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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금 9·은 7·동 16' 신구조화 일군 장애인탁구 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

대한민국 장애인탁구 대표팀이 아시아 지역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는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산하 아시아장애인탁구연맹(APTTF)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2026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APG) 출전 자격 및 세계선수권 랭킹 포인트가 반영되는 중요한 무대다.한국은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 전 종목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영건(CLASS 4)과 김기태(CLASS 11)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신예 선수들의 선전이 빛났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4명의 선수가 2026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진철(CLASS 2)과 윤지유(CLASS 3) 김영건에 이어 장탁사랑(장애인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후원해 참가한 김학진(CLASS 1)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박호석 회장이 협회장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선수권대회로, 박 회장은 직접 선수단과 일정을 함께하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박 회장은 “대표팀의 노고와 투혼이 자랑스럽다. 협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한장애인탁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발판으로 대표팀 경기력 강화 프로그램 확대, 아시아 내 경쟁력 제고, 2026 항저우 APG 및 2028 LA패럴림픽을 향한 장기 전략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1 14:35
프로야구

주황 바다 속 푸른 물결, '블루 샤우팅' 삼성 "수건 8만장 준비, 더 높은 곳 향해" [윤승재의 야:후일담]

플레이오프가 열렸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비로 순연된 첫날(17일)까지 총 사흘간 대전 구장은 주황색 물결로 가득 찼다. 한화 이글스의 팀 컬러, 주황색 유니폼 위에 입은 주황색 우의, 주황색 타올까지. '주황 바다'가 대전 구장에 펼쳐졌다. 하지만 3루 원정 응원석에선 파란 물결이 일렁였다. 원정 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기 위한 원정 팬들의 응원 물결이었다. 삼성의 원정 파란 유니폼과 함께, 삼성 구단이 준비한 '파란색 타올 응원'까지 어우러져 주황과 파랑의 열띤 응원 열기를 만들어냈다. 원정 팀, 삼성 라이온즈 구단 직원들은 경기 시작 네 시간 전부터 분주했다. 구단 직원들부터 김상헌 응원단장 등 삼성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3루 원정 응원석 곳곳을 누볐다. 관중이 입장하기 전까지, '최강삼성'이라 적힌 응원 수건을 3루 응원석에 깔아 놓기 위해서였다. 구단은 매일 4천여 장의 응원 수건을 마련해 원정 응원석에 배치했다. 당초 이틀 치 수량을 마련해 대전에 가지고 왔으나, 첫날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한 경기 분량의 수건을 급하게 추가 발주해 대구에서 공수, 시리즈 셋째 날(18일) 2차전에도 무사히 푸른 수건을 깔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원정에서도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받고 가을야구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에 기획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2010년대 가을야구부터 지난해까진 흰 수건을 나눠줬지만, 올해는 원정에서도 '푸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파란색 수건을 준비했다고. 관계자는 "시즌 중에 홈에서 '블루 샤우팅(Blue Shouting) 데이'를 두 번 치러 모든 관중에 나눠줬었는데, 반응이 좋아 가을야구에서도 계속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수건 응원을 기획했을 때부터 준비도 철저히 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미흡했던 점들을 복기 및 보완해 다양한 응원을 준비했다. 응원단도 수건을 활용한 응원 동작도 만들어 큰 호응을 받았다. 3~4차전이 열리는 홈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도 푸른색 수건 응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엔 홈에서, 푸른 물결이 아닌 '푸른 바다'를 만들 예정이다. 사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팀이면 정규시즌 종료 몇 달 전부터 가을야구 준비를 하는데,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가을야구 준비는 늦어졌고, 응원 준비도 촉박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다. 수건 추가 발주는 필수. 지난 시리즈에 나눠준 수건들까지 통틀어 총 8만 장을 마련했다. 다행히 해당 수건을 생산하는 공장이 대구와 가까운 경산에 자리 잡고 있고, 공장장이 삼성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추석 연휴와 주말 내내 공장을 돌려 수건 공급에 큰 도움을 줬다고 구단 관계자는 첨언했다. 삼성의 가을이 깊어질수록 구단은 싱글벙글이다. 구단 관계자는 "항상 대구 홈에서 보여주셨던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하고 감동했는데, 이번 (플레이오프) 대전에서 보여주신 '푸른 응원'에 더 울컥했다"며 "팀이 올라갈수록 이런 응원을 매일 본다는 게 행복하다. 이 열정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우리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은 플레이오프 3~4차전 드레스코드를 '블루'로 지정, 팬들과 함께 푸른 바다를 더 짙게 만들고자 한다. 4차전 선발 에이스 원태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를 공유하며 팬들의 '푸른 물결'을 당부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11:01
스포츠일반

