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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정현수·김원중→4이닝 순삭...롯데, 3연패 탈출보다 반가웠던 필승조 활약

롯데 자이언츠에 7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스코어 9-4)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5월 17~18일 삼성 라이온즈 이후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하지 못했고,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반등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타선의 공격력 기복이 있는 상황에서 '지키는 야구'를 실현한 게 고무적이다. 롯데는 5-4, 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6회 초 손성빈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했고, 7회 고승민·빅터 레이예스·이호준이 적시타 3개를 치며 다시 3점 추개했다. 이후 불펜 투수 첫 번째 주자 나선 최준용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롯데 점수 차를 2로 벌린 뒤 맞이한 6회 말 수비에 등판한 그는 김민석, 박준순, 이유찬 두산 6~8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롯데가 3점 더 추가해 맞이한 7회도 여동건과 김대한을 각각 투수 직선타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았다. 이어 등판한 좌완 스페셜 리스트 정현수 역시 최근 인상적인 타격감을 보여준 김동준은 야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기연을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8회도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 김민석으로 이어지는 3연속 좌타자 라인을 출루 허용 없이 막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가 5점 차 앞선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그가 지난 1일 부산 SSG 랜더스전 이후 등판 기회가 오지 않아 '개점 휴업' 상태였던 점을 고려했다. 무엇보다 상대에게 추격 빌미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김원중은 선두 타자 박준순과의 승부에서 야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유찬과 여동건 그리고 김대한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최근 나승엽이 부진, 윤동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8일 경기 중에는 4월 말 상대 투수 빠른 공에 머리를 맞아 눈 부상을 당했던 전민재가 부상 부위에 이물감이 생겨 경기에서 빠지기도 했다. 안정감을 보여줬던 선발 투수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키움 타선을 상대로 부진했다. 4선발 나균안, 5선발 이민석은 아직 계산이 서지 않는 투수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펜진, 필승조 일원 4명 중 3명이 차례로 등판해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경기 중반까지 실점이 많거나, 타선이 기선을 잡지 못해도 '지키는 야구'로 이길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경기였다. 타선과 선발진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팀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롯데는 8일 '1선발' 알렉 감보아를 앞세워 두산 3연전 3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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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연속 출격→첫 연패...10위에 당한 2연패, '3위 수성' 황색등 켜진 롯데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의 3위 수성에 황색등이 켜졌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에 이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까지 연속으로 흔들렸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10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9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전날(4일) 2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지난달 17·18일 홈 삼성 라이온즈전(더블헤더 포함)에서 3연승을 거둔 뒤 이어진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삼성·SSG 랜더스전에 이어 키움 3연전까지 5연속 위닝 시리즈에 실패했다. 시즌 27패(3무 32패)째를 당한 롯데는 이날 4위 SSG가 삼성에 패한 덕분에 간신히 0.5경기 차 3위를 지켰다. 데이비슨은 1회만 4점을 내줬다. 송성문과 최주환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이주형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김동엽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위기에서도 임지열과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데이비슨은 2회도 2사 2루에서 이주형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는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 2사 뒤 이주형에게 솔로포, 김동엽과 임지열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이어진 위기에서는 2년 차 내야수 송지후에게 좌월 스리런포까지 맞았다. 5이닝은 버텨주길 바랐던 김태형 감독은 결국 데이비슨은 마운드에서 내렸다. 롯데는 이후 5점을 따라갔지만, 결국 5-10으로 패했다. 4일 2차전에 나선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5개)을 기록하는 등 고전하며 5와 3분의 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등판한 올 시즌 두 차례 키움전에서 각각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5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기록이 무색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박세웅은 3월 29일 부산 KT 위즈전부터 지난달 17일 부산 삼성전까지 8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3연패를 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4점 이상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다. 