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83건
스타

‘아이쇼핑’ 덱스 도마 위…인기면 연기력도 면제인가 [IS포커스]

방송인 덱스(김진영)가 연기 도전작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연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예능과 유튜브로 쌓은 스타성이 정극 데뷔로 이어졌지만, 부족한 연기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1일 첫 방송된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복수를 결심하는 액션 스릴러다. 덱스는 극중 불법 입양 조직의 실질적 운영자인 정현 역을 맡았다. 김세희(염정아)가 키운 인간 병기로, 냉정하고 잔혹하게 명령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정현은 ‘아이쇼핑’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상징하는 인물로, 덱스는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에 이어 출연자 명단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주연의 한 자리를 꿰찼다. ‘아이쇼핑’은 첫 방송 전부터 ‘덱스의 연기 도전작’이라는 수식어로 화제를 모았으나, 첫 회부터 그의 연기력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다. 초반에는 대사보다 액션 위주의 장면이 많아 무표정한 얼굴과 초점 없는 눈빛이 캐릭터 설정과 부합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권투와 총격 장면에서는 체력과 순발력이 돋보였고, 실제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이라는 점에서 액션 장면에서는 분명 강점을 보여줬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하면서 덱스의 분량이 점차 늘어날수록 연기력의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정현은 서사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물임에도, 덱스의 표현력은 캐릭터의 설득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현은 단순한 액션 캐릭터가 아니라 내면의 결핍과 충성심, 잔혹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존재다. 그만큼 감정 표현의 디테일이 요구되지만, 덱스는 이를 설득력 있게 구현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왜 연기를 하면서 발전하려 하느냐. 시청자는 완성된 연기를 보고 싶다”, “보통 신인 배우도 준비를 충분히 하고 나오는데, 연기력이 부족한데도 주연을 맡은 건 납득하기 어렵다”, “아무리 방송인 덱스를 좋아해도 연기 평가는 예외일 수 없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특히 덱스가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구축한 친근한 이미지가 이번 작품 안에서는 오히려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는다. 정현이라는 캐릭터의 비정함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선 이미지 전환이 필수지만, 덱스의 부족한 연기력이 그 간극을 메우지 못해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덱스는 2020년 웹예능 ‘가짜사나이’를 시작으로 ‘피의 게임 시즌1~2’, ‘솔로지옥 시즌 2’,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 등을 통해 빠르게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아이쇼핑’은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첫 장편극이다. 지난해 영화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의 ‘버려주세요’ 편에 출연했으나, ‘아이쇼핑’이 이보다 먼저 촬영됐다. 본명 김진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쓴소리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지만, ‘아이쇼핑’을 통해 부족한 연기 훈련과 내공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아이쇼핑’은 총 8부작으로 30일 기준 4회까지 방영되며 반환점을 돈다. 연출을 맡은 오기환 감독은 첫 방송 전 “김진영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첫 한 달과 마지막이 확연히 달랐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자신한 덱스의 연기력이 시청자들도 설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쇼핑’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설정과 ‘인간 병기’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공존하는 작품이다.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배우의 감정 연기가 핵심”이라며 “덱스가 연기한 캐릭터는 사회성이 결여된 인물이기에, 역설적으로 더 섬세한 연기 디테일이 요구되는 복잡한 역할이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고, 오히려 미숙함이 두드러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연기력 논란이 지속된다면 마케팅 차원에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작품성 측면에서는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0 05:45
연예일반

[TVis] 조여정 “영화 ‘좀비딸’ 출연? 조정석 보고 무조건” (틈만나면,)

배우 조여정이 조정석과 친분을 자랑했다.29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조정석, 조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최근 영화 ‘좀비딸’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유연석은 촬영장을 찾아간 적이 있다고 친분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알랑방귀 뀌러 갔냐”고 비아냥거려 웃음을 안겼다.조여정은 “연석이가 진짜 성격이 좋더라.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는 거 보면 안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재석이 영화 ‘좀비딸’에 대해 좀비가 된 딸을 어떻게든 인간화시키려고 하는 설정이 신선하다고 하자 조여정은 “저는 조정석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했다. 한 신이 나오더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랜 친구인데 작품을 한 번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정석은 ”너무 고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22:02
산업

