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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업, 20일 미니 1집 ‘본’ 컴백

그룹 비비업(VVUP)이 데뷔 첫 미니앨범을 선보이고 ‘글로벌 루키’ 존재감에 쐐기를 박는다.비비업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본’(VVON)의 첫 콘텐츠를 공개하고 미니 1집 발매 소식을 전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무드의 초현실적인 우주 공간 속에 네 멤버가 각기 다른 색깔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비비업만의 차별화된 판타지 콘셉트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써 내려갈 것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VIVID’, ‘VISION’, ‘ON’ 등 세 단어의 결합으로 탄생한 미니 1집의 타이틀 ‘VVON’은, ‘선명히 빛이 켜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동시에 발음상으로는 ‘Born’, 철자상으로는 ‘Won’과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비비업은 ‘VVON’을 통해 태어나고, 깨어나고, 이겨내는 존재로의 서사를 그려낼 예정이다.비비업은 미니 1집 발매에 앞서 수록곡 ‘하우스 파티’를 선공개하며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등 모든 영역에서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알렸다. 비비업은 도깨비, 호랑이 등 한국적인 요소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실제 ‘하우스 파티’는 발매 직후 러시아, 뉴질랜드, 칠레, 인도네시아,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 등 다수의 글로벌 아이튠즈 K팝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감각적인 영상미의 뮤직비디오 역시 빠르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가파른 국내외 상승세를 입증했다. 비비업 미니 1집 ‘본’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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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데뷔 첫 멕시코 콘서트 성료… “언어의 장벽 넘었다”

가수 민서가 데뷔 첫 멕시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민서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민서 인 멕시코시티: 프리미어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이날 데뷔곡 ‘멋진 꿈’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민서는 그동안의 음악 여정을 담은 세트리스트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이즈 후’, ‘데드 러브’, ‘좋아’ 등 팬들의 취향을 정조준한 선곡은 물론,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와 해리 스타일스의 ‘애즈 잇 워즈’ 커버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무드를 넘나드는 장르 스펙트럼을 과시했다.이뿐만 아니라 민서는 공연 말미 프로젝트 팀 90 project(나인티 프로젝트)의 음악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감동을 더했다. 그는 따뜻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모멘트’와 ‘어나더 웨이’를 통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객석을 물들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민서는 소속사 에이사이드컴퍼니를 통해 “데뷔한 지 시간이 좀 흘렀는데 감사하게도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준 멕시코 팬분들이 계셔서 정말 많은 사랑과 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내가 더 많이 노력하면 할수록 언어의 장벽을 넘어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멕시코 공연에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민서는 한류를 뛰어넘는 멕시코 팬들의 사랑으로 현지 매체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글로벌 도약을 이뤄냈다. 음악을 비롯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떨치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활동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한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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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트와이스, 르세라핌 렛츠고... ‘스파게티’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진입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했다. 남녀 K-팝 그룹을 통틀어 올해 해당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한 팀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그리고 르세라핌뿐이다. 르세라핌의 싱글 1집 타이틀곡 ‘스파게티’는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11월 15일 자)에서 8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50위로 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2주 연속 순위권에 머물러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 곡은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2주째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은 데뷔 약 3년 6개월 만에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입증했다.‘스파게티’는 빌보드의 세부 차트에서도 괄목할 성적을 냈다. ‘글로벌 200’과 ‘글로벌 (미국 제외)’에서 각각 7위, 4위에 자리해 2주 연속 ‘톱 10’에 들었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지켰다.르세라핌의 이번 성과는 좋은 음악과 화제성 높은 퍼포먼스가 기반이 됐다. 지난 앨범 대비 미국에서 많은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콘텐츠의 힘으로 ‘핫 100’ 2주 연속 진입이라는 기록을 썼다. 또한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노스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멋진 무대도 이들의 인기에 불을 붙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투어는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등 7개 도시에서 매진될 정도로 사랑받았고 팬덤과 인지도 확장에 큰 영향을 줬다. 해외에서 상승 기류를 탄 르세라핌의 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 첫 입성해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를 기념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제9SY 빌딩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2 09:23
뮤직

피프티피프티, 프랑스 괴수 영화 ‘요로이’ 공식 OST 대박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프랑스를 사로잡았다.피프티피프티가 앨범에 참여한 프랑스 괴수 영화 ‘요로이’의 공식 OST가 프랑스 현지 차트를 휩쓸었다. 피프티피프티와 ‘프랑스의 랩아이콘’ 오헬산이 함께 작업한 신곡 ‘울랄랄라(ft. 피프티피프티)가 수록된 ’요로이‘ 공식 OST 앨범이 프랑스 애플뮤직,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뿐만 아니라 ‘울랄랄라’는 프랑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디저의 곡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강렬한 비트와 몽환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 곡은 오헬산의 래핑과 피프티피프티의 아름다운 보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특히 두 아티스트가 그려낸 K팝과 프렌치 힙합의 음악적 시너지가 제대로 터졌다는 평가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피프티피프티가 기존의 음악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분위기의 곡인만큼 보컬과 랩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보인 멤버들의 남다른 장르 소화력이 돋보인다.최근 ‘피프티 팝’을 전면에 내세우며 화려하게 컴백한 피프티피프티는 컴백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장르의 컬레버 곡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피프티피프티는 컴백 타이틀곡 ‘가위바위보’로의 성공적인 활동과 함께 데뷔 첫 힙합 장르 수록곡 ‘스키틀즈’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14일과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 시상식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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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 누에라, 이젠 유럽이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출격