박세웅과 데이비슨은 지난달 롯데와 결별한 찰리 반즈가 예년보다 고전하고,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해냈다. 박세웅이 5월 중순까지 8연승을 달리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고, 데이비슨 역시 5일 키움전 전까지 12경기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2.45)를 기록할 만큼 안정감을 보여준 덕분에 두 선수가 연속으로 등판한 앞선 10번 로테이션에서 롯데는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5번이나 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리그 최하위(10위) 키움과의 이번 3연전에서 두 투수가 등판한 경기 모두 패하는 치명타를 입었다. 롯데는 6일부터 치르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서울 잠실구장) 3연전 1·2차전에 4·5선발을 내세운다. 반즈의 대체 선수 알렉 감보아가 3일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투로 첫 승을 거두며 희망을 안겼는데, 그동안 선발진을 지탱하던 박세웅과 데이비슨이 차례로 무너지며 선두권 수성에 경고음이 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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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없는 그 마운드, 돌아온 곽빈은 절반의 성공...'3이닝 3실점' [IS 냉탕]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곽빈(26)이 개막 후 두 달이 넘어서야 마운드 위에 섰다. 건강히 돌아왔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곽빈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6구를 투구,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15승(공동 1위)을 기록하며 두산의 국내 에이스로 활약했던 곽빈은 정규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회복이 늦어졌고, 그가 이탈한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채 9위로 추락했다. 결국 곽빈이 돌아오기 직전인 지난 2일,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곽빈은 이승엽 감독이 아닌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끈 3일 경기 드디어 마운드에 섰다. 오래 기다린 에이스였지만, 첫 경기였던 만큼 스스로 만든 기복에 고전했다. 곽빈은 1회 초부터 세 타자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다. 16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4개에 불과했다. 주자를 쌓은 그는 1사 후 오선우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김석환의 볼넷, 황대인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2회부터 안정은 찾았으나 제구는 여전히 불안했다. 곽빈은 2회, 3회 모두 안타를 맞지 않았다. 하지만 2회 삼진 2개를 잡은 뒤 최원준에게 사구를 내줬다. 3회도 탈삼진 3개로 끊었으나 1회 너무 많은 투구 수를 던진 탓에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무리였다.부진하긴 했으나 구속은 큰 문제 없이 전성기에 근접하게 기록했다. 이날 총 36개의 직구를 던진 곽빈의 최고 구속은 153㎞/h, 평균 구속은 150㎞/h가 기록됐다.곽빈의 부진 속에 두산은 조성환 대행 체제 첫 경기 패배 가능성이 커졌다. 두산은 곽빈이 내려간 4회 마운드를 양재훈에게 넘겼으나 그는 2사 1·2루 이후 3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양재훈이 마운드를 내려간 4회 초 기준 두산은 KIA에 1-6으로 끌려가고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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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송승기·안현민·조동욱...2025년 봄, 예비 스타들이 쏟아졌다 [IS 포커스]

프로 스포츠는 팬들이 있어 존재하고, 팬들은 항상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길 바란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넘어 다시 한번 역대 최다 관중 동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2025 KBO리그는 넘치는 예비 스타로 활력이 넘친다. '기량 발전상'이 KBO 시상식 공식 부문이라면 올해는 역대급 경쟁이 펼쳐졌을 것 같다. 잠재력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게 알린 선수가 너무 많다. 아직 전망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개인 타이틀 부문 상위권에 자리한 선수들도 있다. 4월 최고의 '뉴 페이스'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9)였다. 2018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점점 성장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세 자릿수 경기 출전을 해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롯데와 두산 사이 트레이드로 새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부터 비범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고승민·박승욱 등 롯데 기존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했을 때 선발 출전을 이어가며 향상된 타격 능력까지 증명했다. 4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헤드샷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시즌 탕류 0.386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켰다. KT 위즈 '터미네이터' 안현민(22)은 5월 가장 뜨거운 선수다. 그는 5월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347·9홈런·23타점을 기록했다. 10홈런을 쏜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에 이어 월간 홈런 2위였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 지명을 받고 포수로 입단한 안현민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다. 