월 정규 1집 ‘러 앤 래드’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2025 러브썸 페스티벌’,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기념 서울 원더쇼’, ‘케이콘 재팬 2025’ 등 굵직한 무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헌혈 인식 개선에 나서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쳐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뉴비트는 각종 무대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을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6 08:44
생활문화

데이비드골프, AK프라자 분당점서 역대급 규모 팝업… 고객 발길 이어져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35년 골프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높은 품질로 네이버 파크골프 카테고리 판매 및 리뷰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골프 · 파크골프 용품 전문 기업 데이비드골프가 올해 다섯번째 팝업스토어로 파크골프 붐을 이어간다. 7월 4일부터 10일까지 1주간 AK프라자 분당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파크골프 유저는 물론 새롭게 파크골프 입문을 희망하는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5M 크기의 퍼팅장과 포토존, 제품 전시존 등으로 구성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현역과 AK프라자 분당점을 연결하는 1층 시계탑에 위치한 팝업존에서 진행된다.최근 3년 간 파크골프 인구는 4배 이상 늘며 가족 · 지인과 함께 즐기는 '라운드 소셜'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한층 젊어지면서 그에 따라 용품 시장의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데이비드골프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홈쇼핑에서 성공적인 판매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AK프라자 팝업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개최하면서 유통가의 파크골프 섭외 1순위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롯데칠성과 칠성사이다 제휴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면서 파크골프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데이비드골프는 신제품 시그니처 700과 주니어 용 DPJ 모델을 포함, 총 5가지 파크골프채 라인업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파크골프 입문자를 위한 30만원 대의 모델부터 상위 1%를 위한 100만원 대의 하이엔드 에디션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또한 최대 50% 할인 판매는 물론 파크골프채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건강하고 즐겁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볼마커와 팔토시, 헤드 보호 필름, 스포츠 보틀, 볼집게, 장갑 등으로 구성된 9만원 상당의 웰빙키트를 제공한다.파크골프 뿐 아니라 골프 클럽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이비드골프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유틸리티 판매 1위 클럽 '6세대 우디아이언'을 비롯, '2세대 우디치퍼', '고반발 P1 골프볼',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우디 미니 드라이버까지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데이비드골프는 1990년 "쉽고 편안한 클럽이 골퍼의 잠재된 퍼포먼스를 최대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개발 이념 아래 창립되어 기존 클럽의 난이도를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설계와 고품질 소재, 최신의 공정으로 완성된 다양한 골프 클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접목시켜 탄생한 우디아이언은 국내 골프 클럽의 혁신으로 불리우며 유수의 글로벌 클럽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골퍼들의 높은 사랑을 받아 유틸리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또한 검증된 골프 클럽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비거리와 관용성, 디자인이 뛰어난 파크골프채를 생산하여 네이버 쇼핑 파크골프채 리뷰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파크골프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2025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하이엔드 에디션 시그니처 700 파크골프채를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2025.07.04 17:41
프로야구

700만 시원한 흥행 태풍, 7가지 키워드 있다 [IS 포커스]

