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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직원 복지도 '힙'..MZ세대 사로잡은 '지그재그'의 남다른 감각, '눈길'

카카오스타일의 간판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남다른 감각의 직원 사내 행사로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불경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가운데, 카카오스타일 경영진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지그재그는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의 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사내 행사를 열었다. 의례 떠올리는 뻔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직원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회사가 마련한 각종 굿즈를 수령하고, 포토부스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공수한 웰컴푸드까지 곁들여지면서 10주년 기념행사가 힙한 감성의 파티로 변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용돈과 쇼핑이었다. 카카오스타일은 행사를 참여한 600여명의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용돈을 주고, 성수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도록 했다. 직원들은 ‘지그재그 직원 10% 할인’이라고 적힌 성수동의 다양한 상점을 돌면서 최근 패션가 트렌드를 체험했다. 지역 상가들도 지그재그 덕분에 모처럼 매상을 올려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 후 애프터파티에서는 피자와 치킨, 맥주를 곁들여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지그재그 직원들은 저마다 쇼핑한 키링과 티셔츠, 가방 등을 자랑하느라 웃음꽃이 폈다는 후문이다. 한 직원은 “사내 행사가 개성 있고 감성이 담겨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성수동을 만끽하면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지그재그는 직원 챙기기 못지않게 경영도 잘한다. 지그재그는 2030 여성 소비자 사이에 큰 인기다. 독립적으로 흩어져 있는 온라인 패션몰을 한 플랫폼에 모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카카오스타일의 독보적인 IT 기술과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옷과 패션몰을 추천하면서 여성 소비자가 지그재그를 가장 먼저 찾기 시작했다. 지그재그가 인기를 끌자 싸구려 저품질이 아닌, 나름대로 스타일과 재질에 자부심을 가진 보세 패션몰들도 앞다퉈 입점 중이다. 실적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약2조원,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400~5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연말에는 700만명까지 확대됐다. 앱 누적 설치 수는 5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신규 구매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연 평균 20~30% 성장을 이어오면서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시된다. 카카오스타일 직원들은 이런 성장세가 진짜 직원과 고객을 위해 한발 더 앞서 배려하는 회사 덕이라고 보고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패션플랫폼은 고객의 마음을 섬세하게 챙기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며 “직원 복지도 세심하게 챙기는 회사의 모습을 보면서 지그재그만의 매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7 07:30
부동산일반

DL이앤씨, 한남5구역 홍보관 '아크로 한남' 개관

DL이앤씨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한남5구역 조합원을 위한 '아크로 한남(ACRO Hannam)'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아크로 한남 홍보관은 아크로 고객을 위한 VIP 라운지인 '아크로 라운지'를 운영하던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아크로의 브랜드 철학부터 한남5구역에만 적용되는 독보적인 상품 및 설계 등을 볼 수 있다.홍보관에서는 입장과 동시에 페이퍼 아트(Paper Art)로 구현된 '아크로 가든 하우스'를 만날 수 있다. 아크로 가든 하우스는 자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이다.아크로 한남의 한강뷰를 체감할 수 있는 1/180 축척 모형 역시 홍보관에 마련됐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조합 세대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모든 조합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를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한다.DL이앤씨는 조합원의 이해를 도울 홍보 영상과 안내 자료, 가상현실(VR) 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준비했다. 상담을 희망하는 조합원은 프라이빗룸에서 응대를 받을 수 있다.아크로 한남 홍보관은 이날부터 시공사 선정 총회 하루 전날인 이달 30일까지 휴일 없이 예약제로만 운영된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상위 0.1%의 남다른 취향과 안목이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넘버원(No.1) 하이엔드 브랜드"라며 "자부심을 갖게 하는 브랜드 가치를 제공해 한남5구역 조합원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DL이앤씨는 지난달 15일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 규모다.DL이앤씨는 아크로 한남을 신호탄으로 올 하반기 성수를 비롯해 압구정과 목동, 여의도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아크로 브랜드 적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4 12:02
산업