그사이 포지션은 외야수로 전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군 복무 기간 '벌크업'으로 파워가 크게 향상된 안현민을 주목했다. 그리고 올 시즌 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해 주전급 선수로 만들었다. 안현민은 지난 29일 수원 두산전에서 불안정한 자세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장외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야구팬 감탄을 자아냈다. 30일 KIA전에서도 연속 경기 홈런을 때려냈다. 원래 안 좋은 공에 배트를 내지 않는 편이었는데, 타석 기회가 늘어나며 수 싸움 능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투수 중에서는 LG 트윈스 좌완 송승기(23)가 가장 돋보인다. 하위 지명(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87순위)에 지난 시즌까지 1군 무대 등판이 8경기뿐이었던 그가 올 시즌 선발진 한자리를 차지한 뒤 10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2.83)은 국내 투수 4위에 올라 있다. 젊은 투수 성장에 일가견이 있는 LG가 송승기 발굴과 연착륙 유도로 다시 '투수 왕국' 위용을 드러냈다. 입단 2년 차 한화 이글스 좌완 불펜 투수 조동욱(21) 역시 급성장세를 증명했다. 2라운더(2024 신인 드래프트) 유망주인 그는 양상문 투수코치 지도 아래 올 시즌 한화 필승조 일원으로 올라섰다. 29일 기준 24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28일 리그 1위 LG와의 잠실 원정에서 한화가 6-5, 1점 앞서고 있었던 연장 11회 말 등판해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고도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는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 세이브였다. 타자 함창건을 삼진 처리한 뒤 포효하는 모습을 본 한화팬은 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30일 기준으로 타율 0.358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 김성윤(26)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래 삼성 세대교체 주역으로 인정받는 선수지만, 올 시즌 일취월장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파워를 키워 작은 키(1m63cm)가 통상적으로 주는 약점을 극복했다. 입단 7년 만에 가장 빼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롯데 외야수 장두성, NC 다이노스 외야수 천재환, KIA 타이거즈 외야수 오선우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 알리고 있다. 봄 시즌이 막을 내리고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 체력 관리 차원에서 더 많은 새 얼굴이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2025 KBO리그 히트상품 목록이 더 늘어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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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 LG vs '대전 예수' 한화...1·2위 대결, 위닝은 누가 가져갈까

1·2위 맞대결에 어울리는 결과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승씩 나눠가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우세 시리즈를 위해 손주영(28)과 라이언 와이스(29)를 출격시킨다LG와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앞서 열린 2경기에서 각각 1승씩 나눴다. 앞서 3월 잠실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에선 LG가 3승을 쓸어갔고, 한화는 4월 말 열린 대전 시리즈(1경기 우천 순연)에서 2승 무패로 연승을 달렸다.세 번째 시리즈가 열린 가운데 앞선 두 경기 흐름은 180도 달랐다. 27일 열린 잠실 경기에선 LG가 웃었다. LG는 국내 에이스 임찬규가 출격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한화는 대체 선발인 2년 차 황준서가 출격했으나 5이닝 2실점에 그치면서 결국 2-1로 LG가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타격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출격, 투수력으로 LG 선발 코엔 윈을 압도했다. 하지만 LG 타선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LG는 폰세에게 6회까지 2득점으로 묶였으나 7회 한화의 수비 미스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한화가 연장 혈투 끝에 투런 홈런으로 앞섰지만, LG의 저력이 경기 마지막까지 한화를 괴롭혔다. LG는 11회 말 박동원의 솔로 홈런, 송찬의의 볼넷, 오지환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2사 만루 1점 차까지 한화를 압박했다. 한화 조동욱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승리하긴 했으나 LG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한화는 29일 경기에선 폰세에 이어 2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나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와이스는 올 시즌 11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한화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특히 69와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을 80개나 뽑아냈다. 올 시즌 LG전에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승리를 가져갔다.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던 와이스는 이후 8경기에선 7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압도적 투구를 이어갔다. 이 기간 5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평균 6과 3분의 2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기간 탈삼진도 65개에 달한다. 9이닝당 무려 10.9개에 달하고, 같은 기간 9이닝당 볼넷은 1.34개뿐이었다. LG는 왼손 선발 손주영이 출격한다 손주영은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임찬규와 함께 LG 국내 선발진을 이끌었다. 그는 올해도 1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조금은 떨어진 상황. 