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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RE스타] 부상투혼까지…서현, ‘남주의 첫날밤’으로 인생캐 탄생하나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으로 이미지 변신에 제대로 성공할지 주목된다. ‘남주의 첫날밤’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여대생 K(서현)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서현)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 이번(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24시 헬스클럽’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서현은 극중 한 인물의 세 면모를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소설 속에서 신분과 재력을 모두 갖췄으나 단역으로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차선책, 소설의 열혈 독자였다가 차선책의 몸에 영혼이 깃든 현실 여대생 K, 그리고 K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소설 속 중심인물이 되어가는 차선책 등이다. 서현은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 스토리, 사랑스럽고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다”며 “현대에서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소설 빙의 후 잠시 당황하다 그 순간을 일생일대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수많은 일을 겪고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서현은 3단 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연기함에 따라 단아한 한복 차림과 더벅머리 등 상반된 스타일도 예고했다. 서현은 연기를 위해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실제 서현은 ‘남주의 첫날밤’ 촬영 당시 연기를 하다가 다리 부상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서현이 온몸을 내던졌다. 예컨대 극중 오물 밭에 굴러야 하는 설정에도 과감히 뛰어들었다”며 “로맨스를 그리는 과정에서도 외모 변신에 주저하지 않않았다”고 귀띔했다. 또 제작진은 “‘남주의 첫날밤’이 원작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지점이 많다. 그만큼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쉽지 않았음에도 서현이 캐릭터의 성격뿐 아니라 변모 과정을 당위적으로 표현하려 각고의 노력을 했다”며 “연기자로서 서현의 관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현은 배우로 데뷔한 지 어느덧 13년차로 연기 경력이 상당하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후 2013년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 ‘시간’, ‘안녕 드라큘라’, ‘도적: 칼의 소리’, 영화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 과정에서 이미지 변신도 게을리지 하지 않았다. ‘사생활’에서 경력 29년의 모태 사기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는 악마의 존재를 느끼는 퇴마사 등을 연기했다. 다만 서현이 소녀시대 활동 당시의 청순하고 바른 이미지를 뒤엎을 만한 인생캐릭터를 아직 탄생시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다. 제작진은 “서현은 단아한 분위기로 등장해 점차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이는 전작들에서 본 적 없는 서현의 새 얼굴”이라며 “서현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것을 ‘남주의 첫날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남주의 첫날밤’은 서현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시점이 중심이다. 그만큼 서현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연기력과 어설프지 않는 능숙한 코믹 연기가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현이 이를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가 작품의 인기는 물론, 이미지 변신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5 06:51
스타

서현진, 26억 전세사기 당했나…“사생활 확인 불가” [공식]

배우 서현진이 전세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2일 서현진이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서현진이 지난 4월 자신이 전세로 거주하던 주택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직접 경매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서현진은 지난 2020년 4월 해당 주택에 전세금 25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권 등기를 완료했으며, 2022년에는 1억 2500만원이 인상된 26억 25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그러나 지난해 4월 계약 만기 시점까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같은 해 9월 임차권 등기를 마친 뒤 자택을 비웠다. 이후 올해 4월 서현진 본인이 직접 경매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이 부동산은 이른바 ‘깡통전세’인 것으로 드러났고, 처음 감정가는 약 28억 7300만 원이었지만 한 차례 유찰된 후 현재 최저 입찰가는 22억 9890만 원까지 떨어졌다. 서현진이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려면 낙찰가가 최소 26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현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아 손해를 입을 것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20:35
스타

서현, 리드엔터와 전속계약 “전폭적 지원할 것” [공식]

배우 서현이 리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15일 리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배우 서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배우로서 다채롭고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서현 배우가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녀의 모든 행보에 아낌없는 지지와 전폭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07년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로 데뷔한 서현은 청순한 이미지와 보컬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룹 활동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쌓아온 서현은 2013년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이후 서현은 ‘도적: 칼의 소리’, ‘모럴센스’, ‘징크스의 연인’, ‘사생활’, ‘시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으로 작품마다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꾸준히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서현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강렬한 퇴마사 연기로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6월 11일에는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신분과 재력을 갖춘 금수저 단역 ‘차선책’ 역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도 엽기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리드엔터테인먼트는 BH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매니저 김선우가 설립한 신생 매니지먼트사로, 이재우, 연오, 김채은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5 10:42
예능