무더운 날씨만큼 야구장의 열기도 뜨겁다. KBO리그는 지난 2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7만6723명이 입장,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최소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종전 2024년 최소 487경기)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1만7303명으로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1만4730명보다 약 17%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일정의 48.4%(405경기 중 196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이런 기세를 이어 나간다면 산술적으로 총 1245만 관중 달성이 가능하다. 올 시즌 KBO리그 '흥행 태풍'을 7가지 키워드로 분석했다. '봄데' 아니고 '여름데'정규시즌이 개막한 봄(4~5월)에 반짝 좋아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롯데가 올 시즌엔 여름에도 강한 모습으로 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26%. 3~5월 승률이 0.564로, 6월 이후에도 0.560으로 큰 차이가 없다. 지난 3일에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2-0 영봉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특히 부상 선수가 잇따르지만, '잇몸 야구'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을 필두로 8년 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 한화 'F4'한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41로 리그 1위. 특히 코디 폰세는 다승(11승) 평균자책점(1.99) 탈삼진(150개) 1위로 한국 무대 진출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켰다. 라이언 와이스(9승 3패)는 폰세와 최강 '원투 펀치'를 이룬 형국.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건재하고, 최고 시속 160㎞ 문동주가 젊은 피를 더한다. F4 선발진이 워낙 탄탄해 한화 팬들은 이들을 믿고 경기장을 찾는다. 홈 39경기 중 35경기 매진. '엘롯기한삼'LG 트윈스-롯데-KIA 타이거즈-한화-삼성 라이온즈를 일컫는 말이다. 한때 '엘롯기'는 조롱 섞인 표현이었다. 지금은 전혀 다르다. 여기에 한화와 삼성까지 가세, 올 시즌 성적과 흥행을 주도하는 인기 팀이 한데 모여있다. 삼성이 총 관중(97만4094명)과 평균 관중(2만2653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LG와 롯데까지 세 팀이 평균 관중 2만명을 돌파했다. 한화는 좌석 점유율이 단연 1위(99.5%)다. KIA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홈 관중이 줄었는데,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관중 증가가 점쳐진다. 김도영은 없지만...지난해 KBO리그 센세이션을 몰고 온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나 자리를 비웠다. 대신 21사단 취사병 출신 '근육맨' 안현민(KT 위즈)이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안현민은 53경기에서 타율 0.335 15홈런 49타점에 장타율 0.644를 기록 중이다. 또 올스타 최다득표 1위 김서현과 문현빈(이상 한화), 삼성 김성윤·배찬승, 롯데 전민재 등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투수도, 타자도 빠르게피치 클록 도입으로 인한 경기 시작 단축 효과도 크다. 올해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가 남은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 받는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 지루할 수 있고, 신규 유입을 저해한다'는 우려 속에 생겨난 조처다.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정규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59분(9이닝 기준)으로 지난해(3시간 10분)보다 11분 정도 단축됐다. ML식 최신식 구장관람하기 좋은 환경도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다. 올해 대전한화볼파크가 개장해 엄청난 구름관중을 몰고 왔다. 최근 10년 KIA챔피언스필드(2014년) 삼성라이온즈파크·고척스카이돔(이상 2016년) 창원NC파크(2019년)가 잇달아 문을 열었다. 또한 인피니티풀(대전한화볼파크) 바베큐존(인천SSG랜더스필드) 잔디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늘어났다. SSG 랜더스의 청라돔은 2028년, LG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사용하는 잠실 돔구장은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여심과 동심을 훔쳐라올 시즌 캐릭터를 활용한 구단들의 상품 경쟁이 부쩍 늘어났다. 두산 '망그러진 곰(망곰)' KIA '캐치! 티니핑' 한화 '브레드 이발소' SSG '라인프렌즈 미니니' 롯데 '포켓몬스터' 삼성 '최고심' '쫀냐미'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블루밍테일' '키티' '마루는 강쥐' 등과 컬라보레이션을 한 LG는 "20대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폼, 피규어 등을 활약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여심(女心)과 동심(童心)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4 08:53
영화

“아파트가 무슨 죄야?” 강하늘, 염혜란 압박 속 피범벅 ‘84제곱미터’

‘84제곱미터’에서 펼쳐지는 층간소음 현실 공포에 강하늘이 떤다. 3일 넷플릭스는 영화 ‘84제곱미터’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밤마다 울리는 층간 소음으로 괴로워하는 우성과 그의 윗층에 사는 진호,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은화의 갈등이 최고조로 도달한 순간들을 포착해 시선을 압도한다. 귀에 꽂았던 이어플러그조차 소용없는 듯, 정체불명의 소음으로 괴로워하는 우성의 표정은 층간 소음으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쳐버린 그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윗층에서 경직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진호의 모습과 더 윗층에서 모두를 내려다보는 듯한 서늘한 은화의 표정은 아파트 내에서 벌어질 첨예한 갈등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감돌게 만든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영혼까지 다 끌어모아 겨우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우성이 층간소음 항의를 위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입주민 대표 은화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발 조용히 해달라는 아랫집의 쪽지에, 누군가 자신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예감이 든 우성은 “아랫집 사람들이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라며 극도로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은 점점 폭주하기 시작하고, 아랫집은 우성을 향해 “네가 집에 있을 때만 소리가 난다고”라며 그를 조여오기 시작한다. 우성과 함께 층간 소음의 근원지를 찾아 나선 진호는 “아랫집이 윗집 이길 수 있을 것 같아?”라며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아파트가 무슨 죄야? 결국 사람이 문제지”​라는 은화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넋이 나간 우성의 모습은 아파트에 몰아칠 폭풍 같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과연 그가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될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강하늘, 염혜란, 서현우의 밀도 높은 연기, 그리고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84제곱미터’는 오는 18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3 16:35
드라마

