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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재영의 열연…’아이돌아이’ 톱스타 민낯부터 최수영 관계 변화까지

‘아이돌아이’ 김재영이 한계 없는 감정 변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9, 30일 방송된 ‘아이돌아이’ 3, 4회에서는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몰린 도라익(김재영 분)이 겪는 극한의 혼란과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서사가 휘몰아쳤다. 도라익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에서 사회적 의심의 중심에 선 개인으로 추락하는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김재영은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의 내면을 치밀한 디테일로 완성하며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극 중 도라익은 쉼 없이 이어지는 경찰 조사와 언론의 추적, 팬들의 싸늘한 변심, 그리고 믿었던 이들의 배신 속에 점차 고립되어 갔다. 김재영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물의 심리적 균열을 과장 없이, 그러나 밀도 있게 그려냈다. 술에 취해 흐트러진 호흡부터 잠결에 터져 나온 억눌린 신음, 소중한 이를 잃을까 두려워 무의식중에 내뱉는 진심까지. 김재영은 화려한 아이돌의 가면 뒤에 숨겨진 취약한 인간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도라익이 자신의 변호를 맡은 맹세나(최수영 분)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자신을 의심하는 세상에 날을 세우던 도라익은 오직 진실만을 쫓으며 제 편에 서준 맹세나에게 조금씩 마음의 빗장을 열기 시작했다. 김재영은 맹세나를 향한 서늘한 경계심이 찰나의 온기로 변하는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유대감과 텐션을 배가시키며 흥미를 더했다. 또한, 자신을 향한 의혹 속에서도 전 연인을 보호하려는 태도나 찌라시 기자 앞에서 터져 나온 분절적인 절규 장면은 김재영의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분노와 슬픔, 모멸감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호흡 하나하나에 담아내며 극의 텐션을 끌어올린 것. 이에 더해 방송 말미, 도라익과 맹세나가 타고 있던 차량이 갑작스럽게 오작동하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비명과 함께 사고 직전의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며 긴장감은 극도로 치솟았고, 겁에 질린 채 차량 손잡이를 부여잡은 김재영의 공포 섞인 눈빛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단순한 사고인지, 혹은 누군가 설계한 거대한 음모인지 궁금증이 모은 가운데, 김재영은 살인 용의자라는 누명에 이어 생명까지 위협받는 도라익의 기구한 서사를 온몸으로 열연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아이돌아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에서 공개되고 ENA를 통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16:08
스타

임윤아 ‘2025 제10회 국가브랜드대상’ 수상…글로벌 영향력

소녀시대 겸 배우 임윤아가 의미 있는 수상으로 2025년을 풍성하게 마무리했다.임윤아는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제10회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 참석,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활약을 인정받아 ‘대중문화 글로벌 영향력’ 부문을 수상했다.특히 ‘2025 제10회 국가브랜드대상’ 측은 임윤아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확장한 대표 아이콘으로 소개하며, 작품 활동 전반에서 보여준 폭넓은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올 한 해 임윤아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연지영 역을 맡아 서사를 섬세하게 쌓아 올리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어 호평을 얻었다. 또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정선지 역을 통해서도 생동감을 불어넣는 표현력과 함께 색다른 변신을 이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여기에 임윤아는 드라마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비롯해 ‘청룡시리즈어워즈’ MC, ‘위시 투 위시’ 신곡 발매 등 올라운더로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0:38
스타

이세영, 올해 ‘MBC 연기대상’ 베스트 액터상 수상…2025년 마무리 빛냈다

배우 이세영이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하며 2025년 마무리를 빛냈다.이세영은 지난 30일 진행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모텔 캘리포니아’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다졌다.이세영은 “베스트 액터라는 말 만으로도 감사하다. 작품을 하며 깨달은 부분이 있다. 나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 스태프들과 현장을 너무나 사랑한다. 그래서 연기자로 살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고,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해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로, 이세영은 극중 ‘지강희’ 역을 맡아 진한 감정 연기부터 따뜻한 로맨스까지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혼혈 캐릭터에 도전하며 비주얼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배우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은 ‘모텔 캘리포니아’. 극의 중심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세영은 베스트 액터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025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이세영의 활약은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를 통해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도전을 예고한 것. 사극과 현대극에 이어 중세 판타지까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녀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10:36
뮤직

