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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시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이다. ‘민주공화국’이라는 단어는 광대한 의미를 지녔다. ‘민주’는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라는 의미이고 ‘공화’의 의미는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일을 함’을 뜻한다. 여러 사람이 일을 하다 보면 의견이 갈리고 대립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다른 한쪽은 권리를 침해당할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법’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가 운영되는 게 ‘법치주의’다. 대한민국도 당연히 법치주의국가다.또 헌법은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정치 기구 특히 입법 조직에 대한 참가의 형식 또는 기준을 규정한 근대 국가의 근본법이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탄핵 정국으로 둘로 쪼개졌던 연예계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이제는 승복해야 한다. 이는 법치국가 국민으로서 의무이자, 공인으로서 사회통합을 위한 책무다.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이 혼란 속에 빠져든 지 122일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의 권한도 헌법의 틀 안에서 엄격히 제한된다는 점을 천명했다.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재확인시킨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사회 곳곳에서 이를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온 가수 JK김동욱은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대한민국이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비판했고, 가수 김흥국은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JK 김동욱은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하는 듯한 배우 이동욱의 SNS 게시물을 두고 “쟤가 뭘 알겠느냐”, “같은 이름이라는 걸 처음으로 X팔리게 만든다” 등 원색적인 비난까지 가했다. 대한민국이 탄핵 정국에 들어선 후 시작된 연예계 분열이 아직 끝나지 않은 분위기다. 그러나 누구든 법의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 이는 선택의 유무가 아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판단을 부정하는 것은 국가의 존립기반을 부정하는 행위다. 연예인도 예외가 아니다.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그것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발언들은 우리 사회에 증오와 반목만 더 키울 뿐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하는 성숙한 자세가 요구되는 이유다. 특히 연예인은 대중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대한민국이, 국민이 갈라서는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법의 판단을 받아들일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 그게 사회 통합을 위해 필요한 시점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6 15:01
프로농구

프로농구 서울 SK, 강원도 고성군-굿피플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쌀 기부

프로농구 서울 SK는 2024~25시즌 강원도 고성군과 함께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라 적립한 쌀 5000㎏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권 지역에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SK 구단은 이번 시즌 강원도 고성군과 SK 선수단 전희철 감독, 김기만 수석코치, 김선형, 최부경, 오세근, 최원혁, 김형빈이 공동으로 참여해 1승당 200㎏의 고성 쌀을 적립해 왔는데 현재 적립한 쌀 중 5000㎏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통해 경남 산청군, 경남 하동군, 경북 안동군, 경북 의성군 등 4개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장지탁 SK 단장은 “당초 시즌 종료 후 최종 적립한 쌀을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태로 어려운 상황에 계시는 영남 지역 이재민을 위해 돕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SK나이츠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4.06 14:42
연예일반

탄핵 심판에 뉴스 시청률도 폭등…MBC 1위 [차트IS]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4일 시청자의 눈이 일제히 뉴스로 쏠리며 시청률 상위권도 뉴스 프로그램이 다수를 차지했다.지상파 뉴스 중에서는 MBC가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전날 MBC ‘뉴스데스크’는 8.7%를 기록했다. ‘뉴스데스크’는 기존에는 보통 5~7%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 이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MBC ‘뉴스특보’도 8.1%를 기록, 시사 프로그램인 MBC ‘100분 토론’도 6.3%로 시청률이 뛰었다. KBS ‘뉴스특보’는 3.7%, SBS ‘뉴스특보’는 1.4%를 기록했다.종편 채널에선 JTBC가 가장 높게 나타냈다. 유료 가구 기준 JTBC ‘뉴스룸’은 3%, JTBC ‘뉴스특보’는 1.8%를 기록했다. 오후 10시 방송된 JTBC 특집 다큐 ‘윤석열 파면: 심판의 기록’은 3.2%를 기록했다. TV조선 ‘뉴스9’는 1.9%, TV조선 ‘신통방송’ 1.7%, 채널A ‘뉴스A’ 1.6%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0:00
스타

