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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9G 등판 연속 무실점, IRS도 '0'이다…이 중요한 순간, 버티는 20홀드 전상현 [IS 피플]

KIA 타이거즈 필승조 전상현(29)의 후반기 페이스가 가파르다.전상현은 14일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8-4로 앞선 8회 말 등판,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0-4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사 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헌곤을 3구 헛스윙 삼진, 이재현을 5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임무를 완수했다. 이로써 전상현은 후반기 무실점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올해 전반기 49경기에 등판한 전상현은 6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초반 3월 부진을 털어내며 점차 안정감을 회복했는데 후반기는 그야말로 철옹성 모드. 후반기 9경기에 등판해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9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승계주자 3명의 실점도 모두 막아내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도 '0'이다. 전반기 대비 9이닝당 탈삼진(5.36개→8.68개)이 크게 늘고 피안타율(0.257→0.200)은 낮추면서 더욱 까다로운 선수가 됐다. KIA는 후반기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필승조 조상우의 부침이 심하다. 정해영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6경기 6.35, 조상우는 12.46에 이른다.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와의 3대3 트레이드로 계투 자원 2명(김시훈·한재승)을 수혈한 것도 불펜의 불안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5강 경쟁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불펜 안정'이 키워드로 떠올랐는데 전상현이 제 역할을 해내면서 이범호 감독의 부담도 그만큼 줄었다.전상현의 시즌 성적은 6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3. 어느새 리그 홀드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다. 부문 선두 김진성(LG 트윈스·25홀드)과의 격차는 5개. 적지 않은 차이가 나지만 후반기 페이스를 고려하면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전상현은 지난달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부터 4번의 등판에서 3홀드 1세이브를 챙기기도 했다. KIA 출신 마지막 홀드왕은 2021년 장현식(현 LG 트윈스·당시 34개)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1:13
프로야구

손아섭이 최고의 교본...일부 젊은 선수 향한 김경문 감독 메시지 "유튜브 그만 보고" [IS 대전]

"눈앞에 선배들을 봐야지, 유튜브 그만 보고•••."'1000승 사령탑'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부 젊은 선수들 사이 정착한 자율 훈련 트렌드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메이저리그(MLB)에서 191경기에 등판하며 화려한 이력을 갖춘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2회만 5점을 뽑아냈다. 벨라스케즈 격파 선봉장은 손아섭이었다. 그는 2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타석에 섰고, 좌익수 키를 넘겨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한화가 4-0으로 앞서가는 데 기여했다. 손아섭은 6회 말 1사 3루에서 롯데 투수 박진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하며 한화가 6-0으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장타 생산뿐 아니라 팀 배팅까지 잘 해낸 손아섭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 그 선배(손아섭)가 왜 2500안타 이상(13일 기준 2588개) 기록했는지 잘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라는 말로 손아섭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손아섭뿐 아니라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등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한화 타자들이 많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유튜브 그만 봐야 한다"라고 했다. 기량 향상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나날이 진화한다. 과거와 달리 영상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꽤 많은 젊은 선수가 동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나오는 자료를 활용한다. 메이저리거들이 전수하는 노하우, 야구 아카데미 트레이너들의 교육 영상 등 다양하다. 김경문 감독은 떠도는 영상 자료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 자신의 눈앞, 그라운드에서 실제로 땀을 흘리고 있는 선·후배 동료들의 장점을 배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어도, 타격 지도를 위해 연구하고 프로 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은 코치와 교감하고 소통해 답을 찾는 게 더 바람직한 성장 비법이라고 본다. 실제로 현재 한화는 신·구 조화가 잘 어우러진 팀이다. 최근엔 KBO리그 통산 최다 1위에 올라 있는 손아섭까지 합류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6:31
스포츠일반

‘6개월 뒤 올림픽인데…’ 징계 풀린 쇼트트랙 지도자, 동행 여부는 미궁 속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정상을 노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여전히 지도자 공백이 있다. 앞서 공금 처리 문제로 훈련에서 배제된 일부 지도자에 대한 자격 정지는 풀렸으나, 동행 여부는 미지수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도자 A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 재심의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도자 B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맹이 향후에도 이들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연맹은 두 지도자의 대표팀 관리 문제·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사위원회를 연 거로 알려졌다. 또 향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새 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미국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까지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더욱이 내년 2월에는 동계 올림픽도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4:20
프로야구

