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78건
해외축구

‘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프로야구

비로소 잠실벌 그라운드 인터뷰...이제는 '복덩이 이적생' 김민석 "작아져 있었다" [IS 스타]

김민석(21)이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두산 베어스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해냈다. 김민석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1-1 동점이었던 10회 말 2사 1·2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해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초구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사이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3루를 돌아 송구보다 먼저 홈을 터치해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4연패를 끊었다.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 대행 체제로 세 번째 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김민석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사이 빅딜 메인 카드로 이적했다. 당시 두산은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보내며 '제2의 이정후' 재목으로 평가받던 김민석과 다른 외야수 추재현 그리고 투수 최우민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김민석이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눈여겨봤고, 그를 새 시즌 타선 리드오프로 낙점했다. 김민석은 3월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대형 트레이드 메인 카드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후 부진했다. 타격감이 너무 떨어져 결국 4월 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8일 뒤 다시 콜업됐지만, 주로 대타나 대주자로 나섰다. 5월 초 다시 한번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다. 조성환 대행 체제에서는 출발이 좋다. 지난 4일 KIA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날 데뷔 1호 끝내기 안타까지 쳤다. 그라운드에 마련한 단상 앞에서 홈팬에 인사할 기회도 처음 가졌다. 김민석은 뜨거운 박수 속에 비로소 제대로 된 신고식을 치렀다. 경기 뒤 만난 김민석은 "앞 타자(4번)가 김재환 선배님이었기 때문에 (투수가 승부를 피하고) 나에게 기회가 올 것 같았다. 데뷔 뒤 한 번도 끝내기 안타를 치지 못해, 그 느낌이 궁금했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 '무조건 초구에 승부를 본다'라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높은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한 점도 인정했다. 그는 "시즌 초반이나 지난해에 비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주변 분들의 얘기를 들었다. 원래 그런 성향이 아닌데, 스스로 위축돼 작아져 있더라"라고 돌아보며 "(조성환) 감독대행님이 최근 젊은 선수들을 많이 콜업하고, 특유의 패기를 보여달라고 강조하셨다.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롯데로 간 '전' 두산 선수 정철원과 전민재는 현재 새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철원은 대체 불가 셋업맨이고 전민재는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팀 주전 유격수가 됐다. 자신의 이름 앞에 대형 트레이드 메인카드 수식어가 끊임없이 붙고 있는 상황.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부담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에 대해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어차피 트레이드 된 거는 맞지 않나. 당장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중을 위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한다. 감독님과 구단에서도 그렇게 믿고 기다려 주시는 것 같다"라며 밝게 웃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6 00:10
프로야구

"이 순간을 기다렸다" SSG 육성 풍향계, 21년 입단 동기 4명 일냈다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육성' 차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 4명이 팀 승리를 합작한 것이다.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4-1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1승 2무 26패(승률 0.544). 아울러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 자이언츠(32승 3무 26패, 승률 0.55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왼손 선발 김건우(23)였다. 김건우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개인 통산 첫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인 그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전에서 통산 첫 승을 거뒀는데 당시엔 구원승이었다. 김건우의 첫 선발승을 지원한 건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들'이었다.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조형우(23)는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6회에는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9이닝 동안 수비를 홀로 책임지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형우는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자. 경기 뒤 그는 "누구보다 간절히 함께 승리하고 싶었다. 팀에 입단해 2군에서 함께 선발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추면서 이 순간을 기다려왔던 거 같다"며 "나중에 국가대표 왼손 투수의 첫 승 포수가 나였다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2021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된 고명준(23)도 '동기의 힘'을 보여줬다.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명준은 4회와 6회 연속 안타로 삼성 선발 최원태(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4실점)를 무너트린 선봉장이었다. 특히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추가 2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2021년 신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입단한 조병현(23)은 4-0으로 앞선 9회 등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2021년 상위 지명 네 선수(김건우·조형우·고명준·조병현)가 팀의 승리를 견인한 셈이다. 김건우는 "주변을 보면 신인 때, 같이 했던 선수들이 있다. '지금 여기 있고 너무 좋지 않냐'라는 얘길 많이 하는데 감회가 새롭다"라고 반색했다. 조형우의 말은 좀 더 구체적이다. 그는 "너무 든든하고 재밌다. 동기들이 팀에 중요한 역할들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가는 비중이 많아질 수록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며 "병현이는 벌써 주축이 되어서 팀을 이끌고 있고 건우랑 명준이도 책임감을 더 가지고 잘했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잘하면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0:36
프로야구

