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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7인의 부활’ 기대한 만큼 아쉬워…‘펜트하우스’는 기대 안 해” [IS인터뷰]

“배우 인생에서 처음으로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했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종영 인터뷰에서 윤종훈은 이 같이 밝혔다.윤종훈은 ‘7인의 부활’에서 극한의 악한 연기를 펼친 악역 양진모 역할을 맡았으나 극 후반부에 고명지(조윤희)와 가족을 이루며 해피 엔딩을 맞는다. ‘7인의 부활’은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일명 ‘막장’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지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 18일 시청률 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간신히 넘으며 종영했다. 윤종훈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시청자들의 눈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19개월이라는 긴 시간 촬영한 작품인만큼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더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영된 시즌 1격인 ‘7인의 탈출’ 후속작이다. ‘7인의 탈출’이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카레스크 복수극이었다면, ‘7인의 부활’은 다시 태어난 7인의 공조와 새로운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윤종훈은 “지금까지 작품을 시작할 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특히 김순옥 작가님과 함께 한 첫 작품인 ‘펜트하우스’의 경우 하윤철 역에 이미 다른 배우 분들이 후보로 있었다.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촬영하고 있는 중 캐스팅이 됐고 그 연락을 받고 이틀 만에 촬영을 시작했다. 유일하게 대본 리딩을 하지 못하고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윤종훈은 기대하지 않았던 ‘펜트하우스’가 큰 성공을 얻으면서 김순옥 작가의 다음 작품인 ‘7인의 탈출’은 기대하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7인의 탈출’에 대해 “‘펜트하우스’ 제작진이 모여서 제작한 작품이다. 서로 잘 아는 사이니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7인의 탈출’ 촬영 후 방송이 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준비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윤종훈은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에서 양진모 역할을 맡았지만 다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7인의 탈출’ 때는 캐릭터 자체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너무 캐릭터에만 함몰되면 본질을 잃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7인의 부활’에서는 감정선에 집중해서 시청자들이 와닿을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전했다.오랜 시간 악역에 빠져있었던 데 대한 소감을 묻자 윤종훈은 “다른 배우들은 악역 연기를 하면서 희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나는 큰 감흥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힘들다”며 “인간 윤종훈으로서 지내는 방식과 차이가 크다. 연기를 할 때 순간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초반에는 악역이라는 프레임에 너무 갇혀서 자유롭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에라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악역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1984년생으로 ‘7인의 부활’을 촬영하며 40살을 맞이했다는 윤종훈은 “마흔이 되니 처음 느끼는 감정이 많다.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을 돌아보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 작품을 다시 돌려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7인’ 시리즈를 촬영할 때는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작품 특성상 연기에 에너지를 다 쏟고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다음 작품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예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서당에 다니면서 오랫동안 했던 취미다. 운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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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또 새얼굴…변화무쌍 윤종훈 반전 있을까

캐릭터 중 가장 변화무쌍하다. 윤종훈이 '펜트하우스' 새 시즌에서 달라진 얼굴로 등장, 앞으로의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살벌한 얼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윤철은 지난 시즌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과 관련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마지막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펜트하우스 사람들이 수감되는 것에 일조했다. 자신의 죄 역시 깨끗하게 인정했던 하윤철은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한 다른 인물들과 구치소에 갇힌 채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하윤철은 이날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들끓는 적개심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하윤철은 칫솔 끝을 날카롭게 갈면서 “주단태 넌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놈이야. 내 손으로 반드시 네 목을 끊어줄게”라고 읇조렸다. 그의 얼굴에서 이유 있는 살기가 느껴졌다. 윤종훈이 연기하는 하윤철은 시즌1 이후 시즌2 첫 회부터 파격적인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인물. 특히 시즌2에서 전처 천서진(김소연) 첫사랑 오윤희(유진)을 비롯, 여러 인물들과 뒤얽힌 복잡한 감정선이 섬세한 감정연기로 드러나면서 큰 찬사를 받았던 터. 이후 시즌3에서 역시 변신에 성공, 하윤철이 또 한 번 달라진 계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하윤철은 끝내 주단태를 향해 칼 끝을 겨눴지만 실패하고 말았고, 도리어 주단태가 짜놓은 덫에 걸리고 말았다. 하윤철은 어떤 이유로 주단태를 향해 칼을 갈게 된 것일지, 또 주단태로 인해 또 한 번 함정에 빠진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하윤철의 이유있는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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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김소연-엄기준, 일-사랑 다 잡은 최강 파트너

