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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올해 임금 5.2% 인상…대졸 초임 5200만원

LG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확정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이하 노경)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합의하고,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올해 임금 인상률은 5.2%로, 지난해(6%)에 비하면 소폭 떨어진 수치다.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LG전자 노경은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을 종전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17:12
산업

부회장 승진 임주현, 공격적 주주친화적 정책 재차 강조

국민연금의 지지로 탄력받은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재차 약속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7일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님들께서 충분히 만족하실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님들께서 가장 우려하셨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치워지게 됐다”며 “이달 초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개했던 주주친화 정책을 확실히 챙기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보다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들도 채택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임 부회장은 “이전까지는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다 보니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펴지 못한 점에 대해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를 도와줄 든든한 파트너를 구한 만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부회장은 최근 OCI와 협의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예탁해 3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을 제고하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 배당/자사주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중/장기)고 밝힌 바 있다.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28일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이 7.66% 지분에 대해 임 부회장, 송영숙 회장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주총 당일 표결 대결에서 한미그룹 모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임 부회장 등 모녀의 지분이 42.66%고, 임종윤·종훈 형제는 40.57%를 확보한 상황이다. 여전히 근소한 차이라 소액주주 16.77%의 향방이 OCI통합 여부를 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결과 국민연금의 지지를 통해 이번 통합의 정당성과 진정성 모두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임종윤·종훈 형제도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화해와 희망, 전진’의 메시지가 될 형제의 주주제안을 선택해 달라”는 서신을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7 16:14
스포츠일반

2023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성과평가 우수사업 선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2023년 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기금) 지원 사업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및 부진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체육기금 성과평가는 체육기금 지원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결과 환류를 통한 체육기금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별 성과지표 타당성 검증을 통한 지표 적정성 향상을 위한 '성과지표 사전 검증제'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올해 체육기금 성과평가에서는 이월 사업을 제외한 총 152개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균 89.2점을 기록하며 수혜자 만족도, 예산집행률 등 계량지표 전 부문에서 평균 점수가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체육기금 사업 전반에서 사업 안정화 및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체육공단은 평가 결과 환류를 목적으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우수사업으로는 '스포츠클럽 육성' 등 9개 사업(단년도), '행복나눔 스포츠교실' 등 3개 사업(2년 연속) 및 '스포츠강좌이용권' 등 3개 사업(3년 연속)이 선정됐다. 반면, 하위 10% 사업 중 총점 80점 미만을 받은 7개 부진 사업도 선정했다.아울러, 우수사업에는 포상금 지급(단년도), 담당자 연수(2년 연속) 및 1년 평가 면제(3년 연속)의 혜택이 제공된다. 부진 사업에는 자체 개선계획 수립 및 성과관리 컨설팅 등으로 원인 분석을 통한 성과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7 13:10
금융·보험·재테크

금융 수장들 수익 껑충...진옥동 수익률 최고, 양종희 장기성과급 최대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사 수장들이 함박미소를 짓고 있다. 올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금융주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주의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수장들의 자사주는 물론이고 장기성과 연동주식 가치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진옥동, 자사주 매입 수익률 42% 최고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평가의 금융주들이 올해 일제히 상승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주가 하락 국면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던 CEO들이 많게는 40% 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해 6월 3만4350원에 5000주를 매수했다. 매수금액은 1억7175만원이었다. 신한지주 주가는 진 회장의 매수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고, 연말에는 4만원선을 뚫고 상승했다. 정부의 기업밸류업의 수혜주로 지목된 금융주 열풍에 신한지주 주가는 지난 14일에는 5만원을 넘어섰다. 20일 기준으로 진 회장의 수익률은 42%에 달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이 은행장은 지난해 9월 주당 3만9500원에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1000주 매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주 중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지면서 이 은행장의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3만원대의 주가는 올해 2월 단숨에 5만원선을 넘었다. 주가가 수직상승했지만 이 은행장은 아쉽게도 지난 2월 21일 5만3000원에 주가를 매도했다. 기존 1100주 수량을 더해 모두 2100주의 주식을 매도했고, 수익률 35%를 기록했다. 만약 비상임이사 자리에서 퇴임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3일 6만원선도 뚫고 고공행진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자사주 매입 이후 수익률이 준수하다. 지난해 9월 임 회장은 1만1880원 가격에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상승률이 가장 떨어졌지만 20일 기준으로 1만4710원까지 오르며 수익률 24%가 넘어섰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1일 1만5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1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사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19일에는 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배당을 받는 주주에게 세제 혜택을 줄 것이라는 호재가 이어져 금융사 CEO들의 수익률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종희, 장기성과보상 주식 최대 보유 4대 금융 수장들은 자사주 매입 외에도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주가 반등을 반기고 있다. 4대 금융사 모두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기성과보상과는 달리 주로 재임 기간 3년의 장기성과평가를 통해 지급 수량과 지급 금액이 최종 결정되는 보상이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경우 2023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평가에 따라 지급 시점 기준 주가를 반영해 장기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금융사 수장들은 주가가 오를수록 더 많은 장기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양 회장은 5만5548주의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이 책정돼 4대 금융그룹 수장 중 가장 많다. 1년 기준으로 1만8516주의 성과 연동주식이 책정됐다. 두 번째로 많은 보상주식을 갖고 있는 수장은 임종룡 회장으로, 모두 4만9997주가 지급될 예정이다. 진옥동 회장이 2만982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만454주의 장기성과 연동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양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50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매입가격이 주당 7만7000원으로 총 3억8500만원 규모다. 기업밸류업 수혜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아직 고점이 아니다’는 신호를 주고 있는 셈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지면 금융주들은 타업종 대비 주가가 낮은 편이다. PBR은 주가의 저평가, 고평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데 1.0배 이하면 저평가 수준으로 인식된다. 금융주들은 PBR 0.3~0.5배에 몰려있다. 4대 금융사 중 KB금융지주가 0.51배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지주가 0.36배로 가장 낮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PBR 1.52배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주들은 오래 전부터 저평가, 방어주 성향이 강했다. PBR로 따지면 주가는 여전히 타업종의 종목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3월 PBR 개선 정책 시행 이후 일본은행들의 주주환원율이 상향됐다”며 “당시 PBR 0.5배대에 거래되고 있던 일본 은행주들은 현재 PBR이 0.7배를 상회하고 있고, 주요 3개 대형은행은 1년 만에 주가가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7:00
사회

