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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고경표, ‘전처’ 서현 등장에 깜짝 놀래… ‘사생활’ 판교 신혼부부 재회 (‘백패커2’)

가수 겸 배우 서현이 고경표와 재회했다.11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 11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기록들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날마다 열심히 노력하는 ‘국가기록원’ 사람들을 위해 추억의 음식을 복원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고경표는 서현을 보고 반가워하면서 “옛날에 드라마 할 때 우리 분당 신혼부부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보현이 “전처냐”고 물었고 서현은 ‘판교’라고 대답했다.한편, 고경표와 서현은 지난 2020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판교 신혼부부라고 칭해지며 인기를 얻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20:54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마루이 비디오’ ‘옥수역 귀신’ 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울 때

최근 개봉된 국내 공포 영화 두 편은, 한편은 그럴 듯 하고 또 한편은 그렇지 못하다. 앞의 한편은, 곰곰히 생각해 보면 무서운 면이 있는데 뒤의 또 한편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지가 않다. 한편은 영화가 지닌 비현실성의 현실성(그냥 영화일 뿐이잖아, 하면서도 주변에 충분히 벌어지고 있음직한 이야기란 느낌)을 어떻게든 그려내고 있지만 또 한편은 영화가 지닌 현실의 비현실성(이야기를 현실처럼 그려낸들 그저 영화에 불과한 이야기란 느낌)조차 만들어 내지 못한다. 전자는 ‘마루이 비디오’이며 후자는 ‘옥수역 귀신’이다. 그럼에도 ‘마루이 비디오’는 전국 16만에 그쳤고 ‘옥수역 귀신’은 25만명까지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름있는 배우가 어느 쪽이 많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처럼 느껴진다. ‘마루이 비디오’에서는 서현우 한 명 만이 이름있는 배우였다면 ‘옥수역 귀신’에서는 TV드라마 덕에 상대적으로 김보라(‘SKY 캐슬)나 신소율(‘응답하라 1997’) 등 아는 얼굴들이 많았다. 김수진(‘슬기로운 의사생활’)도 그중 한명이다. 바야흐로 TV 드라마 세상인 것이다.세상이 이상해지고 불온해지면 ‘뜨는’ 영화들이 공포 장르이다. 사람들은 귀신이나 영적 존재를 믿지 않는 척, 엄청나게 초자연적 현상에 의존적이 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른바 오컬트 현상(심령술이나 그에 준하는 사이비 급 종교에 탐닉하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오컬트 무비는 사회가 혼맥상을 보일 때 어디선가 슬쩍 자리를 꿰차고 들어 온다. 나홍진의 ‘곡성’이 나왔던 2016년이 그랬다. 그때 한국사회는 세월호의 어린 죽음들이 준 충격과 대통령 탄핵이 주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때였다. ‘마루이 비디오’와 ‘옥수역 귀신’도 따라서, 2023년의 한국사회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역으로 알려주고 있는 셈이다.‘마루이 비디오’에서 마루이 비디오란 살인사건 현장을 기록한 영상을 말한다. 검사들이 쓰는 은어라고 하지만 어원은 짐작하기 어렵다. 과거 신문용어들이 일본어에서 가져 온 것이 많고 동그란 인물 사진을 넣을 때 흔히들 ‘마루 사진’이라고 했던 바. 그 마루이(丸, 동그라미처럼 둥근)를 얘기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피해자나 피의자의 사진을 말하고 그래서 살인사건 자체를 암시하는 말로 쓰인 것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어쨌든 이 ‘마루이 비디오’는 한 탐사보도 PD, 수찬(서현우)의 실종사건을 역으로 추적해 간 얘기이다. 그는 우연히 마루이 비디오에서 알게 된 1992년 동성장 여관 살인사건을 취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찬은 자신의 조연출(조민경)과 함께 동성장에서 부산의 아미동 일가 방화 살인사건으로까지 파고들어간다. 그런데 수찬의 독백으로도 나오지만 ‘그들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설정은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극 전체를 페이크 다큐처럼, 마치 이건 꾸며 내거나 상상을 해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는 척하면서 이어 가는 톤앤매너가 좋은 작품이다. 극장 개봉 과정에서 다소 저평가 취급을 받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 귀신이 나온다는 주위의 괴담을 소재로 했다. 옥수역은 실제로 그런 소문이 적지 않았던 곳인 바. 1950~70년대 워낙 빈민촌이었던 곳이고, 무엇보다 이 대목이 중요한데, 수도관을 끌어 쓰지 못하는 변두리 동네가 다 그랬듯이 우물이 많았던 동네이다. 영화상으로는 이 우물이 모든 일의 사단이 나는 모티프가 된다. 다 못살고 가난해서, 빚어진 귀신의 이야기인 셈이다. ‘옥수역 귀신’은 그 계급성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걸 서사로 잘 풀지는 못한 작품이다. 그래서 안 무섭다. 일본영화 ‘주온’과 ‘링’을 섞어 놓은 만큼 굉장히 무서워야 할 텐데 그렇지가 못하다. 그럼에도 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울 때는 안 무서울 때라는 얘기가 있듯이 요즘 극장 값은 1만5000원이다. 한국 자본주의에서 돈이 아까운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는 법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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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완벽한 작품, 멍때리면서 봐주길” [IS인터뷰]

