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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자배구 표승주, 17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

2024~25시즌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배구 무대를 떠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3)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대한배구협회는 진주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7일 체코전 직전 표승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표승주가 대표팀에서 활약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틀어준 뒤 은퇴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달하고 표승주로부터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표승주는 2024-2025시즌 V리그 종료 후인 올해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FA 협상 마감일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다른 구단의 제안도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정관장)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작년 4월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그는 외국인 거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최강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공격의 한 축을 이뤄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표승주는 여자배구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루는 데 앞장섰다. 특히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져 메달을 놓친 후 김연경과 포옹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표승주는 2023년 10월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었다. 지난해 VNL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그는 배구협회가 진행한 올해 5월 16세 이하(U-16)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여자부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어 이달 초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10명의 하계 종목 선수위원으로 뽑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0:17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4차 이사회 개최...'법적 분쟁 반복' 대한킥복싱협회 제명

대한체육회가 각종 법적 분쟁을 겪어 온 대한킥복싱협회를 종목 단체에서 제명했다.대한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어 정관과 규정 개정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우선 대한킥복싱협회의 강등 또는 제명의 안건에 대해서는 제명을 결정했다.체육회는 "대한킥복싱협회는 대한체육회 정관과 제 규정에 따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법적 분쟁이 반복되었을 뿐 아니라 집행부와 사무처 부재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체육회는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체육회 준회원 단체였던 킥복싱협회는 회장 선임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소송전으로 내홍을 겪었다.이날 이사회에선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자 임원이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임원직을 자동으로 사임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신설한 정관 개정안도 의결됐다.아울러 선수 출신 체육계 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선수위원회 위원의 타 위원회 겸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미성년자 대상 비위 행위 및 성폭력과 같은 중대한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박철근 전 체육회 사무부총장의 국제위원회 위원장 위촉 동의도 의결됐다.박 위원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관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이은경 기자 2025.07.21 17:30
스포츠일반

'원 모어 :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유승민 회장이 말한 '열정과 도전'

“책에서 계란으로 바위를 깬 세 번의 경험을 이야기했잖아요? 하지만 전 실패를 더 많이 했어요. 실제로는 우승보다 1회전 탈락을 더 많이 했습니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2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박영사) 』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책에서 유 회장은 탁구 신동에서 체육회 수장을 맡기까지 도전의 여정을 풀어놓았다. 특히 책에서는 ‘계란으로 바위를 깬 세 번의 경험’이라는 테마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일을 해낸 경험이 강조된다. 그 세 차례 경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그리고 지난해 말 대한체육회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당선 당시 만 42세) 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유승민 회장은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려고 책을 쓴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책 제목인 ‘원 모어’는 은사님이 훈련 때마다 강조하던 말이었다. 한 번 더 해보는 게 뭐 얼마나 대단할까 싶지만, 그게 매일 쌓여 1년이 지나면 얼마나 되겠나. 쉬운 것 같지만 실천하기 어렵고, 그걸 실천해 본 사람으로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원 모어를 실천했는데, 나는 왜 안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분명 자신이 단단해 진다. 후배들이 나에게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법을 자주 묻는데, 극복 방법은 없다. 발버둥치다 보면 어느 순간 풀려 있다. 그리고 나면 더 단단해져 있고, 성장해 있더라”고 말했다. 그가 책을 통해 던지고 싶은 진짜 메시지는 바로 이런 점이라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책을 준비한 기간이 1년 이상이었고, 대한체육회장이 된 것을 기념해서 책을 낸 게 아니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사실 책을 쓰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선수 시절을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다. 그때의 마음가짐, 동료들과 은사님들, 어릴 때 내가 더 훈련할 수 있게 했던 부모님의 헌신이 다시 떠올라 소중했다”면서 “책을 쓰면서 확실하게 알게 된 건, 선수 시절이 제일 행복하고 좋았다는 것이었다.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지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의 시간을 더 가치있게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은 자신이 이룬 과거 성과들을 돌아보는 책을 냈다. 그러나 그로 인해 현재 갖고 있는 미래의 비전이 더 확실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더 희망을 가졌으면,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조금씩이라도 한 개씩이라도 발전하고 좋아지도록 성과를 내서 증명하는 게 현재 나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7.02 16:38
스포츠일반

양궁 김우진, 피겨 차준환 등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육상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등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에 선출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하계종목 선거 결과 13명의 후보 가운데 10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당선자는 김국영(육상), 김우진(양궁), 김지연(철인3종), 류한수(레슬링), 이다빈(태권도), 이주호(수영), 임애지(복싱), 조성민(요트), 최인정(펜싱), 표승주(이상 가나다순·배구)다.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선거 인단은 39종목 총 713명이었다.대한체육회는 제42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선수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을 합쳐 13명의 선수위원을 뽑았다.동계 종목은 후보자 접수 결과 오정임(루지), 이돈구(아이스하키), 차준환(빙상) 3명만 등록해, 이들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1993년 창설된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등을 지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임기는 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선수위원장을 지냈다. 2025.06.26 17:39
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역사상 첫 IPC 위원장 선거 출마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번 출마는 장애인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그의 여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이 바탕이 됐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다년간 진정성을 담아 전해온 제안과 설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배 이사장은 장애인 스포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진정성 있는 헌신과 봉사를 이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올림픽에 IOC가 있다면 패럴림픽에는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가 있다. 1989년에 설립된 IPC는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패럴림픽 대회 개최, 선수 권익 보호,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약 200개 회원국의 투표로 선출되는 IPC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다양성, 포용,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를 설계하며 그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상징적 리더이다. 또한 IPC의 대표로서 총회와 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주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IOC 당연직 위원 자격으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부터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자처하며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설립해 국내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바이애슬론에 이어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까지 확대해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으로 개편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5년에는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인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해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노르딕스키팀의 창단 멤버인 신의현 선수는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배 이사장은 선수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를 창단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와 조정두 선수, IPC 선수위원 원유민 등 총 15명의 선수가 소속돼 국제무대에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배 이사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아 모든 선수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금 6개, 은 10개, 동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당시 해단식에서 배 이사장은 17개 전 종목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 100명에게 순금 20돈의 특별 메달을 수여하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배 이사장은 지난 16일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서 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항상 장애인 스포츠와 함께 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2025.06.17 13:56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 원윤종으로 선정

