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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4연속 버디 몰랐어요" 윤이나, 롯데오픈 최민경과 1R 공동 선두···방신실 3위 [종합]

2주 전 4차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윤이나(21)가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다시 걸었다. 윤이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민경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윤이나는 "초반 두세 홀에서 퍼팅이 돌아 나와 걱정했는데, 이후 퍼팅이 (홀에) 잘 떨어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 10~18번 홀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특히 15번 홀부터는 4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2번과 6번, 파5 홀에서 한 타씩 더 줄인 윤이나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대회 첫날을 8언더파로 마무리했다.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를 했던 윤이나는 이를 한 달 뒤에 신고했다가 KLPGA로부터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구 플레이란 골프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이나 남의 볼을 치는 것을 말한다. 이후 윤이나의 징계는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복귀 무대였던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이나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5번 포함됐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에서 준우승했다. 지난달 22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서는 4차 연장전 끝에 박현경(3승)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시즌 두 번째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현경 선수가 워낙 잘했다"며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저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감사한 마음으로 나선다"고 밝혔다.윤이나는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 그는 "기권 후 나흘 동안 공을 못 쳐서 '또 아프진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윤이나는 2년 전 같은 대회,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뒤 상승세를 탔다. 그는 "어깨 통증이 있었던 터라 (오늘 1라운드에서는 공을) 살살 치려고 했다. 그런데 이곳은 워낙 제가 좋아하는 잔디와 코스다. 제 구질과도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 덕분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4연속 버디를 올렸는지 몰랐다. 그냥 몰입해서 경기에 임했다. 재밌었다"라며 웃었다. 복귀 후 두 차례 준우승만 했던 윤이나는 "(우승을 차지한다면) 너무나도 감사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KLPGA 통산 13승의 김효주는 이날 버디와 보기 1개씩 기록, 이븐파를 쳤다. 그는 "하루 종일 퍼트가 너무 아쉬웠다. 후반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렸으니, 내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최민경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점점 커진다"고 했다. 2014년 정규투어 데뷔 후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최민경은 올 시즌에도 2위와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방신실은 10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에 올랐다. KLPGA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나란히 시즌 3승으로 같은 조였던 이예원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출발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07.04 18:36
프로야구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너무 많은 걸 해준 선수...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IS 잠실]

"1년 반 동안 두산 베어스에 있으면서 너무 많은 걸 해준 선수다. 고마웠고, 내가 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두산 베어스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라울 알칸타라(32)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두산은 4일 알칸타라의 웨이버 공시와 함께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25만 달러.누구보다 믿고 써 왔던 알칸타라와 이별이기에 결정의 무게가 크다. 지난 2019년 KT 위즈와 계약해 KBO리그를 처음 찾았던 알칸타라는 2020년 20승 2패로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두산에 돌아온 지난해에도 13승 9패로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팔꿈치 통증으로 장기간 이탈했고, 복귀 후에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했으나 2이닝 6실점. 결국 두산이 결단을 내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4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2시 알칸타라와 진행한 면담에 대해 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 알칸타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팀 사정상 우리가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전했다. 선수 본인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줬다"며 "1년 반 동안 두산에 있으면서 너무 많은 걸 해준 선수다. 그에게 '고마워고, 내가 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해해달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부상당하고 이탈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 외국인 선수 준비는 해 왔다. 언젠가는 바꿔야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복귀하고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조금씩 그 생각이 더 강해졌다. 어제(3일) 경기를 보고 '결정해야 하겠다'고생각했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팀에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2020년 20승, 지난해 13승을 한 투수다. 하루 이틀 고민한 게 아니다"라며 "복귀 후 일곱 번을 등판하면서 회복 기미가 잘 보이지 않았다. 3일 경기에서도 최고 154㎞/h를 찍었지만, 상대에게 난타 당했다. 구속이 문제였다면 회복을 기다렸을텐데 정상 구속에서도 맞는 걸 보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새로 영입한 발라조빅은 알칸타라와 달리 아직 20대 중반인 젊은 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138경기 중 83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24경기 중 1차례만 선발로 나왔다. 선발 경험이 적지만 구위는 최고 구속 156㎞/h로 확실하다.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긴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아니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계속 선발로 뛰어 본 경험이 있다. 아주 젊고, 구속도 빠른데 변화구도 좋은 커브가 있다고 한다. 좋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좋은 대우를 받고 오는 것도 아닌데, 선발로 뛰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한국에 오는 것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이라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빨리 팀에 합류해 적응하고, 남은 시간 좋은 결과를 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한편 전날 알칸타라의 부진으로 불펜 투수를 총동원했던 두산은 전반기 최종전인 4일엔 필승조 최지강을 제외한 불펜 전원이 대기해 마지막 총력전을 준비한다. 최지강은 1과 3분의 2이닝 34구를 던진 바 있다. 1과 3분의 2이닝 30구의 마무리 김택연은 하루 더 대기한다.이승엽 감독은 "오늘 지강이는 쉰다"며 "택연이는 세이브 상황이 된다면 1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다. 나머지는 모두 대기한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나흘을 쉰다. 불펜진이 많이 지쳤지만, 오늘 하루는 승부를 볼 수 있을 때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은 던진다"고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16:40
프로축구