손주영은 올해 첫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25로 3연승을 달렸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4실점을 소화하긴 했어도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무실점 승리)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1실점 승리) 등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후엔 6실점(4월 13일 두산 베어스전) 5실점(4월 25일 KIA 타이거즈전) 경기 등에서 실점이 제법 나왔다. 4월 13일 이후 기준 저실점 경기도 세 차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SSG전이었다. 선발 우위를 가져간다고 방심할 순 없다. 한화는 28일 경기에서도 폰세를 믿다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폰세는 타순 첫 바퀴까지는 3이닝 퍼펙트로 LG를 잡아냈다. 그러나 타순 두 바퀴 때부터 정타가 나오기 시작했고, LG는 그에게 시즌 첫 2피홈런 경기를 포함해 4실점을 안기며 매운 맛을 보여줬다.와이스 역시 마찬가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폰세와 달리 와이스는 직구와 스위퍼에 집중하는 유형. LG 타선 컨디션이 28일 경기와 같다면, 와이스 역시 두 번째 타순 이후 성적에 경기 결과가 결정될 수도 있다.와이스는 올 시즌 첫 타순 상대로는 피안타율 0.202, 피OPS 0.587로 막강했고, 두 번째 타순을 상대로는 피안타율 0.268 피OPS 0.756으로 다소 취약했다. 폰세의 경우 첫 타순 상대로는 피OPS로는 피안타율 0.184, 피OPS 0.438, 두번째 타순 상대로는 피안타율 0.160 피OPS 0.363, 세 번째 타순 상대로는 피안타율 0.211 피OPS 0.593을 기록한 바 있다. 와이스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지만, LG 상대로는 두 번째, 세 번째 타순 때 어려움을 겪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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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64회차 LG-한화전 대상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28일 오후 6시 30분에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홈)-한화 이글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64회차의 다양한 유형의 야구 상품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차에서는 스포츠팬들이 경기 결과를 예측하여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LG(홈)-한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일반(31번) ▲승1패(32번) ▲핸디캡(33번) ▲언더오버(34번) ▲SUM(35번) ▲전반 일반(36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스포츠토토가 2025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 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이다. 9회 경기 종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초반 승부를 예측하는 재미로 인해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5월 28일 현재, LG는 53경기에서 34승 18패 1무를 기록하며, 승률 0.654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4패 1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강력한 선발진과 불펜의 조화, 그리고 중심 타선의 활약으로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고, 임찬규와 송승기,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등의 호투가 팀의 마운드를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한편, 한화 이글스는 53경기에서 31승 22패를 기록하며 승률 0.585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으로 4승 6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즈, 류현진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의 안정성과 젊은 타자들의 활약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전승이 전체 승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LG와 한화의 잠실 맞대결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 중 하나”라며, “야구팬들이 스포츠 관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유형이 기획된 만큼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LG(홈)-한화(원정)의 맞대결을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64회차 상품 관련 상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중결과는 홈페이지 혹은 발매 티켓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28 13:36
메이저리그

'4455억 아깝지 않네' 사령탑 극찬 "야마모토 경기 꼭 이기고 파, 에이스라 부를만 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또 한 번 위기에 빠진 LA 다저스를 구했다.야마모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86에서 1.97로 소폭 올랐지만, 안정감 있게 긴 이닝을 책임져 팀이 최근 2연패를 끊고 7-2로 승리하도록 이끌었다.실점이 있긴 했지만 완벽한 투구였다. 안타 3개를 맞는 동안 허용한 강한 타구(시속 95마일 이상)는 5개로 많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6.3마일(154.9㎞)로 빠르지 않았으나 주 무기 스플리터와 커브, 커터를 두루 던지면서 헛스윙 10개를 유도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그의 호투를 두고 "야마모토가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3개의 구종이 모두 필요했다"며 "1회 말 스티븐 콴을 상대로 시속 94.7마일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그는 스트라이크존 바로 하단으로 떨어지는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존 바깥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 콴을 돌려보냈다"고 묘사했다. 이날 1번 타자로 출격했던 콴은 리그 헛스윙 비율에서 상위 1%에 들었던 타자였지만, 야마모토에게 이날만 삼진 2개를 헌납하며 완패했다. 