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IOC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로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 선수를 선정했다.평가위원회는 지난 26일 심사(면접)를 실시하고 후보자인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선수와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 선수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의 항목을 검토하여 원윤종 선수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선수위원회(위원장 신현우)는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윤종 선수를 IOC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27일 최종 의결했다.대한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3월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며, IOC는 각국 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하여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2025년 하반기에 발표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2.27 15:38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도전’ 차준환, 슈트 입고 영어로 어필..."나는 선수, 가장 큰 경쟁력" [IS 현장]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선수 차준환(24)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차준환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IOC 선수위원 후보자 검증 면접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로서 비전과 행정가 역향을 검증했다. 차준환은 면접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깔끔한 슈트를 입고 나타난 그는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서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라며 웃었다. 차준환은 봅슬레이 국가대표였던 원윤종과 국내 후보 자격을 두고 경합한다. 차준환은 강점인 영어 회화 능력으로 어필한다. 그는 취재진에 요청에 영어로 자신의 소개를 했고 "7·8년 넘게 해외에서 훈련하고, (갈라)쇼를 함께 만들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 소통했다. 영어 회화 능력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현재 신분이 선수인 점을 꼽았다. 차준환은 "(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미 많은 소통을 했다. 그런 연결고리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원윤종은 행정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차준환은 "2020년에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에 방문, 2024 강원 유스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연설을 하고, 실제로 대회 유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스포츠는 현재만큼 미래도 중요하다. 청소년이 출전하는 대회를 유지하는 데 기여해 영광스러웠고, 당시 경험이 행정가로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준환은 IOC 선수위원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늘 면접을 잘 보고, 만약 한국 대표가 되면 선거 활동도 잘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을 아낀 뒤 "만약 선수위원이 되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회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6 14:56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후보’ 차준환·원윤종, 체육회서 비공개 면접 예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과 전 봅슬레이 선수 원윤종이 대한체육회서 비공개 면접을 볼 예정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준환과 원윤종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 회관에서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환과 원윤종은 한국인 IOC 선수위원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육회는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9명의 평가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차준환과 원윤종은 대한체육회에 IOC 선수위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도전장을 내민 두 선수는 동계 스포츠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원윤종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 활약, 4인승 은메달을 이끌며 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출전했다.차준환은 지난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싱글 동메달, 이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을, 차준환은 영어 구사 능력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한편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2008년), 유승민 대한체육회 당선인(2016년) 둘뿐이다. 여자골프 박인비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한 바 있다.선수위원회는 오는 27일 국내 후보를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선정 후보 1인을 오는 3월 14일 이전까지 IOC에 통보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9:00
스포츠일반

“유승민 전 위원과 만나 꿈 키웠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 내민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4·고려대)이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를 밝혔다. 차준환은 21일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준환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대표단 활동 당시 준비과정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대화를 나누며 선수위원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연합뉴스를 통해 “대표단 활동 당시 스위스 로잔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유승민 전 위원께 도움을 청하며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때부터 꿈을 가지게 됐고, 마침 도전 기회가 생겨 지원을 결심했다. 도전 자체가 내겐 큰 영광이다. 일단 한국 후보로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IOC 선수위원은 전 세계 선수들이 직접 뽑는 위원이다. 과거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만이 IOC 선수위원으로 8년 임기를 소화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선수위원으로 활약했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고, 2명 혹은 3명의 위원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환은 지난 13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대한체육회에 IOC 출마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기 위해선 선거 직전 동계올림픽에 참가했거나 선거가 있는 올림픽에 출전해야 하고 IOC 공식 언어인 영어 또는 불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차준환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은 차준환과 봅슬레이 원윤종의 2파전으로 열린다. 원윤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4인승 은메달 획득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차준환은 오는 2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을 앞두고 있다. 3월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중요한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데, 일단은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경험을 잘 살려서 풀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4:40
스포츠일반

원윤종·차준환,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한 자리 두고 경합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40)과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치게 됐다.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 결과 차준환과 원윤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IOC 선수위원 후보로는 이들 중 한 명만 나설 수 있다. 체육회는 조만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후보 한 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서 열리는 선거를 통해 다른 나라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역대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 2명뿐이었다. 여자골프 박인비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로 나섰으나 본 선거에서 낙선했다.원윤종은 성결대 체육교육학과 시절이던 2010년 썰매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보고 호기심으로 선발전에 응시해 합격한 뒤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이끌며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선수 은퇴 후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는 원윤종은 지난해 1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 IOC가 지정하는 선수 롤 모델로 참여하기도 했다. 원윤종에 앞서 먼저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서를 낸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시절이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 피겨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5위를 달성했다. 지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 2018~19 ISU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등도 목에 걸었다. 김명석 기자 2025.01.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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