모두 ‘프로 일꾼러’로…이재욱‧유승호‧김정현, 데뷔 첫 고정 예능 도전 [IS포커스]

배우 이재욱, 유승호, 김정현이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첫 도전한다. 이들 모두 ‘프로 일꾼’으로 변신한다.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며 시청자들과 친근함은 거리가 멀었던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욱 “기존 이미지 걱정”…염정아→임지연 막냇동생 활약 이재욱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활약 중이다. 시즌1의 막내였던 방송인 덱스의 자리를 꿰찬 이재욱은 그야말로 ‘생고생’하는 모습으로 첫 회부터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제작진과 인터뷰 도중 배우 활동 이전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며 자신감을 보인 그는 막상 배를 타자 계속되는 뱃멀미와 프로그램 상 역대 최대 조업량에 맥을 못 춰 안쓰러움과 함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다가 배우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사이에서 유일한 남성 출연자로 열심히 그물 당기는 체력을 발휘하고, 능숙하게 요리를 돕고, 청소를 도맡아 하는 프로 일꾼 면모를 선보여 든든함을 자랑했다. 이재욱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후 ‘환혼’, ‘이재, 곧 죽습니다’, ‘로얄로더’ 등에 출연했는데 주로 시크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었다. 이재욱 또한 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해 ‘금수저’, ‘귀공자’ 이미지라는 진행자 장도연의 말에 “그런 캐릭터 연기를 잘할 것 같다는 평가가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그 이미지를 못 벗었나 걱정이 있다”고 했다.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이재욱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새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뷔 25년차’ 유승호, 아르바이트생됐다 유승호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으로 데뷔 25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도전, 코미디언 팽현숙이 이끄는 ‘팽식당’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각자 짬뽕과 순댓국으로 요식업의 일가를 이룬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에서 장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유승호는 주방을 분주히 오가며 계획적이고 꼼꼼한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으로 열정을 드러냈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후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국민 손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승호는 그간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왔다. 게스트로 출연한 첫 예능프로그램은 ‘런닝맨’으로 불과 2년 전인 2023년이었다. ‘대결! 팽봉팽봉’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스스로 재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용기를 못 냈다. 이번에는 PD님이 일만 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능 프로그램 특성 상 일을 하는 과정 자체에서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정현, 이민정 손잡고 시골 오지로…사생활 이슈도 털어낼까 김정현은 시골 오지 마을에서 일꾼러로 변신한다. 배우 이민정이 이끄는 KBS2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 출연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시골 오지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이다.오는 5월 16일 첫 방송된다. 김정현과 이민정 외에 배우 안재현, 김재원 등도 출연한다. 김정현의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 도전은 지난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후 10년 만이다. 사실 김정현은 사생활 이슈로 여전히 꼬리표가 붙은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 스킨십 등의 장면들을 거부했는데,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딱딱하게 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2021년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꼭두의 계절’, ‘다리미 패밀리’ 등 작품 활동을 하고 지난해 열린 ‘2024 KBS 연기대상’ 당시에는 공식 사과를 했음에도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현이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할지 시선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들의 예능 출연은 자신을 둘러싼 선입견을 깨는 동시에 친근감을 불러모아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배우로서도 기존 이미지를 깨면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고 이점을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05:45
스타

서현, 김정현 논란 또 수습…“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성난 팬들 다독여 [왓IS]

배우 김정현이 과거 태도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사건에 대해 6년 만에 사과한 가운데, 당시 사건의 피해자로 거론됐던 배우 서현이 팬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현은 1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오늘도 이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하자.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다. 전날 녹화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 중 김정현의 사과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올린 글이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현은 수상 소감에 앞서 사과 발언을 했던 것이다. 무대에 오른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아는데 이 자리에 세워줘서 감사하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김정현은 이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연기 시작하고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죄 드렸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사과의 이유를 전한 뒤에야 비로소 ‘다리미 패밀리’ 관련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김정현이 사과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으나 다수 누리꾼들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서현에 대한 사과로 받아들였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시종일관 무표정,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특히 파트너 서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고, 드라마 막바지엔 건강 문제로 드라마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그런데 방송 3년 뒤인 2021년, ‘시간’ 당시 김정현의 사생활이 서현에 대한 무례한 행동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은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라며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이뤄진 진솔한 사과였지만 서현이 당일 시상식 MC로 나선 상황에서 나온 예고 없던 발언에 일각에서는 ‘사과조차 서현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김정현의 사과를 질타하기도 했다. 방송이 전파를 탄 뒤 김정현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서현이 직접 팬들에게 선한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논란을 진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매번 논란은 다른 사람이 저지르고 마무리는 서현이 하게 된다”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3:12
뮤직