"엣지 있는 경기 부탁해" 7연승 삼성 선수단에 찾아온 뜻깊은 선물, "동기부여 확실" [IS 인천]

7연승 중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모기업으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삼성 선수단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유정근 대표이사로부터 모기업 전자기기인 '갤럭시 S25 edge'를 받았다. 뜻깊은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었다. 유정근 대표는 선물한 스마트폰 케이스에 "고맙습니다. 연패와 연승을 거듭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분 모두를 존경합니다"라는 글귀를 적었다. 이어 유 대표는 "남들이 보기엔 '그깟 공놀이'이고, '그래봤자 야구'지만, 팬들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그래도 야구'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이대로 쭉 달려봅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유정근 대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갤럭시 S25 엣지를 드립니다. 더욱 더 엣지있는 경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뜻깊은 선물을 받은 마무리 투수 이호성은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들어와서 이런 선물도 받고 정말 좋다. 좋은 선물을 받다 보면, 야구도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것도 많이 받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6.03 16:07
프로축구

김판곤 감독 미소 “화이트보드? 클럽 WC 때 써야 할지도…서명관, 금방 국대 들어갈 것” [IS 광주]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화이트보드 전술 지시를 보고 미소 지었다.울산은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린 울산(승점 28)은 전북 현대(승점 32),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에 이은 K리그1 3위다.경기 전 김판곤 감독은 “이제 부상자들이 돌아왔고 좀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면서 “이번 경기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광주 출신 이희균, 허율이 선발 출격한다. 김판곤 감독은 “허율과 희균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적장인 이정효 감독은 지난 25일 강원FC전에서 화이트보드에 ‘숫자 많이’라고 적어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 축구계를 비롯해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김판곤 감독은 “관중 많을 때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들린다. 이정효 감독이 영리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나도 오늘 아침에 코치들에게 ‘클럽 월드컵 가서 관중 많을 때는 저걸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며 “항상 이 감독이 남보다 잘하려고 하고, 그래서 아주 기분 좋게 봤다”며 미소 지었다.울산은 내달부터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실제 화이트보드 활용을 고려하고 있는 김판곤 감독은 “(코치진에게) 이 감독이 잡은 거는 조금 작으니까 조금 더 큰 걸 준비하라고 했다”며 웃었다.클럽 월드컵에 가기 전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김판곤 감독은 “안정된 폼이 나와야 한다.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도 짧다. 가서 큰 변화 없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발탁 기대가 모였던 서명관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나는 나무랄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재목인데, 경쟁자가 더 잘한다 싶어서 안 뽑은 것 같다. 내 관점에서는 나이에 비해 안정감, 기술 면에서 상당히 좋다. 언제 뽑혀도 문제가 없고 놀랄 일은 아니다. 처음 한 번 (대표팀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금방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상대 광주의 연대기여금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아직 FIFA의 답을 듣지 못했고, 광주를 상대하는 구단들은 ‘광주가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취지로 프로축구연맹에 이의신청을 하고 있다.김판곤 감독은 “지도자들이 그쪽 부분은 신경을 못 쓴다. 이정효 감독이 상당히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이번을 계기로 조금 더 신경 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28 19:17
프로야구