메이크업·마사지·두피 진단… K뷰티 무료 체험 입소문

“K메이크업 컨설팅 받아볼래요”.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들 사이서 K뷰티 체험 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K뷰티의 성장과 맞물려 뷰티 편집숍이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이 피부 진단, 메이크업·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비용 없이 진행되는 체험 서비스는 제품 사용뿐 아니라 1대1 한국식 메이크업 컨설팅, 핸드 마사지, 피부·두피 상태 진단 등으로 세분화되며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뷰티 편집숍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에서 잇단 체험 행사로 국내외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전 예약이 필요한 ‘홈케어 레슨’과 ‘풀메이크업’은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 지 1분 안에 마감된다. 현장 예약만 받는 ‘스킨·두피 컨설팅’은 2시간 이상 대기해야 체험할 수 있다. 메이크업 프로그램의 경우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단계부터 원하는 콘셉트의 메이크업까지 90분의 시간이 소요됨에도 공짜다. 미용실에서 10만원 전후를 지불해야 하는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무척 높다.올리브영 측은 “색조는 발색을 비교해보고 실제 자기 얼굴에 발라보는 게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제대로 체험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체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스킨·두피 컨설팅을 이용한 외국인의 비중이 80%에 달했다. 특히 영미권에서 온 고객들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고객들은 색조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자신만의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드는 조색 체험에 참여한 비율이 40%였다.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퀵 터치업’ 서비스도 젊은 세대의 호응이 높다. 시코르는 전국 20여 개 지점을 순회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화점 입점 뷰티 브랜드들의 체험 서비스도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피부·메이크업 진단 이외에도 향수, 헤어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돈독히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일주일(17~23일) 동안 진행한 ‘뷰티 페스타’는 20여개 뷰티 브랜드 매장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핸드 마사지 등의 관리를 직접 받아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당초 입학과 졸업, 계절 등 적절한 시기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열리는데 K뷰티의 글로벌 성장과 비례해 인기가 높다.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브랜드별 선착순 한정 인원의 예약제로 운영해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프라다 뷰티, 메이크업포에버의 메이크업 컨설팅,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핸드마사지 등의 예약은 하루 만에 전 점포 신청이 마감됐다.롯데백화점이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뷰티살롱’은 일대일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다. 예약제를 상시 운영하며 메이크업 외에도 맞춤향을 고르는 ‘프래그넌스 서비스’, 스킨케어 진단, 헤어 컨설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현재까지 ‘뷰티살롱’을 경험한 누적 고객은 5만명이었고, 이 중 40%가 상담 후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롯데백화점은 “‘뷰티살롱’ 전체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경험이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6:08
산업

29CM, ‘이굿위크’ 하루 만에 거래액 186억 돌파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연중 대표 프로모션 ‘2024 겨울 이굿위크’가 시작된 지 24시간 만에 거래액 186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4일 오후 10시부터 열린 ‘2024 겨울 이굿위크’는 오픈 3시간 만에 거래액 50억원을 넘어섰다. 24시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이굿위크 대비 52% 증가했다. 당일 방문자 수도 급증했다. 5일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작년 겨울 이굿위크 첫 날과 비교해 70% 늘어났다.입점 브랜드 성과도 눈에 띈다. 오픈 24시간 만에 누적 거래액 1억 원을 넘긴 입점 브랜드가 30개를 넘어섰다. 이중 절반 이상이 ‘앙코르 입점회’에 참여한 브랜드였다. ‘앙코르 입점회’는 29CM 거래액과 고객 선호 지표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엄선해 매일 80여 개씩 2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이굿위크 대표 코너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로우클래식 △마뗑킴 △썸웨어버터 등 29CM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이와 동시에 5일 이굿위크 특집으로 진행한 이구라이브 ‘시야쥬 편’도 1시간 동안 5만5000명 이상이 시청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5% 할인된 특별 혜택으로 선보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야쥬는 하루 동안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29CM는 이굿위크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 운영한다. 먼저 성수동 일대의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5곳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굿위크 브랜드 키트’ 35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29CM가 엄선한 브랜드 인기 상품 680여 개를 매일 오전 10시에 특가로 선보이는 ‘이굿딜’과 최대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럭키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이구라이브도 남은 이굿위크 기간에 4차례 진행된다. 7일 라이브에서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바겐슈타이거’ 인기 상품을 최대 67% 할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라이브 기간 한정으로 29% 할인 쿠폰도 추가 증정한다. 11일 레터프롬문, 12일 루에브르, 13일 디스이즈네버댓 순으로 각 브랜드의 베스트 아이템을 라이브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6 16:36
부동산일반