“희망의 불씨가 되길. KCC글라스, 사랑의열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동참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억8000만원을 기탁하고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KCC글라스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와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KCC글라스는 기업의 상생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2020년 설립 이후 꾸준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KCC글라스의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를 포함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여주와 충남 아산 등 지역별로 분할 기탁돼 각 지역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는 성금 기탁 참여 사업장을 기존 6곳에서 7곳으로 확대하며 보다 적극적인 나눔경영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고자 올해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성금 기탁 외에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는 등 기업 전반에 걸쳐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틴베스트의 ESG 성과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3.12.18 09:11
생활문화

KCC글라스, 능률협회 ‘2023 한국의경영대상’ 친환경경영 리더 선정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한국의 친환경경영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1988년 시작해 올해 36회째를 맞은 '한국의경영대상'은 기업의 경영 역량과 혁신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부문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KCC글라스는 △고단열 유리 △재활용 소재 필름 △스마트 글라스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번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KCC글라스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보유한 건축용 더블로이유리 제품인 ‘컬리넌(CULLINAN)’ 시리즈 ‘MZT152’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으로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GRS)'을 획득한 가구용 필름인 '비센티 퍼니처'를 리뉴얼해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기신호로 햇빛 투과율을 조절해 냉∙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도 현재 개발 중이다.KCC글라스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일까지 홈씨씨 인테리어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23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씨씨 인테리어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활용 원료 사용 확대와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로 건축 및 인테리어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KCC글라스는 친환경 제품 개발 외에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틴베스트의 ESG 성과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3.12.06 11:20
연예일반

[2023 K포럼]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유튜브 성공, 기존 지자체와 정반대 전략 통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근 뜬금없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ETA’를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와 2주 만에 약 160만뷰를 기록했다. ‘워터밤 여신’으로 떠오른 가수 권은비의 섹시함을 흉내낸 영상은 하루 만에 30만뷰를 훌쩍 넘었다. 지자체 유튜브 채널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콘텐츠인 것 같지만 전자는 충주시민사진관을, 후자는 충주시 탄금호 물놀이장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최신 트렌드에 충주시 홍보를 자연스럽게 녹인 것이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제작하고 참여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40만 명(23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우리나라 최대 지자체인 서울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약 18만 명인 것과 비교해 무척 눈에 띄는 숫자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높은 관심을 받는 데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힘이 크다. 유튜브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인 MZ세대를 저격하는 재치있는 B급 입담과 편집 등이 어우러지면서 영상마다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함을 자아낸다. 여기에는 당연히 충주시를 알리는 콘텐츠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를 대표하는 농산물과 음식 등 로컬 K푸드를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연사로 참여한다.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제목의 2세션에서 K푸드의 글로벌화 가능성과 방법에 대해 송재룡 트래져헌터 대표, 방송인 허경환, 크리에이터 양수빈, 청담언니,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K포럼은 ‘대한민국이 곧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인데요. 물론 국가 차원의 거시적인 의미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이루는 지자체의 브랜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충주시를 잘 알리고 있는데 충주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 것에 실감하는지요. “제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목적이 충주시를 알리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충주시는 인구 21만의 작은 지자체입니다. 지자체 소멸시대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온라인에서 특히 젊은 층에서 충주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길에서도 많이 알아 봐주시죠.”-충주시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한 덕에 업무적으로 긍정적효과를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공모사업이나 성과평가를 할 때 중앙부처에 프레젠테이션(PT)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충주시 하면 유튜브를 많이 떠올리신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으로 비춰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충주시 유튜브를 보고 충주에 놀러왔다’는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습니다.”-유튜브를 통해 사과 등 충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콘텐츠도 제작하셨는데요. 사과를 포함해 충주시 푸드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은 없는지요. “관광에는 먹거리가 핵심이죠. 지금까지는 주로 사과나 옥수수 같은 농산물을 홍보했습니다만 앞으로는 맛집 등 다른 먹거리에도 관심을 가질 생각입니다. 다만, 주변 경쟁업체들의 민원이 우려되어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가장 유명한 공무원 중 한 분으로 자리매김하셨는데요. 주무관님의 개인적 매력뿐 아니라 이를 담아낸 플랫폼 유튜브와 시너지가 컸다고도 생각합니다. 콘셉트가 기존 지자체의 홍보영상과 무척 다른데 이런 시도를 한 이유, 그리고 그 동력은 무엇이었는지요. 또 콘텐츠 제작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다른 지자체와 달랐던 것이 성공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하려고 마음 먹었던 이유는 타 지자체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산은 많이 쓰고 있지만 조회 수가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이것과 정반대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지자체인 충주시에서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영상 퍼스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콘텐츠 전달 수단으로 유튜브가 가장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지만, 지자체를 홍보하면서 플랫폼 다양화도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앞으로 어떤 홍보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요. “아무래도 점점 짧은 영상이 대세다 보니 콘텐츠 자체의 길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쇼츠를 활용하거나 짧은 영상을 많이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한 새로운 도전으로는 지자체 최초로 스트리머에 도전해 보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지자체의 유튜브 활용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국가적 차원의 홍보 전략에선 필요한 게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유튜브에 너무 많은 기대와 의지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는 정보전달에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브랜딩에 더 적합한 채널인 만큼 채널 특성을 고려한 활용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K포럼에 대한 기대와 바라는 점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05:09
금융·보험·재테크