츄, 첫 정규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인간 비타민’ 츄의 첫 정규 앨범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31일 소속사 ATRP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츄의 첫 정규 앨범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는 총 9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실로 매듭지은 핸드메이드 니팅 디테일이 더해진 CD 형태의 원형 오브제 안에서 영상이 재생되며, 거친 색 번짐과 필름 질감이 강조된 아날로그적인 무드의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다. 크레딧 텍스트와 영상이 겹쳐 배치된 화면에서는 츄로 추정되는 인물과 풍경이 빠른 속도로 전환되며, 음악이 CD 속에 담겨 기억처럼 저장되고 재생되는 감각을 전한다. 이러한 연출은 앨범 전반에 흐르는 몽환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정서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각 트랙이 지닌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츄의 첫 정규 앨범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는 현실과 가상이 겹쳐지는 시대 속에서 변화하는 ‘관계의 형태’를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디지털 신호를 통해 이어지는 사랑의 감정을 츄만의 존재감 있는 보컬과 감성으로 풀어내며, 현대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동명의 타이틀곡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는 반짝이는 신스 사운드와 80년대 질감, K팝 특유의 세련된 에너지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아날로그 팝 트랙이다. 리드미컬하게 흐르는 멜로디 위에 츄의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깊어진 감성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 외에도 영화적인 사운드와 감정의 밀도를 담아낸 다크 팝 발라드 ‘카나리’, 감각적인 인디·얼터너티브 팝 ‘칵테일 드레스’, 상큼하고 장난스러운 템포가 돋보이는 청량 팝 ‘리몬첼로’가 수록돼 앨범의 다채로운 무드를 펼쳐 보인다.또한 사랑에 빠진 작은 심장의 혼란을 유쾌하게 그린 신스 팝 ‘티니 타이니 하트’와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삶의 모멘텀을 담은 아프로비츠 팝 ‘러브 포션’, 비 속에서 감정이 서서히 우러나는 순간을 그린 몽환적인 R&B ‘하트 티 백’은 츄 특유의 감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사랑스러운 감정의 밀당을 표현한 팝 넘버 ‘하이드 & 식’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인상적인 하이퍼 록·팝 트랙 ‘첫눈이 오면 그때 거기서 만나(Loving You!)’까지 더해지며, 총 9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츄의 음악적 정체성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체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츄의 첫 정규 앨범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는 내년 1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0:23
영화

[단독] ‘세계의 주인’ 서수빈 “연애할 때도 못 느껴본 감정” [2025 연말인터뷰]