차강석, 尹 파면에 “반국가세력에 굴하지 않아”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4일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반국가세력 빨갱이들에게 굴하지 않는다. 끝까지 간다. 가시밭길을 두려워말라”고 게재했다.또 차강석은 “나무 심으러 가는 중이다. 세상이 망해도 저는 제가 할 일을 끝까지 하며 나아갈 것”이라며 “국가의 절반은 보수, 절반은 진보 성향을 갖고 있지만 무조건 본인들이 옳다고 생각하며 다름을 이해하려 노력조차 못하는 분들은 평생 그렇게 사세요. 존중한다”고 했다.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놓고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라는 글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5:23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尹 파면에 “대한민국 봄 되찾았다” [직격인터뷰]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반색했다.김성수 감독은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4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1980년엔 서울의 봄을 빼앗겼지만, 올해는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았다”고 말했다.이어 “헌법재판소 여덟 분의 재판관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헌재의 명철한 판결문을 들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토대가 굳건함을 새삼스레 깨달았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감독은 “이제 겨울 내내 힘들었던 시간이 끝났다”며 “내일부터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김 감독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 일원으로, 그간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 지지해 왔다. 지난 1일에는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장준환 감독 등과 영화인연대 이름으로 성명 영상을 공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5:20
예능

尹 탄핵 선고 여파… 뉴스 특보에 예능‧드라마 결방→‘나혼산’‧‘보물섬’ 정상 방송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구가 인용된 가운데, 방송사들이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간다.4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1은 ‘아침마당’을 제외한 기존 프로그램 편성을 취소하고 ‘KBS 뉴스특보’를 오전 9시부터 편성하며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2는 ‘뮤직뱅크’,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등을 정상 방송한다.MBC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MBC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첫 방송을 4일에서 오는 11일로 연기했다.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오후 11시 10분에 정상 방송된다.SBS는 오전 7시 40분부터 ‘SBS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3회는 오후 9시 50분 정상 방송된다.JTBC는 예능 ‘이혼숙려캠프’를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내보내며, 채널A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하트페어링’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로 변경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3:46
연예일반

에이티즈 우영, 파란 셔츠+‘봄봄봄’ 선곡 눈길

그룹 에이티즈 우영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우영은 4일 웃는 표정을 가리는 이모티콘과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우영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배경음으로는 로이킴의 ‘봄봄봄’을 선곡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3:42
연예일반

이동욱→이승환, 윤 대통령 파면에 환호... “봄이왔네요” [종합]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해 온 스타들 역시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쁨을 즐기고 있다.이날 배우 이동욱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며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이라고 말했다. 배우 신소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라며 윤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생중계하는 화면을 게재했다.배우 정영주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고 하자마자 “만세!”를 크게 외쳤다. 배우 김지우도 “한동안 시달리던 편두통이 주문을 듣고 난 후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며 심경을 전했다.배우 김규리는 파와 면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으로 심경을 대변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찬성 집회에서 공연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찬성해 온 이승환은 “오늘 한잔하겠습니다”라고 기뻐했다. 이승환은 “공연 기간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라며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네요. 대한민국 만셉니다!”라고 외쳤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 온 연예인들은 참담했다. 한국어 강사 전한길은 채널 A 유튜브 채널에서 “당혹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해 오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윤 전 대통령 구속 당시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며 분노해온 가수 JK 김동욱은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3:16
연예일반

엔터주, 美 관세 이어 尹 파면에도 ‘무풍’ [IS엔터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엔터주가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9%(8100원) 상승한 11만 63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94%, 2.45% 오른 6만 3000원, 6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이브가 2.74%(6500원) 상승한 24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콘텐츠주 역시 오름세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 에이스토리로 전 거래일 대비 6.92%(550원) 높은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 CJ ENM, 바른손이앤에이, 삼화넥트웍스, 쇼박스, 키이스트, NEW 등도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엔터주의 이러한 흐름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동반 하락한 것과 상반된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대통령의 파면이 최종 선고된 직후 약세로 전환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엔터주는 전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에도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지대’ ‘무풍지대’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3:13
스타

[직격인터뷰] 尹 만장일치 탄핵 속 연예계… “감격스러워 눈물” VS “한쪽으로 치우쳐” [종합]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하며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연예계에서 여러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4일 배우 이기영은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주권자를 향해 총구를 겨눈 행위를 했기에 당연한 결정”이라며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 내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역사적으로 굉장히 큰 사건이 될 게 분명한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살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가수 하림은 “당연히 파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만약에라도 안 되면,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만 반대했던 사람들이 너무 절망하여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또 다른 가짜뉴스들이 퍼져 극단의 상황이 벌어져 괴로워하지 않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가수 박혜경은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대한민국은 마음 놓고 노래하고 표현하는 나라다.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라며 “BTS, 봉준호 감독, 제니가 있는, 전 세계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1위가 한국이었다. 근데 그런 나라를 (윤 대통령이) 졸지에 가장 위험하고 비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인용돼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저에게 축하하고 국민에게 축하드린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조정래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문화 예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다시 설립된 것 같아 영화인으로서, 더 나아가 문화인으로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반면 가수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것을 두고 탄식을 표했다. 김흥국은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며 “8: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분개했다.한편 4일 오전 11시 22분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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