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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서진, 홍지윤과 러브라인 철벽→ 故 송해 생각에 눈물 (살림남)

‘살림남’이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를 기록했고,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박서진이 진성에게 보자기를 씌워주는 장면이 8.7%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살림남’은 11주 연속 토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자치했으며, 2049 시청률 역시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강자의 위엄을 드러냈다.이날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은혜 갚는 장구의 신’ 2탄을 꾸몄다. 지난 방송에서 '장구의 신' 수식어를 만들어준 박구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가족의 평생 은인 장윤정을 찾아가 직접 만든 도시락과 부모님이 준비해 주신 문어 선물을 전달했다.박서진은 효정의 지시에 따라 용기를 내 장윤정의 손을 꼭 잡고 90도 감사 인사까지 했다. 박서진은 장윤정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까지 건넸고, 장윤정은 15년 전 박서진을 처음 만났을 당시 자신의 나이가 된 박서진을 보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박서진은 진성을 찾아갔다. 진성은 박서진을 칭찬하며 “서진이는 성품이 착하다. 서진이 보면 꼭 내 어릴 때 생각난다”고 밝혔다. 진성 역시 힘든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가수로 성공한 것. 그는 “서진이도 나이는 어리지만 비슷한 유년시절을 살지 않았나. 서진이도 참 가슴앓이를 많이 했겠구나”라고 말했다.또 진성은 올해 서른인 박서진의 연애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박서진에게 트롯가수 홍지윤을 추천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박서진은 “지윤이와는 동갑 친구일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진성이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가자 박서진은 황급히 진성의 3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은인을 만나기 위해 박서진은 종로 송해길을 찾아갔다. 그는 “고마운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다. 언제나 내 마음 한편에 살아 있다”고 밝혔고, 故 송해 동상 앞에서 쉽게 입을 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박서진은 “송해 선생님은 제가 박구윤 형님 옆에서 장구 칠 때 세션인데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처럼 대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故 송해 동상을 보며 “보잘것없는 시절에 저를 항상 다독여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이민우 어머니는 지난 영상 통화 이후 박서진에게 푹 빠진 일상을 공개했다. 집안은 온통 박서진 굿즈였고 “신입 닻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계속해서 박서진 노래를 듣고 영상을 시청하며 덕질을 했다. 이민우는 한층 밝아진 어머니 모습을 보며 “참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민우는 어머니를 위해 박서진과 1:1 PT 수업을 마련했다. 이민우는 박서진에게 “우리 어머니 너한테 푹 빠지셨다. 장구 한 번만 가르쳐줘”라고 부탁했고, 대신 보디프로필 도전에 나선 박서진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기로 했다.이민우는 박서진과 몸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디프로필보다 더 심한 걸 찍었다”라며 신화의 누드집을 언급했다. 누드집 사진을 본 박서진은 “왜 찍으신 거냐”며 놀라움을 표출했다. 이에 이민우는 “아이돌 최초 누드집이었다. 도전을 좋아했다”고 누드집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이민우는 박서진에게 치명적인 화보 포즈를 전수했고, 박서진은 포즈를 따라한 뒤 보디프로필 화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이민우가 과한 열정으로 고강도 운동을 쉼 없이 가르쳐주자, 박서진은 결국 헬스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12:09
예능

박서진 “매회 얼굴 바뀌어…성형외과 협찬 제안, 모델도 해” (‘살림남’)

가수 박서진이 성형 역사를 솔직하게 밝힌다.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은혜 갚는 장구의 신’으로 변신한다.이날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감사했던 지인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전, 잡채, 떡갈비 등 명절을 방불케 하는 잔치 음식을 총 20인분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박서진은 감사한 인연을 다시 되짚어보기 위해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지난날을 돌아본다. 2007년 ‘트로트 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꿈에 부풀었던 것도 잠시, 2009년 49일 간격으로 맞이한 두 형의 죽음, 이듬해 어머니의 암 판정까지 힘들었던 시절들을 곱씹어 본다.2016년에 품바단에 들어가 처음 장구를 잡았다는 박서진은 “당시 내가 가수로서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한 선배에게 온갖 모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한다. 