2025년 극장가 침체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며 K무비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이 있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감독, 주연배우, 신인배우, 제작자를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요. 너무 감사하죠.”배우 서수빈은 올해 영화계 최고의 ‘발견’이다. 지난 10월 데뷔작 ‘세계의 주인’을 선보인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국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올랐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서수빈은 “홍해국제영화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가 어제 귀국했다. 나라마다 분위기가 엄청 다른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영화란 문화가 이제 막 시작돼서 되게 자유로웠다. 바로 옆에서 후기를 들려줬다”며 환하게 웃었다.‘세계의 주인’은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18만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한 독립영화 최고 성적을 냈다.‘세계의 주인’은 서수빈에게도 여러모로 유의미한 작품이다.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덕’의 증거이기도 하다.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 지망생으로 한 차례 진로를 바꿨던 서수빈은 여느 또래들처럼 대학 진학을 앞두고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그때 배우의 길에 확신을 준 게 윤 감독의 ‘우리집’이었다. “정확히 기억해요. 2019년 9월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봤어요. 친구랑 둘이 봤는데 영화 속 공기가 극장에 흐르는 기분이었어요. 처음 겪는 일이었죠.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는 눈물이 주륵 흘러서 ‘이게 대체 뭐지?’ 싶었어요. ‘배우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 연기학원 등록하길 잘했다’ 싶으면서 ‘진짜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죠. 물론 감독님은 믿지 않으시지만요(웃음).”윤가은 감독과의 꿈만 같은 작업은 세 차례의 오디션으로 쟁취했다. 첫 만남에서는 윤 감독과 가벼운 사담을 나눴고, 이틀 후에는 그룹 오디션에 참여했다. 약 6시간 동안 12명의 또래 배우와 펼치는 즉흥극 형태였다. “그런 기회가 처음이라 그 자체로 행복했다”던 서수빈은 그날 오디션에서도 당당히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이뤄진 윤 감독과 세 번째 만남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연애 이야기까지 온갖 이야기를 털어놨다. “집에 와서 엄청 후회했을” 정도로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진짜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며칠 후 회사에서 이날 시간 되냐고 묻더라고요. 다른 오디션으로 알았는데, 감독님과 미팅이었죠. ‘제가 그때 뭘 실수했느냐’고 여쭸고, 감독님이 ‘맞다. 이만큼 반성문 써 오라’면서 두꺼운 봉투를 주셨어요. 그게 ‘세계의 주인’ 시나리오였죠. 집에 와서 시나리오를 다 읽고 딱 덮는데 눈물이 났어요.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 되는 감정이었죠.” 물론 쟁취의 기쁨을 오래 만끽할 여유는 없었다. 주인을 쌓아 가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 주인은 겉으로는 마냥 밝고 활발한 여고생이지만, 어린 시절 삼촌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아픔이 있다. 서수빈은 가늠할 수조차 없는 주인의 상처와 이를 감추고 살아가는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끝없이 생각하고 또 노력했다.“매 순간을 믿었어요. 제가 믿고, 감독님의 디렉팅을 잘 들으면 그게 주인이지 않을까 했죠. 다만 불안했어요. 무엇보다 감독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 컸죠. 진짜 5개월 동안 머릿속에 감독님과 주인이뿐이었어요. 연애할 때도 안 그러는데 종일 둘만 생각했죠(웃음). 살면서 처음 느낀 감정 같아요.”“사실 감독님께 혼난 날도 많았다. 혼날 땐 엄청 무서웠는데, 평소에는 되게 섬세하고 따뜻하셨다”고 부연한 서수빈은 영화 개봉 후 가장 화제를 모은 세차장 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감독님이 다른 장면은 리허설을 많이 시키셨는데, 그건 한 번도 안 하셨어요. 너무 불안해서 혼자 연습도 엄청 했죠. 근데 알고 봤더니 감독님의 큰 그림이셨더라고요. 촬영 당일에 제게 ‘넌 혼자가 아니다. 나와 스태프를 믿고 주인의 깊은 내면을 한번 만나러 가보자’라고 하셨죠. 6~7번 정도 테이크를 갔는데 정말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어요. 뭔가를 하고 몸이 저릿하다는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이었어요. 교통사고를 당한 기분이었죠.” 서수빈의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영화에 대한 호평이나 관객수는 물론이고, 서수빈 개인의 성취도 컸다. 그는 ‘세계의 주인’으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었다. 다만 서수빈에게 이보다 더 큰 성취는 가족과 지인의 기쁨이다.“시사회 때 부모님을 모셨는데 아빠가 그렇게 밝게 웃으시는 걸 초등학교 이후 처음 봤어요(웃음). 아빠 초등학교 동창 단톡방에 제 소식이 공유돼서 다들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대요. 근데 엄마, 아빠가 어떻게 답할지 몰라서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게 너무 웃기면서 기뻤어요. 학교 후배도 ‘선배를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해줬는데 그게 너무 감동이었죠.” 연말이 되면서 서수빈의 수상 낭보는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차분히 일상을 소화하고 있다. 서수빈은 내년 2월 대학 졸업를 앞두고 막바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동시에, 학교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다.“솔직히 말하면 ‘세계의 주인’ 이후에 제 인생이 크게 바뀔 줄 알았어요. 제가 뭘 상상한 건지 모르겠지만(웃음),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질 줄 알았어요. 근데 똑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면서 그러고 있죠. 영화제를 다니고 축하받은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어요. 오히려 앞으로에 대한 고민, 걱정이 커진 거 같아요.”이 고민과 걱정이 부정의 의미는 아니다. 서수빈은 이것들을 또 다른 양분으로 삼고, 배우로서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기회가 온다면 뭐든 다 해보고 싶다”는 그는 “자신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휴먼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바람도 덧붙였다. 이어진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내년 목표를 묻는 말에는 수첩 속 기록을 살피며 지난해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목격한 해였고, 사람이 좋아진 해였고, 진짜 세상을 마주한 느낌을 받은 해였죠. 모두 ‘세계의 주인’ 덕분이에요. 덕분에 제가 더 확장됐고, 타인의 다른 면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내년 목표도 이것저것 많은데, 그중 하나가 ‘모두에게 친절하기’죠. 올 한 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친절함이 주는 힘을 크게 배웠어요. 그래서 진짜 모두에게 친절해지고 싶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31 06:00
연예일반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미스터리X로맨스 시너지… 설렘 속 해피엔딩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가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조화롭게 엮었다는 호평 속에 지난 26일 종영했다.웨이브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싸인’, ‘마녀보감’, ‘꽃선비 열애사’ 등을 제작한 아폴로 픽쳐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와 아스테온 등을 선보인 메가 메타 나병준 대표가 총괄 기획했다.공개 첫 주 라쿠텐 비키에서 유럽·중동·동남아 주간 톱5, 미주·오세아니아·인도 주간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 속에서 성장형 로맨스 서사를 완성했다.극 후반부에서는 히로세 하나(노노무라 카논)를 둘러싼 구은호(안준원)와 천시우(윤도진)의 삼각 구도가 본격화됐다. 구은호는 하나의 상처를 보듬으며 직진 고백에 나섰고, 천시우 역시 진심을 담은 러브레터로 마음을 전했으나 결국 하나의 선택은 구은호였다. 빗속에서 “되어줄래? 나만의 매니저”라는 구은호의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은 로맨스의 결말을 맞았다.노노무라 카논은 흔들리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고, 안준원은 츤데레 매력의 청춘 로코 남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윤도진, 양준범, 남민수, 한지안 등도 각자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한일 라이징 스타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현재 웨이브와 라쿠텐 비키에서 시청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30 15:50
스타

