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9건
프로야구

김지찬 최종 이탈, 류중일 호 외야 4명만 쓴다...평가전 활약은 '청신호'

"남은 외야수 4명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한국 야구대표팀이 외야수를 4명만 넣고 프리미어12로 향한다.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일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2차 평가전에 앞서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의 대표팀 최종 낙마를 발표했다.김지찬이 빠진 건 왼쪽 발목 부상 때문이다. 그는 앞서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뛰던 도중 발목 통증을 느꼈다. 류중일 감독은 KS를 지켜본 후에도 "지찬이가 빠지면 안 된다. 외야수가 없다"고 그의 합류를 희망했지만, 훈련에 합류 후 확인해본 결과 결국 참가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검진 결과 전치 3~4주 진단이 나왔다. 오늘 오전 만나서 상태를 물어보니 많이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김지찬에 앞서 중심 타선 활약이 기대되던 구자욱(삼성)도 이탈한 바 있다.프리미어12는 최종 명단을 발표하더라도 대회 직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다른 외야수를 찾을 수도 있지만, 류중일 감독은 현재 멤버를 믿기로 했다. 현재 남은 외야수는 홍창기(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최원준(KIA 타이거즈)이다. 류 감독은 "일단 지금 있는 4명으로 가야 한다. 만약 급하면 신민재(LG)가 외야 경험이 있으니, 옮기면 된다"고 답했다. 일단 현재 구성은 나쁘지 않다. 4명 모두 중견수와 우익수 모두 경험이 가능하다. 수비 부담이 적은 좌익수의 경우 최원준이 소화 경험이 많다. 타격감도 올라오는 모양새다. 지난 2일 평가전에서 4명 모두 안타를 때렸다. 윤동희는 2회부터 솔로포로 대표팀 첫 홈런을 때렸고, 이주형과 최원준도 2루타를 더했다. 홍창기는 장타는 없지만, 대표팀 타자들이 인정하는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윤동희는 "김지찬 선배가 함께 프리미어12에 가지 못해 속상하다"며 "남은 외야수 4명이 김지찬 선배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추가 외야수를 뽑지 않겠다는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대해선 "책임감이 부담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는 생각만 더 강해졌다"고 당차게 각오를 남겼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3 14:10
프로야구

'발목 부상' 김지찬 결국 대표팀 낙마...류중일 감독 "외야 4명으로, 급하면 신민재" [프리미어12]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또 다시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한국시리즈(KS)에서 발목을 다친 외야수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낙마했다.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도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2차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쉽지만, 김지찬이 프리미어12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류중일 감독은 "김지찬이 한국시리즈 때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전치 3~4주 진단이 나왔다"며 "오늘 오전 만나서 상태를 물어보니 많이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으로선 외야진 구성에 난항을 겪게 됐다. 대표팀은 앞서 중심 타자를 맡을 수 있던 구자욱(삼성)도 플레이오프 중 입은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남은 외야 자원은 홍창기(LG 트윈스) 최원준(KIA 타이거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다.류중일 감독은 "일단 지금 있는 4명으로 가야 한다. 만약 급하면 신민재(LG) 선수가 외야 경험이 있으니, 옮기게 된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대표팀은 타순 구성을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문보경을 4번에 써보려 한다. (대회 전까지) 몇 경기가 남았는데 포지션 변화도 줘 보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추려 13일 대만전에 임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선발로는 왼손 최승용이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최승용은 선발로 2이닝을 소화하고, 이후 엄상백이 2이닝을 던진다. 남은 투수들이 1이닝 정도씩을 맡길 생각"이라고 답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13:17
프로야구

구자욱도 강민호도, 김지찬도 이재현도 모두가 참고 뛰었다, 이것이 "포기하지 않는 라이온즈"

"꿈꿔왔던 무댄데, 아픈 게 신경이 쓰이겠습니까."졌지만 선수들의 투혼은 박수받을 만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온갖 부상 악재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 KIA에 우승을 내줬다.부상 악재가 상당했다. 삼성은 PS 시작 전부터 1선발 코너 시볼드와 필승조 최지광, 전천후 투수 백정현을 부상으로 잃었다. 정상 전력으로 가을을 나지 못했다. 설상가상 플레이오프(PO)에선 '핵심 타자' 구자욱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PO 2차전에서 2루 도루 도중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구자욱은 빠른 복귀를 위해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했으나 KS 무대는 밟지 못했다. 투수 원태인도 KS 4차전에서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과 회전근개 힘줄염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외에도 부상을 참고 뛴 선수들이 많았다. 중견수 김지찬은 시즌 막판 입은 발목 통증을 참고 뛰었다. 유격수 이재현도 PO 기간 훈련 도중 공을 밟아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 이재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이 경기 직전 한 차례 바뀌었다 이재현의 합류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 해프닝도 있었다. 이재현은 발목에 테이핑을 칭칭 감은 채 경기에 나서 PO와 KS까지 완주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부상 투혼도 빛났다. 체력소모가 큰 포수 포지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리즈 개근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터. 하지만 무너진 선발진과 타선의 무게감을 고려했을 때 삼성은 강민호를 전력에서 제외할 수 없었다. 잔부상을 안고 뛰었던 강민호는 결국 햄스트링 통증으로 5차전에서 결장했다. 경기 후엔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꿈의 무대, 삼성 선수들은 포기할 수 없었다. 김지찬은 PS 도중 인터뷰에서 "발목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팀을 위해 참고 뛸 수 있다"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강민호 역시 눈물을 훔치면서도 "꿈꿔왔던 무대에서 뛰는데 아픈 건 상관없다"라며 투혼의 이유를 밝혔다. 주장 구자욱이 PO 2차전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홈으로 쇄도했듯이, 팀원들도 고통을 참고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시즌 전 주장직을 맡은 구자욱은 "포기하지 않는 라이온즈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가을무대에서 잘 드러났다. 주장의 솔선수범과 함께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던 삼성의 가을이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9 16:04
프로야구