국어 교사 박하경은 지친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훌쩍 떠난다. 일주일 중 딱 하루, 토요일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떠나는 딱 하루의 여행. 걷고 먹고 멍때릴 수 있다면!”이라는 이나영의 독백처럼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매분 매초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전한다.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왔다. ‘박하경 여행기’는 국어 교사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이나영이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이자, 그의 첫 OTT 오리지널 작품이기도 하다.이나영은 최근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주변 분들이 원래 작품에 대한 말을 잘 안 해주시는데 이번엔 잘 해주시더라”라며 “저는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고 공감들을 해주시니 제 바람이 통한 것 같아 신기하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극중 이나영은 발길이 닿는 곳으로 떠나 특별한 인연과 우연한 사건을 경험하는 박하경의 이야기를 특유의 편안한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저는 이런 작품이 취향이에요. 짜이지 않은 캐릭터, 구성이나 시나리오의 신선함, 담백함이 좋았는데 미드폼(40분 미만 분량) 콘텐츠라 더 잘 와닿았어요. 지금 시대랑 잘 어울리고 다양한 층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했죠. 저한테는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완벽한 작품이었어요.”‘박하경 여행기’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선우정아, 서현우,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배우들이 캐스팅될 때마다 너무 좋았어요.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고요.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제게는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또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죠.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에요.” 앞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과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며 “구교환이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했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역할을 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이 최근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이나영은 후배한테 어떤 선배일까. 조언을 해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무슨 조언을”이라며 손사래 쳤다. “그저 와주셔서 감사하죠. 오히려 배울 점들을 찾고 매번 자극을 받아요. 그래야 작품 안에서 어우러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거든요.”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촬영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을 ‘사람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특히 2화에 출연한 한예리와는 서로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났다면서 교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남편 원빈과 함께 ‘박하경 여행기’를 봤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원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같이 좋아해 줬어요. 저하고 잘 맞는 작품이라고 해주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남편, 아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그 지역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처음에 갔을 땐 이곳저곳 다 가려고 했는데 어딘가에 가만히 있어도 좋다는 걸 알게 됐죠. 여행을 가도 사람들이 저희를 못 알아보더라고요. 여행을 가시면 옆에 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웃음)”원빈의 복귀에 대해서는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그분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나올 것”이라며 웃었다. 이나영을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는 ‘신비주의’다. 평소 다작하는 배우도 아닌 데다 사생활을 공개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나영은 “인터뷰 때마다 얘기하지만, 저희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다”며 “평범함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 잘 모르니까 막연한 이미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를 좋아하고 잘 보는데, 어떤 걸 결정하고 행동하는 게 좀 느려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캐릭터도 다 열려있어요. 그래도 각자의 호흡이 있잖아요. 몇 년 있다가 만날 수도 있도록 노력할게요.”끝으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가 “편하게 멍때리면서 보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담 없이 쉽게 보길 바란다. 이 작품을 보고 각자 느끼는 게 다른 것 같더라. 욕심이 있다면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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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이러니 살 안 찌지… 동료 배우도 놀란 도시락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공개했다.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서현 SeoHyun Official’에는 ‘벚꽃 데이트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영상 속 서현은 도시락을 싸기 위해 김치전을 만들었다. 서현은 “기름을 좀 많이 넣었다”며 “근데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지 않나? 거의 김치 튀김이 되겠다”라며 민망해했다.김치전이 완성되자 맛을 본 서현은 “진짜 맛있다”고 감탄하며 “팬 여러분께 이 맛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쉽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이후 서현은 벚꽃 피크닉을 위해 밖으로 나섰다. 드라마 ’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장진희와 함께 나선 서현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돗자리를 펴고 서현이 싸 온 도시락을 공개했다.서현의 도시락은 김치전, 참외, 귤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도시락을 본 장진희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장진희는 “네가 아까 ‘배고파, 뭐 먹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서 뭔가 식사 종류가 나올 줄 알았다 어림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 역시 “어림없지”라며 맞장구쳤다.하지만 두 사람은 도시락을 먹고 치킨도 시켜 먹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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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청순섹시의 정석..언제나 리즈ing