옥택연, ♥서현에 박력 벽치기부터 자연스러운 키스까지 (‘남주의 첫날밤’)

바람 잘 날 없는 서현과 옥택연의 혼례 도전기가 이어진다.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8회에서는 눈앞에서 딸 차선책(서현 분)과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의 애정 행각을 목격한 아버지 차호열(서현철 분)의 기절초풍 현장이 펼쳐진다.단역 차선책과 남주 이번은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역병 소동부터 삼간택, 연못 사건까지 두 사람을 방해하는 수많은 고난과 맞서 싸우며 그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상황.하지만 딸 차선책이 위험천만하고 복잡다단한 왕실의 속사정과 엮이지 않길 바랐던 영의정 차호열은 또 한 번 사주단자를 들고 찾아온 이번을 문전박대했다. 특히 이번 때문에 여식의 외박이 잦아지자 그를 ‘딸 도둑’이라 칭하며 결사반대의 뜻을 내비쳤기에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이들의 혼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또 한 번 차호열의 속을 뒤집어 놓을 돌발 상황이 담겨 흥미가 솟구친다. 장미 꽃다발을 품에 안은 차선책과 그런 차선책을 박력 있게 벽에 가둔 이번의 모습이 포착된 것. 서로를 바라보는 애정어린 눈빛과 함께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려는 차선책과 이번에게서는 막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연인의 풋풋함이 물씬 풍겨지고 있다.달달함도 잠시 이내 이 장면을 목격한 차호열의 서슬 퍼런 눈빛에서는 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진다. 그런 차호열을 발견한 차선책과 이번 역시 행동을 멈추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이 충격과 공포의 삼자대면이 불러올 결과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3 15:33
산업

50대 오너가 주식담보대출 약 30% 증가...현대백화점·태영 담보비율 100%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더스인덱스가 1일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 일가는 작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9조9204억원으로, 작년의 7조1065억원 대비 2조8천139억원(28.4%) 증가했다.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5조1668억원으로 76.2% 늘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올랐다.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대출 총액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을 넘었다.홍 관장은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증가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이부진 사장의 담보대출 금액은 580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90.3% 늘고, 이서현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그러면서 세 모녀는 개인별 담보대출 금액 기준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에서 두드러졌다. 대출받은 오너 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고, 총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2359% 급증했다.올해 담보비율이 80%를 넘는 그룹은 영풍(85.2%)을 비롯해 태영(100%), 현대백화점(100%), 코오롱(99.1%), 롯데(88.2%), 금호석유화학(80%) 등 6곳이었다.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공동 담보로 설정해 총 4000억원을 대출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 가족 등 6명이 정 회장에게 증여받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담보로 30억∼80억원씩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금은 총 310억원이다.김두용 기자 2025.07.01 08:48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감독이 꼽은 장면…“옥택연, 서현에 ‘나의 여주인공은 너’ 중요한 계기”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이웅희 감독과 전선영 작가가 직접 최고의 장면을 꼽았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소설 속 단역에 지나지 않았던 차선책(서현)은 남주 이번(옥택연)의 강렬한 직진에도 주인공이 되기를 거부하며 주어진 역할에만 충실하려 애써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은 이번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주인공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떼면서 본격적인 스토리의 서막을 알린 상황. 이웅희 감독과 전선영 작가 역시 이런 차선책의 각성을 담은 찰나를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했다.이웅희 감독은 5회에서 등장한 “나의 여자 주인공은 너로 하겠다”라는 이번의 대사를 꼽으며 “그 말 한마디 속에 이 남자가 이 여자를 얼마나 믿고 사랑하는지, 어쩌면 종교와도 비견될 수 있는 무언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대사”라며 “선책이 그동안 자신을 옭아매던 죄책감과 열등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생의 주인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또한 “두 사람의 사랑이 단순히 연애를 넘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자아를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특성 또한 함의하는 좋은 장면이라 생각한다”고 짚었다.전선영 작가는 5회에서 여주 조은애(권한솔)가 차선책에게 하는 “원래대로라는 것은 없어요”라는 대사를 꼽았다. 그는 “원작에 등장하는 대사인데 각색 중 늘 잊지 않으려 노력했던 핵심 대사”라며 “주인공이 되길 거부하던 차선책이 이 말을 들은 후 죄책감과 부담감을 덜어내고 주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른 인물들 역시 기존 소설의 플롯과는 달리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되는 메인 테마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전선영 작가는 또한 4회에서 “모두 자신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라는 차선책의 내레이션에 대해서도 “갈등과 위기 앞에 더 이상 도망치거나 회피하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은 모두 주인공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19:05
드라마

