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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득점포 침묵, 81분 뛰고 교체···토트넘 2연패 리그 11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후반 막판 교체돼 팀 패배를 씁쓸하게 지켜봤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토트넘은 0-1로 졌다. 직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3-6 충격적인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11위(승점 23·7승 2무 9패)에 머물렀다. 반면 노팅엄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34·10승 4무 4패)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0%(39회 시도해 3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총 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인 7.2를 줬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7.4의 평점을 매겼다. 반면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3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뒤 경기 종료 10분 전 교체됐다"라고 평가했다.손흥민의 시즌 통산 기록은 21경기 출전 7골 6도움이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던 벤탕쿠르가 복귀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안토니 엘랑가에게 선제 결승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으나 노팅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역습을 차단하려던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형석 기자ㅇ 2024.12.27 10:59
생활문화

두비덥, 보이스아티스트 선발 ‘2025 공개오디션’ 개최

글로벌 보이스 뱅크 두비덥(DUBEDUB)이 신일숙 작가의 레전드 작품인 의 보이스툰 제작에 앞서 작품에 참여할 보이스아티스트 선발과 음성 창작자 발굴을 위한 ‘2025 두비덥 공개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두비덥의 천경아 기획실장은 ‘이번 오디션은 푸딩툰을 통해 오는 12월 30일부터 진행되며, 두비덥의 1인 창작용 소프트웨어 ‘덥라이트(DubRight)’ 기술과 전 세계 보이스아티스트 인재들을 연결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목소리를 발굴하고자 기획되었다.’ 고 밝혔다 대중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오디션은 고객 중심 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1차 선발은 고객들의 투표 점수 100%로 결정되며, 푸딩툰 고객 누구나 자신이 선호하는 목소리에 투표도 하고 의견을 댓글로 남길 수 있다. 지원자들의 지원 음성 파일은 두비덥의 ‘소리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웹툰 플랫폼, 푸딩툰’에 공개될 예정이다. 푸딩툰 이유상 제작본부장은 ‘2025 두비덥 공개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보이스아티스트는 두비덥의 독자적인 덥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웹툰, 웹소설, 오디오북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한 더빙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두비덥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음성 콘텐츠는 음성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관리되며, 오디오 시장에서 보이스아티스트들의 뛰어난 역량을 폭넓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 로 소감을 이야기했다.두비덥 안성진 대표는 ‘이번 오디션의 최종 선발된 보이스아티스트들은 두비덥의 웹툰 플랫폼 ‘푸딩툰’이 기획한 ‘레전드 명작’ 보이스툰 이벤트의 첫 작품, ‘아르미안의 네 딸들’ 더빙에 캐스팅될 기회를 얻게된다. 게임 ‘리니지’의 캐릭터를 만든 신일숙 작가의 대표작인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대하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1980-90년대 한국 순정만화의 황금기를 이끈 작품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풍부한 서사를 통해 오늘날까지도 꾸준한 팬층을 유지하는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생동감을 더할 새로운 보이스아티스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음성을 공급하는 모든 보이스아티스트는 목소리 예술인으로서 정당하게 보호받고 관리될 것이며 나아가 보이스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음성 콘텐츠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AI 시대, 인간의 음성저작물의 저작권 보호 솔루션과 특허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두비덥의 이번 오디션을 통해 누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새로운 목소리가 될지, 누가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활약할 차세대 보이스아티스트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12.26 11:19
생활문화

