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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닭 쫓던 개 된 '빅마켓' 다저스·양키스…메츠, 페랄타 초대형 빅딜 성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지역 라이벌과 같은 리그 라이벌을 모두 제치고 오른손 투수 프레디 페랄타(30) 영입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 동시에 에이스급 투수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쳤는데, 최종 영입 승자가 되면서다. 페랄타 영입으로 메츠는 단숨에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페랄타 영입을 완료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메츠는 우완 투수 페랄타와 토비아스 마이어스를 영입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투수 브랜든 스프로트와 야수 제트 윌리엄스를 반대급부로 내준다. 같은 시각 ESPN도 ‘메츠가 겨우내 공을 들였던 에이스급 선발 투수 영입에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페랄타 영입을 두고 ‘빅마켓’끼리 경쟁이 붙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페랄타 영입 경쟁에는 다저스와 양키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참전했다. 양키스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대형 계약을 마무리한 뒤 페랄타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다저스가 페랄타 영입에 양키스보다 더욱 적극적인 거로 전해졌다.이미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등 쟁쟁한 선발 투수들이 있는데도 다저스는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했다. 디애슬레틱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에이스급 투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밀워키의 에이스 페랄타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메츠가 한 발 더 빨랐다. 메츠는 페랄타를 영입하기 위해 밀워키에 팀 내 유망주인 2000년생 오른손 투수 스프로트와 2003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 제트 윌리엄스를 건네줬다. 스프로트는 2023년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6순위, 윌리엄스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 지명을 받았다. 팀 내 상위 유망주를 내주면서 페랄타 영입에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페랄타는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프로에 입단, 2018시즌 밀워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었다. 통산 211경기 중 162경기에 선발 출전해 70승 42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페랄타는 시속 100마일에 근접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지난 시즌 페랄타의 활약이 특히 좋았다. 그는 33경기에 전부 선발 투수로 출전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176과 3분의 2이닝 동안 204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구위가 좋았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ESPN은 ‘페랄타의 연봉은 내년 시즌까지 800만 달러(117억 원)로, 그의 기량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짚었다.메츠는 페랄타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13경기 차. 더구나 와일드카드 3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의 취약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발 투수 이닝이 MLB 전체 27위에 그쳤다. 허약한 선발 마운드는 그대로 불펜 투수들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2026.01.23 00:25
프로야구

등판 1위 정현수·이닝 1위 김강현...불펜 마당쇠에게 최고 인상률 안긴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 마당쇠' 듀오 정현수(25)와 김강현(31)에게 팀 연봉 최대 인상률을 안겼다. 롯데는 22일 2026년 스프링캠프 출발 소식을 알리며 연봉 협상 결과도 전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전반적인 연봉 협상에서도 찬바람이 불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성장한 선수들, 묵묵히 궂은일을 해낸 선수들은 높은 인상액 또는 인상률도 고과를 인정했다. 일단 야수진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부진 공백을 메운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격수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한 전민재는 7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장두성은 4600만원에서 7700만원, 한태양은 38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뛰었다.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최저 연봉(3000만원)을 받았던 박찬형은 인상률 83.3%를 기록하며 5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반기 내내 필승조 1옵션을 해낸 정철원도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상승하며 인상률 50%를 기록했다.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나균안 역시 같은 인상액과 인상률로 1억8000만원을 찍었다. 성장세를 보여준 1라운더 이민석은 4000만원에서 100% 오른 8000만원, 스윙맨 역할을 해낸 박진은 60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뛰었다. 팀 내 인상률 1위는 125%를 기록한 정현수와 김강현이다. 이들은 나란히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9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액은 나균안과 정철원이 더 높지만, 2026시즌 가장 높은 팀 기여도를 보여준 선수로 인정받은 것. 정현수는 리그 등판 1위를 기록했다. 무려 82번.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주로 좌타 상대 원 포인티 릴리버 역할을 했지만, 리그에서 유일하게 80경기 이상 나선 건 주목할 대목이다. 내구성과 활용도 모두 뛰어났기에 가능했다. 대졸 신인이긴 하지만 프로 데뷔 2년 차 선수이기에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202시즌년 1군에 데뷔한 김강현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1군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5시즌 그는 총 67경기에 나서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필승조 투수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등판했다. 이닝 소화(72)는 팀 내 1위였다. 다가올 시즌도 롯데 성적에 가장 중요한 전력은 불펜이다. 2025시즌도 8월 중순까지 3위를 지켰지만 1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흔들린 뒤 결국 5위 밖으로 밀렸다. 롯데는 암흑기를 벗어나기 위해 묵묵히 제 임무를 잘해낸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2 19:15
메이저리그