여성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동시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현은 9일 별다른 멘트 없이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서현은 명품 브랜드 민소매 티셔츠에 짧은 청바지를 매치, 군살없는 몸매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특히 작렬하는 태양을 뒤로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매치에 패셔너블한 느낌을 배가 시켰다. 휴양지를 찾은 듯한 서현은 휴식을 즐기며 자신 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서현은 최근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를 택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에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서현은 극중 진짜 정체를 감춘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 남희신 역을 맡았다.또 올해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는 악마를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샤론 역을 맡았다. 지난달 22일 크랭크인한 영화 '왕을 찾아서'에서는 마을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이처럼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과 함께 배우로도 활동 분야를 넓혀 자신 만의 자리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2013년, 드라마 '열애'를 시작으로 연기에 도전, 이후 '도둑놈, 도둑님', '시간', '사생활', '징크스의 연인' 등의 작품을 발표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도 자리잡았다.한편 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2년 길거리 캐스팅이 되었다. 이후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2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다. 1991년생인 서현은 소녀시대 막내 멤버로, '지'와 '소원을 말해봐'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초에는 맑고 청아한 미성을 주로 썼지만, 2008년도부터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음색을 쓰기 시작했으며 음역대도 넓어지고 성량도 많이 좋아졌다. 맑은 고음에서 무게감 있는 저음까지 다양한 파트와 화음을 담당하는 멤버이다. 팀 내 막내로 언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9 18:48
스타

2년 자숙 마친 김정현, 복귀작 ‘꼭두의 계절’로 드러낸 새 각오·태도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정현)사생활 논란을 겪었던 배우 김정현이 2년 만에 ‘꼭두의 계절’로 복귀했다. 김정현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백수찬 PD, 배우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와 함께 참석했다.‘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정현은 극 중 1인 2역을 맡았다. 이 세상 존재가 아닌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꼭두 역과 필성병원 외과 교수 도진우 역을 맡아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정현은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 내내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대본도 중요하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기간에 먼저 손 내밀어준 MBC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 시간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시간을) 돌이키고 되짚어 보면서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오랜만의 복귀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손을 떨며 마이크를 쥔 그는 작품 선택 이유부터 담담히 풀었다.자신의 출연으로 인해 작품에 폐를 끼치진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고 부담도 토로했다. 그는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팀에 폐가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더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2년간의 자숙 기간 끝에 맞이한 촬영장도 그에게는 감사의 연속이었단다. 김정현은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고 있다. 현장 가는 게 재미있고 에너지가 올라올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임수향은 극 중 좌충우돌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계절 역을 맡아 김정현과 애틋하고 유쾌한 러브라인 케미스트리를 이룬다.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을 노릴 만큼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수향은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정현이가 워낙 연기를 잘하고 잘 받아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정현은 “임수향이 파트너로서 안정적 연기를 해준다. 천방지축 꼭두가 극과 극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임수향이 중심을 안 잡아줬다면 밸런스가 무너졌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현장은 5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곳이었다. 당시 ‘시간’ 출연자였던 김정현은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작품 속 스킨십이 없도록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를 과거 연인이었던 서예지가 배후에서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5년 만에 같은 현장에서 다른 작품을 소개하게 된 김정현에게 이 장소는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김정현은 “미리 와서 이곳저곳 홀을 둘러봤다. 당시 기억은 잘 없고 낯설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답했다. 시청자에게 주고픈 메시지로는 “부족한 게 있고 채워지지 못한 게 있다면 더 노력해서 성숙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열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현답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30 07:30
드라마

‘꼭두의 계절’ 자숙의 ‘시간’을 딛고 단단해진 김정현 “백 마디 말보다 행동” [종합]