[공식발표] 로페즈 떠난 부산, 공격수 이준호 임대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공격수 이준호(22)를 품었다.부산은 4일 “구단은 전북 현대로부터 공격수 이준호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이준호는 2002년생 공격수로, 건장한 체격(1m88㎝·86㎏)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슈팅 능력,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평이다.이준호는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당시 득점상을 받으며 공격 재능을 뽐낸 바 있다. 이후 중앙대를 거쳐 2022년 전북의 우선 지명으로 합류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이준호는 입단 첫해 전북 B팀 소속으로 활약했는데, 이때 그를 지도한 인물이 박진섭 현 부산 감독이었다. 당시 K4리그에서 13골 7도움을 올렸고, 시즌 중후반 K리그1 무대에서도 뛰었다.이준호는 2023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돼 활약한 뒤, 다시 복귀해서도 1군 출전 경험을 쌓았다. 올해 포함 K리그 통산 기록은 21경기 1골 2도움이다.부산은 “어린 나이에 K리그1, K리그2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준호가 부산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 B팀에서 박진섭 감독과 유경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 있어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부산은 최근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결별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박진섭 감독 역시 여러 차례 새로운 공격 조합을 찾을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첫 시작으로 이준호 임대를 이룬 부산은 오는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7.04 14:16
해외축구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주장은 돌아올 수 있나…“메시, 팀 훈련에는 복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팀 훈련에는 합류한 만큼, 완전 아웃은 아니라는 시선도 잇따른다.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른쪽 사타구니와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8강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8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또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변수는 메시의 부상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2경기서 1도움 포함 수많은 키패스를 뿌리며 활약했지만, 2차전 뒤 부상으로 인해 3차전을 건너뛰었다. 대개 햄스트링의 경우 최소 2~3주 이탈이 불가피한 만큼, 메시의 시즌 아웃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대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에콰도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팀 연습 전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것이 공정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개인 훈련이 아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회복세가 빠르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끝으로 매체는 “메시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도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발전된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내다봤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연승으로 손쉽게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3경기서 5골을 기록했고, 단 1실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국제 대회에서 매번 아쉬움을 남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3경기서 모두 골 맛을 보며 클럽에서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의 활약도 돋보인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합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4 13:51
메이저리그

'드디어 공 던졌다' 어깨 부상 센가, 마이너리그 등판서 2⅔이닝 6K 무실점

뉴욕 메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센가 고다이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무실점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는 얘기가 나오며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다. 복귀 날짜가 특정되지 않는데 마이너리그 등판을 소화했다는 건 어느 정도 어깨 상태가 회복됐다는 걸 의미한다. MLB닷컴은 '센가가 7월 말이나 8월 초까지 6일에 한 번씩 투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인 센가는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36억원)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 탓에 전반기 등판이 불발됐다. 메츠는 42승 42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처졌다.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56승 29패)와의 승차는 13.5경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4 10:46
해외축구

‘유망주 코어 싹쓸이’ 미래 밝은 토트넘, 남은 건 SON 재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화려한 유망주 코어를 완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무대 뒤에서 미래의 베스트11을 조용히 쌓아가고 있다”면서 “토트넘과 사령탑은 이적시장에서 현명한 투자를 통해 팀을 꾸려나갈 예정”이라고 짚었다.매체는 “토트넘은 앞으로 몇 년을 내다보고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18세의 아치 그레이는 이번 이적시장 구단의 첫 영입이 됐다”면서 “다재다능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을 강타하며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의 영입은 매우 탁월한 결정으로 보인다”라며 구단의 이적시장 행보에 주목했다.기존 자원들 역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자원이 즐비하다. 지난 시즌 중에는 빅클럽과의 경쟁 끝에 스웨덴의 유망주 공격수 루카스 베리발(18) 영입을 확정했다. 3년 전 영입한 파페 사르는 마침내 1군 전력으로 올라섰다.왼쪽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취임 후 합류한 미키 판 더 펜, 브레넌 존슨 등의 활약도 희소식이다. 지난 1월에는 라두 드라구신을 품으며 수비진을 추가 보강했다. 끝으로 매체는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구단의 유스 출신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마이키 무어, 타리이스 홀 등이 그 주인공이다. 매체는 “현재 아카데미에서 성장하고 있는 흥미로운 젊은 선수들까지 더 해지면서, 토트넘 서포터들은 몇 년간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망했다.팬들의 관심 중 하나는 ‘주장’ 손흥민과의 동행 여부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다. 구단이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지난 1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에게 구단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클럽이라는 걸 설득하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04 09:06
NBA