김정현, 서현에 공개 사과…“굉장히 못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사죄”[왓IS]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직후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정현은 지난 11일 녹화 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호명 직후 무대에 오른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아는데 이 자리에 세워줘서 감사하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김정현은 이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연기 시작하고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사죄 드렸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사과의 이유를 전했다.작품 ‘다리미 패밀리’에 대한 감사는 사과 이후 이어졌다. 그는 “‘다리미 패밀리’ KBS, 서숙향 작가, 김영옥 박인환 선생님, 신현준 김혜은 박지영 금새록 최태준 양혜지 너무 고생하고 있다”며 “막바지라 지칠 건데, 현장 구석에서 웃고 있겠다. 힘이 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겠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정현은 “처음 연기 시작할 때 도와준 회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각자의 길에 평안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 소속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으며,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돌렸다.김정현은 사과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으나 다수 누리꾼들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서현에 대한 사과로 인식하고 있다. 김정현은 당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무표정,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특히 파트너 서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또 드라마 막바지엔 건강 문제로 드라마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했는데, 방송 3년 뒤인 2021년, ‘시간’ 당시 김정현의 사생활이 서현에 대한 무례한 행동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은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라며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 여파로 한동안 연기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이날 김정현의 사과는 이와 관련한 것으로, 특히 서현이 ‘2024 KBS 연기대상’ MC로 나선 만큼 서현에게 공개 사과를 한 셈이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과조차 서현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김정현의 수상 소감 중 사과 발언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과 내용이 녹화 후 알려진 뒤 다시 한 번 논란이 됐고, 본 방송에서 편집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KBS 측은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하며 김정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이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됐다. 대상은 ‘개소리’ 이순재에게 돌아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38
드라마

[왓IS] “항상 마음 무거워” 김정현, 서현에 사과…오늘(11일) ‘KBS 연기대상’서 전파 탈까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에게 공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내용이 방송될지 관심이 쏠린다.‘2024 KBS 연기대상’은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 KBS 연기대상’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며 결방했다. 다만 이날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녹화분을 11일 방영하기로 했다.해당 녹화 당시 김정현은 6년 전 태도 논란에 대해 서현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정현은 수상소감 중 “항상 마음이 활동하면서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직접적으로 사과의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2024 KBS 연기대상’의 MC로 현장에 함께 한 서현을 향한 것으로 추측된다.이에 따라 해당 내용이 이날 전파를 탈지 주목된다. 김정현이 수상 소감 중 이 같은 발언을 하면서 편집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생겼다. ‘시간’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정현은 지난 2021년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서예지가 드라마 속 스킨십과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개소리’ 이순재,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박지영,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이 이름을 올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7:35
스타

김정현, 6년 전 ‘서현 팔짱 거부’ 태도 논란 사과

배우 김정현이 6년 전 태도 논란에 대해 서현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정현이 수상소감 중에 서현에게 사과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김정현은 최근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항상 마음이 활동하면서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직접적으로 사과의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2024 KBS 연기대상’의 MC로 현장에 함께 한 서현을 향한 것으로 추측된다.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생겼다. ‘시간’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정현은 지난 2021년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서예지가 드라마 속 스킨십과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19:16
예능

[TVis] 고경표, ‘전처’ 서현 등장에 깜짝 놀래… ‘사생활’ 판교 신혼부부 재회 (‘백패커2’)

가수 겸 배우 서현이 고경표와 재회했다.11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 11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기록들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날마다 열심히 노력하는 ‘국가기록원’ 사람들을 위해 추억의 음식을 복원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고경표는 서현을 보고 반가워하면서 “옛날에 드라마 할 때 우리 분당 신혼부부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보현이 “전처냐”고 물었고 서현은 ‘판교’라고 대답했다.한편, 고경표와 서현은 지난 2020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판교 신혼부부라고 칭해지며 인기를 얻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20:54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마루이 비디오’ ‘옥수역 귀신’ 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울 때

