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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김태균 홈런포 터지며 첫 勝

'빽 투 더 그라운드'가 감격스러운 첫 승리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 팀이 짜릿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학 야구 명문 성균관대를 10대 7로 꺾으며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식 감독은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지명타자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2루수 마해영,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3루수 최준석, 8번 포수 현재윤, 9번 우익수 윤현민과 선발 투수 이한진으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경기에 앞서 프로 야구 레전드 박철순이 깜짝 등장해 시구와 함께 탑클래스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은 건네 감동을 전했다. 레전드 선배의 응원으로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을 다시금 끌어올린 선수들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 이한진은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창단 첫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고, 지난 경기 무안타였던 4번 타자 김태균은 1회말 개인 첫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한진의 계속된 호투와 이대형, 최준석의 호수비로 분위를 가져온 것도 잠시, 4회 초 갑자기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을 시야에서 잃어버린 이대형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대학 최강팀 성균관대의 반격이 시작된 것. 결국 스코어는 7대 1까지 벌어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콜드 게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초 김인식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에이스 니퍼트의 투입과 동시에 주장 홍성흔을 14년 만에 포수로 복귀시킨 것. 두 레전드의 배터리 조합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배려로 입스를 극복한 홍성흔은 전매특허인 프레이밍까지 선보이며 포수로서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홍성흔의 부활과 동시에 니퍼트는 최고구속 146km/h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구위로 세 타자 연속 삼진를 기록, 이닝을 빠르게 마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역 못지않은 니퍼트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디어 약속의 7회 말 니퍼트의 호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탑클래스는 연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한 뒤 대타 안경현의 적시타로 7대 5까지 성균관대를 뒤쫓았다. 이후 이대형의 적시 2루타로 7대 7 동점을 만든 상황.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됐다. 투수 봉중근이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것. 봉중근은 짧은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여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고 결국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9대 7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회 말에는 창단 첫 홈런이 터져 모두를 전율케 했다. 그동안 꾸준히 첫 홈런을 예약했던 4번 타자 김태균이 그 약속을 지켜냈다.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솔로 홈런이 터지자 탑클래스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9회 초에서 니퍼트와 이동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탑클래스는 최종 스코어 10대 7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망의 첫 승리를 알린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레전드들의 투혼과 열정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갈수록 발전된 경기력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한 편의 영화 같은 경기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8 08:08
야구

SK, 마운드에 새얼굴 뜨나…전지훈련 첫 홍백전서 여건욱-문승원 호투

SK 마운드에 '뉴 페이스'가 탄생할 조짐이 보였다.SK는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스포츠빌리지(구 다저타운)에서 7회 제한 룰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0일 출국한 이후 갖은 첫 자체 홍백전으로 경기는 정근우·박정권·조인성·박진만이 주축을 이룬 백팀이 최정·정상호·박재상이 뛴 홍팀을 6-0으로 이겼다.홍팀은 선발 여건욱(2이닝0실점)·임경완(2이닝3실점)·김준(2이닝3실점)이 마운드를 지켰고, 백팀은 선발 문승원(2이닝0실점)에 이어 이한진(1이닝0실점)·민경수(2이닝0실점)·임치영(2이닝0실점)이 투구했다. 무엇보다 양 팀의 선발투수였던 여건욱과 문승원의 호투가 빛났다. 이번 캠프에서 이만수(55) SK 감독은 여건욱·문승원·임치영·이한진을 선발 후보로 놓고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첫 연습에서 여건욱·문승원을 선발로 등판시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만수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수·주에 걸쳐 전반적으로 양호해 앞으로 남은 경기가 희망적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여건욱은 선발 경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고, 이명기는 공·수·주에서 빛났다"고 총평했다. 여건욱은 "올해 첫 평가를 받는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져서 기쁘다. 개인적인 목표는 1군에 진입해 승리조로 활약하는 것"이라며 "목표를 이루는 첫걸음은 잘 뗀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 후 여건욱과 김성현이 투수·야수 MVP로 선정됐고, 도루를 세 차례 저지한 김정훈(포수)은 특별상을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2.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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