조식서비스 제공되는 고급아파트 ’프레스티어자이’ 10월 분양

최근 아파트 시장에선 조식 서비스 제공 여부가 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등과 더불어 고급 아파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만 쉽게 도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식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가족 구성원의 소규모화와 더불어 맞벌이 부부, 노인 가구가 늘면서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가정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조식 서비스는 2017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트리마제’에서 시작됐다. 이후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방배그랑자이’ 등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방 도시로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조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침 일찍부터 음식을 만들거나 식당에 찾아가고, 메뉴를 정하는 것은 물론 식사를 마치고 정리하는 등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외식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렇다보니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거주 지역의 조식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아파트를 묻는 글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유명인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파트 조식 서비스 사진을 자랑하며 많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하지만 제대로 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가스·물·소방시설 등이 완비된 조리시설이 필요한 데다 조리 전문 인력과 그만큼의 수요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서만 가능하다고 평가받는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이러한 시설을 새로 구축하기에는 비용과 공간의 제약이 있어 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조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입주민들에 따르면, 아침에 공복으로 출근할 필요가 없고 아이들 식사를 챙기기도 수월해 만족도가 높다는 의견이 많다”며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들이 여전히 한정적이고, 입주 후 주민들이 도입을 원한다 해도 여건을 마련하기 어려워 희소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10월 GS건설이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하는 ‘프레스티어자이’에도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설비가 제공돼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커뮤니티 공간에 조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설비를 마련해 주고, 현재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 라며 “조식 서비스 제공 지속 여부는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이밖에 프레스티어자이에는 25m 길이의 4레인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또한 35층 최상층에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한 와이드 스카이브리지에는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입주민의 자부심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으로 선보이는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프레스티어자이의 청약일정은 10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과천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의무‧재당첨제한 등은 없다.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수)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 28일(월)~30일(수)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70% 중 60%는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재건축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9㎡를 포함,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일부 제외) 구조로 설계된다.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2024.09.28 12:1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고음이 매력적인 트롯가수 김수현

처음에는 ‘한 백년’을 열심히 부르고 다니더니 ‘백년’으로는 모자랐는지 이번에는 ‘천년’을 외치면서 다닌다. 2023년부터 ‘천년초사랑’이란 노래를 불러 호평을 듣고 있는 트롯가수 김수현 얘기다.‘한 백년’은 나이 들수록 가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세월을 원망하는 곡인 반면에 ‘천년초사랑’은 남자의 짝사랑을 그린 곡이다. 천년초는 제주도 바닷가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나 1000가지 약효가 있다는 이른바 손바닥선인장을 뜻한다.자신의 짝사랑이 천년초선인장을 닮았다고 ‘천년초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모질게 피었다 지는 천년초 같은 사랑아/지친 몸 끌어안고 손짓하는데 모른 척 외면하는 당신 미워라/사랑은 혼자 하나, 나 혼자 하나요/천년초 같은 사랑아”라고 울부짖듯 고음으로 애절하게 노래했다.먼저 방송을 시작한 ‘한 백년’은 보다 흥겨운 전형적인 트롯 창법의 곡이어서 따라 부르기에 좋다. 반면에 ‘천년초사랑’은 줄곧 가는 목소리에 고음으로 불러 감상하기에 적합한, 보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곡이다.두 곡 모두 작곡가 김영락의 작품으로 김호남이 편곡을 하고 그의 악단이 연주를 맡아 2016년 녹음한 곡들이다. 처음에는 ‘한 백년’만 부르다가 호소력 짙은 ‘천년초사랑’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1년 전부터 바통터치를 했다.김수현은 사업을 하다가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주인공이다. 30대 초반에 B형 간염을 앓던 중 치료를 잘못 받아 죽을 뻔했다가 기적처럼 살아난 일이 있다.몇 년 후 간경화가 악화해 다시 죽을 고비를 만났지만 또 다시 살아났다. 이후 “인생이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리 섬마을 농가에서 5남 4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위로 누님이 네 사람이 있고, 아들 중 셋째로 본명은 김대섭이다.시조를 잘 읊으시던 아버지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하춘화의 ‘물새 한 마리’, 김하정의 ‘금산 아가씨’ 등을 즐겨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노래를 정말 좋아했지만 젊어서는 먹고 사느라 힘들어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고교 졸업 후 친구 따라 서울로 올라와 마포에 있던 한 의상실에 취직해 재단을 배웠다. 정식 재단사가 된 후에는 성수동에 있던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혜은이 부티크에 취직했다.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해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았지만 회사가 부도나 영등포시장에서 의류판매상을 시작했다. 이 때 B형 간염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낙향해 건강을 되찾고 다시 상경해 화곡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돈을 많이 벌긴 했지만 너무 힘들어 가게를 넘기고 야채장사를 하다가 대부업체에 다니기도 했다. 이후 누님의 지인이 운영하던 남성의류 판매장을 인수해 큰돈을 벌었다.아내와 함께 청량리에서 ‘패션1번지’라는 여성의류 매장을 운영하던 김수현은 2010년 여유가 생겨 노래 봉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양로원 형무소 등을 돌면서 윤수일 ‘사랑만은 않겠어요’, 강진 ‘화장을 지우는 여자’, 진성 ‘안동역에서’ 등을 불렀다.노래 봉사를 하면서 서울 인천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는 작은 행사 무대에 자주 올라 노래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또 취입을 해도 되겠다고 권유하는 가수들이 늘어났다.같이 고생한 아내에게 “취입을 해도 좋다”는 허락부터 받았다. 행사장에서 알게 된 ‘집시 인생’을 부른 영암스님을 찾아갔다.취입을 하고 싶으니 좋은 작곡가 선생님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영암스님은 작곡가 김호남 선생을 소개해줬다. 김호남 선생의 권유로 작곡가 김영락의 신곡을 받았다. 김호남 선생의 제자라고 했다. 결국 김영락 작사 작곡의 ‘한 백년’과 ‘천년초사랑’을 받았다.노래에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자기 노래를 부르려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연습과 우여곡절 끝에 곡들이 완성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9.11 05:41
연예일반