박서진은 “이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자 ‘장구의 신’ 수식어를 만들어 준 은인이 박구윤”라며 “박구윤 형이 없었다면 나는 한낱 장돌뱅이 가수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한다. MC 은지원 또한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은인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도 박서진은 장구 덕분에 무명 시절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고 밝힌다. 당시, 상대로 맞붙은 임영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MC 은지원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를 계기로 박서진과 임영웅은 음반을 발매하고, 행사와 무대에도 함께 자주 올랐다며 훈훈한 인연을 공개할 예정이다.박서진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성형 역사도 거침없이 밝힌다. 특히 “‘아침마당’도 한 회 한 회 얼굴이 달라진다. 저에겐 (얼굴을 만들어 준) 아버지가 여러 명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긴다. 또한 “선배 막말로 힘들었던 시기에 성형외과에서 협찬 제안이 와 성형 모델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어 2011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장윤정에게 도움받았던 사연을 소개한다. 특히 당시 박서진 어머니의 암 투병 소식을 알게 된 장윤정이 녹화 다음 날 치료비까지 입금해 준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서진 남매는 가장 힘들었던 시절 자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은인 장윤정을 만나 의미 있는 선물을 건넨다.지금의 박서진을 만들어 준 은인들이 함께 한 감동 스토리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13:55
연예일반

장기용, 목에 ‘붉은 흉터’…죽음 예감,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히어로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13년 전 화재 현장에서 천우희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1회에서 복귀주(장기용)에게 운명의 순간이 찾아왔다. 도다해(천우희) 생명의 은인은 역시 복귀주였다. 도다해의 어린 시절로 타임슬립한 복귀주 목에 붉은 반점이 생긴 것.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복귀주의 모습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렸다.도다해는 복만흠(고두심) 예지몽의 비밀을 알았다. 예지몽은 바꿀 수 없는 미래가 아니었다. 결혼을 앞둔 복동희(수현)가 불행해지는 꿈을 꿨다는 복만흠. 예지몽 속 복동희가 신혼집에서 서럽게 울고 있었다는 것. 복동희에게 알리자는 도다해의 말에 복만흠은 만류했고, 자신의 꿈은 자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저주라며 괴로워했다.도다해는 초능력을 ‘축복’이 아닌 ‘저주’라 여기는 복씨 패밀리의 생각을 바꿔 놓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타깃은 조지한(최승윤)이었다. 복만흠의 예지몽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지한을 찾아간 도다해. 바람 피는 현장을 빌미로 결혼을 포기하라고 종용한 것. 조지한은 차라리 돈을 주겠다며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레이스(류아벨)가 합세하자 작전은 빠르게 진행됐다. 도다해와 그레이스는 복동희가 조지한에게 빌려준 돈까지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복동희 역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조지한은 복동희가 결혼을 취소하자 돌변했다. 돈을 빼앗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그레이스를 창문 밖으로 밀쳐낸 것. 위기의 순간 복동희는 그레이스를 구하기 위해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레이스를 구한 복동희는 그토록 원했던 본모습을 찾았다는 기쁨에 눈물 흘렸다. 복만흠이 꿈에서 본 복동희의 모습은 불행이 아닌 행복의 눈물이었다.도다해는 예지몽에서 본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다해는 가족들에게 복만흠의 꿈 덕분에 복동희가 불행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선택할 수 있다”라면서 복귀주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한편, 복귀주는 딸 복이나(박소이)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복귀주는 7년 전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위해 복이나와 함께 동물원을 찾았다. 하지만 마감 시간이 된 동물원에서는 사람들이 퇴장하고 있었고, 복이나는 실망했다. 복귀주는 결심한 듯 서둘러 입장권을 구매했고, 복이나의 손을 잡고 동물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복귀주는 “끝인 것처럼 보여도 항상 그 다음이 있어. 이나가 태어난 시간도 끝일 리 없어. 오히려 거기서 모든 게 시작되는 거야. 네가 온 시간은 아빠 인생 최고의 선물이야”라면서 진심을 전했다. 아빠 복귀주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복이나. 