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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닥터 프리즈너'→연극 '킬 미 나우'까지 '종횡무진'
배우 장현성이 드라마와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장현성은 지난 15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에서 중앙지검 형사부장 정의식을 맡아 극의 한 축을 톡톡히 담당했다.그는 '서초동 휘발유'라고 불릴 만큼 화끈한 수사를 통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스타 검사로 나서 묵직한 힘을 발휘했다.장현성은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형성하며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는데 도움을 줬고, 후반부 김정난과는 깨알 웃음과 설렘까지 유발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정의와 욕망 사이를 줄타기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면서도 반전의 허당미를 갖춘 캐릭터의 간극을 유연하게 그렸다는 평.장현성은 선악에 매몰되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어떤 작품이든 노련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제작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신뢰를 주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끝낸 장현성은 7년 만에 오른 연극 무대에서 또 한 번 연기 내공을 빛낼 예정이다.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킬 미 나우'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7월 6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장현성은 ‘킬 미 나우’에서 작가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선천적 지체장애 아들 조이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 역을 맡았다.따뜻한 감동과 생생한 울림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가운데, 올해 더욱 활발한 ‘명품 활약’을 펼칠 장현성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7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