문근영, 공백 마침표…연극 ‘오펀스’ 캐스팅 “9년 만 무대 복귀”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30일 소속사 크리컴퍼니는 문근영이 연극 ‘오펀스’에 캐스팅돼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됐다.연극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83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명작이다. 내년 3월 개막하는 이번 시즌에는 문근영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문근영은 극중 거칠고 폭력적인 외면과 달리 내면은 여린 인물, 트릿 역을 맡는다. 세상과 맞서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단단하게 무장한 인물로, 문근영의 섬세한 감정 해석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집약될 수 있는 캐릭터로 기대를 모은다.문근영은 아역 시절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심연’, ‘현재진행형’, ‘꿈에 와줘’ 등 단편 영화 연출 활동 등을 통해 배우이자 창작자로서 예술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오지원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결을 달리하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변신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냈다.한층 깊어진 내면과 단단해진 에너지로 돌아올 문근영의 귀환에, 연극 팬들과 대중의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9:47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감독 “빠른 전환의 로코, 안은진·장기용 대비로 완성” [인터뷰③]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김재현 감독이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의 상반된 에너지와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재현 감독은 안은진에 대해 “주변의 상황을 흡수해 자신의 감정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전체를 개인 안에서 섬세하게 풀어낼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평가했다.반면 장기용에 대해서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을 자신의 리듬으로 재배열하는 배우”라며 “개인이 전체의 흐름을 흔들 수 있는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결을 지닌 두 배우의 특성이 드라마 안에서 뚜렷하게 대비된다는 설명이다.김 감독은 이러한 차이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대본 리딩을 하고 두 배우와 대화를 나누면서부터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3~4회 정도 촬영했을 때,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바로 두 사람의 대비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작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빠른 전환’을 꼽았다. 그는 “바로 직전 장면이 깊은 멜로였는데, 곧바로 코미디로 전환해야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며 “이렇게 순식간에 감정과 톤이 바뀌는 연기가 사실 가장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장기용과 안은진, 두 배우가 함께 해냈다”며 “서로의 호흡과 리듬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들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재현 감독은 극중 인상적인 장면으로 ‘지혁이 다림의 휴대전화를 발견하는’ 시퀀스를 꼽으며 당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 장면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제가 ‘이건 웃겨야 하는 장면’이라고 하자 장기용이 ‘어떻게 하느냐’고 묻더라”며 “사실 정답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준비할 수 있었던 건 다림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귀엽게 만드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장기용이 화면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언제나처럼 한쪽 머리를 쓸어 올리는 허세 섞인 동작을 자연스럽게 해냈다”고 설명했다.그 다음 흐름을 이어받은 것은 안은진이었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두 배우가 이 장면의 리듬과 흐름을 정확히 캐치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해줬다”며 “이런 순간들이 쌓여 드라마의 톤을 만들어갔다”고 강조했다.지난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으며, 국내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8:00
스타