뛰어난 수비력도 돋보였다. 야마모토는 3회 윌 윌슨의 번트 때 타구를 직접 들고 달려가 아웃 카운트를 만들었다. 윌슨이 낮게 슬라이딩했지만, 야마모토가 몸을 낮춰 뛰면서 그를 직접 태그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웃으며 "그가 일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고 들었는데, (뛰어난) 운동선수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야마모토를 투수진의 에이스라고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다"고 이날 투구를 총평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요시노부가 던지는 경기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그는 팀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1명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이 불안정한 가운데 매 경기마다 6, 7이닝을 던져주고, 불펜을 쉬게 해준다"며 "그 점이 정말 크게 작용한다. 그가 던지는 날은 경기 전부터 '오늘은 맡기고 안심해도 되겠구나' 느낀다"고 극찬을 남겼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사실상 야마모토 1명에게 의존해 꾸려지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는 "야마모토가 6승 3패 평균자챍점 1.97을 기록하는 반면 다른 선발 투수진은 합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치고 있다"고 비교했다. 야마모토 홀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를 야마모토 홀로 7회를 달성했는데, 다른 선발진은 합쳐도 8개에 그친다. 그중 2회 이상 기록한 이가 더스틴 메이(4회)가 유일하다.다저스로서는 야마모토에게 투자한 거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상황. 다저스는 지난 2023년 말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뒤 연이어 야마모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4455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투수 최대어였던 그에게 투수 계약 역대 최고액(종전 게릿 콜 9년 3억 2400만 달러)을 안기며 큰 기대를 보냈다.다만 첫 해 야마모토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리즈에서 데뷔전을 치렀다가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시즌 중 부상으로 18경기 등판,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만 기록하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포스트시즌,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호투해 저평가를 조금 지웠으나 아쉬움은 여전히 컸다. 반면 올해는 두 달 동안 팀을 지탱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1명으로도 꼽힌다. 계약 2년 차를 맞이한 다저스 구단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7 15:19
프로야구

‘원정 첫 승’ ERA 2.89 문동주…15승 페이스, 커리어하이 보인다 [IS 피플]

탄탄한 동료들을 만났다. 외롭던 '신인왕' 문동주(22)가 '특급' 4선발로 커리어하이를 정조준했다.문동주는 지난 20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서 시즌 5승(2패)을 수확한 그는 평균자책점(ERA)도 2.89까지 낮췄다.문동주는 부진했던 지난해, 나아가 신인왕을 수상했던 2023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9경기를 등판하는 동안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단 한 차례(4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가 전부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4차례 기록하는 등 이닝 소화력도 개선됐다.세부 지표에서도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문동주는 지난 2년 동안 빠른 구속에 비해 탈삼진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2023년(7.21개) 2024년(7.76개) 모두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정상급과 거리가 멀었다. 결정구인 커브와 슬라이더가 직구를 완벽히 받쳐주지 못해 직구를 공략당하면 무너졌다. 포크볼이 추가된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구사한 포크볼이 올해는 구사율 18.7%, 피안타율 0.135로 결정구 역할을 한다. 포크볼을 2스트라이크 이후 26.5%, 유리한 카운트에서 30.9% 던져 효과를 봤다. 그 결과 올해 9이닝당 탈삼진이 9.84개로 빼어나다. 9이닝당 볼넷도 1.93개로 3.07개였던 지난해보다 크게 낮췄다.문동주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1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5이닝 3실점)에선 볼 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하게 가져가다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다"며 "오늘은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려고 했고,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고 총평했다.문동주는 지난 2년 동안 2~3선발로 한화 로테이션을 지켰다. 2023년 팀 내 ERA 2위(3.72), 다승 2위(8승)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7승 7패 ERA 5.17로 부진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이 대부분 부진해 그를 대신할 이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면서 111과 3분의 1이닝(팀 내 2위)을 소화하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해는 다르다. 한화 선발진은 문동주를 든든하게 받친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4승 2패 ERA 3.09)뿐 아니라 코디 폰세(8승 무패 ERA 1.48) 라이언 와이스(6승 2패 ERA 3.67) 모두 문동주 못지않은, 혹은 그 이상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문동주는 "선발진에 나보다 뛰어난 선배들밖에 없다. 내가 중간에서 그 흐름을 끊지 않도록 잘하려고 한다"며 "올해처럼 선발 투수들이 좋은 시즌이 있을까 싶다. 많이 배우고 있고, (내게도) 중요한 한해 같다. 