'37년 만에 광주에서 웃었다' KIA, 호랑이굴에서 사자 잡고 'V12' 대위업 [KS]

KIA 타이거즈가 대역전승으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대위업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통산 12번째(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2009·2017·2024)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KIA는 9번은 잠실(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년), 1번은 대전(1991년)에서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2⅔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지만, 김도현이 2⅓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와 최형우가 2안타 씩 때려내면서 꾸준히 쫓아갔고, 상대 폭투를 틈타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3⅔이닝 2실점으로 선방한 가운데, 김태훈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안타(1홈런) 2볼넷하며 뒤이어 나온 김윤수와(⅓이닝 2볼넷) 함께 3실점을 내줬다. 이상민(⅔이닝)도 1실점했다. 5회 동점을 내준 폭투와 6회 역전의 시작이 된 폭투가 아쉬웠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2점 홈런 2개, 김영웅이 솔로포 1개를 때려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안타,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3을 만들었다. KIA는 2회 말 이창진의 볼넷과 박찬호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3회 초 1사 후 류지혁이 안타 출루했고, 2사 후 디아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또 쏘아 올리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후 김영웅이 왼쪽 담장까지 뻗어나가는 장타를 때려냈으나 좌익수 이창진의 호수비에 막히며 점수를 더 뽑아내지 못했다.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5까지 따라잡았다. KIA는 4회 2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태훈에게 소크라테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KIA는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점을 쫓아갔다. 1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찬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후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들었다. 이때 마지막 공이 폭투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쇄도, KIA가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6회 말 폭투로 역전 찬스를 만들며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안타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변우혁의 볼넷과 김태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 말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번트,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자동 고의4구로 1, 3루까지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8회 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헌곤의 희생번트, 2사 후 폭투와 김영웅의 볼넷,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현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KIA가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가 7-5로 승리하면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2:23
프로야구

[포토] 김지찬, 깊숙한 타구를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4회 KIA 선두타자 이창진의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8. 2024.10.28 19:51
프로야구

'김태군 만루포' KIA, V12까지 '1승' 남았다…우승 확률 93.8% [KS4]

KIA 타이거즈가 김태군의 만루포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V12'까지 단 1승만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며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KS에서 2승 1패 후 3승 1패가 된 시리즈는 16차례, 이 중 우승까지 이어간 팀이 15개 팀이나 된다. KIA가 우승 확률 93.8%를 가져갔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삼성 타선을 돌려 세웠다. 타선에선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선빈의 3안타도 빛을 발했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컨디션 난조 및 어깨 통증으로 2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회 만루 위기를 내주고 어깨 통증으로 강판된 가운데, 뒤이어 나온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솔로포, 김영웅이 타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선빈이 10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1사 후 나성범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3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소크라테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만루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도 조금씩 따라갔다. 4회 르윈 디아즈의 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5회엔 이재현이 좌월 솔로포를 쳐내며 5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KIA가 홈런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6회 초 1사 후 나성범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2점포로 9-2를 만들었다. 다시 7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말 1사 후 김헌곤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7회 초 1사 후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김선빈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말 1사 후 이병헌의 안타가 있었지만 디아즈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끝까지 7점 차를 유지하면서 승리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6 17:17
프로야구

'2⅓이닝 6실점' 원태인 충격의 조기 강판, 통증 호소 이후 만루포까지 [KS4]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충격의 조기 강판을 당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초반부터 불운이 많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2루수 류지혁이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듯 했으나, 타구가 너무 빨랐던 탓에 공을 흘렸다. 다음 타자 김선빈은 스트라이크 공을 족족 커트해내면서 10구 승부까지 펼친 끝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투구수도 많아졌고 위기가 이어졌다.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수 파을플라이로 잡아내며 숨을 고르는 듯 했으나, 나성범에게 2루수 땅볼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이후 원태인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재차 위기를 맞았으나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잠재웠다. 원태인은 2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창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변우혁과 김태군을 삼진으로 잘 잡아낸 뒤 박찬호의 타구를 직접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준 그는 소크라테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맞은 원태인은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원태인은 여기까지였다. 통증을 호소한 원태인은 트레이닝 파트와 의견을 나눈 끝에 교체됐다.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의 뒤를 이었다. 변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김태군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도 6점으로 늘어났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6 15:11
프로야구