“추운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꼭두의 계절’ 속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현) 5년전 MBC골든마우스홀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김정현은 없었다. 대신 시종일관 취재진의 질문에 귀 기울이고 담담히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과거 행동을 사과하며 진솔한 태도를 드러낸 배우 김정현은 자리했다.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백 감독은 “새해 MBC 첫 금토드라마라 부담이 많이 된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캐스팅 진행 과정도 들을 수 있었다. 백 감독은 “연출로 선임되기 전에 MBC 측에서 먼저 김정현을 캐스팅한 상태였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로서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아 열심히 하자고 했다”며 “여린 부분이 많은 친구다. 격려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백 감독과 임수향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백 감독은 “임수향과는 ‘신기생뎐’ 할 때 짧은 인연이 있다. 임수향과 미팅할 때 김정현도 만났다. 첫날부터 바로 친해져서 두 삶의 호흡엔 크게 걱정이 없었다”고 자신했다. 드라마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타임슬립 구성으로 진행된다.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 구분되는 ‘꼭두의 계절’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백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설정이 드라마 ‘도깨비’와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다”면서 “전형적인 설정도 많지만 다른 드라마에 비해 좀 더 동화적으로 풀었다”고 연출 포인트를 드러냈다. 이어 작품을 “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애절한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라고 표현했다. ‘사생활 논란’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정현은 극 중 1인 2역을 맡는다. 이 세상 존재가 아닌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꼭두 역과 필성병원 외과 교수 도진우 역을 맡아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작품으로 2년여 만에 대중 앞에 서는 김정현은 본격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 내내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김정현은 오랜만 복귀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손을 벌벌 떨며 마이크를 쥔 그는 작품 선택 이유부터 담담히 풀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대본도 중요하지만 길다고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기간에 먼저 손 내밀어준 MBC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시간을) 돌이키고 되짚어 보면서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많이 떨리네요.”김.정.현. 이름 석 자로 인해 작품에 폐를 끼치진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팀에 폐가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더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부디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잘 부탁한다”고 했다. 2년간의 자숙 기간 끝에 맞이한 촬영장도 그에게는 감사의 연속이었단다. 김정현은 “감개무량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고 있다”며 엿띤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여름, 가을, 겨울까지 촬영하고 있는데 늘 촬영장에서 밝게 인사하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스태프) 이름을 불러 가면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현장 가는 게 재미있다. 에너지가 올라올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김인권은 “신 살리는 데는 김정현이 최고다”고 극찬했다.임수향은 극 중 좌충우돌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계절 역을 맡아 김정현과 애틋하고 유쾌한 러브라인 케미스트리를 이룬다. 임수향은 “판타지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 꼭두라는 설정 자체도 흥미로웠고 대본이 좋았다”며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수향에게 ‘꼭두의 계절’은 첫 사극 도전작이다. 임수향은 “‘신기생뎐’ 때 한복을 입어서 사극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첫 사극 도전이다. 너무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을 노릴 만큼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수향은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대사가 많다 보니 우리 둘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다”며 “정현이가 워낙 연기를 잘하고 잘 받아줬다. 꼭두를 맛있게 잘 살려줘서 기대할 만하다”고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를 듣던 김정현은 “임수향이 파트너로서 안정적 연기를 해준다. 천방지축 꼭두가 극과 극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임수향이 중심을 안 잡아줬다면 밸런스가 무너졌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현장은 5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곳이었다. 당시 ‘시간’ 출연자였던 김정현은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을 일으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5년 만에 같은 현장에서 다른 작품을 소개하게 된 김정현에게 이 장소는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김정현은 “이곳을 5년 만에 온다. 미리 와서 이곳저곳 홀을 둘러봤다”며 “당시 기억은 잘 없고 낯설기도 하다. 동료들이 많은 응원을 줬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여러 표현이 있겠지만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내 마음속에 빛나는 단어는 감사함”이라고 진중히 답했다. 시청자에게 주고픈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부족한 게 있고 채워지지 못한 게 있다면 더 노력해서 성숙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열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현답했다. 시청률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앞서 전작 ‘금혼령’은 5%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퇴장했다. 백 감독은 “(시청률)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 부담이 많이 된다. 5%를 넘기면서 점진적 우상향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소망했다. 지난해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가 ‘꼭두의 계절’ 촬영 현장에 나가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촬영 분위기는 어땠을까. 백 감독은 “보조 출연 알바로 왔다.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진행됐다”며 “NG가 몇 번 있었는데 촬영 스케줄에 지장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독려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작품을 이같이 소개했다. “극 중 한여름에 눈이 많이 오는데요. ‘꼭두의 계절이’ 그런 기적 같은 선물로 다가가겠습니다.” (임수향), “추운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그 시간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현) 첫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5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7 15:45
연예일반

서현, 고경표 등 '사생활' 팀과 축구 관람 '우정ing'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드라마 '사생활' 팀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며 뜨거운 밤을 보냈다. 서현은 24일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짧은 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영상에는 붉은 의상을 맞춰입은 서현을 비롯해 고경표, 김효진, 태원석, 장진희, 송상은, 유희제, 김바다 등이 축구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JTBC 드라마 '사생활'을 촬영하며 남다른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25 10:04
연예일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스타 뒤에 가려진 매니저 삶 조명 “동화같은 작품” [종합]