주어진 상황을 잘 이용해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다짐했다.승수가 가파르게 쌓이면서 데뷔 첫 10승 달성도 가시권이다. 문동주가 5승을 달성한 건 2023년은 7월, 2024년은 8월이었는데 올해는 5월이 가기 전에 이뤘다. 현재 페이스라면 여름 안에 10승을 거둘 수 있다. 또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약 27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면 15승까지도 가능하다. 문동주는 구단과 인터뷰에서도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따라가려 했다. 그러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포수인) 최재훈 선배님, 선발 선배님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은 정말 길다. 아직 10경기도 하지 않았다"며 "좋은 시작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겠지만, 방심하면 부상이 올 수 있다.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08:33
프로야구

국내 투수 QS 플러스 공동 1위...하영민, 키움팬 유일한 위안

'국내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투수가 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0) 얘기다. 하영민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1득점에 그치며 고전하는 등 키움이 1-6으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그는 임무를 잘 해냈다. 2014시즌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문한 하영민은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선발 자원이 부족해진 지난 시즌(2024) 28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을 거뒀다. 소속팀이 최하위(10위)에 그칠 만큼 전력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많은 승수였다. 올 시즌 하영민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에 이어 키움의 2선발을 맡았다.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3일 대구 삼성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29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024시즌 분전이 실력이었음을 증명했다. 하영민은 21일 삼성전까지 총 11경기에 나섰다. 세 차례 6점 이상 내주며 무너진 등판이 있다 보니 시즌 평균자책점(5.10)은 높은 편이지만, 절반 이상인 여섯 차례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점은 인상적이다.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막는 QS 플러스도 세 차례 해냈다. QS는 각각 7번을 기록한 임찬규(LG 트윈스), 원태인(삼성)에 이어 국내 선수 공동 3위, QS 플러스는 임찬규, 원태인,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국내 선수 공동 1위다. 하영민은 최근 등판한 네 경기에서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패전도 3번 안았다. 4월까지는 승운이 있었지만, 팀 공격력이 더 약해진 5월은 3점 이상 득점 지원을 받은 경기가 한 번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하며 3점 이하로 막아내며 기복이 줄었다. 2할대 승률에 허덕이고 있는 키움이지만 하영민이 조금 더 안정감 있는 선발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점은 위안이다. 안우진이 합류해 치를 다음 시즌, 키움 선발진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2 07:47
프로야구

[오피셜] '실패 인정' 키움, 알칸타라 영입 발표...방출한 타자는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가 타자 를 방출하고 대체 선수로 '투수' 라울 알칸라타(33)를 영입했다. 키움 구단은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하고,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연봉 2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구단은 올 시즌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외국인 타자 2인 체제를 운영해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팀이 최하위로 처진 현 상황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선발진 강화를 통한 마운드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모였고, 이에 따라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알칸타라는 KT 위즈(2019)와 두산 베어스(2020, 2023~2024)에서 뛰며 4시즌 통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투수다. 2020시즌에는 20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 시즌은 멕시코 리그 레오네스 데 유카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키움 구단은 "케니 로젠버그·알칸타라·하영민으로 이어지는 1~3선발에 최근 퓨처스팀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윤하, 곧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정현우까지 가세하면 이전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진 재정비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며, 선수단 모두 새로운 각오로 남은 시즌에 임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좋은 동료였던 푸이그와 작별하게 되어 아쉽다. 푸이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시즌 중 다친 왼쪽 어깨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푸이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칸타라는 오는 25일 입국한 뒤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가볍게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26일부터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등판 일정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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