독서로 재활했다고? '육성 선수' 박승규가 라팍에 돌아온 비결 [IS 인터뷰]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한 박승규(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을 '육성 선수'로 시작했다. 상무에서 입은 허리 부상때문이었다. 웨이트 훈련 도중 다친 부상으로 제대 막판 반 년을 쉬었다. 실전에 돌아오기까지 재활 훈련으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박승규는 정식 선수가 아닌 등번호 세 자리의 육성 선수로 새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박승규는 등번호 다이어트를 했다. 5월 23일, 107번에서 66번이 박힌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된 것이다. 박승규는 그날 바로 1군에 등록됐다. 2022년 10월 8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최종전 출전 이후 약 2년 반, 약 958일만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오랜만의 라팍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팬분들 앞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돼서 감격했구요. 팬들의 응원도 감동이었습니다. 경기에선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크게 긴장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던 것 같아요." 퓨처스(2군)리그 맹타가 그의 컴백을 이끌었다. 박승규는 퓨처스 26경기에서 타율 0.382(89타수 34안타) 5홈런 26타점 15득점 3도루로 펄펄 날았다. 출루율(0.450)과 장타율(0.618)을 합친 OPS는 1.068에 달했다. 당연하지만, 육성선수로 있기엔 아쉬운 실력이었다. 부상에서도 완전히 벗어나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반 년을 쉴 정도로 입은 큰 부상이었는데, 박승규는 어떻게 빨리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었을까. 박승규는 그 비결로 남다른 '재활 훈련'을 꼽았다. 그런데 운동만이 아니었다. 운동 만큼 집요하게 파고든 게 '책'이었다. 박승규는 재활 훈련 기간 자기 계발서부터 이미지 트레이닝, '뇌 과학'에 관한 책까지 두루두루 읽으며 지식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허리를 다치고 나서 운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죠. 무언가를 할 것을 찾아야 했고, 의미 있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독서였어요. 이미지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멘털에 관련된 여러 책을 읽었죠." *박승규가 당시 읽은 책은 이미지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한 '챔피언의 마인드'와 일의 우선순위를 강조한 '원 씽' 등이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구체적이었다. 박승규는 상무에서 뛰던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승선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박승규는 일본 투수들과 상대할 기회를 얻었는데, 당시의 승부 상황을 돌아보거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과의 승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그라운드에 다시 설 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많은 분이 2020년 라팍 외야에서의 다이빙 캐치를 기억해주세요. *당시 우익수로 출전한 박승규는 박동원의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이것도 제겐 좋은 기억이자 이미지 트레이닝의 대상이기도 해요. 다만 수비보단 타석에서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더 많이 하려고 해요. 좋은 활약을 펼쳤던 상황이나 풍경이랄까요. 그때를 많이 회상하는 편입니다."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라팍, 박승규는 감격에 젖을 여유도 없이 곧바로 험난한 주전 경쟁과 마주해야 했다. 입대 전과는 삼성의 외야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김성윤, 이성규, 윤정빈 등, 박승규로선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하지만 박승규는 환하게 웃었다. "2군에서 함께 뛰었던 형들인데, 오래 전부터 항상, 모두 정말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포지션 경쟁 심리보단 형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는 게 기분이 좋아요. 저는 제게 주어진 임무만 잘하면 됩니다. 그러면 성적도 잘 따라오지 않을까요. 일단 올해는, 그저 최대한 팀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안 아프고 계속 1군에 남아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에필로그끝으로 박승규는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제 최종 목표는, 제 플레이로 인해서 누군가가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아 저런 선수도 저렇게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꼭 경쟁이 아니더라도, 이런 생각이 제게 하나의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05.28 10:04
해외축구

'토트넘 낭만 레전드' 된 손흥민, 남을까 떠날까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마침내 유럽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제 관심사는 그의 다음 시즌 행보다. 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던 손흥민이 이번 우승을 계기로 토트넘에 잔류할 것인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축구 1군 커리어를 시작한 손흥민에게 생애 첫 우승이었다. 그는 우승 후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팬들에게 전할 말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토트넘의 서포터라면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드는 장면을 보고 울컥하지 않을 수 없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하는 굴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몇 시즌간 토트넘이 리그 상위권에 머물 수 있었던 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덕분이었는데, 이들은 줄줄이 이적했다. ‘우승하기 위해’ 나가는 선수들을 팬들도 원망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손흥민만이 토트넘을 10년간 꾸준히 지켰다. 그리고 토트넘이 17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하게 이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을 쏟아내 역대 토트넘 최다득점 5위에 랭크됐다. 역대 최다 출전 순위 7위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순위에서는 4위로 밀리며 자존심에 살짝 상처가 났다.무엇보다 오는 7월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최고 장점이던 스피드와 활동량이 떨어지며 '에이징 커브'를 실감하고 있다. '파워 스프린터'의 위력이 줄면서 결정력도 함께 줄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토트넘도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애초 올해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가 결국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하며 결별의 실마리를 남겨놨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록 유로파리그 우승의 성과를 냈지만, 경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고, 토트넘도 젊은 선수들로 팀 개편에 나선 터라 손흥민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유럽 언론들은 이번 시즌 내내 손흥민의 이적설을 전하며 토트넘과 아름다운 결별을 예상해왔고, 최근에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러브콜'이 급부상하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면 손흥민이 새 감독에게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큰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은 UEL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UCL 본선 진출은 33세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동기부여인 동시에 이를 계기로 팀에 더 굵직한 자원을 영입할 동력도 생긴다. UEL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컵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 셈이다. 손흥민은 UEL 우승 직후 이전에 볼 수 없던 흥분한 표정으로 “오늘 하루만 내가 토트넘 레전드라고 불러도 될 거 같다”고 했다. 우승의 흥분이 가시면, 손흥민은 냉정하게 자신의 행선지를 정해야 할 선택의 시간을 맞아야 한다. 이은경 기자 2025.05.23 06:33
프로야구

