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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6득점' 0:3→1:3→1:4→7:4 LG 기적 같은 역전승, 통합 우승까지 1승 남았다

LG 트윈스가 9회 초 6점을 뽑은 대역전극으로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LG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날(29일) 8회 말 6점을 뺏겨 3-7 역전패를 당한 LG는 하루 만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되돌려주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4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채은성이 번트 자세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무사 1, 2루가 이어졌다. 황영묵이 희생 번트에 성공했고, 하주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 초 선두 오지환의 2루타에 이은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해민이 라이언 와이스에게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5회 말 선두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2사 2루에서 문현빈이 친 강습 타구가 2루수 신민재의 호수비에 걸려 달아나지 못했다.LG는 7회 초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와이스는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 후속 박동원이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는데, 한화 3루수 노시환은 2루 승부를 선택했고 오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1사 1·2루. LG는 대타 문성주를 투입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한화는 7회 말 선두 타자 최재훈이 바뀐 투수 장현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심우준의 희생 번트 때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한화는 손아섭이 3루수 앞 땅볼에 때렸으나, LG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8회 초 2사까지 무득점에 그친 LG는 신민재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범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문보경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고, 오스틴은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8회 말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빗맞은 안타가 1타점 적시타로 연결돼 4-3을 만들었다. LG는 9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에 이은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김서현은 9회 초 1사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곧바로 교체됐다. 이어 홍창기가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안타를 뽑아 찬스를 연결했고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김현수가 박상원을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홍성흔을 넘어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최다 102안타 신기록. LG는 이후에도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LG는 9회 말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와이스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의 117구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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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도 급추위도 야구팬 열정 막을 수 없었다, '33연속' LG-한화 KS 1차전도 매진 [KS1]

가을 부슬비와 추위도 야구팬의 발길을 막을 수 없었다.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의 2만3750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PS 33경기 연속매진이다. PS는 2023년 KS 1차전부터 매진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KS 기준으로는 2022년 1차전 이후 17경기 연속이다. 이번 PS 누적 관중은 26만1080명이다. 현재 경기는 2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1회 한화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1사 후 나온 문현빈의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반면,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만든 기회를 김현수와 문보경이 타점으로 연결하면서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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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의 KS' 손아섭, 첫 타석부터 한 풀었다 '선두타자 안타' [KS1]

손아섭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KS) 무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손아섭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은 이날 데뷔 19시즌 만에 KS 무대를 밟았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1년, 2012년(이상 롯데), 2023년(NC 다이노스)에 세 차례 플레이오프(PO)에는 나섰지만, 모두 KS 진출엔 실패했다. 정규시즌 2169경기에 출전한 손아섭은 통산 200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유일하게 KS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한화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PO에서 3승 2패로 승리하며 손아섭이 첫 KS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손아섭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한 손아섭은 2구 133km/h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첫 KS,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손아섭이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음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현빈의 외야 쪽으로 보내는 잘 맞은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2아웃이 됐다. 이후 노시환이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살렸으나,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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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등장한 '영웅'의 연타석 3점포, 삼성 7-4 대역전승 [PO4]

영웅이 삼성을 구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김영웅의 3점포 2방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7-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맞추면서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역전했다. 김영웅이 3점포 2방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정우주가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문현빈의 3점 홈런과 4타점 활약이 빛바랬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부터 원태인을 공략했다. 한화는 1회 1사 후 루이스 리베라토의 빗맞은 안타에 이어 문현빈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선발 정우주에게 3⅓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으로 꽁꽁 묶이며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그 사이 한화가 더 달아났다. 5회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심우준의 번트 타구를 투수 원태인이 1루가 아닌 2루에 송구를 하다 주자가 모두 살아 나갔다. 이후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리베라토의 땅볼 이후 문현빈의 3점포가 터지면서 한화가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도 6회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바뀐 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3루타를 쳐냈고, 김성윤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삼성이 점수를 만회했다. 이후 디아즈가 땅볼로 물러나며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바뀐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성은 이재현과 강민호의 볼넷, 전병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삼성은 7회 말 3점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김영웅이었다. 1사 후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과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에서 김영웅이 한승혁의 초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타석 3점포, 삼성이 7-4로 역전했다. 순식간에 3점 차 리드를 가져온 삼성은 이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승리,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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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3점포→삼성 대위기' 원태인도 못 버텼다, 5이닝 4실점 '벼랑 끝' [PO4]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절체절명의 팀을 구하지 못했다. 원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했다. 삼성은 전날(21일)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하면서 시리즈 2패째를 기록, 1패만 더 하면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으나, 원태인이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타선도 도와주지 못했다. 원태인은 1회 선제실점했다. 1회 1사 후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문현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후 노시환과 채은성을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엔 2사 후 최재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원태인은 4회 1사 후 채은성에게 맞은 위기도 실점 없이 넘기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문제는 5회였다.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심우준의 번트가 있었는데, 원태인이 1루가 아닌 2루로 송구하다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후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처한 원태인은 리베라토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문현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얻어 맞으면서 3실점했다. 점수는 0-4가 됐다. 노시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원태인은 여기까지였다. 6회 시작과 함께 헤르손 가라비토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0-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판돼 패전과 탈락 위기에 몰렸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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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도 김영웅의 역전 3점포도, '노시환·문동주 포효'에 빛바랬다 [PO3]