‘파묘’ ‘범죄도시4’, 잘나가는 영화들의 똑똑한 ‘IP’ 활용법

‘천만 영화’들이 달라졌다. 과거처럼 단순 흥행 자축에 그치지 않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로 확장, 부가 수익을 창출하며 시장 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묘친자’ 팬심 자극…‘파묘’, 굿즈 판매올해 첫 천만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파묘’는 내달 14일부터 열흘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존,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팝업 스토어다. 주목할 만한 건 개최 시점으로, ‘파묘’는 그간의 한국 영화들처럼 개봉 전이 아닌 개봉 후,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온 뒤 팝업을 연다.달라진 팝업 시기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굿즈’ 스토어 운영이다. 실제 ‘파묘: 그곳의 뒤편’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모자, 티셔츠, 에코백, 폰케이스, 관 키링 등이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같은 기간 온라인 몰 ‘쏙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한국영화가 팝업을 통해 굿즈 판매를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는 팬덤을 타깃으로 하는 아이돌 팝업과 달리 개봉 전 화제성 몰이, 즉 ‘단순 홍보’를 목적으로 팝업을 운영해 왔다. 알려진 적도 본 적도 없는 작품이다 보니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고, 수익 없이 지출만 발생시킨다는 점은 영화 팝업의 한계로 꼽혀오기도 했다.하지만 ‘파묘’는 개봉 후 화제성에 힘입어 꾸준히 팬덤(‘묘친자’)을 키워왔고, 이를 IP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팬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또 다른 방법으로 기억할 수 있고, 제작사 입장에서는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단 점에서 ‘윈윈’이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그간 팬덤이 있는 영화는 많았지만, 이걸 부가 사업으로 연결한 경우는 없었다”며 “굿즈 판매에 따른 성과가 미미하다고 해도 다시 한번 영화를 상기시킴으로써 VOD 서비스 홍보 효과도 있을 거로 예상된다. 이후 흥행 작품들에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리메이크부터 만화까지…‘범죄도시’의 OSMU‘파묘’와는 다른 방향이지만, IP 확대 사례에 있어 ‘범죄도시’도 빼놓을 수 없다. 아주 단순하게 시리즈 제작이란 점부터 그렇다. 지난 2017년 시작된 ‘범죄도시’는 최근 1000만 돌파에 성공한 ‘범죄도시4’까지 지금까지 총 4편의 시리즈를 내놨으며, 이후 4편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국내 인기에 힘입어 리메이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작자 마동석에 따르면 이미 2편은 할리우드에서 작업에 들어갔고 3, 4편 역시 리메이크 제안이 온 상태다. 일본에서는 현지 연예 기획사 LDH가 한국 TGCK 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HIAN을 설립, ‘범죄도시’ 일본판을 만든다.특히 일본에서는 영화 개봉에 앞서 만화로도 제작되며 OSMU(원 소스 멀티 유스)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만화는 지난 3월 15일부터 코믹지 주간 플래시와 웹사이트 스마트플래시릍 통해 2주 간격으로 연재를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회차가 공개됐다.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미국, 일본 외 국가에서도 ‘범죄도시’ 리메이크 제작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프리퀄 형태나 빌런들의 이야기 등으로 영화 외 콘텐츠화를 계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대부분 IP 사업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다. 콘텐츠가 흥행하면 이를 활용한 부가 사업은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국내 IP 비즈니스는 다른 국가 대비 고도화되거나 활발하지 않았는데 K-콘텐츠가 성장하면서 IP 사업 역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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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기싸움 장면에 현장도 술렁..김선영이 밝힌 전도연의 한마디 [인터뷰③]