'펜트하우스2' 김소연과 엄기준이 청아재단 이사장, 제이킹홀딩스 CEO로서 손을 맞잡은 합병계약 체결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에는 김소연(천서진)과 엄기준(주단태)이 180도로 바뀌어서 나타난 유진(오윤희), 윤종훈(하윤철)으로 인해 관계가 급격하게 흔들렸던 상황. 엄기준은 김도현(도비서)으로부터 김소연, 유진의 '쉐도우 싱어' 사건을 알게 되며 긴장감을 높인 데 이어 이상우(손형진) 기자를 매수한 윤종훈이 김소연의 가짜 스캔들 기사를 만들어내며 김소연과 엄기준의 갈등이 절정에 달했다. 급기야 김소연은 자신을 못 미더워하는 엄기준에게 "우리 아직 법적으로 아무 사이도 아니야. 날 또 실망시키면 우리 관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지도 몰라. 합병도. 결혼도"라고 경고를 날렸다. 이와 관련 김소연과 엄기준이 마침내 손을 맞잡은 합병계약 체결식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극 중 청아재단 이사장 김소연과 제이킹홀딩스 CEO 엄기준이 합병계약을 체결하는 장면. 각각 이사장과 CEO로서 자리를 빛낸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며 옅은 미소를 드리우고, 이내 악수를 하며 합병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음을 알리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분노를 터트렸던 두 사람이 어떤 배경으로 합병을 결정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펜트하우스2' 제작진은 "김소연과 엄기준의 합병계약이 서로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 5회 역시 상상치 못한 전개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늘(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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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ㆍ임성한 맞대결 어땠나…'펜트하우스' 웃었다

다시 펼쳐진 '펜트하우스'의 세계는 여전했다. 19일 시즌2로 돌아온 '펜트하우스'는 특유의 빠르고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수위 높은 장면들로 꽉 채웠다. 시청률은 첫주만에 20%대를 넘어섰다. 시즌2의 출발은 시즌 1과 흡사했다.시즌 2로부터 2년 뒤. 제28회 청아예술제의 막이 오르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려는 순간, 비명과 함께 한 여학생이 돌계단에서 추락하면서 시작된다. 곧이어 '5개월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헤라팰리스에 사는 주요 인물들의 삶이 비쳐진다.천서진과 주단태는 결혼을 추진하고 이규진은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오윤희는 심수련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채 도주생활을 벌이고 오윤희의 딸 배로나는 학교에서 '살인자의 딸'이라며 왕따를 당하는 신세다. 하지만 곧 오윤희는 로건리의 도움으로 사건에서 벗어나게 되고, 미국에서 바이오사업가로 성공한 하윤철과 결혼해 헤라팰리스에 다시 입주하면서 파란을 예고한다. 과거 이웃 사이에 꼬여버린 결혼관계, 피가 난무하는 폭력과 음독자살, 개연성을 찾기 어려운 흐름 등 '흠'도 분명히 보였지만 시청률은 환호로 답했다. 1회와 2회 시청률은 각각 19.1%와 20.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동시대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가장 큰 흥행작으로 꼽히는 '태양의 후예'(KBS·첫주 시청률 14.3%, 15.5%)나 '별에서 온 그대'(SBS·15.6%, 18.3%)보다도 높은 수치다. '펜트하우스'의 복귀는 소위 '막장드라마'의 대표격인 김순옥, 임성한 작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시즌 1에서 월화드라마였던 '펜트하우스'가 금토로 자리를 옮기면서 TV조선의 '결혼작사 이혼작곡'(토일)과 비교가 불가피해진 것.임성한 작가는 '인어 아가씨'(MBC·2002~2003)·'아현동 마님'(MBC·2007~2008), '신기생뎐'(SBS·2011) 등을 통해 출생의 비밀, 불치병, 불륜, 복수 등의 코드를 버무리는 '막장드라마' 시대를 열었다. 이에 대한 비판도 컸지만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기도 했다. 임 작가보다 늦게 출발한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SBS·2008~2009)으로 본격 출발했으며, 이후 '왔다 장보리'(MBC·2014), '내딸 금사월'(MBC·2015~2016), '황후의 품격'(SBS·2018~2019)로 '막장'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 등으로 채워진 두 작가의 작품은 비슷한 전개 같지만 차이도 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순옥 작가는 원래 자극적 요소를 치밀하지 않은 구성에 담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이를 극복해나간다. 또 강력한 서사를 앞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첫 회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온다"고 말했다. 임성한 작가에 대해선 "일단 인물이나 배경 설정을 단단히 해두고 이를 전복하는 구성이다. 완벽해 보이는 가정을 보여준 뒤 이것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식이다. 그래서 의외로 초반엔 막장이라고 부를만한 자극성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두 작가가 같은 기간에 작품으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작가가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10년대 들어 임 작가가 6년여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고, 같은 해에 작품을 올려도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로 편성되는 등 미묘하게 엇갈렸다. 