한걸음 임재관 입시논술, 3단계 커리큘럼으로 논술 교육 패러다임 제시

논술 전형은 소수 인원을 선발하지만 내신/수능 성적이 조금 미흡한 학생도 입학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이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다. 한걸음 임재관 입시논술(원장 임재관)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입시 논술 전문학원이다. 임재관 원장은 서울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15년간 입시 논술을 지도해온 베테랑이다.이 학원은 체계적으로 정교하게 구성한 3단계 커리큘럼, 질문식 수업, 1:1 첨삭 지도 및 누적첨삭제, 1:1 피드백/멘토링, 밀착 관리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논술을 지도한다. 누적첨삭제는 임 원장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학생이 쓴 글을 수차례 첨삭/재수정해주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글에서 잘못되었거나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되고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익히면서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길러 수준 높은 논리적 글쓰기를 완성하게 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걸음 임재관 입시논술에서는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뿌리단, 자기주장을 논리 정연하게 표현하는 줄기단, 자기가 내린 결론을 논제에 맞춰 명확히 전달하는 열매단으로 이어지는 3단계 커리큘럼을 창안하고 이를 활용해 논술을 가르친다.따라서 학생이 논술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 구조를 모르더라도 기초부터 배워가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게다가 이 학원에서는 학교마다 논술시험 문제의 특성과 유형이 다르고 같은 학교라도 학과별로 합격 점수가 다른데다 학생이 논술 전형에 응시하기에 앞서 대학과 전공과목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1:1 입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수기를 책으로 제작․배포해서 학생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노력 덕분에 한걸음 임재관 입시논술은 10여 년간 650여 명 학생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이뤄냈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확보했다. 2024.12.26 09:30
프로축구

포항, 완델손 이어 ‘코리아컵 우승 주역’ GK 윤평국과 재계약

윤평국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의 골문을 지킨다.포항 스틸러스는 윤평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인천에 입단한 윤평국은 차곡차곡 경험을 쌓던 중 광주에서 꽃을 피웠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했다. 윤평국은 입단 첫해 준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윤평국은 지난 9월 22일 강원전에서 2년여 만에 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공백 기간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후 선발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한 그는 코리아컵 결승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선보이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윤평국은 “재계약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포항에 와서 3년간 매력적인 포항 축구를 경험하며 축구에 대해 한 번 더 재미를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계속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내년에는 더욱 팀에 보탬이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4.12.26 09:25
일본야구

'많은 팀이 줄을 서고 있다' 인기 폭발 사사키, "우리도 기회 좀" 발만 동동 구르는 보스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사사키 로키(23)의 선택지에 보스턴은 없는 걸까.미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일본 스타 사사키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인 사사키는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허락을 받고 MLB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나이가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을 활용해 영입할 수 있다. 올겨울 MLB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풀은 구단 최대 700만 달러(102억원)를 조금 넘는 수준. 현재 사사키는 영입을 원하는 팀을 추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 등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스턴은 아니다.보스턴 글로브는 '사사키는 몇몇 팀과 미팅했거나 일정을 잡았다. 보스턴은 탐내는 선발투수와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계속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크레이브 브레슬로우 보스턴 야구 운영 부문 책임자는 "지금 당장은 (미팅 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며 "우리는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환영하며 그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활용할 수 있는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은 630만 달러(92억원) 정도이다. 사사키는 시속 160㎞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한다. 2022년 4월에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52타자 연속 범타, 17이닝 연속 무안타, 36이닝 연속 탈삼진을 비롯해 각종 NPB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NPB 통산(4년) 성적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올 시즌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이다. 202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과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MLB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사사키를 향한 MLB 구단의 구애는 꽤 적극적이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자유계약선수가 아닌 만큼) 계약으로 받게 될 보너스가 적다는 걸 고려했을 때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팀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5 14:44
메이저리그

뉴욕, 시카고 이어 텍사스, SF도 미팅...사사키 만난 팀, 모두 '일본인 성공신화+대도시'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를 만난 팀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도 대도시 팀들이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25일(한국시간) 하루 전 전해진 지역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사사키의 협상 근황을 전했다.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뛴 사사키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이적을 타진 중이다. 1년 전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달리 25세가 되지 않은 사사키는 최저연봉으로 3년, 총 6년을 보유할 수 있는 국제 유망주 신분이라 30개 구단 어디든 영입이 가능하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스토브 리그 초반 그에게 영입 의사 서류를 보낸 구단만 20개가 넘는다.하지만 모두가 '서류 통과'를 한 건 아니다.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자로 떠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미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부 구단만 미팅 진행 여부를 확인한 상태다.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최근 미팅 진행 사실을 전했고, 시카고 컵스도 미팅 사실을 전했다. 이외에도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올해 최하위 팀이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어 24일엔 2개 구단에서 미팅 소식이 추가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운영부문 사장이 1주 전 사사키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최근 사사키 및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팅 구단들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일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마쓰이 히데키 등 숱한 일본인 선수들이 거쳐간 팀이다. 메츠는 현재 선발진 중심에 센가 코다이가 있고 컵스도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가 뛴다. 화이트삭스는 이구치 다다히로 전 지바 롯데 감독이 2005년 데뷔해 신인왕 4위를 기록했던 곳이다. 사사키가 신인 시절 함께 했던 감독이다.24일 발표된 2개 구단 역시 비슷하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친정팀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최초의 메이저리거, 무라카미 마사노리가 1964년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올랐던 구단이다. 모두 사사키에게 보여줄 '레거시'가 있다.또 한 가지 공통점은 연고지다. 뉴욕, 시카고,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모두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 전해진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사사키의 관점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시카고, 댈러스보다 일본에 훨씬 가깝고, 일본인 인구도 많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사키와 울프는 지리적 선호도가 없다고 했지만,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일본과 가까운 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희망했다"고 전했다.향후 사사키가 만날 팀들도 이곳들과 다르지 않을 거로 보인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모두 노모 히데오,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다르빗슈 등 일본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은 대도시로 분류되지 않지만, 서부에 위치해 샌프란시스코처럼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5 08:52
프로축구