불펜 에이스 장기 이탈...키움, 외부 영입 선택 아닌 필수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 2026년 마운드 운영 구상에 큰 구멍이 생긴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지난 11일 마무리 투수 주승우(25)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주승우는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세 번째 타자 김인태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튿날 두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재활 치료를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사이에 마운드 주축 선수 2명이 이탈했다. 키움은 지난 7일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소화하고 있는 선발진 에이스 안우진이 오른쪽 어깨 오훼 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1군 복귀 준비를 위해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고, 패한 팀이 벌칙처럼 소화한 수비 훈련에 참여했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그도 1년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승우도 안우진과 함께 2026년 키움 마운드 키 플레이어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22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그는 2024시즌 마무리 투수로 올라서 14세이브를 올렸고, 올 시즌 5홀드·16세이브를 올리며 한 단계 더 성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홍원기 전 감독, 설종진 감독대행 모두 그를 세이브 상황뿐 아니라 경기 흐름상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 하는 순간에 투입했다. 키움은 지난주까지 33승 4무 73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에 처져 있다. 3년 연속(2023~2025) 꼴찌가 유력하다. 타선·선발진도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키움의 가장 취약한 전력은 불펜이었다. 2024시즌(6.02)에 이어 올 시즌(6.18)도 평균자책점 10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역전패(30경기)가 가장 많은 팀도 키움이다.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는 조영건·박윤성은 아직 셋업맨 임무를 맡기엔 기량이 부족해 보인다. 베테랑 원종현은 2026년 40대가 된다.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전' 클로저 김재웅이 올해 12월 전역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다. 돈을 써야 할 때다. 키움은 소속 선수였던 이정후·김혜성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포스팅 비용을 받았다. 프로야구 흥행 속에 관중 수입도 늘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는 이영하(현 두산 베어스) 김범수(현 한화 이글스) 등 수준급 불펜 투수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다. 그동안 주축 선수를 내주고 모은 상위 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유망주를 꽤 많이 모은 키움이다. '옥석'을 가리고 남은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 불펜 전력을 보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움은 지난 4일 내부 내야수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하며 팀 재건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07:41
e스포츠(게임)

컴투스 SWC2025, 아메리카컵 본선 진출자 8인 확정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이 아메리카컵에 출전할 본선 진출자 8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미주 지역 예선은 지난 8월 3일과 4일 열린 승자조 경기에 이어 10일 패자조 경기를 거치며 아메리카컵 출전자 명단을 완성했다.패자조 경기에서는 12명의 선수가 5전 3선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BADOWNEY, TRUEWHALE, ZEFA, ZEZAS 등 네 명의 선수가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해 아메리카 컵 4강까지 진출했던 BADOWNEY는 CROCODILE와 STAYHIVE를 차례로 쓰러뜨리고 가장 먼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메리카컵 2회 우승자이자 2023년 월드 파이널 준우승자 TRUEWHALE가 ORKUT를 꺾고 올라온 SOULSHUNTER를 3대 0으로 압승하며 두 번째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세 차례 본선 진출 경험을 보유한 ZEFA, 지난해 아메리카 컵 3위이자 월드 파이널 진출자 ZEZAS는 루키 SAPPYY와 PANALIK3와 맞붙은 끝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선발된 네 명의 선수들은 앞서 8월 3일과 4일 승자조 경기에서 선발된 BIGV, RAIGEKI, LADRILLO-OS, VINNY 등 네 명의 선수들과 함께 오는 10월 11일 상파울루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아메리카컵 무대에 오른다. 특히 브라질 출신인 ZEZAS는 본선 진출 선수 중 유일하게 홈그라운드에서 본선에 참가한다.이번 SWC2025 지역 예선은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16:51
프로농구