다음이 없을 거라며 두려워하던 복이나는 달라졌다. 다음에는 일찍 오자는 복귀주, 복이나 부녀의 약속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그리고 복귀주에게 운명의 시간이 성큼 다가왔다. 복귀주는 자전거를 못 타 아이들에게 놀림 받던 도다해의 어린 시절로 타임슬립했다. 도다해의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에 복귀주가 함께했다는 사실은 뭉클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자전거를 밀어주던 복귀주가 풀에 쓸리면서 생명의 은인과 같은 붉은 반점이 생긴 것. 복귀주는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음을 직감했다. 가족들의 행복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상처를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는 복귀주의 모습은 가슴 먹먹했다. 과연 도다해는 복동희처럼 예정된 복귀주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지, 복귀주는 13년 전 그날로 돌아가 도다해를 구하고 살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날 도다해에게도 진짜 가족이 생겼다. 백일홍(김금순)은 도다해가 없는 것이 가장 잔인했다면서 “우리 딸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서로에게 진짜 가족이 되어준 도다해와 백일홍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최종회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9 09:27
연예일반

전현무, 예비신랑 다니엘에 사회-명품 가방 선물...‘무더’로 변신 (‘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에 이어 전현무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요리가 추석 연휴 후유증을 달랬다. 전현무는 대한외국인 동생들을 위해 ‘무더(전현무+마더)’로 변신, 추석 연휴에 더욱 외로울 타국 동생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하고, 동생들과 선물을 교환하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자취 4개월 차가 된 진지희는 드라이브 스루 음료 주문과 빗속 피크닉, 자동차 극장 영화 관람까지, 로망 퀘스트를 하나씩 실현하며 설렘을 터트렸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진지희의 성장은 미소를 자아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든램지(전현무+고든 램지)’로 변신한 전현무가 엄마의 마음을 담아 ‘대한 외국인’ 동생들에게 집밥을 선물하고, ‘자취 새싹’ 진지희가 인생 첫 ‘차크닉(차+피크닉)’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주 은인과 지인들에게 ‘K-명절 음식’ 20인분 나눔으로 진한 감동을 준 박나래에 이어 ‘팜유 대장’ 전현무는 추석이 더 외로운 대한 외국인 동생 5인에게 고향의 맛이 담긴 집밥을 만들어 주며 감동스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외국 식자재 마트에서 장을 보며 힐링을 만끽한 전현무는 줄리안의 집에서 무든램지의 첫 출장 요리에 도전했다. 그는 토끼띠인 줄리안을 위해 토끼 모양 무드 등을 집들이 선물로 준비했다. 채식주의자인 줄리안을 위한 비건 마요네즈와 비건 소시지도 따로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줬다.인도 럭키와 이탈리아 알베르토, 독일 다니엘, 일본 타쿠야 등 대한 외국인 동생들이 속속 줄리안의 집에 모였다. 요리하는 전현무가 낯선 동생들은 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했지만, 전현무는 연휴 때 캠핑하러 가자는 김숙 외에 약속이 전혀 없다는 말로 ‘짠 내’를 안겼다. 다니엘이 올해 말 한국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에 친구들 모두가 축복했다. 전현무는 다니엘의 결혼식 사회 부탁을 흔쾌히 승낙하며 찐 우정을 자랑했다.‘무더’ 전현무가 등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은 인도의 집밥인 ‘포하’와 벨기에의 소울푸드인 ‘벨지안 프라이’, 일본의 전통 디저트 ‘당고’, 독일의 ‘슈바인스학세’였다. 럭키는 ‘포하’의 향기에 “명절에 엄마 생각 나는 게 처음이에요”라며 감동했다.특히 전현무는 대장 팜유의 이름을 걸고 ‘팜유 왕자’ 이장우가 실패한 슈바인스학세를 만들기 위해 2박 3일을 밤샘 연습했다고 밝혀 그 정성을 감탄케 했다. 동생들은 전현무의 집밥 음식에 대한 보답 공약을 내며 서로 경쟁을 벌였다.전현무와 동생들은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명품 백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다니엘이 가져가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전현무는 외국인 동생들과 추석을 보낸 소감에 대해 “단언컨대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 중 하나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동생들은 전현무 덕에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면서 고마워했다.그런가 하면, 진지희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이지만,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생애 첫 피크닉에 도전했다. ‘핑크 & 그린’ 포인트를 준 ‘MZ 피크닉 룩’으로 착장한 그는 렌터카를 끌고 제일 먼저 드라이브 스루 로망을 실현했다. 그는 “내가 퀘스트 하나 또 해냈구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자연 속 캠핑장에 도착한 진지희는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와 무화과 요거트 볼로 브런치 타임을 즐기며, MZ 감성 가득한 인증샷도 남겼다. 