"능력이 다르다" 9회 무사, 8회 2사…'노히트노런 고지전' 어느 해보다 뜨겁다 [IS 포커스]

'노히트노런'을 향한 KBO리그 투수들의 도전이 어느 해보다 눈에 띈다.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은 지난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라일리는 8회까지 피안타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9회 선두타자 전태현의 우전 안타로 노히트노런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선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한화)의 노히트노런이 8회 초 2사 후에야 깨졌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난달 2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가 6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해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LG 선수들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 리그 역대 네 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하기도 했다.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6이닝 무실점)를 필두로 김진성(1이닝 무실점) 박명근(1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이 아웃카운트 27개를 피안타와 실점 없이 채운 것이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노히트노런은 역대 14번(포스트시즌 제외) 나왔다. 2014년 찰리 쉬렉(당시 NC·역대 11호)이 2000년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대업을 해낸 뒤 2015년 유네스키 마야, 2016년 마이클 보우덴(이상 당시 두산 베어스·역대 12, 13호)까지 3년 연속 노히트노런 투수가 배출됐다. 하지만 이후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당시 삼성)가 대기록을 수립한 뒤 명맥이 끊겼다. 기록에 근접한 투수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올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장에선 "지금 분위기라면 가능할 거 같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A 구단 관계자는 "리그에 레벨이 높은 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유입됐다. 이전 선수들과 비교해 능력이 다르다"며 "구위가 뛰어나면 제구가 떨어질 수 있으나 그렇지도 않다. 과거 리그를 주름잡았던 헥터 노에시(당시 KIA·KBO리그 통산 46승) 같은 투수도 '잘 던진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 폰세 같은 투수는 정말 공략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히트노런에 근접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요인으로) 공인구 반발 계수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투수가 못 던지면 그런 건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투수 중에선 오원석(KT 위즈)이 4월 16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노히트노런'을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다. B 구단 관계자는 "능력이 출중하면 '자기 야구'에 대한 고집이 강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전력분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더라"며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리턴한 선수들도 계속 나오다 보니 한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데 이게 야구장에서 기록으로 나온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0 04:29
프로축구

이관우 감독 “체급 차 극복 못 해 아쉽다…다음엔 ‘안산다움’ 보여주겠다” [IS 패장]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안산다움’을 강조했다.안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경기 후 이관우 감독은 “우리가 잘 준비했지만,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이날 안산은 인천의 막강 화력을 막기 위해 내려앉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고사에게 실점했다. 그전까지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이관우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인천이 더 조급할 거란 생각을 했다”며 “전반전에 상대 압박을 우리가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자신감 없었던 게 아쉽다. 결과는 큰 차이가 났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하고자 했던 것을 하려는 모습은 감독으로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짚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안산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관우 감독은 “우리가 주전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 5명이 부상이다. 매 경기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가면서 기대에 부응해 줬고, 오늘 또한 마찬가지다. 서명식이 점점 프로에 적응하고 팀에 좀 더 가깝게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친구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팀 입장에서 동기부여나 경쟁 구도가 훨씬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서명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안산에 입단한 2006년생 미드필더다.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안산의 다음 상대는 충북청주FC다. 이관우 감독은 “청주도 우리와 승점 3 차이가 난다. 1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중위권에 들어갈 수 있게 구축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것 또한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5~6일 후에 있을 경기에서는 좀 더 ‘안산다움’을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관우 감독은 ‘안산다움’에 관해 “절실함이 많이 요구된다. 체급 차를 떠나서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절실함이 없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며 “훈련 때는 경기 때보다 더 격렬하게 준비하고 있다. 힘들 수 있는데, 선수들이 즐기기 시작했다. 1로빈 마지막 경기는 자책골을 유도해서라도 이기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9:43
축구일반

여자축구 대표로 아챔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무대로”

여자축구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여자축구단(이하 인천현대제철)이 아시아 정상 정복을 넘어 세계무대 도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출정을 앞둔 인천현대제철의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재 감독과 주장 장창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팀 멜버른시티FC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현대제철은 조별리그 2승 1무, 8강에서 이란의 밤카툰FC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허정재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대팀 멜버른시티FC에 대해서는 “빌드업이 좋은 팀으로, 9번(홀리맥너마라)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며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킨 첫 시즌으로, 초대 우승팀에게는 FIFA가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여자 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15 15: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