‘무릎 부상’ 여준석·이정현 전열 이탈…아시아컵 출전 불투명

남자농구 대표팀 주축 선수 여준석(시애틀대)과 이정현(고양 소노)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거로 알려졌다. 조별리그 기간 무릎 부상을 입은 탓이다.11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여준석과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앞서 여준석은 8일 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중 2쿼터 막바지 무릎 통증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검사 결과 오른 무릎 내측 인대 1도 염좌 진단을 받았고, 이날 열린 레바논과의 조별 최종전에서 결장했다.공교롭게도 가드 이정현도 카타르전 1쿼터 중 무릎 통증을 입은 바 있다. 그는 이후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를 밟아 32분을 뛰었는데, 이후로도 통증을 느꼈다. 이정현도 레바논전에선 결장했는데,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연골이 손상된 거로 알려졌다.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두 선수 모두 ‘황금세대’를 이끄는 주축 선수인 데다,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호주전서 20점, 여준석은 부상을 입은 카타르전에서 전반만 뛰고도 22점을 넣는 등 상승세를 탔던 터라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위안은 대표팀이 놀라운 3점슛 능력을 앞세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이날 레바논을 97-86으로 제압하고 8강 결정전에 올랐다. 유기상(창원 LG)과 이현중(나가사키)이 3점슛 15개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무려 3점슛 22개를 꽂았고, 성공률은 57.9%(22/38)에 달했다.안준호 감독은 레바논전 승리 뒤 “한국 남자농구만이 할 수 있는 농구를 했다”라고 운을 뗀 뒤 “40분 내내 압박과 트랜지션, 이어지는 22개의 3점슛.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선수(여준석, 이정현)가 빠졌지만,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원 팀 코리아’가 돼 공백을 메웠다. 죽음의 조에서 빠져나왔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전설이 돼 돌아가겠다”라는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FIBA 랭킹 88위 괌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중국(30위)과 4강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6:47
스포츠일반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조대회 성료 "경기 집중도 크게 향상"

대한체조협회가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조대회가 지난 7일부터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협회와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고, 제천시·제천시의회·제천시체육회가 후원했다. 교보생명컵 체조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대회다. 한국 체조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양성을 목표로 지난 1985년 첫 대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그간 수많은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협회는 "올해 대회는 기존 3일에서 4일 일정으로 확대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분산과 경기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총 314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라고 돌아봤다.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응원단이 제천을 찾았으며, 이로 인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권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제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결과, 개인종합에서는 1학년 남자 정시후(서울대동초), 여자 성윤아(벱스짐네스틱), 2학년 남자 최솔민(원주초), 여자 허가윤(여고초), 3학년 남자 조유찬(인천서림초), 여자 안윤주(양사초)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학년(4~6학년) 남자부 개인종합은 1위 김유(월평초6), 2위 김동회(내수초6), 3위 조예성(여고초5)가, 여자부는 1위 신효은(서울창천초5), 2위 양하늘(용두초5), 3위 조은별(대구한샘초6)가 차지했다.단체종합 경기에서는 남자부 내수초등학교(김동회, 민효진, 이가은, 한원철, 민준기), 여자부 서울전농초(이서현, 최다인, 나민영, 김예은, 이도윤)가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저학년·고학년 각 1~3위 입상팀에 별도의 장학금(시상금)이 지급됐다. 또한 교보생명은 「교보 체육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체조 유망주 2명을 선발해, 중·고등학교 6년간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과 ▲스포츠 심리상담 ▲재활운동 지원 ▲교보문고 도서 지원 ▲국가대표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기업의 이익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책무로 여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체조 꿈나무들이 장차 우리 사회와 체육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끝으로 협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2025 전국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체조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1 08:38
프로농구

주전 공백에도 죽음의 조에서 2위…안준호 감독 “심장은 뜨겁게, 머리는 얼음처럼 차갑게”