그는 독서와 다이어리 정리로 자신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겼다. ‘MZ바라기’ 전현무는 마치 공부를 하는 듯 초 집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진지희는 엄마와 전화 통화로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고 “독립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진 느낌”이라며 흐뭇함을 전했다.때마침 비가 그치고, 무지개와 노을 콤보에 행복이 최고치에 다다른 진지희는 “렌터카 뽕을 뽑아야 한다”라며 자동차 극장으로 향했다. 오징어과 쥐포, 팝콘 등 극장 필수 간식을 구매한 그는 오징어와 쥐포를 맛있게 구워 자동차 안에서 공포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공포에 호들갑을 떠는 진지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나 홀로 차크닉에 만족하며 “비가 와서 당황했지만, 그 끝은 무지개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아이언 맨’ 윤성빈에게 일 대 일 트레이닝을 받는 코쿤의 ‘머슬이 중헌디 편’과 친동생과 캠핑을 떠난 트와이스 지효의 우중 라이크 캠핑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6.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대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선물 교환식을 위해 준비한 명품 선물이 공개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2:44
예능

박나래, 가오리찜부터 모둠전까지… 오은영 등 은인 위해 추석음식 20인분(나혼자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가구 시청률 6.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같은 시간대 1위! 2049 시청률 3.1% 金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 ‘박나래, 인생의 은인이자 스승 KBS 김상미 PD와 오은영 박사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현장이었다.박나래는 29일 오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추석을 맞아 명절 음식 20인분을 만들고 정성과 마음을 담아 직접 배달에 성공했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이왕(?) 나래’의 은혜 갚는 하루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안방에 훈훈함을 선사했다.이날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였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3.1%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정성 가득한 추석 음식 도시락을 인생의 스승이자 은인인 KBS 김상미 PD와 오은영 박사에게 직접 배달하는 장면이었다. 분당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았다.‘큰 손’ 박나래는 추석을 맞아 무려 20인분의 모둠전과 가오리찜, 숯불 떡갈비, 엄마와 할머니 레시피로 만든 땡초 동그랑땡과 돼지 꼬치까지 정성 가득한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나눔의 첫 주인공은 ‘이웃사촌’인 개그맨 양세찬으로, 박나래의 주방을 보며 “종갓집이야?”라고 놀라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3단 도시락에 명절 음식을 차곡차곡 싸고 손 편지와 식혜까지 준비하는 세심함과 정성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최근 도움을 준 이탈리아 친구 야코포 쥬만과 신인 개그우먼 시절 은인인 KBS 김상미 PD, 상담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 중인 오은영 박사에게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2년 만에 KBS ‘개그 콘서트’ 연습실에 금의환향해 후배들에게 중국 음식을 플렉스(FLEX)하는 박나래의 내리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리 나래 성공했어”라며 기뻐하는 PD의 반응이 뭉클함을 안겼다.또한 박나래 낯을 가리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치부(?)를 오은영 박사와의 첫 만남에서 들키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오은영 박사는 박나래의 정성 가득한 명절 음식 선물에 “너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줍어하며 마음을 전달하는 박나래와 그를 꼭 안아주는 오은영은 감동을 선사했다.음식 준비부터 배달 완료까지 29시간 만에 큰일을 마친 박나래는 녹초가 됐다. 나눔 인증샷과 메시지에 그는 “고생한 거 이상으로 행복했고 기분이 좋더라. 이게 나누는 기쁨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피자와 맥주, 컵라면으로 첫 끼니를 즐긴 박나래는 가난하고 배고팠던 무명 시절 자신에게 밥을 사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은혜 갚는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생활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09:26
연예일반

[1초의 미장센] ‘원피스’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