서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 KBS 드라마에 활기 ‘기대감’ [IS포커스]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부진했던 KBS 드라마 라인업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KBS 드라마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남주의 첫날밤’은 지난 19일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작 ‘24시 헬스클럽’의 최종회 시청률인 1.0%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 방영된 KBS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3%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침체된 KBS 드라마에 새로운 기대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남주의 첫날밤’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드라마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로맨스 소설 속 존재감 없는 단역 차선책(서현)에게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은 차선책이 황태자 이번(옥택연)과 우연히 첫날밤을 보낸 후 죽음을 피하기 위한 ‘생존 프로젝트’를 펼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자칫 황당하게 보일 수 있는 설정이지만, ‘남주의 첫날밤’은 코믹함과 빠른 전개로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다. 이번과 첫날밤을 보낸 후 도망가려는 차선책의 절박함, 반면 차선책을 옭아매려는 이번의 직진 면모가 담긴 대사들은 독특한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로맨스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어우러져 흥미를 높이고 있다. ‘남주의 첫날밤’의 배경 설정도 눈길을 끈다. 원작은 서양 판타지였지만, 드라마는 이를 동양풍 사극으로 재해석했다. 동양적 분위기에 판타지가 결합된 세계관은 기존 로맨스 사극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화려한 색감과 세트 디자인 역시 눈길을 모았다. 김승하 CP는 일간스포츠에 “작품의 배경으로 쓰이는 미술에 공을 들였다”며 “기존 퓨전 사극보다 밝고 화려한 분위기로 꾸며 판타지와 동양적 매력을 동시에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망가지는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 서현은 엉뚱하지만 생존에 진심인 차선책을 능청스럽게 표현했고, 옥택연은 무게감 있는 왕족의 캐릭터에 코믹함을 녹여냈다. 특히 도망치는 서현과 집착하는 옥택연 사이에서 일어나는 밀고 당기는 케미는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두 배우의 다소 과장스러운 톤의 연기가 자칫 유치할 수 있는 드라마 전체 설정을 코믹함으로 자연스럽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다.‘남주의 첫날밤’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점차 정치적 긴장과 궁중 암투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있다. 첫 회부터 최근 회차인 4회까지 차선책과 이번의 첫만남 등 얽히고얼키는 관계가 그려졌는데, 앞으로는 이들의 로맨스를 위협하는 인물들과 사건이 본격 등장할 예정인 터라 이야기의 무게감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하 CP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가로막는 인물들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지는 사건의 범인들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주의 첫날밤’은 첫 회부터 황당한 설정들이 등장하지만 유치함과 속도감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시청자들이 계속 보게 되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드라마를 이끄는 차선책과 이번의 캐릭터성이 확실하고 독특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노리는 코믹 요소가 잘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05:46
프로야구

한화 폰세 7이닝 1실점...SSG 앤더슨과 선발 대결서 팀 승리 이끌어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SSG 랜더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폰세의 역투와 역전 3점포를 친 루이스 리베라토,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더해졌다. 이날 한화는 폰세, SSG는 드루 앤더슨을 내세워 선발 대결을 펼쳤다. 폰세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앤더슨은 5⅔이닝 3피안타 4실점 3자책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하지만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앤더슨이 6회초에 리베라토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경기는 SSG가 3회말 선두 타자 안상현의 홈런으로 1-0으로 먼저 앞섰다. 안상현은 폰세의 시속 152㎞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22년 10월 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안상현의 홈런이다.앤더슨은 6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노히트 행진을 멈췄다.심우준을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향하던 최재훈을 잡아낸 앤더슨은 심우준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폭투까지 범했다. 이진영에게는 볼넷을 내줘 1사 1, 3루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리베라토는 앤더슨의 시속 151㎞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리베라토는 KBO리그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앤더슨은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노시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문현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고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로 2사 3루에 몰린 뒤 최인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한화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까지 달아났다. SSG는 8회말 조형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한화 마무리 김서현(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은 9회말에 등판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오태곤을 삼진, 조형우를 3루수 앞 땅볼로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폰세는 2.04에서 1.99로 평균자책점을 더 낮춰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폰세는 다승(11승), 탈삼진(150개), 승률(100%) 부문도 선두다.이은경 기자 2025.06.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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