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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백지영 "나다, 내 지난 시절과 너무 닮아"

백지영이 래퍼 나다의 일상에 공감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나타가 출연해 과거 자신의 소속 그룹이었던 와썹을 언급하며 “당시에 아이돌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안 좋아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에도 내 자신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지금 사람들이 그렇게 싫다고 했던 것들 그대로 하고 있는데 결국은 좋아하고 있지 않나”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화보 촬영에서도 나다는 강렬한 포스와 함께 명품 복근을 드러내며 자기애를 과시했다. 백지영은 이런 나다의 모습에 “정말 매력 있다. 내 지난 시절과 너무 닮았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후 나다는 절친 래퍼인 키디비와 자이언트 핑크와 함께 치과를 방문해 ‘투스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하지만 치아에 보석을 붙이기 위해 나다는 개구기를 껴야 했고, 늘 당당하던 나다마저 “이거 진짜 방송에 나가냐”라며 당황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여기에 집으로 돌아간 나다는 화장을 다 지우고 순한 얼굴로 먹을 가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예사롭지 않은 동양화 실력을 보여준 나다는 “선화예고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학교 다닐 때 반에서 1~2등 했다. 예쁜 선화예고 교복에 꽂혀서 4개월 입시 준비하고 입학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늘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던 나다이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소송 문제로 활동은 하지 못 했던 것. 나다는 “나한테 욕하는 건 신경 안 쓰였지만 부모님 욕하는 게 너무 속상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나다는 “못 다한 꿈이 많다. 나도 진짜 인생곡이 갖고 싶다. 이번 방송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하면서 특유의 파워 래핑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나다의 무대를 본 백지영은 “나다의 랩을 들으니까 스트레스 풀린다. 나다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친구다. 그루브가 좋고 리듬감이 좋은 가수”라며 극찬했고, 윤일상 역시 “톤도 좋고 개성도 좋기 때문에 비트를 탈 수 있는 노래를 만나면 전혀 걱정 없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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