초대형 빅딜 성사! 메츠, 밀워키 에이스 페랄타 트레이드 영입→선발 마운드 대폭 보강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MLB 뉴욕 메츠가 2026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오른손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30)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스토브리그 동안 선발진 영입에 공을 들였던 메츠가 거물급 투수를 데려온 것이다. 리그 전체에서도 약점으로 지목됐던 선발 마운드를 마침내 강화한 메츠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MLB 소식을 전하는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페랄타 영입을 완료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메츠는 우완 투수 프레디 페랄타와 토비아스 마이어스를 영입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브랜든 스프로트와 제트 윌리엄스를 반대급부로 내준다. 같은 시각 ESPN도 ‘메츠가 겨우내 공을 들였던 에이스급 선발 투수 영입에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MLB 팬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다. 페랄타는 밀워키의 상징적인 투수이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페랄타는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프로에 입단, 2018시즌 밀워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었다. 통산 211경기 중 162경기에 선발 출전해 70승 42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페랄타는 시속 100마일에 근접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지난 시즌 페랄타의 활약이 특히 좋았다. 그는 33경기에 전부 선발 투수로 출전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176과 3분의 2이닝 동안 204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구위가 좋았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ESPN은 ‘페랄타의 연봉은 내년 시즌까지 800만 달러(117억 원)로, 그의 기량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짚었다.메츠는 페랄타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13경기 차. 더구나 와일드카드 3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의 취약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발 투수 이닝이 MLB 전체 27위에 그쳤다. 허약한 선발 마운드는 그대로 불펜 투수들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2026.01.22 13:03
프로야구

"정말요?" 본인도 놀란 15년 만의 억대 연봉, 새 팀에서 보여준 건 없지만 "준우승 팀 필승조잖아요" [IS 인터뷰]

"준우승팀 셋업맨이잖아요."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새 시즌 불펜진 구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한승혁(33)의 이름이 나오자 미소를 지었다. 한승혁은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27)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KT가 영입한 투수. 구단에 부족했던 파이어볼러이자, 필승조 과부하 문제를 분산시킬 수 있는 확실한 불펜 카드로서 한승혁을 향한 구단의 기대가 크다. 이러한 한승혁의 기대는 새 시즌 연봉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승혁은 올해 3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한화에서 받은 연봉 9400만원에서 무려 219.1%나 상승한 금액.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이기도 하다. 시즌 전이라 KT에선 아직 보여준 게 없다. 하지만 KT는 지난해 그의 활약과 새 시즌 팀에서의 기대 활약을 반영해 그에게 억대 연봉을 안겼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에서 71경기에 나와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한승혁 본인도 놀랐다. 지난 21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한승혁은 "사실 좀 놀랐다.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시는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연봉을 떠나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하려고 했는데, (억대 연봉을 받는) 올해는 더 확실하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한승혁은 지난해 좋았던 기억을 올해도 이어가고자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까지 가면서 프로 생활 중 가장 길었던 시즌을 보냈다"라고 돌아본 그는 "'이제는 잘해야 한다', '후회 없는 1년을 만들자'라고 생각하면서 공을 던졌다. 이런 생각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내게도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잡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승혁은 지난해 긴 시즌이 처음이다 보니 "후반기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진단,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승혁은 "KT에는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좋은 투수들이 많다. 팀이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고 또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내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2 10:48
메이저리그

