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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일가 총출동, 해외 첫 선 보인 '이건희 컬렉션' 몇 명 다녀갔나?

'이건희 컬렉션'이 첫 해외 전시를 시작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총출동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삼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전시 폐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열고 한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가치와 한미 문화 교류의 의미를 조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전시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전시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지사 등 미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웬델 윅스 코닝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CEO,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 등이 자리했다.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했다. 6·25 전쟁 참전용사들도 초청됐다.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은 참석자들에게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갈라 디너 참석자들은 전시회 관람 후 만찬을 하며 한국 측 인사들과 교류하는 등 한미 우호 관계를 다졌다. 만찬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이재용 회장은 행사에서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웅들을 이 자리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3만6000명이 넘는 미국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이 회장은 또 "6·25 전쟁 등의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했다"고 말했다.팀 스콧 의원은 "이번 순회전은 지속적인 한미 동맹이 경제적 유대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이야기들과 공유된 가치를 토대로 구축됐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시켜 준다"고 찬사를 보냈다.스미스소니언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미술전"이라며 "150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라고 평가했다. 전시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은 6만1000명으로, 폐막까지 누적 6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미국 공휴일이었던 마틴 루서 킹 데이에는 하루 3500명이 찾았다.도슨트 투어는 연일 매진됐고, '달항아리'와 '인왕제색도'를 모티브로 한 전시 기념품도 조기 동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은 오는 3∼7월 미국 시카고미술관, 9월∼내년 1월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삼성은 "앞으로도 해외 순회전을 통해 시대와 공간, 국경과 인종을 넘어 한국문화 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1.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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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그룹 임원들에게 '실적보다 경쟁력 회복 마지막 기회'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실적보다 경쟁력 회복 기회’를 강조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의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숫자가 좀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들어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주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이달 초 이재용 회장이 소집한 삼성 계열사 사장단 만찬 자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인공지능(AI) 등 올해 경영 전략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이 영상이 사실상 사장단과 임원들에게 전하는 이재용 회장의 신년 메시지 성격으로 보고 있다.작년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를 언급한 이 회장의 메시지도 당시 사장단 만찬에서 공개된 영상에 담긴 바 있다. 올해 영상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샌드위치 위기론'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지금도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달라진 건 경쟁 구도가 바뀌었고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포함됐다.이재용 회장이 다시 이 표현을 꺼낸 것은, 중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를 넘어 이제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도 전략적 선택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진 사업 환경에 직면했음을 환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삼성의 실적이 개선되며 복합 위기 국면에서 일부 벗어난 모습이지만, 구조적 위험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달 8일 공개된 잠정 실적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이 단기 실적보다 기술 경쟁력 회복을 거듭 강조한 것은 현재의 반등을 위기 탈출의 신호로 받아들이지 말고, 보다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 역시 이번에 놓치면 재도약의 기회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임원들에게 보다 강도 높은 실행력과 각오를 요구한 대목으로 읽힌다.이 회장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AI 중심 경영 ▲ 우수인재 확보 ▲ 기업문화 혁신 등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할 강화를 목표로 순차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전 계열사 임원 대상의 세미나를 2016년 이후 9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6.01.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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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블록딜' 홍라희 2조 규모 삼성전자 지분 매도, 과연 마지막일까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세 번째로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에 나섰다. 상속세와 대출금 상환을 위한 대량 매도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0.25%)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었다. 계약일 종가(13만9000원)를 기준으로 2조850억원 규모다.이번 매각은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분납 중인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내고 있으며, 마지막 상속세 납부는 오는 4월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유산을 홍 관장과 자식들이 물려받으면서 무려 12조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홍 관장은 2022년부터 격년 주기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994만1860주(0.33%)를 블록딜로 처리하며 1조372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2024년에는 0.32%(1932만4106주)를 매도했다. 올해는 1500만주를 매도해 2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2차 블록딜에 비해 매도 수량이 줄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덕에 적은 수량은 더 많은 현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삼성 오너가는 천문학적인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의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하고 있다. 홍 관장뿐 아니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조단위의 지분을 매도한 바 있다. 격년 주기로 터지는 오너가의 블록딜 소식에 주주들은 울상이다. 오너가의 대량 매도는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022년 블록딜 당시에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초반대였지만 이후 반년 만에 5만원 초반대까지 털썩 주저앉은 전례가 있다. 2024년에도 오너가의 블록딜 소식이 시장에 돌자 ‘8만 전자’ 코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해 7만3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19일 3차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14만6900원으로 1.34%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15만원 진입을 위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여기에 아직 홍 관장의 삼성전자 주식은 7300만주 가량 남아있다. 3차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삼성전자 지분율이 1.24%까지 내려 앉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주주는 1.65%를 보유한 이재용 회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은 홍라희 관장의 추가적인 블록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재용 회장에게 지분 증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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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조선대학교 발전기금 10억원 기부