박규현, 최효주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녀 일반부 단식 금

남자탁구 왼손 에이스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 충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박규현은 20일 오전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 대표로 출전한 장성일(21·보람할렐루야)을 3대 2(9-11, 11-9, 11-6, 9-11, 12-10)로 꺾었다. 마지막 5게임에서는 박규현이 2점 앞서 매치포인트를 따내고도 추격을 허용, 듀스 게임을 치렀을 정도로 긴장감이 넘쳐흘렀다. 박규현은 10-9에서 서브미스까지 범하며 경기를 망칠뻔했지만, 결국은 빠르게 추슬러 목표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규현은 작년 양산에서 치러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팀과 지역을 대표해 개인 단식에 출전했었다.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이던 현 소속팀 선배 박강현에게 패해 은메달로 만족했었다. 1년 뒤 치러진 이번 대회에 다시 도전해 마침내 금메달 숙원을 이뤘다. 서울시 백광일(서울시청), 부산시 안재현(한국거래소), 경기도 김대우(화성도시공사) 등 국내 최고 도시 대표들이 차례차례 박규현 금메달의 제물이 됐다.준우승한 장성일의 선전도 돋보였다. 장성일은 16강전 조대성(삼성생명, 대구), 8강전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세종), 4강전 김장원(국군체육부대, 경북)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연파하면서 말 그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숨 막히는 결승 접전으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금메달리스트 박규현은 체전 직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주전으로 뛰었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이번 체전에 출전해 값진 성과를 냈다. 박규현은 “인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였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작년 은메달에서 금메달로 올라간 것도 좋다.”면서 “성일이 형은 같은 팀에 오래 있어서 서로를 잘 알았다. 결승전이 쉽지 않았다”고 숨을 골랐다.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는 이번 체전 개최지 부산을 연고로 출전한 한국마사회 왼손 에이스 최효주(27)가 대한항공 주니어 에이스 박가현(18, 제주도)을 결승전에서 3대 0(11-7, 11-7, 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효주는 작년 체전 개인단식도 우승했는데, 이번 체전 8강전에서 작년 결승 상대였던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를 이겼다. 이후 4강전 허예은(대전시설공단), 결승전 박가현(대한항공)을 차례로 잡고 의미 있는 2연패를 달성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국가대표팀 막내 박가현은 8강전에서 이다경(양산시청, 경남), 4강전에서 송마음(금천구청, 서울)을 이겼지만,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극복하지 못했다.한편 일반부와 동시에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도 단식 최종전을 치렀다. 남고 최지욱(대광고, 서울), 남대 이동혁(영산대, 부산), 여고 정예인(화성도시공사, 경기), 여대 이은주(한남대, 대전)가 각각 승리하고 영광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여대부 우승자 이은주 역시 작년 대회 단식에 이은 2회 연속 금메달이다. 개인 단식을 모두 마감한 대회는 현재 각 부 혼합복식과 단체전 경쟁을 새로 시작했다. 이번 체전 탁구경기는 22일까지 계속된다.이은경 기자 2025.10.20 15:33
드라마

장윤주, 본색 드러냈다… 전여빈 유산 빼앗으려 폭주 (‘부세미’)

장윤주가 상속 전쟁에서 승기를 거머쥐기 위한 회심의 포석을 깐다.20일 ENA에서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 7회에서는 가면을 벗은 가선영(장윤주)이 가성그룹 상속의 키를 쥔 그룹 이사들을 전체 소집해 거대한 야망을 가감 없이 표출한다.앞서 가선영은 저를 끌어내리려는 이사들의 속마음을 도청으로 확인하고 이들을 쳐내기 위해 이사들의 비리를 모아둔 USB 자료를 기자에게 넘기는 기행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이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기자들에게 가성 그룹을 잘 이끌어 보겠다는 뼈 있는 말을 전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그러나 아직 이사들을 모두 포섭하기에는 가선영, 가선우(이창민) 남매의 입지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 이에 가선영은 비리 제보와 선전포고에 그치지 않고 이사들의 약점을 쥐고 흔들며 그들을 꼼짝 못하게 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선영과 이사들의 은밀한 회동이 담겨 있다. 가성그룹 회장의 장녀로서 그룹 이사들을 모조리 소집,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제안을 건네는 것. 특히 피를 흘리고 있는 누군가를 응시하는 가선영의 차가운 눈빛은 보는 이들의 오금까지 저리게 만든다.무엇보다 가선영은 이미 가성호 회장이 남긴 유산을 김영란(전여빈)에게 빼앗겠다는 확실한 목표로 피도 눈물도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명망 높은 교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잔혹한 본색을 드러낸 가선영이 이사들의 절대적인 충성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7회는 20일 오후 10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13:53
프로야구