“뭐든지 합니다. 내 배우가 주인공이라면.” 스타는 대중이 동경하는 대상이자 걸어 다니는 기업 그 자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스타들을 움직이게 하는 숨은 공신, 스타의 ‘매니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는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백승룡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자리에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진다. 백 감독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눈물이 났다”며 첫 방송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자랑할 게 굉장히 많은 마법 같은 드라마”라며 “12개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다르다. 훌륭한 매니저 배우들과 함께 12개의 동화를 만들었다. 시청자에게 이 지점이 행복하게 다가갈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스타도 연예인도 아닌 ‘매니저들’이다.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은 실제로 몸담고 있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불굴의 매니저로 변신한다. 백 감독은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모든 배우가 연기에 미쳤다”고 자신했다. 먼저 데뷔 24년 차 이서진은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로 안방극장에 복귀, 또다시 새로운 얼굴을 내보인다. 이서진은 “제작사에서 드라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캐스팅 이야기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태오와의 싱크로율로 “일적인 부분에서 열심히 하려는 부분은 결이 비슷하다. 사생활적인 건 다르다”고 설명했다.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천제인으로는 곽선영이 분한다. 곽선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는 인물”이라며 “일에 실수도 잦은데 그 부분이 실제 나와 좀 닮았다”고 밝혔다. 때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곤 하는 천제인을 다독이는 동료 김중돈은 서현우가 메쏘드 엔터 신입 매니저 소현주는 주현영이 완성한다. 네 사람은 꿈과 욕망을 판돈 삼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흡사 거대한 도박판과도 같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상사의 구박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굴해지는 것도 마다치 않는, 가슴속에 사직서 하나 품어두고 오늘 하루도 묵묵히 버티는 이 시대의 하드코어 직장인, 매니저들을 다채롭게 그린다. 이서진은 “연기 경력만큼 매니저와의 생활이 있었기에 참고를 많이 했다”며 “화도 많은 역할이라 촬영하는 내내 화를 많이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소드 연기하느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도 이야기했다. 백 감독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게 뭔지 깨닫게 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서진은 “매니저가 쉬운 직업은 아니기에 이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고충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면서 “그림자 같은 존재이기에 작품을 통해 매니저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선영은 자신의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매니저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배우가 필요한 걸 서포트하는 것 이외에도 매니저는 배우가 일을 잘 해내는 것에 보람을 느껴야지만 버틸 수 있겠구나 싶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매니저로 뽑고자 하는 캐릭터도 언급했다. 이서진은 천제인 팀장을 뽑으며 “일을 똑 부러지게 한다. 김중돈은 너무 정이 너무 많다. 이런 스타일은 싫어한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작인 프랑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Dix pour cent)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백 감독은 “각 에피소드 주인공에게 판타지한 순간을 준다. 이 부분이 원작과는 다른 포인트”라고 조목조목 짚었다. 그런가 하면 백 감독은 작품의 리얼함이 가장 중요했다며 현장 고증을 위해 노력한 지점도 밝혔다. 백 감독은 “배우들과 소통도 많이 하며 작가들과 회의를 많이 해 대본을 많이 고쳤다”고 덧붙였다. 내로라하는 실제 스타 배우들이 실명을 걸고 매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 또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만의 관전 포인트다. 이서진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특별출연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는 “특별 출연하는 이들이 주인공이고 우리는 그저 받혀주는 역할이다. 그 부분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듯,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김아중, 김지훈, 손준호, 김소현, 김주령, 다니엘 헤니,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이순재는 각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해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이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로 분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타 배우’ 각자의 실제 이야기까지 가미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5:06
연예일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서진 “매니저 고충 잘 드러났으면”

“이 드라마를 통해 매니저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보였으면 좋겠네요.” 데뷔 24년 차 이서진이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백승룡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자리에 참석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진다. 먼저 이서진은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로 분한다. 이서진은 “제작사에서 드라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캐스팅 이야기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마태오와의 싱크로율로는 “일적인 부분에서 열심히 하려는 부분은 결이 비슷하다. 사생활적인 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연기 경력만큼 매니저와의 생활이 있었기에 참고를 많이 했다”며 “화도 많은 역할이라 촬영하는 내내 화를 많이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소드 연기하느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도 이야기했다. 이서진은 “매니저가 쉬운 직업은 아니기에 이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고충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면서 “연예인의 그림자 같은 존재이기에 작품을 통해 매니저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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