마흔여섯 살 노장 리치 힐 "2026년은 뛸 계획이 없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노장 투수 리치 힐(46)이 투구하는 모습을 올해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 MLB 선수 이동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21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를 전한 힐의 소식을 전했다. 1980년생 힐은 2005년 빅리그에 데뷔, 2025년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불굴의 아이콘'이다.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시절 팀 동료로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졌다. 힐은 명확하게 '은퇴'라는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2026년엔 뛰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0대에 접어든 뒤 항상 "나는 아직 뛸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힐은 "야구라는 스포츠 안에 남아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근 은퇴를 선한한 불펜 투수 조 켈리는 "은퇴라는 표현은 일반 직장을 다닌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개념이다. 나는 더이상 야구 경기를 하지 않게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힐도 은퇴라는 단어를 쓰는 건 꺼리고 있다. 어떤 선언을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힐은 2025시즌까지 MLB에서만 21시즌 동안뛰었다. 총 388경기(250선발)에 등판해 1418이닝을 소화했고 90승 7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14개 구단은 거친 저니맨으로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이었던 2015~2021시즌,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노련미보여줬다.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다시 빅리그에 복귀했고, 명문 다저스와 4800만 달러 계약을 하며 재기하는 등 굴곡 많은 야구 인생을 걸었던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1 08:39
프로야구

두산 클로저 김택연, 연봉 2억원 진입...최고 인상액·인상률은 오명진

두산 베어스가 팀의 재도약을 이끌 '영건'들에게 후한 연봉 계약을 안겼다.두산은 20일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9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팀 내 인상액 및 인상률 1위는 모두 내야수 오명진이 차지했다. 오명진은 지난해 3100만원에서 8100만원(261.3%) 오른 1억1200만원에 계약하며 생애 첫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내야수 박준순도 지난해 3000만원에서 3900만원(130.0%) 인상한 6900만원에 사인했다.오명진은 2025 정규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41타점 38득점을 기록했다. 1라운더 신인 선수였던 박준순도 91경기에서 타율 0.284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은 김택연은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8000만원(57.1%) 오른 2억2000만원에 서명했다. 김택연은 등판한 64경기에서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 박치국은 지난해 1억1000만원에서 7700만원(70.0%) 인상한 1억8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선발 투수 최승용은 지난해 8500만원에서 7000만원(82.4%) 오른 1억55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안희수 기자 2026.01.20 10:10
프로야구

"일본에서 ITP 시작하려고 했는데…" 캠프 명단에서 빠진 KIA 김도현 [IS 피플]

오른손 투수 김도현(26·KIA 타이거즈)이 스프링캠프에 불참한다.김도현은 지난 18일 발표된 KIA 1차 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가 지난 시즌 12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선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정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날씨가 따뜻한 일본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했는데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나왔다"며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광주에서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김도현은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른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게 원인이었으며 정밀검진에서 피로골절이 확인됐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누적된 스트레스로 잠시 공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되면서 그의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KIA 내부에서도 캠프 합류를 다방면으로 검토했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불참이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심재학 단장은 "캠프에서 ITP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런데 마지막 병원 체크에서 ITP를 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재차 아쉬움을 내비쳤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인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는 거리와 강도를 달리하면서 공을 던지는 재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보통 섀도(Shadow)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최대 60m까지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ITP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연이어 거친다. 이번 캠프에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회복 중인 왼손 투수 곽도규가 합류할 예정인데, 이는 일본 현지에서 ITP를 소화하기 위해서다.김도현의 캠프 불참으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이의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윤영철과 김도현의 부상 변수까지 더해져 이범호 KIA 감독의 고민은 한층 깊어지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9 02:06
프로야구