‘준우승 부담 NO’ 정경호 감독 자신감 “강원은 일반 식당, 줄 서는 맛집 되겠다” [IS 강릉]

정경호(44) 강원FC 신임 감독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커리어 처음으로 프로팀 감독직을 수행하지만, “부담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정경호 감독은 23일 오후 1시 강원 강릉시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쌓았는데, 잘 녹여내서 좋은 팀을 만들 생각”이라며 “강원이 지금까지 기복이 심했는데, 이 부분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철학과 비전을 잘 녹여서 팬들이 납득할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지도자 생활 10년 만에 프로팀 사령탑이 된 정경호 감독은 그동안 코치로 빼어난 전술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가 숱하다. 그가 수석 코치를 지냈던 팀에서는 늘 ‘본체설’이 돌았다. 정 감독이 팀의 전술·전략을 짠 실세란 것이다.하지만 정경호 감독은 그간 자신에게 기회를 준 5명에게 감사를 표하며 “코치 때는 잘했지만, 정작 감독이 돼서 잘할까 하는 우려도 있을 것이다. 그건 내가 경기장에서 감독으로서 증명해야 한다.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좋은 감독도 다 코치 시절은 있다. 나 또한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좋고 건강한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했다. 강릉 성덕초에서 축구를 시작한 정경호 감독은 현역 시절에도 강원에 몸담았다. 지난해 수석 코치로 부임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냈다. 2024시즌에는 윤정환 감독을 보좌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정경호 감독은 “강원이 내년에도 준우승만큼 해야 한다는 부담은 솔직히 없다”면서 “내가 겪은 과정, 포트폴리오를 통해 색깔 있고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다. K리그1에서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부담감보다는 선수들과 즐겁게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토트넘으로 향한 양민혁,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 황문기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게 정경호 감독의 우선 과제다. 그는 “시도민구단은 파인다이닝이 아니라 일반 식당이다. 일반 식당이지만, 줄을 서 있는 맛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형편에 맞춰 선수를 선발하고, 그 안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는 뜻이다. 정경호 감독은 “K리그1은 누구도 우승, 강등 경쟁을 할 수 있는 혼돈의 시기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며 “대표님한테도 우리가 내년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선수들과도 그 부분에서 성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그러면 성적은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강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정경호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케어하면 제2의 양민혁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강릉=김희웅 기자 2024.12.24 06:33
프로농구