패한 경기에서 터진 불꽃쇼? 김승연 회장, 한화팬 향해 감사 메시지 전해

한화 이글스가 18일 홈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이 끝난 뒤 '불꽃쇼'를 진행했다. 한화는 타선이 폭발하며 9-8로 승리한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상대 선발 투수 최원태 공략에 실패하며 3-7으로 패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중앙 외야 뒤쪽에서 폭죽이 터졌다. 한화 구단은 이에 대해 "금일 김승연 회장이 방문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김승연 회장의 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팬들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아 불꽃쇼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광판에는 '우리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김승연 회장은 비로 취소된 지난 17일 1차전을 앞두고 입장객 전원(1만 6750명)에게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사인과 함께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대전의 가을을 함께 축하하고, 팬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 올 시즌 한화는 정규시즌 호성적과 함께 총 123만 1840명을 동원했다. 단일시즌 창단 신기록이었다. 73경기 중 62경기가 매진됐다. 짧은 불꽃쇼도 정규시즌 쾌거를 축하하고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9 22:42
프로야구

"100구 던진 후라도, 불펜 투입 안 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 "불핀 투수 전원 대기" [PO2]

"선발 투수의 불펜 투입은 없다. 불펜 투수들이 모두 대기한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 마운드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은 19일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과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18일) 열린 1차전에서 8-9로 패했다. 선발 코디 폰세에게 6점을 뽑아내며 선전했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9회 2점을 뽑아내며 1점 차까지 추격한 게 수확이었다. 목표는 대전 원정에서의 1승 1패.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2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총력전을 펼칠까. 이튿날(19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투수들의 불펜 투입은 없다. 아리엘 후라도와 헤르손 가라비토는 오늘 미출전한다"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후라도가 불펜 등판한) 준플레이오프와는 상황이 다르다. 준PO 4차전에서 100구 이상을 던졌다. 이번엔 나올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3차전 선발도 원태인과 후라도 중 고민 중이다. (원태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 결정하려고 한다. 오늘 불펜 대기는 없다"라고 말했다. 대신 불펜 운영에 대해선 "선발 투수들 빼고는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빨리 (불펜을) 움직일 수도 있다"라며 "선발 최원태가 준PO와 같은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라고 전했다. 최원태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날 타선은 전날과 동일하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최원태가 오른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오늘 세모(미출전) 선수는?가라비토와 후라도가 미출전한다. 준PO 때처럼 후라도 불펜 가능성도 있지 않았는지.준PO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 전에 100구 이상 던져서 나올 상황이 아니다. 3차전도 원태인과 후라도 중에 오늘 몸상태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불펜 대기는 없다. 원태인 몸 상태는?아픈 건 아니고, 원태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이전 게임에 비 오면서 쉬었다가 등판했다. 투수로선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태인이는 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타선 변동 없는데.어제 좋은 활약들을 해줬다. 좋은 흐름 이어가도록 똑같이 하기로 했다. 와이스에게 강한 박병호 투입을 고려하진 않았나.지금 어제 타순 흐름이 좋아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 박병호가 들어가면 외야 쪽에 한 명 들어가야 하는데, 어제 홈런 친 김태훈을 뺄 수가 없다. 김영웅 허리 상태는?영웅이는 어제 경기하면서도 별 문제 없었다. 훈련 상태도 별 문제 없었다. 불펜 운영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선발 빼고는 불펜 투수들이 다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빨리 움직일 수도 있다. 최원태가 준PO와 같은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 어제 양 팀 모두 우익수 수비 미스가 있었다. 구장 적응 문제인가. 가을야구 특수성인가.몬스터월이 일반 펜스와 다르게 철조망으로 돼있어서 바운드 예측이 어렵다.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르는 구조다. PS가 아니라도, 정규시즌에도 변수가 많았던 펜스다. 문제점으로 보기엔 어려운 것 같다. 어제 실점한 배찬승에게 한 격려의 말은?오늘 한마디 하려고 쓱 갔더니 밝더라. 요즘 젊은 선수들은 멘털이 다 좋은 것 같다. 하루면 다 잊어버린 것 같다. 굳이 얘기 안해도 되겠구나. 회복력이 빠르더라. 좋은 분위기로 가는 것 같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13:02
스포츠일반