이번 맞대결이 비록 시간대는 오후 9시('결혼작사 이혼작곡')와 오후 10시('펜트하우스')로 다르지만 같은 날 저녁 시간대 올라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유다. 20일 만난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펜트하우스'의 승리였다. '펜트하우스'(2회)가 20.4%(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결혼작사 이혼작곡'(9회)은 7.7%에 머물렀다. 2월 들어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화제성의 한 지표인 포털사이트 검색량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의 검색 횟수를 비교해 보여주는 네이버트렌드에 따르면 20일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검색량은 '펜트하우스'의 52.3%에 그쳤다.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의 팬층이 워낙 단단하다 보니 시즌 2 시작과 동시에 주말 드라마 이슈를 잠식하고 있다"며 "비록 시간대가 똑같은 건 아니지만, 포털 검색어를 비롯한 화제성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1.0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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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종훈 "어떤 아빠·남편이 되겠다 생각해 보진 않아"

'병약 섹시' 신조어의 주인공이다. '펜트하우스'에서 윤종훈(하윤철)은 어딘가 아픈 듯 병약하지만 그 안에서 드러나는 묘한 섹시함이 여자 시청자들을 홀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수식어가 '병약 섹시'. 어느덧 데뷔 8년차로 출연작은 많았지만 대표작은 없었다. 이번에 그 대표작을 제대로 만났다. 극중 아내인 김소연(천서진)에게 휘둘리지만 첫사랑인 유진(오윤희)을 잊지 못 하는 묘한 감정, 자칫 민폐이며 우유부단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완성했다. 시즌2로 이어지는 그의 활약은 계속된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서면으로 진행했다. -'병약 섹시' 새 수식어를 달았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이 있는데 의도한건가. "의도하지는 않았고 역할의 그 때의 심정과 상황을 감독님과 의논해서 표현했는데 그 점이 시청자들이 보기에 짠하게 느껴진게 아닌가 싶다. 연기가 참 미묘하면서 어려운 게 '나 여기서 이런 모습으로 보여져야지' 하는 순간 패착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그 감정에 맡긴다. 그리고 그 후는 보는 사람이 느끼는 거라 생각한다. 전에 없던 새로운 수식어를 붙여줘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직 하윤철 만을 위한 수식어였으니까. 나 또한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고 그건 정말 큰 영광이다. 단어가 나름 재미있기도 하고 누가 이렇게 만들어 냈는지 대단하다, 상이라도 주고 싶다." -참 파란만장한 캐릭터다. "20세 하윤철은 집안도 그렇고 자기 인생의 앞이 안 보이는 깜깜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나. 야망이 큰 사람인데 그런 하윤철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하는 천서진이 있었으니 흔들리지 않았겠나. 또 천서진도 하윤철에게 조금의 마음은 있었다고 본다. 마냥 오윤희의 남자이기 때문에 뺏고 싶었던 것만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다만 하윤철도 천서진도 그 과정에서 인간의 도리에 어긋남이 있었다." -어떻게 하윤철을 이해하려고 했나. 각자의 입장에서 이해는 된다. 하윤철을 연기함에 있어서는 장면 별로 집중하고 진심을 다 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 널 죽도록 미워하겠다'라던지 이 순간 만큼은 다음 장면이 어찌되던 '죽도록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혹 뒤에 완전히 반대되는 감정이 나와도 '어제는 널 미워했지만 지금은 널 죽도록 사랑한다'라며 임했다. 물론 어떤 날은 잘 안 풀리고 집에 돌아와 극도로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다음 장면 다시 잘해야지 하고 마음을 다독거렸다." -누가 가장 악역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악함을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냐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엄기준(주단태)이다. 모두를 죽이려고 하니까." -실제 윤종훈과 극중 하윤철의 싱크로율은. "가지고 있는 면도 없는 면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하윤철처럼 치열하게 어느 사람과도 싸우고 싶진 않다. 평화롭게 살고 싶다. 하윤철처럼 산다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시청률과 포털사이트 클립영상 조회수를 통해 체감하고 있다. 각종 예능 섭외 요청을 통해서도 작품의 인기를 느끼게 됐다. 어떤 SNS도 하지 않고 촬영장·집에만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못 느끼는데 주위에서 많이 말해준다." -배우들도 대본을 보며 빠른 전개에 놀랐다던데. "대본을 읽다가 '이렇게 엄청난 엔딩이 나와도 괜찮은 걸까' '다음 회에는 어떻게 더 재미있게 진행 시키시려는 거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전개가 빠르고 궁금했다. 역시나 걱정은 기우였고 더 재미있고 엄청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서 내가 걱정할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어느덧 데뷔 8년차다. 이번 작품이 배우 인생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발전하고 싶습니다. '펜트하우스'가 큰 사랑과 성공을 거두면서 출연하는 모든 배우분이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만 특별히 더 주목받지는 않았다고 본다. 또한 배우로서 앞으로 갈 길이 머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않겠나.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 역할이라 쉽지 않았을텐데. "하윤철이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아버지라는 점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다.