살아나는 ‘헐크’ 하윤기, KT 짠물 수비 기대감

프로농구 수원 KT 센터 하윤기(25·2m4㎝)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하윤기는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19분 동안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12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뒤집으며 81-77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하며 23일 기준 리그 4위(12승 9패)를 지켰다.하윤기는 시즌 초 부상으로 힘겨운 출발을 했다. 지난달엔 오른 무릎 부상으로 연골 제거 시술까지 받았다. 하윤기에 이어 허훈까지 빠진 KT는 이 기간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3일까지 팀 평균 득점 9위(73.0점)까지 처졌다.하윤기는 이달 지난 14일 대구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한 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DB전에서는 부상 복귀 뒤 가장 긴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하윤기는 KT가 승부를 뒤집은 2쿼터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KT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28-48로 밀렸다. 하지만 하윤기가 긴 시간을 소화한 2·3쿼터에는 18-16으로 오히려 앞섰다. 하윤기가 골밑을 사수하자, KT는 내외곽 공격을 고루 활용해 DB를 제압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필두로 리그에서 골밑이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힌다.KT 입장에선 외국인 선수와도 경쟁할 수 있는 하윤기의 복귀가 반갑다. 하윤기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16점 이상을 넣은 보장된 공격 옵션이기도 하다. 하윤기 복귀 후 팀 평균 득점은 8위(73.5점)로 한 계단 상승했다. 팀 평균 실점은 4위(74.7점)인데, 하윤기가 복귀하면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하윤기는 DB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했다. 도움 수비에도 신경 썼다”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안 다치고 열심히 몸을 끌어올리겠다. 허훈 선수가 복귀해 팀이 완전체가 될 때, 팀에 더움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훈은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절차를 밟다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개점휴업 상태다. 허훈은 1월 중 복귀할 예정이다.KT는 24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 6패)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2:55
프로농구

18세 박정웅, 19세 이근준...프로농구 '10대 루키' 활약 눈에 띄네

2024~25시즌 프로농구에 ‘10대 루키’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안양 정관장의 박정웅(18·193㎝)은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올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섰다. 박정웅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이다. 장신에 수준 높은 기술을 갖추고 있어 1순위감으로 꼽혔던 유망주다. 박정웅은 프로데뷔 후 9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출전시간은 6분39초다. 이날 LG전은 선발로 나서 25분을 소화하며 8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이 21~22일 연이틀 경기를 치르는 등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절실한데다 LG를 상대로 터프한 파이팅을 보여줄 젊은 선수가 필요했다. 정관장이 최근 변준형의 컨디션 난조가 보이는 등 어려운 상황인데, 벤치에서는 이를 박정웅이 메워주길 바랐다. 박정웅은 LG전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고, 3쿼터에는 중요한 공격을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는 박정웅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역할을 수행하는 걸 보면서 강단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뽑힌 고양 소노의 이근준(19·194㎝)은 한발 앞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근준은 데뷔 후 8경기에서 평균 21분을 소화하고 있다. 평균 6.6득점 0.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출전한 8경기 중 6차례는 선발이었다. 소노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근준이 더 빨리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근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3점슛 성공률이 35%로 외곽포가 장점이다. 프로농구에서는 신인 대부분이 대학을 거쳐서 프로에 입성한다. 가장 성공적인 고졸 선수로 평가되는 송교창(부산 KCC)의 경우도 2015~16시즌 데뷔 때 시즌 중반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송교창의 성공적인 프로 안착 이후 실력에 자신감이 있는 어린 선수들이 대학 대신 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올시즌 루키 박정웅과 이근준의 활약에 따라서 이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4.12.23 10:52
해외축구

“LEE, 후반에는 다소 침묵” 평점 6…PSG는 프랑스컵 32강행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4년 최종전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팀은 컵대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전 랑스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이강인이 빠진 직후 실점했으나, 이내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2연속 선방에 힘입어 4-3으로 랑스를 제압했다.이강인은 이날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전방에 배치됐다. 이강인은 킥오프 7분 만에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 뒤론 아치라프 하키미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전환 패스를 활발히 시도했다. 전반 39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마르퀴뇨스의 유효 슈팅을 돕기도 했다.하지만 이강인은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에는 다소 잠잠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이강인이 빠진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슈팅이 랑스 동료 음발라 은졸라를 맞고 굴절돼 PSG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바로 4분 뒤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 누누 멘데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랑스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곤살루 하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이후 PSG는 추가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사포노프가 랑스의 4, 5번 키커의 슈팅을 연속해 저지하며 팀의 32강행을 확정했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활발하고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왼발로 전환할 때마다 공격에 위협을 더했다. 두에에게 패스를 연결하거나, 직접 슈팅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면서도 “후반전에는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무난한 평가를 했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전반기 동안 공식전 23경기 6골 2도움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PSG는 오는 2025년 1월 6일 AS 모나코와의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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