전국체전서 '통합 정신' 강조한 李 대통령, "인내와 열정 흘린 여러분이 진정한 챔피언"

"통합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바탕이 됐다."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린 여러분은 이미 모두 챔피언"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것이란 취지의 기념사를 한다고 대통령실이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밝혔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 18개국에서 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재외한인단체'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면서 "여러분의 참여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국민 모두의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격려한다. 또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통합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바탕이 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대회로서 우리 역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도 7일간의 축제 동안 펼쳐질 감동과 희망의 순간을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 대통령은 "해양 수도 부산에서 전국체전 막이 올랐다.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쏟아낼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려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챔피언이고 승자"라고 전했다. 개최지인 부산을 향해 이 대통령은 "이번 대회를 계기 삼아 '글로벌 허브 도시'인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문화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제2의 수도인 부산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과 부산 시민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되도록, 대한민국 온 나라가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승재 기자 2025.10.17 20:32
연예일반

박시후, 10년 만 스크린 복귀... ‘신의악단’으로 12월 컴백

배우 박시후가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복귀작은 음악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으로,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신의악단’은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결성된 가짜 찬양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 영화’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혹한의 몽골과 헝가리를 오간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압도적인 비주얼도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마치 북한의 선전 포스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독특한 구성으로 시선을 끈다. 설산을 배경으로 군복 차림의 박시후와 악단원들이 마이크·트럼펫·첼로 등을 연주하는 모습 위로 “혁명적 선률의 향연에 귀기울이세!”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또한 개봉일시를 ‘주체114(2025)년 12월’, 상영 장소를 ‘남조선 영화관’으로 표기하며 위트 있는 풍자와 유머를 담았다. ‘귀중한 동무들을 뜻깊은 공연에 정중히 모시겠습네다’라는 초대 문구는 남한 관객을 향한 ‘북한식 초대장’처럼 느껴지며 영화의 기발한 콘셉트를 드러낸다.박시후는 극 중 냉철한 북한 보위부 장교 ‘교순’ 역을 맡았다. 가짜 악단을 이끌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그와 대립하는 인물로는 그룹 2AM 출신 배우 정진운이 출연하며, 태항호, 장지건, 윤제문, 문경민, 한정완 등이 조연으로 합류했다. 연출은 영화 ‘아빠는 딸’을 연출한 김형협 감독이 맡았다.‘신의악단’은 ‘남조선 영화관 초대’라는 콘셉트로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 풍자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2:14
스포츠일반

흔들린 글로벌히트 누가 잡을까…국산마 왕좌 가릴 제21회 대통령배 19일 개막

국산 최강 명마 타이틀을 놓고 접전이 예상되는 제21회 대통령배(G1)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막을 올린다. 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발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이다. 대통령배 이후에는 국제신문배(10월 26일)와 그랑프리(11월 30일)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은 202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곧 대통령배 우승이 가지는 상징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연도대표마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자 그랑프리 우승마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대통령배'를 통해 국산마 왕좌에 오를 쟁쟁한 후보들을 만나보자. 글로벌히트(20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 모마:태미즈빅트리스, 마주:김준현, 조교사:방동석)2023년 6월 코리안더비 우승을 계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글로벌히트. 누군가에게는 일생에 한 번도 허락되지 않는 대상경주 우승을 현재까지 아홉 차례나 휩쓸었다. 2024년 한 해 동안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가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다만 지난 8월 개최된 KRA컵 클래식에서도 역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결승선 직선주로 들어서며 탄력을 잃었다. 결국 석세스백파에 밀려 2위를 기록,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왼쪽 다리 인대염 등으로 인해 치료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대망의 코리아컵에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석세스백파(18전 7/1/4,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퍼지, 모마:백파, 마주:이종훈, 조교사:민장기)현재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석세스백파는 글로벌히트, 스피드영과 함께 장거리 최강자 삼파전을 주도하고 있다. 석세스백파는 잠재력에 비해 좀처럼 '우승복'은 약한 편이었지만,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글로벌히트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이후 출전했던 코리아컵에서 비록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지만, '딕테이언', '챈쳉글로리', '두라에레데' 등 유명 경주마들이 대거 포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피드영(26전 6/5/7,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메니피, 모마:태피스트리,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2022년 10월 데뷔 직후 그해 연말 '브리더스컵'에서 '판타스틱킹덤'을 꺾고 바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영은 이후 좀처럼 대상경주 우승과는 연을 잇지 못한 채 대부분 2~3위에 머물러왔다.올해 '오너스컵'에서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충격의 9위를 기록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장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보여 왔던 만큼 2000m 경주인 이번 대통령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영원한 2인자에서 벗어날지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현재 스피드영은 석세스백파에 이어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너트플레이(24전 7/2/3, 레이팅 104, 한국 수 5세 흑갈색, 부마:컬러즈플라잉, 모마:스페이스셔틀, 마주:조현영, 조교사:최영주)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의 삼파전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꾸준한 선전으로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2023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인 '너트플레이'다. 역시 대상경주 우승과는 인연이 적었고, 경주 성적에 부침도 있었으나 꾸준한 출전과 순위권 진입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또한 승리욕과 뒷심으로 경쟁마를 위협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지난해 헤럴드경제배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순간 글로벌히트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선두권을 지켜내려는 뚝심과 파워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10.17 11:47
프로야구