무릎 인대 파열, 저니맨…세르비아 진출 1년 만에 NBA 복귀

PJ 도지어(28)가 미국프로농구(NBA)에 복귀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인 도지어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도지어의 NBA 기록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뛴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지난해에는 NBA를 떠나 세르비아 리그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 몸담았다.2017~18시즌 NBA에 데뷔한 도지어의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5.7득점, 2.7리바운드, 1.6어시스트다. 덴버 너게츠에서 활약한 2020~21시즌 경기당 7.7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 도지어는 2021년 11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커리어가 급격히 꺾였다. 2022년 2월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등을 거치며 사실상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그 결과 세르비아 리그까지 이적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NBA 복귀가 성사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4 08:35
NBA

‘아들과 함께’ 르브론, LAL과 2026년까지 재계약…총액 1440억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5140만 달러(약 712억원)의 연봉을 포기하고, 2년 총액 1억 400만달러(약 1440억원) 계약을 맺은 것이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제임스가 2025~26시즌까지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포함된 2년 1억 400만 달러 계약으로 레이커스 복귀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이번 계약으로 제임스는 2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내년 여름, NBA 미래를 평가할 수 있는 1+1 계약이 됐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이보다 앞서 레이커스는 지난달 2라운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제임스 주니어’ 브로니 제임스와 신인 계약을 마쳤다. 그는 4년 790만 달러(약 110억원)에 계약을 마쳤으며, 마지막 해 팀 옵션이 포함됐다. 매체는 “제임스 부자는 레이커스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며, 리그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NBA에서 뛰는 듀오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제임스는 애초 2023~24시즌 뒤 514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었으나, 옵트 아웃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이를 두고 현지에선 레이커스가 더 쉽게 로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제임스가 페이컷을 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다만 레이커스는 아직 특별할 보강을 이루진 못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을 잡는 데 성공했고, 르브론의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친 바 있다.한편 지난 시즌 ‘아버지’ 제임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20번째 올스타 선정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이미 NBA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20번의 올-NBA팀, 13번의 올-NBA 퍼스트팀 기록 역시 1위다.제임스는 39세의 나이로 지난 시즌 평균 25.7점 7.3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당 시즌 이 평균 기록을 세운 건 루카 돈치치, 니콜라 요키치를 포함해 단 3명뿐이었다.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분전에도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에 1승 4패로 탈락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04 08:02
프로야구

"이렇게 많은 득표 생각 못 했다" 팬 투표 1위, 올스타전 출전 불발된 정해영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3·KIA 타이거즈)의 올스타전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운 4명의 선수를 교체한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내야수 손호영(롯데 자이언츠)과 이우성(KIA) 외야수 에레디아(SSG 랜더스) 그리고 정해영이다. 이들을 대신해 박지환(SSG) 황성빈(롯데) 장현식(KIA)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추가 발탁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정해영이다. 정해영은 지난달 17일 KBO가 발표한 2024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에서 총 139만 6077표를 기록하며 136만 2773표로 2위를 차지한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차 중간 집계에서 1위로 올라선 뒤 쟁쟁한 선수들에 모두 앞서며 '별 중의 별'로 뽑혔지만, 오른 어깨 회전근 염증 문제로 출전이 물 건너갔다. 정해영은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정해영은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에서 1위로 올라선 뒤 "계속 잘해야 투표(득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혀 예상 못 했다. 그냥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이렇게 많은 득표를 할지 생각 못 했다.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는 거니까 야구를 잘해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부상 전 마지막 10경기 등판에선 평균자책점 0.96으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올스타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부상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KIA로선 정해영의 후반기 복귀가 중요하다. 정해영은 부상 전까지 32경기에 등판,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24세이브)에 이은 세이브 부문 2위. KIA 불펜의 중심을 잡는 구심점이었다. KIA는 정해영이 이탈한 뒤 치른 첫 6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7.71. 리그 평균(5.83)을 훌쩍 넘으며 리그 9위에 머문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치게 된 KIA는 우승에 도전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기 기세를 이어가려면 정해영의 '안정적인 복귀'가 필수적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4 05:19
프로야구

요키시 두 번째 테스트...이승엽 감독 "구위·경험만 볼 순 없어" [IS 잠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지난 시즌부터 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줄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에릭 요키시는 이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역대 1호 단기 외국인 선수로 입성해 SSG 랜더스에서 5경기 뛴 시라카와 케이쇼는 자연스럽게 물망에 올랐다.요키시는 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산 입단을 두고 두 번째 테스트(라이브 피칭)를 소화했다. 총 45구, 최고 구속은 143㎞/h를 찍었다. 이승엽 감독은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요키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실전 경험이 떨어지는 점을 변수로 삼았다. 이 감독은 "구위나 KBO리그에서의 이력만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뽑을 순 없다. 디테일하게 여러가지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라카와와는 공식 교감은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투구한 적이 없던 그가 이미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SSG가 그와의 동행을 고려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이미 예행 연습은 한 것 같다"라고 했다. 두산은 이번주까지 고민한 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브랜든의 부상 상태와 회복 경과로 주시한다. KBO리그는 기존 외국인 투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상황에서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있는 제도를 올 시즌부터 도입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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