영상 콘텐츠에는 짧은 장면일지라도 그 안에 의미심장한 장치가 보석처럼 숨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바로 영상 콘텐츠의 매력입니다. 1초 만에 지나간 그 장면 속 의미를 짚어보고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1초의 미장센’을 소개합니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한 소년의 모험기다. 강한 적을 만나도, 정체가 뭐냐는 질문에도 “난 해적왕이 될 거야”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루피가 꿈꾸는 해적왕은 남들과는 다르다. 금은보화를 얻고 바다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 해적왕이다.루피가 해적왕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건 한 사람 덕분이다. 루피는 어린 시절 빨간 머리 해적단의 선장 샹크스에게 영향을 받아 넓은 바다로 떠난다.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가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원피스’는 악마의 열매를 먹고 고무 인간이 된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보물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1화 속 루피는 고향인 후샤 마을을 떠나 작은 배를 타고 홀로 모험을 시작한다. 후샤 마을은 루피가 해적왕의 꿈을 갖게 된 곳이다. 루피가 7살이던 때 마을에는 빨간 머리 해적단이 오랫동안 머물렀다. 루피는 자연스레 그들과 어울렸고, 자신보다 동료를 위하는 샹크스를 보며 존경심을 갖게 됐다. 날이 갈수록 루피는 해적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져 갔다. 언젠가 마을에서 떠날 샹크스의 동료가 되고 싶었고, 함께 바다에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샹크스는 위험한 바다에 어린 루피를 데려갈 수 없었다.그러다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이 찾아온다. 한 산적이 루피를 납치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선 것. 루피는 샹크스가 가지고 있던 악마의 열매를 먹은 상황이었기에 바다에 빠지면 죽음뿐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바다 괴물 때문에 루피는 바다에 빠지고 말았고, 그 순간 샹크스가 나타나 왼팔을 잃고 루피를 구한다. 이 순간은 루피가 바다의 무서움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 때다. 자신의 무력함, 바다의 가혹함, 샹크스의 위대함을 느낀 루피는 자신도 이런 해적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먹는다. 샹크스가 마을을 떠나는 날 루피는 해적왕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에 샹크스는 웃으며 “강해져서 돌려주러 와라”라는 말과 함께 밀짚모자를 선물한다. 이렇게 루피는 해적왕이라는 꿈을 갖고, 설령 싸우다 죽는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만약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루피가 해적왕을 꿈꾸게 된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해군으로 키우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의 뜻을 받아 해군이 됐을 수도, 마을에서 평범하게 일하는 청년이 됐을 수도 있다. 루피는 해적왕이 되기 위해 바다로 나선 것도 있지만, 샹크스에게 밀짚모자를 다시 돌려주기 위함도 있다. 루피에게 샹크스는 은인이자 자신을 해적의 길로 이끈 소중한 사람. 원작에서도, 실사화된 ‘원피스’에서도 루피가 밀짚모자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9 13:30
프로야구

2차 사고 무릅쓰고 도움 준 '은인'···프로 선수의 가치관도 바꿨다

간절히 바라니 이뤄졌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도태훈(30)이 '은인'을 찾았다.도태훈은 지난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훈 선수가 된 뒤 사람을 찾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부모님 댁이 있는 부산에서 창원으로 향한 도태훈은 역주행으로 오던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수습하고 도움을 준 '은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찮았다. 그래서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사람을 찾는다"고 얘길 꺼냈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인터뷰 이튿날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기사를 보고 도태훈에게 도움 주신 분을 찾아보겠다고 연락했다. 이어 당사자(정용현 씨)를 확인했고 통화까지 연결됐다. 도태훈은 30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정용현 씨를 초청했고 경기 전 만나 자신의 실착 유니폼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정용현 씨는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 일이다. 