‘빌보드 루키’ 누에라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11일 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누에라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누에라는 먼저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각종 프로모션을 펼치며 팬들과 만난다.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를 비롯해 현지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더욱 가까이에서 해외 노바(팬덤명)들과 소통한다.이후 누에라는 발걸음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옮긴다. 25일(현지 시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에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이날 누에라는 데뷔 앨범 ‘챕터: 뉴 이즈 나우’의 타이틀곡 ‘N.I.N(뉴 이즈 나우)’ 뿐만 아니라 다수의 수록곡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여기에 K팝 히트곡 커버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행사로, 방송·게임·음악·패션·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지식재산(IP)·신기술 융합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산업을 지원하고 세계 시장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플랫폼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현지 기관, 산업 관계자, 문화기획단체들과 협력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누에라는 “유럽 팬분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기대가 크다”며 “무대를 통해 누에라의 색깔과 진심을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8월 일본과 한국에서 팬 콘서트를, 9월 중국에서 첫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누에라는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이어 유럽으로 무대를 넓히며, K팝과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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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신인 밴드’ 에이엠피, 첫 자체 콘텐츠 공개... F4 연상

신인 보이 밴드 에이엠피(AxMxP)가 첫 자체 콘텐츠 ‘에이엠피패스워드’를 론칭한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에이엠피의 첫 번째 자체 콘텐츠 ‘에이엠피패스워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팀명과 단어 ‘패스워드(Password)’의 합성어인 콘텐츠명은 ‘에이엠피의 앰프(AMP)를 켜기 위한 암호’라는 뜻으로, 에이엠피를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았다.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엠삐고 F4’로 완벽 변신한 하유준, 김신, 크루, 주환 네 멤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멤버들은 교실, 체육관 등 학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수행하며 ‘엠삐고 명예 소방관’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칠 예정이다.에이엠피는 데뷔 앨범 활동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탄탄한 실력으로 새로운 ‘무대 맛집 밴드’로 눈도장을 찍은 만큼, 이들이 첫 자체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예능감에도 기대가 높아진다.지난 9월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정규 앨범 ‘에이엠피’로 가요계에 담대한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강렬함과 청량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데뷔 앨범은 역대 밴드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빌보드 코리아와 빌보드가 선정한 ‘9월의 빌보드 K팝 루키’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의 조명을 받았다.최근 데뷔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엠피는 연말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그와 함께 자체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에이엠피패스워드’ 첫 편은 오는 13일 오후 9시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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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미니 2집 초동 39만장 육박…커리어 하이

그룹 아홉이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4일 발매된 아홉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집계 기간 11월 4일~10일) 38만 9904장을 달성했다.앞서 이 앨범은 발매 4일 차에 36만 8천 장의 판매량을 돌파한 바 있다. 초동 집계 종료 3일을 앞두고 데뷔작의 기록을 뛰어넘었던 터라 최종 판매량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결과적으로 아홉은 ‘더 패시지’로 전작보다 약 3만 장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초동 자체 기록을 새롭게 세우게 됐다. 데뷔와 동시에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괴물 신인’으로 부상했던 아홉은 4개월 만에 한 단계 성장한 역량과 글로벌 팬들의 높아진 관심을 입증해 냈다.음반 외 다양한 지표에서도 아홉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증명된다. 신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HOT100 79위에 랭크되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스포티파이와 아이튠즈, 애플 뮤직 등의 음원 차트에도 올라 글로벌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뮤직비디오 또한 핫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3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2025년 데뷔 보이그룹 중 최단 시간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작품으로 자리했다.아홉의 미니 2집 ‘더 패시지’는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 선 아홉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흔들림과 불안 등의 성장통을 겪으며 진짜 자신을 찾는 '러프 청춘'의 서사를 그렸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변덕과 불안,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아홉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노래다.아홉은 11일 오후 방송되는 SBS funE ‘더쇼’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1 09:03
뮤직

하이브, 분기 매출 신기록 경신… 3Q 누적 매출 2조 육박

하이브가 월드투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근접했다.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 매출은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264억원)을 초과했다.앞서 하이브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898억원이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는 3분기 422억원, 5.8%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이에 대해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며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6:26
프로야구

'국대 데뷔전 맞아?' 시간 쫓겨도 주자 쌓여도 여유만만, 정우주·이호성 "긴장돼서 더 좋아요"