구자욱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도, 김영웅의 '영웅포'도 빛이 바랬다. 삼성 라이온즈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리면서 2연승을 해야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을 버텼지만 5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3점포, 김태훈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재역전 뒤 침묵하며 패했다. 삼성은 초반 수비 실책과 선취점 허용으로 어수선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4회 말,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작은 구자욱이었다. 4회 말 1사 후 구자욱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을 흔든 삼성은 디아즈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영웅이 류현진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3점포로 연결했다. 2사 후엔 김태훈까지 아치를 그려내며 4-2를 만들었다. 김영웅의 이번 가을 두 번째 홈런포이자, PO 첫 홈런이었다. 김영웅은 지난 18일 1차전 2안타 1타점, 19일 2차전 2안타 2타점 맹타에 이어 3차전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영웅에 이어 김태훈의 방망이도 번뜩였다. 2사 후 김태훈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18일 1차전에서 한화 에이스 폰세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김태훈은 2차전에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와이스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내며 총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바 있다. 대구로 돌아온 3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의 좋은 분위기는 여기까지였다. 믿었던 후라도가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초 1사 후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로 실점한 삼성은 문현빈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노시환에게 초구 좌월포를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삼성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으나, 불펜 문동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은 7회 말 대타 박병호의 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 및 폭투로 2사 2, 3루까지 만들었으나 디아즈의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8회 말엔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태훈과 강민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역시 문동주에게 꽁꽁 묶였다. 문동주에게 4이닝 2안타 6탈삼진으로 묶이며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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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은 잘 먹었는데' 노시환 역전포에 웃지 못한 삼성 후라도, 7이닝 5실점 패전 위기[PO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을 소화했지만 5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후라도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5회 노시환에게 역전 2점포를 얻어 맞은 것이 컸다. 후라도는 경기 초반 수비의 도음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3구 만에 잡아낸 후라도는 다음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를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는 듯 했으나, 1루수 디아즈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후라도는 문현빈과 노시환을 3개의 공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2회에도 후라도는 선두타자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하주석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라도는 이도윤과 최인호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후라도는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을 안타로 내보냈다. 2루수 류지혁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려 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그러나 후라도는 손아섭을 병살로 잡아낸 뒤, 리베라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4회엔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맞은 위기에서 노시환을 병살로 돌려 세우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에 이어 하주석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도윤에게 추가 적시타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후라도는 4회 타선의 4득점 역전 지원을 받고 5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손아섭에게 담장 직격 2루타를 맞은 후라도는 리베라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2사 후엔 노시환에게 좌월 2점포를 맞으면서 역전을 당했다. 후라도는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라도는 리베라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문현빈까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후라도는 여기까지였다. 8회 시작과 함께 이호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4-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강판돼 패전 위기를 맞았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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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쳐줘" 한화 강타선 병살로 막은 '소방수' 양창섭, "언제든 불러주세요" [PO2 인터뷰]

"운이 좋았죠. (김)영웅이 덕분입니다."6-5로 겨우 다시 리드를 잡은 순간, 삼성 라이온즈에 위기가 찾아왔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1사 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구원 등판한 이승민도 안타를 맞으면서 1, 3루 동점 위기 상황이 됐다. 다시 삼성 불펜이 움직였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가을야구 첫 출전인 양창섭. 등판한 양창섭은 강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위기 탈출이었다. 이튿날(19일) 경기 전 만난 양창섭은 "운이 좋았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영웅이가 강습 타구를 잘 잡아준 덕분에 병살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등판 전까지 "아드레날린이 솟지 않더라"며 걱정했다는 그는 이 병살타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순간, 삼성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처음으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첫 가을 마운드였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선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힘은 세이브했어도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양창섭은 이재익과 함께 2군 연습경기 등판을 자원해 감각을 끌어 올렸다고 한다. 그는 "17일 정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등판을 자원했다. 사실 (연습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그날조차도 아예 안 던졌으면 어제(18일) 더 힘들었을 것 같다.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웃었다. 이날 한화 타선은 2회 5득점에 이어, 계속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기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양창섭이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그는 "한화 타선이 정말 좋긴 하더라. 워낙 잘 치다 보니 내가 끌려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맞춰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제발 쳐줘'라는 생각으로 던졌다.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웃었다. 다만 양창섭은 전날 임무를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 선두타자 안타 위기를 잘 넘긴 양창섭은 6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손아섭과의 승부에서 그의 희생번트 시도를 잘 피해내며 1-2 유리한 볼카운트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 더그아웃의 선택은 교체였다. 양창섭은 배찬승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쉽게 배찬승이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하면서 양창섭의 실점은 올라갔다.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을까. 이에 양창섭은 "전혀 없었다"라며 "그땐 삼진을 잡는, 구위가 좋은 투수가 올라와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게 더 막을 확률이 높았고, (배)찬승이가 (2스트라이크에서) 올라오는 게 맞았다. 나는 아쉽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앞으로의 가을야구는 물론, 당장 오늘(19일) 2차전에서도 등판할 준비가 돼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모든 불펜 투수가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1⅔이닝 19구를 던진 양창섭도 마찬가지. 그는 "언제든 올라갈 준비는 돼있다"라며 "팀원들이 부상 없이 치르는 게 남은 가을야구의 첫 번째 목표이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함께 힘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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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살이 되는 경험" 아기사자들, "좋은 보약 됐을 것" [PO]