미쉐린 가이드, 오는 10월 글로벌 ‘미쉐린 키’ 호텔 셀렉션 최초 공개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가 오는 10월 8일, 첫 번째 ‘글로벌 미쉐린 키 셀렉션(MICHELIN Key Selection)’을 공개한다.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15개의 주요 여행지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미쉐린 키에 이어,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최고의 호텔을 선정하는 최초의 글로벌 셀렉션이라는 점에서 호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미쉐린 키 셀렉션 발표 행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며, 미쉐린 가이드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이로써 여행자들은 미쉐린의 신뢰도 높은 평가와 간편한 호텔 예약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전 세계 최고의 호텔을 보다 편리하게 찾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수년간 125개국 이상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7000곳 이상의 호텔을 세심하게 선별해 전 세계 독자적인 호텔 셀렉션을 구축해왔다. 레스토랑에 미쉐린 스타가 있다면, 이제 호텔분야에는 ‘미쉐린 키’가 그 새로운 기준이 된다. 미쉐린 키는 시설이나 가격과 같은 단편적인 요소를 넘어 투숙 여정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쉐린 평가원들이 설정한 5가지의 보편적인 핵심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평가되며, 이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호텔 평가의 기준을 제시한다.미쉐린 1키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 미쉐린 2키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탁월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 미쉐린 3키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으로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호텔로 편안함과 서비스, 스타일과 우아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으로 정의된다.미쉐린 가이드는 현재까지 1,500곳 이상의 호텔을 키 등급으로 선정해왔으며, 이제 그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힌 첫 번째 글로벌 셀렉션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공간을 소개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9 17:38
영화

‘트리거’ 김영광 “시한부 설정, 8kg 감량…외향형 연기 어려워” [인터뷰①]

김영광이 ‘트리거’ 문백 캐릭터 연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영광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영광은 “대본에선 시한부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극중 그 느낌이 많이 살면, 약간은 문백의 행동이 합리화나 정당화처럼 보일 거 같았다. 그래서 찍으면서 그 설정을 줄여나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시한부 설정을 위해 7~8kg를 감량했다. 분장도 점점 다크서클과 기미가 심해지고, 볼 패임도 있어 보이도록 어둡게 했다”고 덧붙였다.극중 문백은 또 다른 주인공 순경 이도(김남길)의 총기 사건 수사에 끼어들어 조력하는 미스터리한 남자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장난스럽기에 내향형인 자신에게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영광은 “‘문백이는 참지 않지’ 대사의 경우 ‘이거 꼭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며 “그런데 다들 그 대사를 좋아하시더라. 스스로를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게 웃기긴 했지만 다시 보니 잘 어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한편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9 13:59
영화

정두홍·최수영, ‘발레리나’로 ‘존 윅 유니버스’ 입성

배우 정두홍과 최수영이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존 윅 유니버스’ 입성을 알렸다.‘발레리나’는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쫓던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 마주하고, 킬러들이 장악한 정체불명의 도시에서 피의 전쟁을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007 노 타임 투 다이’로 탁월한 액션 감각을 뽐낸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가 새로운 킬러 이브로 분했고, 존 윅 역의 키아누 리브스가 배우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여기에 ‘존 윅’의 전 시리즈를 연출한 채드 스타헬스키가 제작에 참여, 주요 액션신 촬영을 진두지휘했으며, ‘존 윅3: 파라벨룸’(이하 ‘존 윅3’)과 ‘존 윅4’ 각본을 맡았던 셰이 해튼도 합류해 ‘존 윅 유니버스’를 한 단계 확장했다.오리지널 캐스트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트들의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두홍과 최수영의 출연은 한국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짝패’, ‘전우치’, ‘베테랑’ 등 속 무술을 담당한 무술감독이기도 한 정두홍은 이브의 첫 미션 상대 일성을 연기, 아나 데 아르마스와 파워풀한 대결을 펼친다. 정두홍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존 윅3’ 때 출연 제안을 줬는데 사정이 있어 합류하지 못했다. 근데 ‘발레리나’로 다시 연락을 줬다. ‘존 윅’ 시리즈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채드 감독님이 ‘같이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짧은 분량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장면을 만들려고 했다”며 “렌 와이즈먼 감독이 한국 캐릭터들이 나오는 신인 만큼 한국적 무술 스타일을 살려보면 좋겠다고 해서 태권도 스타일의 액션을 넣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액션 합이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최수영은 이브의 첫 미션 보호 대상인 카틀라 박으로 분했다. 최수영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에 강하게 끌렸다”며 “내가 카틀라 박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몇 가지 설정을 상상했다. 배경 설정을 만든 게 카틀라가 느끼는 두려움과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최수영은 “‘발레리나’는 이브가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리는데 카틀라가 등장하는 장면은 이브가 암살자로서 자신을 자각하며 처음으로 무너지는 순간이다. 그래서 난 이 캐릭터와 장면이 이브의 여정에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짚었다. 또 함께 호흡한 아나 데 아르마스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내가 이 팀의 일원이라고 느끼게 해줬다. 배우로서 멋진 점은 항상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발레리나’는 오는 8월 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3:38
프로야구