도태훈 선수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 내가 구해준 분이 도태훈 선수라는 것을 몰랐다"며 "그날 친구와 함께 부산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늦은 저녁이어서 어두웠지만 고속도로에 차량 파편이 많고 차 두 대가 뒤집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큰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차를 서행하며 운전하는데 사고가 난 차량에서 경적이 울려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사람을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차에서 내려 차 안에 있는 사람을 구출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 씨는 "차 모양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사고였지만 도태훈 선수가 외상이 크게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사고 현장을 떠났다. 사실 잊고 있었던 일이었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도태훈 선수가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해 주셔서 나 또한 감사드린다"며 "평소 NC를 응원하고 있었고 창원NC파크의 상업시설을 자주 이용하여 야구를 가깝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어 나 역시도 신기한 기분이다. 앞으로도 NC와 도태훈 선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도태훈은 "고속도로에서 차를 정차해 도움을 준다는 게 2차 사고의 위험이 있는 부분인데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야구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정용현 님이 도움을 주셔서 가능한 부분"이라며 "정용현 님의 도움으로 나의 가치관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내 주변과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바뀌었다. 많은 기자님 덕분에 감사한 분을 찾을 수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 밖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 구성원, 그라운드에서는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많은 팬분에게 최선을 다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남다른 메시지를 전했다.동의대를 졸업한 도태훈은 2016년 육성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군 38경기에 출전, 타율 0.311(74타수 23안타) 2홈런 9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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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2’ 진(眞) 안성훈, 특전곡 ‘은인’ 발매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2’의 우승자인 진(眞) 안성훈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안성훈은 특전곡 ‘은인’을 11일 오후 6시 공개한다.‘은인’은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로 활약한 작곡 듀오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곡, 작사, 편곡하여 안성훈에게 선물한 곡이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독보적인 히트곡 영탁 ‘찐이야’부터 조항조 ‘고맙소’, 박현빈 ‘샤방샤방’, 송가인 ‘서울의 달’, ‘가인이어라’, 양지은 ‘그 강을 건너지마오’, 이찬원 ‘시절인연’ 등을 탄생시킨 히트곡 메이커이다.‘은인’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시작, 따뜻한 감성의 보컬이 말하듯이 이어지는 곡이다. 또한 보컬의 사이사이를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이 채워가며 후반부에서는 코러스 라인이 더해진다.나에게 힘이 없을 때 다가와 이유 없이 내 편이 되어준 이 세상의 모든 ‘은인’ 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담긴 가사와 안성훈의 독보적인 성량과 명품 보이스가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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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씨들’ 전채은, 충무로 기대주가 정서경 작가와 만났을 때[일문일답]

2017년 ‘제1회 다양성 영화 신인배우 발굴 프로젝트’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던 신예. 영화 ‘돌멩이’(2020)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전채은이 정서경 작가와 만났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부잣집 외동딸 박효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전채은.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부터 ‘오늘의 웹툰’, ‘작은 아씨들’로 꽉 찬 한 해를 보낸전채은을 최근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어린 시절 곤충을 좋아해 곤충학자가 되고 싶었던 전채은은 이젠 어엿한 배우가 돼 매번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을 매료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마치 생식 방법, 태어나는 시기 등에 따라 날개가 생기기도 생기지 않기도 하는 진딧물처럼 전채은은 ‘작은 아씨들’이라는 좋은 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날개를 달았다. -‘작은 아씨들’이 막을 내렸다. “처음 오디션을 보고 그럴 때는 ‘이게 다 언제 끝날까’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시간이 정말 훅 지나가버렸다. 