최근 개봉된 국내 공포 영화 두 편은, 한편은 그럴 듯 하고 또 한편은 그렇지 못하다. 앞의 한편은, 곰곰히 생각해 보면 무서운 면이 있는데 뒤의 또 한편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지가 않다. 한편은 영화가 지닌 비현실성의 현실성(그냥 영화일 뿐이잖아, 하면서도 주변에 충분히 벌어지고 있음직한 이야기란 느낌)을 어떻게든 그려내고 있지만 또 한편은 영화가 지닌 현실의 비현실성(이야기를 현실처럼 그려낸들 그저 영화에 불과한 이야기란 느낌)조차 만들어 내지 못한다. 전자는 ‘마루이 비디오’이며 후자는 ‘옥수역 귀신’이다. 그럼에도 ‘마루이 비디오’는 전국 16만에 그쳤고 ‘옥수역 귀신’은 25만명까지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름있는 배우가 어느 쪽이 많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처럼 느껴진다. ‘마루이 비디오’에서는 서현우 한 명 만이 이름있는 배우였다면 ‘옥수역 귀신’에서는 TV드라마 덕에 상대적으로 김보라(‘SKY 캐슬)나 신소율(‘응답하라 1997’) 등 아는 얼굴들이 많았다. 김수진(‘슬기로운 의사생활’)도 그중 한명이다. 바야흐로 TV 드라마 세상인 것이다.세상이 이상해지고 불온해지면 ‘뜨는’ 영화들이 공포 장르이다. 사람들은 귀신이나 영적 존재를 믿지 않는 척, 엄청나게 초자연적 현상에 의존적이 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른바 오컬트 현상(심령술이나 그에 준하는 사이비 급 종교에 탐닉하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오컬트 무비는 사회가 혼맥상을 보일 때 어디선가 슬쩍 자리를 꿰차고 들어 온다. 나홍진의 ‘곡성’이 나왔던 2016년이 그랬다. 그때 한국사회는 세월호의 어린 죽음들이 준 충격과 대통령 탄핵이 주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때였다. ‘마루이 비디오’와 ‘옥수역 귀신’도 따라서, 2023년의 한국사회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역으로 알려주고 있는 셈이다.‘마루이 비디오’에서 마루이 비디오란 살인사건 현장을 기록한 영상을 말한다. 검사들이 쓰는 은어라고 하지만 어원은 짐작하기 어렵다. 과거 신문용어들이 일본어에서 가져 온 것이 많고 동그란 인물 사진을 넣을 때 흔히들 ‘마루 사진’이라고 했던 바. 그 마루이(丸, 동그라미처럼 둥근)를 얘기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피해자나 피의자의 사진을 말하고 그래서 살인사건 자체를 암시하는 말로 쓰인 것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어쨌든 이 ‘마루이 비디오’는 한 탐사보도 PD, 수찬(서현우)의 실종사건을 역으로 추적해 간 얘기이다. 그는 우연히 마루이 비디오에서 알게 된 1992년 동성장 여관 살인사건을 취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찬은 자신의 조연출(조민경)과 함께 동성장에서 부산의 아미동 일가 방화 살인사건으로까지 파고들어간다. 그런데 수찬의 독백으로도 나오지만 ‘그들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설정은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극 전체를 페이크 다큐처럼, 마치 이건 꾸며 내거나 상상을 해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는 척하면서 이어 가는 톤앤매너가 좋은 작품이다. 극장 개봉 과정에서 다소 저평가 취급을 받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 귀신이 나온다는 주위의 괴담을 소재로 했다. 옥수역은 실제로 그런 소문이 적지 않았던 곳인 바. 1950~70년대 워낙 빈민촌이었던 곳이고, 무엇보다 이 대목이 중요한데, 수도관을 끌어 쓰지 못하는 변두리 동네가 다 그랬듯이 우물이 많았던 동네이다. 영화상으로는 이 우물이 모든 일의 사단이 나는 모티프가 된다. 다 못살고 가난해서, 빚어진 귀신의 이야기인 셈이다. ‘옥수역 귀신’은 그 계급성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걸 서사로 잘 풀지는 못한 작품이다. 그래서 안 무섭다. 일본영화 ‘주온’과 ‘링’을 섞어 놓은 만큼 굉장히 무서워야 할 텐데 그렇지가 못하다. 그럼에도 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울 때는 안 무서울 때라는 얘기가 있듯이 요즘 극장 값은 1만5000원이다. 한국 자본주의에서 돈이 아까운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는 법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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