믿고 보는 남지현, ‘굿파트너’ 이어 흥행 도전... 8년 만 사극 ‘은애하는 도적님아’ [RE스타]

‘굿파트너’로 인기와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배우 남지현이 사극 로맨스로 또 한 번 흥행 도전에 나선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서다.‘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오는 1월 3일 첫 방송된다. 남지현은 극중 홍은조 역을 맡았다. 홍은조는 양반 아버지와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의녀로, 낮에는 혜민서에서 병자를 돌보고 밤에는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백성을 돕는 의적으로 살아간다. 강자에게는 굽히지 않고 약자와는 연대하는 인물로,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중심 인물이다.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에서는 의녀와 도적이라는 상반된 얼굴이 대비되며 캐릭터의 이중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이번 작품은 남지현의 사극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그가 주연을 맡아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했던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사극이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을 비롯해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더 나아가 이번 선택은 과거에 축적한 경험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결을 한층 확장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함영걸 ‘은애하는 도적님아’ PD는 일간스포츠에 “사극은 특히 언어와 감정, 시대의 무게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장르다. 그런 점에서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남지현이 사극에서 더욱 빛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8년 전보다 훨씬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인함과 섬세함,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얼굴을 한 작품 안에서 모두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사극 속 남지현과는 또 다른 결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함 PD의 말처럼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남지현의 저력이 다시 한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아역 데뷔한 그는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맑고 씩씩하면서도 주체적인 캐릭터를 꾸준히 그려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SBS ‘굿파트너’에서는 신입 이혼 전문 변호사 한유리를 연기하며, 미숙한 초보에서 독립적인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지현은 흥행 이후에도 안전한 선택보다는 장르와 캐릭터가 분명한 작품을 고르는 배우”라며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사극과 로맨스,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어떻게 발현될지 지켜볼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06:05
드라마