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서 연기의 무게감과 풍기는 기운으로 어른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봉태규 형이 자식이 있기에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줬고 유진 누나도 자식들에 대한 감정을 가끔 얘기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결과적으로는 시청자들이 판단하겠지만 더 노력하겠다." -이번 연기를 하며 어떤 남편·아빠가 되고 싶다고 느끼나. "어떤 남편과 아빠의 상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때가 되고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자연스레 결혼도 하고 아빠도 되지 않을까. 시기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시즌1에서 아쉬웠다고 느끼는 점과 시즌2를 어떻게 임할 것인지. "우선 너무너무 감사하다. '펜트하우스'를 사랑해줘 그 안에 모든 등장인물들과 하윤철에게도 애정을 쏟아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주는 점도 감사하다. 아쉬운 점은 내 눈에는 내가 나오는 장면은 허점만 보인다. 시즌2도 모든 제작진·배우들과 잘 준비할 테니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YK미디어플러스 제공 2021.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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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대작 '펜트하우스', 2020 마지막 SBS 월화극 편성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2020년 하반기 월화극 편성을 확정지었다. SBS 새 월화극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는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역대급 몰입도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김소연·유진·이지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 등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 초특급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폭등시키고 있다. 특히 독창적인 소재와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로 시청률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순옥 작가와 '리턴' '황후의 품격'에서 디테일을 살린 감각적인 연출로 각광받은 주동민 감독이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또 한 번의 신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 사회의 최고 화두인 부동산과 교육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독성 넘치는 강렬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로 화려함과 도도함의 결정체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을 통해 비뚤어진 욕망으로 점철된 면모를 드러낸다. 유진은 태어나서 한 번도 부유해본 적이 없는,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오윤희로 등장, 오로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상류사회로 입성하려는 지독한 모성애를 그려낸다. 이지아는 태어나서 한 번도 가난해 본 적 없는 우아하고 고상하고 기품 있는 상류층 심수련을 맡았다. 엄기준은 사업과 부동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져 투자하는 사업마다 돈을 쓸어 모으는 부동산의 귀재 주단태로 이지아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신은경은 비밀스런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졸부 강마리를 맡아 열연한다.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 외아들이자 로펌 변호사인 이규진으로 분해 극강의 마마보이로 활약을 펼친다. 윤종훈은 남자는 돈과 권력을 쥐고 있어야 한다는 야망남이자 김소연의 남편인 대형 종합병원 VIP 전담 외과과장 하윤철로 나선다. 박은석은 능청스러운 성격을 지닌 청아예고 체육교사 구호동로, 윤주희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변호사이자 봉태규와 결혼해 법조 재벌가에 입성한 고상아로 출격한다. 제작진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펜트하우스'가 드디어 편성을 확정 지으면서 2020년 SBS 드라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안방극장을 대한민국 사회적 화두의 장으로 변모시킬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현재 방송 중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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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만석→박은석, '펜트하우스' 합류 "오늘 리딩"(종합)

배우 박은석이 오만석의 빈자리를 채운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박은석이 SBS 새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은석은 대형 종합병원 VIP 전담 내과과장 하윤철을 연기한다. 의사로서 실력은 타의추종을 불허, 국내 예약환자수 최다이며 종합병원 수익률을 150% 올린 장본인이다. 최연소 VIP 전담 내과과장이며 유력한 차기 병원장이다. 자신의 능력 증명만이 존재의 이유고 최고만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시절 김소연(천서진)을 짝사랑했다. 당초 해당 역할은 오만석이 맡으려고 했지만 특정 이유로 하차, 박은석이 대신하게 됐다. 드라마는 몇 차례 캐스팅 번복 끝에 라인업이 최종 결정됐다. 전작인 '닥터 프리즈너'에서 악역을 맡은 박은석은 이번에 명의로 등장한다. '펜트하우스'는 강남의 상징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입성을 향해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한 여자의 일그러진 욕망과 모성, 부동산 성공 신화 이야기다. 우연히 목격한 살인사건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최고급 부동산 정보를 얻게 된 주인공이 강남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고 상류사회에 끼어들어 부동산과 교육, 돈과 지식 두 가지를 다 성공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는 내용이다. 박은석을 비롯해 엄기준·김소연·유진·이지아 등 주연진은 오늘 오후 경기도 일산 탄현스튜디오에서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김순옥 작가가 대본을 쓰고 주동민 감독이 연출한다. 시즌제로 구성되며 올 가을 첫 시즌이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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