"두산 선수들 나를 잘 알 것. 0에서부터 시작" 김원형이 말하는 무한 경쟁

"두산 베어스 감독 김원형입니다."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창단 기념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원형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자연스럽게 인사말을 건넸다. 지난해 11월 두산 사령탑에 오른 그는 "이제 소개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잠실구장도 두산 코치 시절(2019~2020년) 썼던 시설이다. 전 소속팀(2021~2023년 SSG 랜더스 감독) 발음이 어려웠는데, 이젠 편해졌다"며 웃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9위(61승 6무 77패)에 머문 두산의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우승'을 목표로 내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히 원하라.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우승을 목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행사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원형 감독은 "프로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 많이 이기는 것이 팬들을 즐겁게 하는 길이다. 개인적으로도 (선수 시절부터)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오는 23일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본격적인 '김원형 체제' 시작을 앞두고 그는 '초심'과 '경쟁'을 특히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긴 했지만, 거긴 대부분 신인급 선수였다. 호주 멤버들이 진짜 구성이다. 0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 주전 라인업은 일부 포지션을 제외하면 무한 경쟁에 들어간다. 크리스 플렉센, 잭 로그, 곽빈 등 선발 3명이 안정권이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최승용·최민석·이영하·양재훈이 경쟁한다. 불펜으로 자주 나섰던 최원준도 선발 후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몇 년 두산 선발진이 부진했다. 선발 투수가 10승, 15승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5~6명이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그게 불펜 과부하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내야수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KIA 타이거즈에서 이적한 유격수 박찬호만 주전을 확보했다. 다. 김원형 감독은 "검증된 박찬호는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 (FA로서) 책임감을 갖고 시즌을 치를 것"이라며 "(지난해 유격수를 봤던) 안재석은 3루수로 준비한다. 2루에는 박준순·이유찬·강승호 등이 경쟁한다. 주전이 정해지면 좋겠지만,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이 경쟁하면 팀에는 긍정적"이라고 했다. 거포 김재한이 SSG로 이적한 것도 내부 경쟁을 촉발할 요소로 봤다. 김원형 감독은 "중요한 선수가 빠진 건 분명 아쉽지만, 그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투수 전문가인 김원형 감독은 강한 승리욕과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다. 2021년 SSG의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두산 코치도 지냈기에) 선수들이 내 스타일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강도 높은 경쟁과 훈련을 예고한 것이다.거침없이 팀 운영 방안을 설명했던 김원형 감독은 '절친'의 부고에는 충격을 추스르지 못했다. 암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민재 코치 얘기가 나오자 고개를 떨어뜨린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지난 주 병원을 다녀왔다. 너무 안타깝다. 어제 장례식장에 있었는데, 오늘 다시 (부산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잠실=김식 기자 2026.01.16 00:01
메이저리그

피안타율 0.179로 극강…'왼손 타자 저승사자' WBC 미국 대표팀 합류

'왼손 타자 저승사자' 게이브 스파이어(31·시애틀 매리너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다.15일(한국시간) WBC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파이어의 대회 출전이 공식 발표됐다. 왼손 투수인 스파이어는 지난 시즌 76경기에 등판, 4승 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과 탈삼진이 각각 1.6개와 11.9개. 특히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79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지난 대회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미국은 최상의 전력을 꾸리고 있다.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주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사이영상 출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타격왕 출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상태. 데이비드 베드나르(뉴욕 양키스)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빅리그 대표 불펜 자원들도 대회 출전을 선언했는데 스파이어의 합류는 천군만마에 가깝다. 한편 WBC는 스파이어와 함께 오른손 불펜 그리핀 잭스(32)의 미국 대표 출전도 공식화했다. 잭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소속으로 73경기(선발 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5 09:44
프로야구

규정이닝 채운 국내 투수→6년 동안 한 명...나균안·이민석 어깨에 달려 있는 롯데 도약

최근 6년 연속 한 명뿐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롯데 자이언츠 국내 투수 얘기다. 이닝을 채워줄 4·5선발 등장이 절실하다. 롯데는 2025시즌 전반기까지 3위를 지켰지만, 8월 중순 당한 14경기 연속 무승 수렁 탓에 기세가 꺾인 뒤 결국 9월 5위에서 밀려 7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2017년 이후 창단 최장(8년) 기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마운드 전력 약화였다. 전반기 이민석·정현수·홍민기 등 새 얼굴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지만, 이들이 부침을 겪고 대체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까지 부진하며 승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8월 이후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70으로 가장 높았다. 3점 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나균안 한 명뿐이었다. 총 43경기 중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건 13경기뿐이었다. '선발 야구' 실현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롯데는 그동안 국내 선발진이 단단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2020~2025시즌 동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 한 명뿐이었다.규정이닝이 선발 투수의 안정감을 온전히 대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롯데가 그동안 얼마나 5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4·5선발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나균안은 2025시즌 13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6과 3분의 2이닝 차이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승운은 없었지만 2024시즌 대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7월 등판한 4경기에서 각각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한 이민석도 다가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진욱·박진 등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선수도 있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국내 선수 2명, 4명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불펜진 과부하도 막을 수 있다. 야구가 '투수 놀음', '선발 놀음'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다가올 시즌 롯데 도약의 첫 번째 스텝은 선발진 재건이다. 한 시즌을 기준으로 박세웅과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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