"좋은 약이 됐을 것이다."어린 필승조의 아쉬운 실점. 하지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팀에도 선수 본인에게 특별한 보약이 됐을 거라는 생각이다. 삼성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에 8-9로 역전패했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삼성은 1차전 패배로 열세에 몰렸다. 재역전 순간이 아쉬웠다. 6-5로 앞선 6회 말 승부수를 던졌다. 양창섭이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2루타를 맞고, 희생 번트를 시도하던 손아섭에게 1-2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순간 투수를 교체했다. 주자의 3루 진루를 막고 삼진을 잡기 위한, 구위 좋은 '신인' 배찬승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패착이 됐다. 배찬승이 3-2 풀카운트에 몰린 뒤 손아섭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리베라토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를 허용한 것이다. 이후 삼성은 이호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호성이 삼진 2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채은성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패했다. 두 선수는 이번 가을 삼성의 '히트 상품'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까지 숱한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다. 이호성은 준PO 1차전에서 스스로 자초한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포효했고, 배찬승 역시 준PO 3차전에서의 피홈런을 딛고 4차전 무사 3루 위기에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호성이 그 뒤를 이어받아 아웃 카운트를 추가하며 역전 분위기를 뒤집었다. 박진만 감독과 선배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니들이 우릴 살렸다"라며 축하했다. 다만 중압감 심한 가을야구에서의 연투는 어린 선수들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자신감 넘치고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이는 PO 1차전에서 드러났다. 배찬승의 구속은 이전보다 떨어졌고, 이호성은 다시 맞은 무사 2, 3루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2사 후 안타를 맞았다. 변화구 승부가 상대에게 공략을 당했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젊기 때문에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두 선수를 격려했다. "우리 팀에 가장 강한 필승조 선수들"이라며 추어 올리기도 했다. 박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좋은 약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 빨리 잊고 젊은 선수들답게 화이팅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두 선수 역시 이번 가을야구 무대를 소중한 기회와 경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호성의 모자엔 '값진 경험', '즐기자'라고 써있다. 실패는 아쉽다. 이젠 실패 후 다시 일어나는 경험을 쌓을 때. "가을야구 한 경기 한 경기 경험이 피와 살이 되고 있다"라는 그들의 말처럼 폭풍 성장을 위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11:04
프로야구

'마성의 오빠' 손아섭 타석에서 운명이 갈렸다, '땅볼·2S' 삼성 승부수는 다 패착 [PO1]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역전승했다. 공교롭게도 손아섭의 타석에서 분위기가 갈렸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8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한화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화는 에이스 선발 코디 폰세가 2회 3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2회 말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다시 분위기를 뒤집었다. 시작은 손아섭의 타석이었다. 2회 말 한화는 선두타자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뒤집히는 듯했다. 이어진 손아섭의 타석 때도 투수 앞 땅볼이 나오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때 상황이 묘해졌다. 손아섭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잡은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1루가 아닌 홈으로 공을 던지다 '아리랑 송구'를 해버린 것. 3루주자 김태연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훔치면서 한화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이 첫 득점을 시작으로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싹쓸이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노시환의 적시타까지 묶어 5-3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삼성에 다시 3실점하면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6회 다시 3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때도 손아섭의 타석 때 분위기가 갈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1-2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런데 삼성이 승부수를 띄웠다. 잘 던지던 양창섭을 내리고 배찬승을 올린 것. 빠른 공 투수로 강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는 삼성의 패착이었다. 배찬승의 구속과 구위가 이전 시리즈보다 조금 떨어져 있었고, 손아섭이 잘 커트해내면서 3-2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끌었다. 이후 손아섭은 존 위로 날아오는 150km/h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한화가 동점에 성공했다. 손아섭의 적시타로 한화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리베라토의 안타와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8-6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이 물꼬를 튼 기회를 타선이 잘 살려내면서 한화가 승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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