달감독 믿음 속에 고비 넘긴 노시환·김서현...가을야구 무대에서 보답할까 [IS 피플]

노시환(25)과 김서현(21), 한화 이글스 타선과 불펜진 핵심인 두 선수가 사령탑으로부터 정규시즌 내내 받았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까. 2025 KBO리그 정규시즌 2위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 삼성 라이온즈와 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화와 삼성은 정규시즌 8승 8패로 맞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에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른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폰세는 7월 30일 홈에서 삼성전 한 경기에 나섰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번 PO는 삼성의 '창', 한화의 '방패' 대결로 평가받는다. 한화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를 필두로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61개)에 올랐다. 한화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밀리거나, 객관적으로 조금 더 약한 포지션에서 선전이 필요하다. 장타력과 뒷문 안정감 얘기다. 그리고 이 두 부문은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정규시즌 가장 많은 '심리적' 조련을 받은 두 선수, 노시환과 김서현이 키플레이어다. 노시환은 한화 4번 타자다. 2023시즌 31홈런을 치며 2008년 김태균(은퇴) 이후 15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2024)에는 타율과 홈런 성적이 낮아서 선수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홈런 커리어 하이(32개)를 해내며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노시환은 5월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206 2홈런, 6월 21경기에서 타율 0.213 3홈런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가 한화 타선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평가는 여전했지만, 내내 나서고 있었던 4번 타자 포진은 조정은 필요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팀과 팬이 안겨준 상징적인 타순(4번)에 변화를 주면 선수 멘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 것 같다. 노시환의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아도, 꾸준히 출전해 3루 수비를 잘 해주고 있는 것만으로 대단하다며 선수의 가치를 치켜세웠다. 사령탑의 한결같은 믿음이 선수에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한다. 실제로 노시환은 7월부터 타율을 끌어올렸고, 월간 홈런도 3연속 5개 이상 기록하며 반등했다. 노시환도 1군 데뷔 뒤 처음으로 PS 무대에 나선다. 정규시즌 롤러코스터를 타며 쌓은 멘털 관리 노하우가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서현 역시 성장한 기량만큼 큰 부담감 속에 정규시즌을 치렀다. 초반 주현상을 대신해 클로저를 맡은 그는 전반기 '언터처블' 페이스를 보여주며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지만, 후반기 돌입 직후 갑자기 흔들리며 실점과 블론세이브가 늘어났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 시기 "김서현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위치(1~2위)에 있기 어려웠다"라며 김서현의 보직 변경을 선택지에서 지웠다. 김서현도 노시환처럼 첫 고비를 넘긴 뒤 안정감을 찾았고, 한화가 8월 이후 뜨거운 스퍼트를 하는 데 기여했다. 물론 김서현도 극복해야 할 경기가 있다. 한화가 1위 탈환 희망을 이어가며 LG 트윈스를 압박하고 있었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그는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지만 현원회와 이율에에게 연속 투런홈런을 맞고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종종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전에서는 그 기복이 더 커질 수 있다. 김서현에겐 첫 등판, 첫 아웃카운트가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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