제너시스BBQ 그룹이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한다.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7일 오후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윤홍근 회장을 비롯해 윤경주 부회장, 박지만 사장 등 제너시스BBQ 그룹의 주요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선대학교 측에서는 김이수 이사장과 김춘성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윤홍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발전기금 의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나에게 학창 시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전의 원동력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우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윤 회장은 청소년 시절 가세가 기울며 대학진학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으나, 조선대학교 성적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을 이어간 인연을 갖고 있다. 윤 회장은 또한 “이번 기부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조선대학교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이수 이사장은 “윤홍근 회장님의 경영 철학과 2030년을 향한 비전이 개교 8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의 올해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과 나눔이 대학 발전과 조선대인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춘성 총장은 “회장님의 굳건함은 우리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이 되고, 조선대학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이번 발전기금은 조선대학교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후학 양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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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파기환송심 시작, '노태우 비자금' 뺀 쟁점은

‘세기의 이혼 소송’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이 시작된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9일 오후 5시 20분께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을 연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약 3개월 만이다.1심은 최 회장 쪽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고, 2심 들어 노 관장에게 유리한 결론으로 뒤집혔지만, 대법원은 다시 모든 쟁점에서 최 회장 측 논리를 인정하며 손을 들어줬다. 노 관장은 재판에 직접 출석해 법정에서 의견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7일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도 냈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라 '노태우 비자금'을 노 관장의 기여 내용에서 제외하고 다시 재산분할 비율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최 회장 재산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도를 어느 정도로 볼지다. 앞서 1·2심 판단은 크게 엇갈렸다.1심은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그러나 2심은 2024년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을 뒤집어 분할액이 20배(665억원→1조3000억원)가 됐다.지금의 SK그룹이 있기까지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는 판단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에 대한 판단도 결정적이었다.당시 2심 재판부는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작년 10월 대법원 1부는 최 회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을 전제로 한 2심 판단을 파기했다.대법원은 '노태우 비자금'의 존재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비자금이 실제로 존재해 SK 측에 전달됐다 하더라도 '불법적인 자금'이므로 재산 분할에서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봤다. 이를 인정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의 관념에 맞지 않고 뇌물을 자녀에게 지원하는 행위는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위임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규정했다.위자료 20억원에 관해서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해 판결을 확정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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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새해 첫 출근일 사장단 만찬…노태문·전영현 등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신년 만찬을 열었다. 삼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이 회장은 올해 경영 구상과 함께 신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만찬이 시작되기 전 오후 5시께부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는 사장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도착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곧바로 만찬장으로 들어섰다.이어 최윤호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김원경 글로벌 대외협력실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도 만찬장으로 이동했다.만찬은 오후 6시께 시작됐다.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부회장, 박학규 사업지원실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사장단이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행사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경영 전략 등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이 회장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시장 트렌드와 기술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3월 임원 대상 세미나에 공유된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는 이 회장의 메시지도 지난해 초 사장단 만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난해 초 제기됐던 '삼성 위기론'이 최근 반도체 사업 회복 등으로 한층 누그러진 만큼,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등의 주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를 찾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기도 했다.삼성은 지난 2014년까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생일(1월 9일)에 맞춰 신년 사장단 만찬을 실시했으나, 이 회장이 2022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뒤 2023년부터는 새해 첫 출근일에 맞춰 만찬 자리를 갖고 있다.삼성 사장단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오전 7시부터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 회의는 오후 8시까지 12시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전영현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HBM4(6세대)가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고 말했다.노태문 사장은 "인공지능(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며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6.01.02 21:53
축구일반

‘단국대 4관왕 대업’ 박종관 감독, 2025년 대학 축구 최고 사령탑 [IS 수원]