‘미래의 미래’ 우아 권나연X에이비식스 김동현, 첫사랑 연기로 청춘 아이콘 등극

U+ 모바일 tv 드라마 ‘미래의 미래’ 권나연, 김동현이 드디어 그림자 러브를 끝내고 쌍방 마음을 확인한 ‘희망찬 성장’ 엔딩으로 싱그러움과 훈훈함을 남겼다.지난 26일 종영한 U+ 모바일 tv 드라마 ‘미래의 미래’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공미래가 첫사랑의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의 감정 성장기를 담았다. 지난 11월 28일 U+ 모바일 tv 첫 론칭 당일, 방송 장르 내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던 ‘미래의 미래’는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과 MZ 세대들이 공감할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지난 26일 공개된 지난 5회와 6회에서는 공미래(권나연), 이현재(김동현), 오민실(차경은)의 ‘복.연.뜨(복수는 연애보다 뜨겁게)’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이루고, 공미래가 자신을 향한 이현재의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쌍방 로맨스의 포문을 여는 내용이 담겨 마지막까지 산뜻함으로 시청자들을 휘감았다.먼저 ‘복.연.뜨’ 3인방 공미래, 이현재, 오민실의 ‘귀신의 집 작전’은 처녀귀신 분장까지 하는 공미래의 투혼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복.연.뜨’ 3인방은 조성일(조이건)의 차에 낙서를 하는 것으로 복수 방법을 바꿨고, 스프레이로 엉망이 된 차를 보고 경악한 조성일은 CCTV에서 ‘마스크맨 3인방’으로 변신한 공미래, 이현재, 오민실의 도발을 발견하고는 화가 치밀었다. 다음 날 분노한 조성일은 ‘복.연.뜨’ 3인방을 찾으러 학교를 뒤졌고, 동아리 방에 있던 공미래와 이현재는 조성일을 피하려다 가깝게 붙어버린 초밀착 투샷을 완성해 묘한 기운을 드리웠다.그러나 때마침 공미래와 이현재의 고등학교 동창 하영(도은하)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하영은 공미래와 이현재 앞에서 “나, 현재 좋아했어!”라는 돌발 발언을 투척하는가 하면 이현재의 좋아하는 사람이 적힌 ‘진실 쪽지’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게다가 하영이 공미래에게 ‘진실 쪽지’를 건네려 하자 위기감을 느낀 이현재는 잽싸게 쪽지를 가로채 도망쳤고, 이현재를 찾아온 하영은 “미래보다 내가 먼저인 거! 그래서 나를 기억할 수 있는 거 그거 해야 겠어. 그게 내가 찾아온 이유”라며 이현재의 목덜미를 잡고 키스를 시도했다. 그리고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본 공미래는 처음으로 심장이 마구 뛰는 경험을 했다. 그대로 얼음처럼 굳어버린 공미래는 “이상해…아니야!”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이어 ‘캠퍼스내일’의 표지 모델이 꿈인 최세연(김주미)을 향한 복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최세연의 꿈을 저지하기 위해 ‘캠퍼스 내일’ 모델에 지원한 오민실은 자신을 어필할 영상을 찍어야 한다는 소식을 친구들에게 전했고, 이를 듣던 삼촌(고규필)의 아이디어로 삼촌 친구 양양 봉사왕과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콘셉트의 영상을 기획했다. 그렇게 ‘복.연.뜨’ 3인방은 곧바로 양양으로 향했고, 오민실이 양양으로 촬영을 갔다는 소식에 최세연과 조성일 역시 양양으로 이동했다. 두 팀은 봉사와 화려함이라는 각기 다른 컨셉으로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을 다 마친 ‘복.연.뜨’ 3인방은 캠핑장으로 가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서 공미래가 ‘진실 쪽지’를 다시 언급하자 이현재는 “이상해졌네. 애가”라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공미래는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그래! 여기가 이상해졌어. 몽글몽글하고 타는 듯한 느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뒤 “눈이 마주치더라고. 자꾸. 누구랑”이라며 이현재를 지그시 바라봐 설렘을 일으켰다.또한 이현재의 마음을 이제야 눈치챈 공미래는 “딸기 우유가 따뜻했던 게 아니었어. 현재, 네가 따뜻했던 거야. 네가 위로해 준거고”라고 한 뒤 “너...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이현재의 “나 유학 가!”라는 말에당황했다. 이후 이현재는 종적을 감췄고, 그 사이 ‘캠퍼스내일’ SNS에 올라온 최세연의 영상에 피해자의 댓글이 달리며 파란이 일자 최세연은 오민실의 짓 일거라 오해하고 뺨을 때렸다. 그렇지만 진짜 피해자 우유녀가 나타나 오민실의 오해를 풀어줬고, 오민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더불어 자신을 찾아온 조성일에게 “생각해보니까~그런 일에 내 시간을 쓰기에는 내가 너~~무 아까운 사람이더라고. 이제 볼 일 없으니까. 비키시지”라는 일갈을 전한 공미래는 유학을 떠난 이현재가 언니에게 남긴 ‘진실 쪽지’ 속 자신의 이름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시간이 흘러 영화 현장에서 일하던 공미래는 자신을 찾아온 이현재를 보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그 타이밍. 그와 나의 타이밍이 맞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부른다”라고 감격한 후 “내가 먼저 할 게. 나는 너 좋아. 넌?”이라는 직진 고백을 터트려 심쿵함을 안겼다.권나연은 분장 투혼부터 심장이 덜컹하는 설렘, 돌직구 고백까지 공미래의 롤러코스터 감정을 완벽 표현하며 걸그룹 우아의 나나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청춘 로코 여주로 우뚝 솟았다. 김동현은 그룹 에이비식스 멤버로 보여준 무대 위 카리스마를 넘어 작품 안에서 보여준 공미래를 향한 흔들림 없는 뚝심과, 츤데레, 미소를 유발하는 모습으로 순애보 아이콘에 등극해 배우로서 입지를 확장했다. 차경은은 개성강한 오민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의 발견을 이뤘고, 조이건과 김주미는 조성일과 최세연을 섬세하게 표현해 긴장감을 높이며 극의 활력을 돋웠다.한편 총 6회로 제작된 U+ 모바일tv 드라마 ‘미래의 미래’는 영화 ‘우리들의 일기’를 연출한 임공삼 감독이 그려내는 통통 튀는 청춘 로맨스와 걸그룹 우아의 멤버 권나연, 그룹 에이비식스의 멤버 김동현,차경은 등이 의기투합해 신감각 청춘 드라마를 완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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