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JW생활건강 '오메가-3' EPA+DHA 가장 높아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섭취하는 영양제 가운데 오메가-3 제품을 비교했더니, 지방산(EPA와 DHA의 합)의 함량 차이가 최대 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이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은 JW생활건강의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이었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제품은 20개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 기준(500mg)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은 1일 섭취량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진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25호에 따르면 지방산 0.5~2g을 1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질이 개선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지방산 0.6~2.24g을 섭취할 경우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0.9~2g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오메가-3의 모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0.9g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이 2074mg(2알 섭취 시)으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3번째로 많이 설정한 지엔엠라이프 'rTG 알티지 오메가3'는 1108mg을 섭취할 수 있고, 1일 섭취량 당 평균 가격도 430원으로 평균(729원)보다 저렴했다.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제품은 가격이 997원으로 다소 비쌌다. 1일 섭취량을 적게 설정한 제품은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 537mg, 오메가3 프리미엄(일양약품) 539mg, 뉴트리디-데이 플러스 오메가3(더베이글) 548mg 등이다. 또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13개 제품은 1일 최소 섭취량(3.3㎎α-TE) 이상(4.6∼39.2㎎α)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섭취하던 비타민E 제품과 총 섭취량 계산이 필요해 보였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규정된 비타민E 1일 섭취량은 3.3~400㎎α-TE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 중이라면 해당 성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캡슐 크기는 목 넘김 등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가장 작은 것은 368㎎, 가장 큰 것은 1299㎎로 최대 3.5배 차이 났다. 하루 섭취 캡슐 수는 제품별로 1~4개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게재한 표시가 미흡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6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