"긴장이 돼서 오히려 더 좋았다."2-1 1점 차 리드에서 맞은 2사 1, 3루 실점 위기, 아무리 평가전이라도 동점 위기 상황은 누구나 부담스럽다. 특히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들은 어떨까. 하지만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달랐다. 정우주는 "위기 상황이 긴장이 돼서 더 좋았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렇게 정우주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우주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 5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져 안타 및 볼넷 없이 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153km/h의 공을 앞세워 체코 타자들을 무력화했다.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우주는 주자가 2명이나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등판해 씩씩하게 위기를 막아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도 "신인 투수가 국가대표 데뷔전, 그것도 1점 차로 쫓긴 득점권 상황에서 잘 던지는 게 쉽지 않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정우주는 덤덤했다. 등판 당시를 돌아본 정우주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게 아니라서 팔을 풀 시간이 있었다"며 "오히려 위기 상황이라 긴장이 돼서 더 좋았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는 "내게 찾아온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 운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은 피치클록과 공인구 등 KBO리그와 다른 규정과 환경에서 치러졌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대로 치러지는데,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규정을 따른다. 특히 피치클록은 더 빠르다. KBO리그에선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3초 안에 공을 던지면 되지만, MLB와 WBC에선 주자 없을 때 15초, 있을 때 18초로 촉박하다. 여기에 공인구까지 다르다. 선수들이 실전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정우주는 적응력도 빨랐다. 피치클록에 대해 그는 "타이머가 짧다 보니까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려고 했다. 어느 정도 내 리듬을 찾은 느낌이라 (앞으로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구에 대해서도 "KBO리그 공인구보다 미끄러운 건 사실이다. 로진을 많이 칠했다"라며 금방 극복해냈다. 신인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국가대표 데뷔전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영건 투수는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8일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한 이호성(삼성 라이온즈)이었다. 이호성 역시 빠른 피치클록에 금방 적응했다. 그는 피치클록에 대해 "확실히 빠르긴 했다"라면서도 "조급해 하지 않기 위해 여유를 더 가지려고 노력했다. 3초 남기고 공을 던진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편안하게 공을 던졌다.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피치클록을 활용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호성은 이날 경기에서 2아웃에 2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단순한 주자 견제인 줄 알았던 이 행동이, 알고보니 임박한 피치클록을 끊기 위한 영리한 행동이었다는 게 류 감독에 의해 밝혀졌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이호성이 영리하게 피치클록을 이용했다. 투구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하면 바로 견제를 하면서 리듬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호성 역시 이날 경기가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이었다. 그는 "포스트시즌 경기가 더 긴장됐다. 첫 국제 대회 경기라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호성은 지난 가을야구에서 2사 만루나 무사 2, 3루 등 숱한 실점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공을 던진 바 있다. 그럴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중압감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번 체코와의 두 경기를 통해 "젊은 불펜진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 데뷔전에도 씩씩하게 공을 던진 두 선수의 인상적인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10 07:01
프로농구

10분 뛰었는데 “선수들 에너지 높아져” 사령탑 극찬…첫선 보인 허훈, 기대감 커지는 ‘슈퍼팀’ KCC

프로농구 부산 KCC 가드 허훈(30⋅1m 80㎝)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허훈의 가세로 ‘슈퍼팀’ KCC를 향한 기대감은 커진 분위기다.허훈은 지난 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5~26 LG 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분 24초를 소화하며 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KCC의 89-81 승리에 힘을 보탰다.올 시즌을 앞두고 KT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은 허훈은 공교롭게도 ‘친정’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고, 코트 위에서 훨훨 날았다. 최근 3연패로 부진했던 KCC는 허훈이 돌아오자 반등에 성공했다.비시즌 연습 경기 중 오른 종아리를 다친 허훈은 지금껏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실전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KT전이 처음이었다. 친형인 허웅을 비롯해 송교창, 최준용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KCC는 허훈이 합세하면서 처음 ‘완전체’가 됐지만, 위력을 뽐냈다. 전반부터 리드를 쥐었고,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이상민 KCC 감독은 “허훈 선수가 돌아오고 선수들의 에너지가 높아진 것 같다”며 “결국 팀을 조율하는 건 가드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슈퍼팀’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그 슈퍼팀을 훈이가 잘 조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애초 허훈은 오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개막전을 겨냥하고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날 워밍업을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트 위에 섰다. 허훈은 현재 몸 상태를 두고 “10점 만점에 2.5점 정도”라며 “그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보여드릴 게 많다”며 말했다.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꼽히는 허훈은 코트를 밟자마자 조엘 카굴랑안의 볼을 뺏어 형 허웅의 골밑 득점을 돕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허훈은 “경기 전부터 형이 공을 달라고 했었다”며 “오늘 형 야투 성공률이 조금 떨어지던데,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시즌 초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슈퍼팀’ KCC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크다. 허훈은 “팀에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다. 양보하면서 플레이하면 더 좋은 KCC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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