배우 김선영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25일 김선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드림팰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김선영은 ‘드림팰리스’ 속 혜정을 연기하며 ‘상황에 던져지는’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는 “연기를 어떻게 준비하나. 내가 얼마만큼 던져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상황 속에서 배우는 ‘진짜’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해서는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는 김선영이다. 김선영은 “연기에 대한 집착과 기준이 너무 높다. 요즘 OTT를 많이 보는데 대배우들 앞에서 내 연기가 만족이 되겠느냐”며 “연기 자체에 대한 판타지가 세서 (스스로에게) 늘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선영은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많이 인정해주고 있다고 했다.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화제가 되었던 ‘수아맘’(김선영)과 ‘장서진’(장영남)의 기싸움 장면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선영은 “그 장면을 촬영할 때 다들 ‘선수’였다. 리허설을 하는데 ‘컷’ 하는 동시에 현장이 ‘무섭다’며 술렁이더라”며 웃었다. 이어 “전도연 언니를 보는데 얼굴이 환하더라”며 “그러며서 ‘야, 이거 재미있다’라고 하셨다. 그 장면이 좋으셨다보다”고 말했다.‘드림 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31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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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팰리스’ 김선영 “투쟁 멈춘 이들을 조명..예술이라는 아이러니” [인터뷰②]

배우 김선영이 ‘드림팰리스’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25일 김선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드림팰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김선영은 “이 영화는 투쟁하는 것을 멈춘 사람들에 대한 깊은 조명”이라며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투쟁하는 분들이 그만두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주인공 ‘혜정’에 대한 이해가 됐다”고 전했다.그는 “작품을 선택하며 그런 고민이 있었다. 예전에 조수미 선생님이 어떤 인터뷰에서 브라질 빈민가를 방문하고 ‘내가 좋은 곳에서 공연하는 것이 이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며 “나도 투쟁하는 분들에게는 (‘드림팰리스’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 있다. 예술이라는 것이 그런 면에서 아이러니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김선영은 “사람에게 붕괴되고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 머무를 수는 없는데 죽지도 못하는 순간”이라며 “저는 여전히 인간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드림 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31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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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팰리스’ 김선영 “50대 여성 서사 없는 현실..악역 하고싶다” [인터뷰①]

배우 김선영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열심을 드러냈다.25일 김선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드림팰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김선영은 ‘드림팰리스’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이런 작품을 또 하고 싶다. 나에게 그런 순간이 오면 좋겠다”며 “엄마로서, 동네 아줌마로서가 아니라 개긴의 서사가 있는 50대 여성의 이야기가 잘 쓰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고 대부분 남성 서사에 익숙해져있다”며 “여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여전히 인간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응답하라 1988’ ‘사랑의 불시착’ ‘일타스캔들’ 등 드라마를 통해 호연을 보여준 김선영은 ‘사랑의 불시착’으로 인지도가 올라가자 오히려 맡게 되는 역할이 줄었다고 한다. 그는 “동네에서 만나는 ‘좋은 아줌마’의 심볼이 되어 버렸다”며 “악역을 정말 하고 싶다. ‘일타스캔들’에서 시청자들이 ‘수아맘 언제 쇠구슬 맞느냐’고 하던데 정말 신나서 희열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드림 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31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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