안준호 농구 대표팀 감독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죽음의 조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선수단에 찬사를 보냈다.안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레바논을 97-86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1패)째를 신고하며 A조 2위로 8강 결정전에 진출했다.레바논은 FIBA 랭킹 29위의 강팀이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기도 하다. 한국 농구에 친숙한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 출신 디드릭 로슨(전 원주 DB)이 합류해 ‘난적’으로 꼽혔다.안준호 감독은 이 대회를 앞두고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전설이 되겠다”라고 외쳤다.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호주에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거푸 제압하고 상승세를 탔다.레바논전에서 눈에 띈 건 단연 3점슛이었다. 이날 대표팀은 3점슛 성공률 58%(22/38)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레바논을 제압했다. 유기상과 이현중이 각각 28점을 올렸다. 두 선수가 합작한 3점슛만 15개다.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팀 어시스트에 이은 정교한 3점슛으로 강호를 무찔렀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남자농구만이 할 수 있는 농구를 했다”라고 운을 뗀 뒤 “40분 내내 압박과 트랜지션, 이어지는 22개의 3점슛.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선수(여준석, 이정현)가 빠졌지만,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원 팀 코리아’가 돼 공백을 메웠다. 죽음의 조에서 빠져나왔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전설이 돼 돌아가겠다”라는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또 이날 선발로 나선 김종규(안양 정관장) 문정현(수원 KT) 양준석(창원 LG)을 콕 집어 칭찬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들이 1쿼터 시작을 우리 분위기로 끌어오는 데 큰 공헌을 했다”며 “특히 양준석 선수는 리딩 가드로서 제 역할 이상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대표팀은 오는 12일 B조 3위 괌과 8강 결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시아 강호 중국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툴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은 “나가는 선수가 자기 미션을 100% 수행한 건 고무적이지만, 레바논전은 이제 끝났다”며 “더욱 침착하고 심장은 뜨겁게, 머리는 얼음처럼 차갑게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꼽힌 유기상도 마이크를 잡고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기쁘다”며 “부상자도 있고, 경기력이 안 좋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뛰든 안 뛰든 모든 선수가 ‘원 팀’이라는 정신력으로 임했다. 이제 토너먼트인데, 매 경기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안준호 감독은 이날 유기상의 활약을 두고 “그는 카타르전서 3점슛 7개를 넣었는데, 오늘은 8개를 넣었다”며 “‘눈꽃슈터(유기상의 별명)’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슈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8.11 02:16
스포츠일반

기대주 오준성, WTT 요코하마 16강전서 왕추친에게 무릎

남자탁구 기대주 오준성(19·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2025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왕추친에게 무릎을 꿇었다.오준성은 9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위 왕추친에게 0-3(9-11 1-11 7-11)으로 졌다.오준성은 본선 1회전(32강)에서 일본의 시즈노카 히로토를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으나,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의 남녀 선수 각 32명이 출전해 단식에서만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다.오준성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왕추친을 단식 8강에서 3-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펼쳐진 재대결에선 고배를 마셨다.오준성은 1게임 한때 8-6으로 앞섰으나, 이후 4연속 실점하며 기세를 내줬다. 9-1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왕추친에게 게임을 내줬다. 이후 오준성은 2,3게임을 모두 내주며 16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같은 대회 남자 단식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은 프랑스 출신 펠릭스 르브렁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르브렁은 32강서 한국 에이스 장우진(세아)을 3-2로 제압했다.여자 단식에 나섰던 주천희(삼성생명)는 32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에게 0-3으로 졌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7:04
프로농구

연고선수 제도 도입 이후 최초 프로 지명…주인공은 SK 다니엘·현대모비스 김건하

KBL은 2025 KBL 구단 연고선수 연고권 행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고권 행사 대상자 총 16명 중 9명이 연고권을 유지했고, 이 중 서울 SK 에디 다니엘(용산고)과 울산 현대모비스 김건하(무룡고)는 첫 프로 지명의 주인공이 됐다.KBL 연고선수 제도는 지역 연고제 활성화 및 농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제도로 KBL 각 구단 유소년 클럽에 등록된 만 14세 이하 비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구단은 매년 최대 2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연고선수 중 고등학교 3학년 및 대학생 선수는 매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각 구단이 연고권을 유지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에는 구단이 연고권을 유지할 경우 대학 진학, 프로지명을 선택해야 한다.행사권 지명 결과 SK 에디 다니엘(용산고 3)과 현대모비스 김건하(무룡고 3)가 2025-2026시즌부터 프로 선수로 KBL에 참가한다. 이는 2018년 KBL 구단 연고선수 제도 도입 이후, 첫 프로 지명 사례다. 두 선수는 2025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종료된 후 각 구단의 신인선수 출전 가능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한편, KBL은 연고선수 제도뿐 아니라 찾아가는 농구교실,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유소년 사업을 진행하며 농구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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