"매력적인 선수" 호랑이 군단의 활로 뚫는 '언성 히어로' [IS 피플]

외야수 이창진(33·KIA 타이거즈)이 '호랑이 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숨은 주역이다.이창진의 기록은 화려하지 않다. 20일 기준으로 타율이 0.260(169타수 44안타)에 머문다. 224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은 딱 1개. 장타율도 0.325로 평균 이하다. 김도영의 화려함도, 최형우의 임팩트도 없다. 하지만 이범호 KIA 감독은 이창진을 두고 "매력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이유는 뭘까.우선 타석에서 끈질기다. 이창진의 타석당 투구 수는 4.04개로 팀 평균(3.86개)을 상회한다. 삼진(32개)보다 더 많은 볼넷(44개)을 골라냈는데 시즌 안타 수와 볼넷이 같다. 그의 선구안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 그 덕분에 출루율이 0.411로 팀 내 주전급 중 김도영(0.413) 다음으로 높다. 대타 타율도 0.429로 수준급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창진을) 주전으로 많이 기용하지 못했다. 띄엄띄엄 나가는데도 0.400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타석에서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하고, 수비에선 항상 좋은 플레이하려고 노력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진은 후반기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후반기 첫 25경기 타율이 0.280(50타수 14안타).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시즌 첫 개인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10(29타수 9안타)에 이른다.KIA로선 이창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상 관리가 필요한 나성범의 지명타자 출전 비율을 높이면 그 빈자리를 이창진이 채우기 때문이다. 선발 라인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히든카드'인 셈이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는 건) 창진이가 모든 면에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창진은 고교야구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이영민 타격상 출신이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올해로 프로 11년 차 베테랑. 그의 가을야구 경험은 2022년 단 한 경기로 막을 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전부다. 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노리는 팀 상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창진은 "사실 (경기 출전이 꾸준하지 않은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 역할이니까 이겨내야 할 거 같다. 우승만 바라보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KS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너무 설레고 기대된다. 올해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도 꾸준히 기회를 주셔서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1 05:30
프로야구

'서울 6연전 5승 1패' 이범호 감독 "원정 응원석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 [IS 잠실]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적지에서 LG 트윈스를 압도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원정 경기를 4-0으로 승리,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으로 꼽힌 이번 3연전에서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LG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LG전 상대 전적 12승 3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곽도규(3분의 1이닝 무실점) 전상현(3분의 2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했다. 7회 말 1사 후 우천으로 경기가 53분가량 중단됐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냈다. 5번 이우성(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9번 이창진(3타수 3안타 1득점)이 중심을 잡았다. 이밖에 2번 최원준(3타수 2안타)과 4번 소크라테스(4타수 2안타 1득점) 8번 김태군(4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네일이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며 "안정감 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3회 초 최원준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알고 번트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고, 이우성과 김태군, 김선빈의 추가 타점도 적시에 잘 나왔다. 이창진이 하위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며 "서울 6연전(키움 히어로즈+LG)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이 잘 해준 덕분에 5승 1패(키움 2승 1패·LG 3승)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고,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22:20
프로야구

'트윈스 집어삼킨 타이거즈' KIA, LG 3연전 싹쓸이…시즌 맞대결 12승 3패 초강세 [IS 잠실]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0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챙긴 KIA는 시즌 4연승을 질주, 1위 자리(68승 2무 46패)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LG전 맞대결 전적 12승 3패 초강세. 반면 충격의 3연패를 당한 LG는 3위(60승 2무 52패)를 유지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KIA와의 승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완패. 오히려 2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52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이날 두 팀 모두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하나인 제임스 네일(KIA)과 디트릭 엔스(LG)를 예고,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실제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집중력. KIA는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후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후속 최원준의 3루수 방면 기습번트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 작전 야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루타와 이우성의 2루타로 2-0.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진루했고 2사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6회 초에는 2사 후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까지 1회(1사 3루 무득점)를 제외한 세 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하며 엔스(6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압박했다.LG의 공격은 답답했다. 6회까지 네일(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게 꽁꽁 묶였다. 어렵게 잡은 찬스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 말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 여기에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이 겹쳐 1·3루로 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박동원의 2루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4회 말 1사 후 오스틴, 6회 말 1사 후 홍창기가 단타를 때려냈으나 연타가 없었다.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53분가량 중단됐으나 흐름엔 큰 영향이 없었다. KIA는 네일이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5명의 타자(최원준·소크라테스·이우성·김태군·이창진)가 멀티 히트를 해냈다. 5번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9번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9회까지 4안타(KIA 1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7~9번 타자로 출전한 박동원과 박해민, 구본혁이 각각 3타수 무안타. 4번 타자 문보경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21: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