첫 촬영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을 했다기 허전하기도 하고 허무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오디션 때는 어땠나. “오인혜 역의 박지후 언니와 오디션을 같이 봤다. 처음 오디션 봤을 때는 효린과인혜를 모두 연기했다. 서로 각자 효린과인혜를 했다가 또 역을 바꿔서 연기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효린을, 지후 언니는 인혜를 맡게 됐다.” -둘이 오디션을 같이 봐서 나란히 합격한 것일 수도 있겠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줬던 것 아닌가 싶다. 우리 둘의 호흡이 좋다고 판단하셨던 것 같다.” -효린은 ‘작은 아씨들’에서 큰 성장을 이루는 인물이다. 효린의 터닝포인트를 어떻게 잡았나. “효린은인혜와 만나면서 자신의 부모가 자신이 알던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그때부터 효린이의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엄마와 아빠에게 사랑받기 위한 삶을 살았다면 그 후에는 인혜에게 자신의 삶을 의탁한 것 아닐까.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겠지만 뭔가가 달라졌을 거라고 여기고 연기했다.” -효린의 성장 전·후로 연기톤에 어떤 변화를 줬나. “눈빛 변화에 신경을 썼다. 처음에는 동그랗고 순수하게 사람들을 쳐다봤다면 나중에는 조금 날카로운 눈빛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엄마, 아빠 앞에서는 일부러 더 꾸며내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효린과 인혜의 우정이 정서경 작가의 다른 작품 ‘아가씨’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아가씨’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주요 장면 클립을 봤는데 정말 비슷한 면이 있더라. 서로 결핍된 걸 채워주면서 의지하는 관계성이 특히 비슷하더라. 작가님이 노린 게 있으셨나 싶기도 했다. 특히 효린이와 인혜가 함께 떠날 때의 장면에서 ‘아가씨’ 이야기를 한 분들이 많았다. 나도 신기했고 비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아가씨’ 속 선배들처럼 큰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희망도 생겼다. 너무 좋았다.” -박지후 배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굉장히 가까워졌다. 연기하면서 걱정되는 부분도 서로 다 털어놨고, 그래서인지 극 속 효린이와 인혜처럼 우리도 실제 의지하는 관계가 됐다. 언니가 옆에 있으면 든든했고 긴장감도 조금 덜어지더라. 촬영을 하면서도 합이 잘 맞아서 정말 좋았다.” -엄마, 아빠였던 엄지원, 엄기준과 연기는 어땠는지. “촬영장에서는 내가 엄마(엄지원)로부터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서로 에너지가 잘 전달이 됐다고 느껴서 감사하다. 나한테서 부족한 점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이건 이렇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아빠(엄기준)하고 붙는 장면들 가운데 내가 다그침을 받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긴장이 되기도 하고 부담도 됐는데, 선배가 내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줬다. 실제로는 굉장히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분이셨다.” -정서경 작가로부터 들은 조언이나 격려의 말이 있다면. “한토씨도 틀리지 말고 연기해 달라고 하셨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약간의 단서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그랬던 것 같다. 오디션을 볼 때는 내게 ‘정말 효린이를 위해 연기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작은 아씨들’을 하며 큰 힘이 됐다. 또 ‘작은 아씨들’ 뒤풀이 때도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얼마 전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도 섰는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은 처음이었다. 너무 긴장됐다. 그곳에서도 ‘작은 아씨들’ 잘 봤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했다. 레드카펫을 밟는 건 정말 설레고 떨리는 경험이었다.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올해만 세 작품을 했다. “연기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인 것 같다. ‘작은 아씨들’을 하면서 PD님으로부터도 좋은 조언과 디렉팅을 많이 들었다. ‘내가 매우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해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 뿌듯한 한 해였다. 올 한 해는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고,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열일’하며 보낸 2022년인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거 없나. “글쎄… 효린이처럼 100억 원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웃음)” -그러고 보니 효린이는 100억 원을 어디에 썼을 것 같나. “효린이는 돈을 얻어서 기쁘다기보다는인혜와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행복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인혜랑 같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앉아 있고 같이 맛있는 거 먹는 데 돈을 쓰지 않았을까.” -연기자의 길로는 어떻게 들어서게 됐는지 궁금하다. “남양주 소년소녀합창단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때 거기서 뮤지컬을 한다는 거다. 