박종관(50) 단국대 감독이 2025년 대학 무대 최고의 지도자로 선정됐다.박종관 감독은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박종관 감독은 올해 단국대의 ‘4관왕’을 이끌었다.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를 시작으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U리그1 6권역 우승에 이어 U리그 왕중왕전까지 차례로 제패했다. 단국대는 한남대(2023년), 선문대(2024년)에 이어 대학축구 역사상 한 해 네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세 번째 팀이 됐다.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쥔 박종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해 팀 역사를 거듭 새로 썼다. 단국대는 지난 7~8월 한 달 사이 백두대간기와 1·2학년 대회 황가람기 우승을 차지하며 1976년 창단 이래 최초로 ‘더블(2관왕)’을 일궜는데, 지난달까지 기세를 이어가 4관왕까지 달성했다.대학 무대 최고의 사령탑이 된 박종관 감독은 “대학에 오래 있었다. 매년 어워즈를 하다 보면 대상을 받는 감독님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많이 생각했다. 부족한 감독이지만, 코치, 선수들이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했다.올해의 선수도 단국대 주장 고경록이 받았다. 단국대는 올해의 팀까지 가져가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고경록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건 대학 최고의 지도자인 박종관 감독님과 코치님, 선생님들, 프런트 덕이었다. 묵묵히 챙겨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이 상을 동기부여 삼아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UNIV PRO U리그 영플레이어상은 U리그1 강성진(단국대), U리그2 서준영(송호대)이 챙겼다. UNIV PRO 지도자상은 한영일 조선대 감독, 단체상은 조선대가 받았다.우수 감독상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 김광진 경희대 감독, 이성환 건국대 감독, 오해종 중앙대 감독에게 돌아갔다.우수 선수상은 김다현(중앙대), 황준모(한남대), 박건희(연세대), 김유성(울산대), 유종석(선문대), 엄준혁(단국대), 이준혁(명지대), 양지민(수원대), 이유석(전주기전대), 정세훈(조선대), 최성민(송호대), 손이준(김해대), 장현수(전주대), 진산(건국대), 장하윤(경희대)이 수상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2.29 16:51
산업

100대 그룹서 회장 승진 가장 빨랐던 수장은 누구?

국내 100대 그룹에서 회장까지 승진이 가장 빨랐던 수장은 누구일까. 4년 만에 회장직에 앉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보다도 더 빨리 총수가 된 인물이 있어 화제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100대 그룹 중 오너가 있는 66개 대기업집단의 오너 일가 임원 233명을 조사한 결과, 오너 일가 경영인들이 임원 승진 후 회장에 오르기까지 평균 17년 11개월이 걸렸다.그러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평균보다 훨씬 짧았다. 신 회장은 43세에 입사해 1년 11개월 만에 회장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세 입사 후 29세에 회장이 됐다. 선대 회장의 유고로 승진 시기가 빨라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7년 7개월,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8년 1개월, 정몽진 KCC 회장 9년 3개월 순이었다.회장 승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수장은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이다. 그는 21세에 입사해 63세에 회장이 됐다. 다음으로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으로, 24세 입사 후 64세에 회장직에 올랐다. 5대 그룹을 보면 선대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승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12년)을 제외하면 대부분 20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3세에 입사해 54세 회장이 되기까지 31년 4개월이 걸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세 입사 후 50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3세에 입사해 56세에 회장이 됐다. 한편 국내 100대 그룹에서 오너 일가의 세대가 내려갈수록 임원 진입 연령이 낮아지고 승진 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세들은 임원에서 회장까지 평균 18년 5개월이 걸린 반면 3세는 17년 11개월, 4세는 12년 7개월로 세대가 내려갈수록 회장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졌다.2세대의 회장 승진 평균 나이는 52.6세였으나, 3세대는 49.1세였고, 4세대는 46세로 2세대 대비 6.6년이나 앞당겨졌다.리더스인덱스는 "3·4세대의 경우 초임 임원에서 사장·부회장으로 승진할 때 2세대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세대가 낮아질수록 현장 경험을 줄이고 일선에 뛰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5.12.09 11:04
산업

인도 장관 만난 HD현대 정기선 "인도 조선업 발전 돕는 최고의 파트너"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인도 장관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정 회장이 13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비롯한 인도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인도대사,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등 인도 조선·해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인도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HD현대는 인도의 조선산업 발전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HD현대는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딥 싱 푸리 장관은 "HD현대는 인도의 해양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인도 정부와 HD현대 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인도 대표단은 정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설계·건조 역량과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관해 설명을 들었고 인도 조선업의 역량 향상과 선대 확대,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방문은 인도 정부의 해양 산업 정책 '마리타임 암리트 칼 비전 2047'과 연결돼있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인도는 약 24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상선 규모를 1500척에서 2500척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5위권의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선박 신조 사업 확대를 위해 80억 달러 규모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앞서 HD현대는 지난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인도 대표단은 오는 14일에는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1.13 17:00
산업

이재용, 벤츠 회장과 만찬 예정...LG그룹 전장팀 CEO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의 영빈관에서 회동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승지원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으로,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작년 2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승지원을 찾은 바 있다.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를 주도하는 등 전장 사업 육성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회동 역시 주요 계열사들의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했다.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벤츠 측에서는 칼레니우스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미팅 전 기자들과 만나 "LG는 벤츠의 오랜 강력한 파트너다. LG와의 뛰어난 기술 협력이 오늘 미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양측은 이날 회동을 통해 LG그룹의 전장·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 등 전장 역량을 결집한 차세대 설루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LG그룹은 2004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시작으로 벤츠와 2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벤츠 공식 딜러사다. HS효성이 미래 먹거리로 모빌리티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모빌리티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김두용 기자 2025.11.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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