최원준 예비 FA인데, NC는 왜? "이호준 감독이 원했다, 또 키플레이어" [IS 포커스]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최원준(28)이 10년째 몸담았던 KIA 타이거즈를 떠나 NC 다이노스에서 새출발한다. 최원준은 지난 28일 KIA와 NC의 3 대 3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NC는 투수 김시훈(26)과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주고, KIA 외야수 최원준·이우성(31)·홍종표(25·내야수)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선수 면면을 놓고 보면 최원준에 가장 이목이 쏠린다. 다만 최원준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부진으로 최원준이 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FA 자격 신청 시 NC를 떠날 수도 있다. 이 경우 귀한 투수 자원 두 명을 내준 NC로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임선남 단장은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원준의 예비 FA 자격 획득은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라면서 "최원준이 FA 획득까지 2~3년이 남았다면 오히려 트레이드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을 거다. 이호준 감독님이 최원준을 원했고, 구단에서도 잔여 시즌 키플레이어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17~20일 광주 원정 4연전 때 양 팀 감독이 트레이드를 논의를 시작해, 구단에서 하나둘씩 카드를 맞춰나갔다. NC는 즉시전력감 자원을 얻으면서 반대급부로 미래 투수 자원 두 명을 내줬다. 임 단장은 "중견수 니즈가 있었는데 최원준은 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였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얻으려면 출혈이 불가피했다"라고 말했다. 5강 경쟁 중인 NC의 최대 취약 포지션이 중견수다. 올 시즌 중견수(선발 기준) 타율은 0.24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중견수 OPS(출루율+장타율)는 0.691다. 코너 외야수로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등이 있지만 중견수는 온전한 주인이 없다. 천재환 한석현 최정원 순으로 많이 나섰지만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2016년 KIA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최원준은 올해 76경기에서 타율 0.229 4홈런 19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282)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는 고작 0.595에 머물렀고, 득점권 타율은 0.159에 그쳤다. 그러나 통산 822경기에서 타율 0.280 29홈런 258타점을 기록한 재능 있는 외야수다. 상무 야구단 전역 후인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92 9홈런 56타점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타격 지도에 일가견이 있는 이호준 감독을 만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임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에 필요한 단기 성과와 미래 방향 설정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면서 "최원준은 공·수·주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07.29 12:33
영화

‘트리거’ 김남길 “1988년생 설정, 어린 친구 캐스팅 실패한 듯” 너스레 [인터뷰①]

배우 김남길이 1988년생을 연기한 후기를 전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남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남길은 극중 연기한 이도가 실제 자신보다 8살 어린 1988년생인 것을 두고 “사실 내 나이대로 해도 되지 않나 싶었다. 이도와 같은 절제력이 있으려면 어느 정도 살아온 시간이 있고 우여곡절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실제 내 또래도 그러기는 어렵다”면서 “어쩌면 더 어린 친구를 캐스팅하려고 했다가 잘 안된 걸 수도 있다”고 농을 던졌다. 특별히 어려 보이기 위해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동안이라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그냥 내가 가진 천방지축함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하며 “어떤 분들은 어려 보이려고 머리를 짧게 잘랐느냐고 하던데 그건 아니다. 머리는 스나이퍼의 성향, 특징을 보여주려고 한 거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작품을 하고 싶어서 그렇기도 했고 상반기에 연기를 안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머리가 자랐다”며 “‘더 늙기 전에 머리를 한 번 길러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근데 지금은 좀 귀찮다”고 털어놨다.한편 지난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재난 액션 스릴러다.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가 메인 서사로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2:19
드라마

박지빈, 초선 의원 변신…국회방송 ‘두근두근체인지’ 출연

배우 박지빈이 국회의원으로 변신한다.28일 소속사 피앤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지빈은 오늘 오후 공개되는 국회방송(NATV) 웹드라마 ‘두근두근체인지’에 출연한다.‘두근두근체인지’는 노동자 출신 당차당의 초선의원 ‘빈지훈’과 엘리트 출신 든든당의 재선의원 ‘최고은’(정혜인)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국회방송 측은 “정당과 정치 이념은 물론 성별까지 극과 극인 두 사람의 ‘영혼 체인지’라는 판타지 설정으로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극중 박지빈은 당차당의 초선의원 ‘빈지훈’ 역을 맡았다. 빈지훈은 조선소 노동자 출신으로 누구보다 노동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인물. 박지빈의 섬세한 감정선과 빈지훈이라는 캐릭터가 만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최근 박지빈은 영화 ‘내 이름은’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또한 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 tvN ‘블라인드’, KBS2 ‘붉은 단심’ 등으로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진다.‘두근두근체인지’는 오늘(28일) 오후 1회 오픈을 시작으로 5주간 월, 화 오후 5시 30분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8 16:53
영화