주인공을 맡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오디션을 봤고, 빨간 머리 앤이 됐다. 무대에서 1시간 남짓 빨간 머리 앤이 된 것처럼 사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는 거다. 그때부터 연기에 관심을 갖고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 원래는 곤충학자도 되고 싶었고 경찰도 되고 싶었다. 그런데 연기자가 되면 그 모든 직업을 조금씩 다 체험해 볼 수 있겠더라.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곤충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 “유치원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곤충 관찰하는 걸 좋아했고, 습성을 외워서 주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는 걸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쭉 좋아했던 것 같다.” -최애 곤충이 있다면. “진딧물을 좋아한다. 진딧물에는 날개가 달린 녀석이 있고 안 달린 녀석이 있다. 근데 찾아보니 그 둘이 같은 종류라더라. 다만 언제 태어났는지, 유성생식을 했는지 무성생식을 했는지에 따라 날개가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들이 살기 위해 그런 식으로 진화를 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또 집에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개미를 키운 경험이 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눈동자가 크고 깊어서 스릴러 같은 장르를 하면 잘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스릴러에 출연한다면 지금과 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작은 아씨들’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작은 아씨들’이라는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효린이와 인혜에 대한 큰 관심에도 감사하다.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요즘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드릴 테니 전채은이라는 배우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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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장훈, 영탁에 돌직구 “일하다가 괜찮다 느낀 분 없니?”

‘신랑수업’ 영탁이 무명 시절 ‘은인’ 김장훈과 만나 짠내 나는 무명 시절의 추억을 회상한다.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 23회에서는 ‘신랑수업’의 맏형 영탁이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김장훈을 찾아가, 첫 번째로 앨범을 선물하는 감동 어린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영탁은 김장훈의 작업실 비밀번호를 직접 누르고 들어가, “이 정도로 친분이 있었어?”라는 출연진들의 ‘찐’ 반응을 유발한다. “무명도 아닌 ‘광목’ 시절 만난 사이”라는 두 사람은 김장훈이 과거 자신의 콘서트에 영탁을 자주 세워주면서 우정을 쌓아온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김장 행사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고, 여기저기서 ‘무를 달라’고 대화를 하시더라”며 ‘흑역사’를 회상한 뒤, 영탁의 신곡 ‘신사답게’ 안무 챌린지’를 함께 한다. 이어 김장훈은 바쁜 영탁을 위해 즉석에서 전복 요리와 중식 볶음밥을 요리해준다. 오랜 싱글남의 요리 내공이 듬뿍 들어간 음식에 감동하던 찰나, 김장훈은 “슬슬 결혼 생각이 들 것 같다”며 “일하다가 괜찮다고 느낀 분은 없니?”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이어 김장훈은 “얼마 전 스피드스케이팅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중매로 선을 봤다”며, 흥미진진한 ‘썰’을 풀어 모두를 몰입시킨다. 김장훈의 질문에 관한 영탁의 답변과, 김장훈의 맞선 비하인드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생애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영탁이 가장 처음으로 앨범을 선물해야 하는 사람으로 주저 없이 김장훈을 꼽았다. 김장훈 또한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잔다는 영탁을 위해 정성스러운 밥을 대접해, 두 남자의 순수한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렇게 살다간 나처럼 된다’는 원조 싱글남의 진심 어린 조언과, 형님 앞에서 가장 진솔한 모습을 내비친 영탁의 훈훈한 만남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미래의 아내를 위한 김준수, 영탁, 모태범, 박태환의 각양각색 신랑수업 현장과 유쾌한 일상을 담아내는 채널A ‘신랑수업’ 23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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