조병규 우리은행장, '기업 명가' 부활 입증해야 하는 이유

수장을 모두 바꾼 우리금융이 3위 재탈환에 시동을 건다. 앞서 선임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략을 담당한다면, 조병규 차기 우리은행장은 영업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업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은 우리은행이 ‘기업 명가’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26일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낙점했다. 조 차기 은행장은오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1965년생인 조 차기 은행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우리은행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년), 대기업심사부장(2014년), 강북영업본부장(2017년)을 거쳤다. 이후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년)에 이르기까지 기업 영업 부문에서 탁월한 경험을 축적하며 능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이 ‘기업 명가’ 부활을 표방한 만큼 이를 이끌 적임자로 선택받은 셈이다. 하나금융과 치열한 3위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에 NH농협금융에도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1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최대 실적을 냈던 KB금융이 1조49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이 1조3880억원으로 2위, 하나금융이 1조1022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우리금융도 지난해 1분기보다 8.6% 증가한 순이익 9113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NH농협금융이 94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우리금융은 5위로 밀렸다. 1분기에 4위 자리마저 내준 우리금융은 실적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우리은행의 은행장 영업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순이익 부문에서 하나금융을 340억원 차로 따돌렸지만 결국 기업 영업 측면에서 타금융에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2022년 연간 순이익 부문에서 우리금융은 3조1693억원에 머물러 3조6257억원의 하나금융에 밀렸다. 우리은행은 순이익만 2조9198억원으로 우리금융을 지탱했다. 우리금융은 하나금융과 달리 보험·증권사가 없어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3위 탈환이라는 중책을 맡은 조 차기 은행장은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우리금융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투명성을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기존 이원덕 은행장이 물러나면서 다시 상업은행 출신이 ‘대권’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2인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차기 은행장이 모두 상업은행 출신들이었다. 역대 우리은행장을 살펴보면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의 ‘핑퐁 구도’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광구(상업은행)·손태승(한일은행)·권광석(상업은행)·이원덕(한일은행)에 이어 상업은행 출신의 조병규 차기 은행장이 이번에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런 불편한 시각을 잠재우기 위해 이제 조 차기 은행장이 기업 영업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그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드는 등 탁월한 수완을 보여줬다.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절에도 전 은행 성과평가기준(KPI) 부문에서 2013년 1위, 2014년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 금융권 최초 ‘원비즈플라자’ 출시라는 성과를 이끌었다. 원비즈플라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30 07:0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내정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임기준에 따라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조 후보자는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 대기업심사부장(2014), 강북영업본부장(2017)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능력을 발휘해 왔다.조 후보자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년, 2014년)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해 냈다.자추위는 조 후보자가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자추위는 또 조 후보자의 협업 마인드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자추위는 그동안 우리은행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던 점을 지적하고, 조 후보자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안을 함께 도출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온화하고 봉사하는 마인드를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실제 심층면접을 진행했던 외부전문가들도 조 후보자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성향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7월 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26 14:23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2022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오는 30일 오션스위츠 제주 호텔에서 개최되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2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여 향후 기금 지원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2월 181개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성과평가를 진행. 18개의 우수 사업을 선정했다.그 중,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했고,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4개 사업(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태권도 평화봉사단 해외 파견 지원, 개도국 스포츠 행정가 교육과정 지원,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대해 우수사례 발표회 참여를 포함한 국내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유튜브 채널 통해 실시간 시청(5월 30일 14시부터 18시까지)이 가능하며, 생중계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성과를 제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전문·장애인 체육 및 스포츠 산업 등 체육계 전반적인 분야에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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