신현준, 국경 초월 로맨스 펼친다…대만 합작영화 ‘현상수배’ 캐스팅

배우 신현준이 대만 배우 레지나 레이와 국경을 초월한 유쾌 로맨스를 펼친다.28일 공동제작사 HJ필름은 신현준과 레지나 레이가 ‘현상수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현상수배’는 우연히 대만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현상수배범으로 오해받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로코 액션물이다.신현준과 레지나 레이는 이 작품에서 국경을 초월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지나 레이는 대만 영화 ‘더 새드니스’에 출연했으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웰브’를 통해 국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인 대만 배우다.메가폰은 ‘응징자’, ‘치외법권’, ‘게이트’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재호 감독이 잡았으며, 감각적인 코미디 연출과 빠른 전개로 새로운 한국 대만 합작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현상수배’는 오는 8월 25일 대만 타이중에서 크랭크인 예정이며, 대만 로케이션이 전체 촬영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만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풍광을 적극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대만의 동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며, 한국과 대만 양국의 문화적 교류는 물론, 공동 마케팅 및 아시아권 배급까지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영화사 관계자는 “탄탄한 캐스팅과 흥미로운 설정, 국경을 넘는 로맨스라는 보편적 감성을 통해 국내외 관객 모두에게 공감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9:09
영화

‘아빠 된’ 조정석, 보법 다른 ‘좀비딸’…흥행 연타 예감 [줌인]

아빠가 되더니 어쩐지 좀 다르다. 꿀 떨어지는 눈빛에 스치는 두려움이 스크린 밖 관객도 숨죽여 지켜보게 한다. 조정석의 부성애 연기가 물오른 ‘좀비딸’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이 바로 그 아빠, 이정환 역으로 극을 이끌었다.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도 있고, 애니메이션화도 제작됐기에 고착된 캐릭터를 고스란히 옮겨왔으리라 예상되지만, 영화는 ‘조정석 최적화’를 일궈냈다. 필감성 감독과 제작사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가 밝혔듯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조정석을 염두하고 작성된 대체 불가한 ‘꿈의 캐스팅’이었기 때문이다. 조정석이 출연을 결정한 데는 그가 실제로 아내 거미와의 딸을 얻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좀비딸’의 정환은 조정석이 지난 2020년 8월 득녀한 뒤, 실제 느낀 부성애를 연기로 처음 풀어내는 아버지 캐릭터다. 심경이 남달랐을 터, 조정석은 “촬영하면서 너무 동화된 나머지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넘쳐흘러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면서도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조정석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도 싱글대디 설정이었으나 결이 조금 다르다. 이익준은 이혼 후 아들 우주를 홀로 키우는 아버지면서도 의사로서 커리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취미 밴드 활동을 함께하며 이익준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갔다면, 이정환은 딸이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극중에서 그려진다.정환은 동물원 맹수 사육사로 일하며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를 키운다. 감수성 풍부한 수아의 방문을 무심코 열었을 때도 남다른 춤사위를 뽐내 웃음을 주는 유쾌한 성격이기도 하다.그러나 갑자기 퍼진 바이러스로 수아가 좀비가 되자 정환은 웃음기를 덜어내고 딸에게 ‘올인’한다. 맹수를 길들이듯 수아를 훈련해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버티고자 한다. 자칫 비장해질 수 있는 상황 속 ‘병맛’ 개그가 튀어나오는 원작 톤을 능청스레 살리면서도, 섬세한 감정연기가 감동까지 꽉 잡는다. 점점 좁혀오는 정부의 감염자 포위망 속 깊어지는 정환의 고민과 원작부터 품은 ‘진짜 관계’에 얽힌 비밀까지. 자신보다 ‘아버지’로 살기로 결단한 남자를 조정석은 여느 때보다 짙게 표현한다. 특히 감정이 최고조에 이른 환상 속 수아와 함께 보아의 ‘넘버 원’을 추는 장면은 슬픔과 그리움, 간절함을 몸짓에 실어 원테이크 촬영을 소화해냈다. 필 감독은 “조정석은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부성애 코드의 ‘좀비딸’은 물론,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2019)와 누적 471만 명으로 지난해 개봉작 전체 흥행 순위 5위에 등극한 ‘파일럿’까지 조정석 여름 흥행작엔 언제나 ‘휴머니즘’이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가족관이 변화하며 책임지는 아버지상을 다룬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 ‘좀비딸’은 양육을 두려워하지 않고, 혈연주의도 뛰어넘어 사람답게 살 수있는 기회를 준 관계로서 새로운 가족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라며 “득녀 후 양육 경험이 생긴 조정석이 이를 표현할 깊이까지 갖춰 흥행 조건이 완벽한 캐스팅이 됐다”고 짚었다.올해 최고 흥행작은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338만 명 밖에 불과한 터라 400만 관객 돌파 작품이 아직이다. 조정석은 “‘엑시트’ ‘파일럿’ 제목도 세 글자였다. 이를 이어받아 ‘좀비딸’은 333만 명 정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센스있는 출사표를 던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