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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협상 팀도 하나 뿐인데' 강민호·장성우 계약 왜 늦어지나,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베테랑 포수 강민호(40) 장성우(35)의 행선지는 언제 정해질까.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원소속팀 구단 모두 "선수와 협상을 잘 하고 있다"라고 하지만 속도가 늦다.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강민호와 장성우는 각각 원소속팀과 협상 중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들을 영입하려는 타 구단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두 선수 역시 원소속 잔류 의지가 강한 상황. 그렇다면 협상은 왜 지지부진할까. 강민호와 삼성 라이온즈는 계약 기간 등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하지만 세부 옵션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좁혀가고는 있지만 시간은 꽤 걸리는 모양새다. 장성우 역시 구단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 KT가 FA 시장 개장 직후 외부 FA에 집중하면서 '내부 FA'들과의 협상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 조율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 사이 구단은 일종의 '보험'을 들어놨다. 삼성은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전력감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을 영입했다. KT도 FA로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원에 영입했다. 세 선수 모두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강민호와 장성우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걸까. 하지만 두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고려했을 땐 아니다. 삼성은 지난 수년간 강민호 후계자를 육성하고자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FA 보상선수로 온 김재성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실력을 만개하지 못했고, 이병헌, 김도환 등 젊은 포수들 역시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우승 포수(2019년 두산 베어스)' 출신 박세혁이 새롭게 왔지만, 타격이나 부상 면에서 강민호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 구단 역시 이들의 영입을 두고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함께 할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라며 '대체자' 영입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KT 역시 장성우의 뒤를 받칠 젊은 포수들을 육성했으나 역시 부족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태(현 LG 트윈스)와 강현우, 조대현 등이 번갈아 마스크를 썼지만 공수 양면에서 장성우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장성우를 향한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가 크다는 점도 컸다. KT가 '투수 왕국'이 된 배경에는 장성우의 탁월한 투수 리드가 있었다는 평가다. 투수들의 장성우를 향한 신뢰도 강한 편. 삼성도 KT도 아직 강민호와 장성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선택지도 하나뿐인, 표면적으로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불리해 보이지만 상황은 결코 그렇지 않다.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다. 내년 시즌 대권을 노리는 두 팀의 '마지막 퍼즐'은 언제쯤 맞춰질까. 일주일 남은 2025년 안에 두 선수의 거취가 결론이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22 06:04
스타

송백경, KBS 성우 그만둔다…”나와 맞는, 내가 넘 볼 영역 아니었다”

가수 송백경이 성우 활동을 사실상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송백경은 1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애초에 성우는 나와 맞는, 내가 넘 볼, 그런 영역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채 생활을 마쳐야만 얻을 수 있다는 ‘공식적 성우’라는 직함을 내가 지니고 있다는 것”, “사실상 성우 쪽으로는 개점휴업 또는 폐업했다고 말해도 어색함 하나 못느끼는 나의 인식”, “반면에 내게 엄연히 달려있는 소속과 기수 꼬리표가 빚어내는 괴리 가득한 나의 모양새”를 언급하며 “이런것들이 한데 뒤엉켜져 내게서 어떤 잡탕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는 걸 나는 오늘에서야 인정, 인지했다”고 밝혔다.이어 송백경은 “가끔 미디어에 내가 소개될 때 ‘성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하기라도 하면 ‘난 내뱉은적도 없는데 마치 거짓말쟁이가 되어 몰리는듯한’ 그러한 느낌?”이었다며 “잘 입지도 않는 옷을 옷장 한 구석 공간만 차지시킨 채 덩그러니 걸어만 둔 듯한 이 상황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그는 “‘성우’는 내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었음은 인정하는데 도전은 도전이고 그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이었나?”라며 “패기만 앞선 무모함이 있었음을, 그 크기 또한 작지않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송백경은 “나는 내가 연기를 잘하고 목소리가 좋아서 44기 성우로 뽑혔다고 생각한 적이 지금껏 단 한 번도 없다”며 “방송국 측도 염불보다는 특이한 내 이력과 출신이라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을거야 분명히”라고 적었다.끝으로 그는 “나는 머지않아 곧 한국성우협회와 KBS 성우극회를 탈퇴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 직업란에 표기된 ‘성우’라는 단어도 지울 거고”라고 선언했다. 이어 “공부할 거다. 공부해서 다시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겠다”, “여전히 아직도 늦지않았다고 믿는다”, “퇴물은 없다 재시작만 있을 뿐”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송백경은 1998년 원타임 1집 ‘1TYM’으로 데뷔해 ‘원 러브’, ‘핫 뜨거’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9년에는 KBS 공채 성우에 합격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09:48
연예일반

‘악플러 상대 승소’ 서유리, 벗방? 사실무근… “일종의 창작” [전문]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서 승소한 뒤, 자신을 둘러싼 온라인 왜곡과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서유리는 9일 개인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들에 대해 다수의 형사 고소가 진행됐고, 수사 결과 수백 명이 기소 및 처벌을 받았다”며 그간의 경과를 처음으로 전했다.서유리는 지난해 비키니 의상을 입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이후 ‘벗방’ 같은 악의적 표현과 허위 정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강경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진행한 방송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은 이들이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사법 기관을 통해 명백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여전히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허위 내용을 재생산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음지로 숨어들어 부끄러운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자신에게 씌워진 ‘벗방’ 오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제가 보여드린 의상과 퍼포먼스는 관심을 끌기 위한 가벼운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배역을 입고 연기하듯 방송이라는 무대 위에서 저 자신을 표현하려 했던 창작의 언어였다”고 설명했다.서유리는 악성 댓글과 비방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사실 확인 없는 비방과 인격 모독은 명백한 범죄”라며 “침묵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고소했고, 그 결과 수백 명이 처벌을 받았다. 앞으로도 동일한 행위에는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숨거나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기에 당당하게 제 길을 걷겠다. 다시 웃으며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서유리는 최병길PD와 이혼 후, 지난 6월 법조계 종사자와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이하 서유리 글 전문.안녕하십니까, 서유리입니다.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저에 대한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과 관련하여 올바른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저의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현재 본 사안과 관련하여 다수의 형사 고소가 진행되었으며, 수사 결과 수백 명의 피의자들이 측정되어 기소 및 처벌을 받았습니다.이는 제가 진행한 방송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은 이들이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사법 기관을 통해 명백히 입증된 결과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허위사실을 재생산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해 싶은 유감을 표합니다.저는 오늘, 법적인 승소를 넘어 한 사람의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그간의 심경과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벗방'이라는 오명, 법과 양심 앞에 결백합니다.제가활동한 방송 공간 'S0OP(숲)'은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엄격히 따르는 제도권 안의 터전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단 한 순간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음지로 숨어들어 부끄러운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만약 항간의 뜬소문처럼 제가 불법의 경계에 섰다면, 수사 기관의 엄정한 잣대는 저를 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저의 방송을 불법 음란물과 동일시하며 조롱하던 이들이야말로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저의 결백은 말뿐인 주장이 아니라, 수사 결과로 증명된 실체적 진실입니다.●2. 익숙한 안락함을 뒤로하고 선택한 '다름', 그것은 타락이 1아닌 치열한 '도전'이었습니다.저는 오랜 시간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해 온 성우이자 방송인입니다. 보이지 않는 막 뒤에서 정제된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던 제가, 실시간으로 대중과 날것의 감정을 나누는 낯선 공간에 발을 디딘 것은 뼈를 깎는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그것은 현실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던 예술가로서의 몸부림이자 확장이었습니다.물론 그 표현 방식이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제가 보여드린 의상과 몸짓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가벼운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배역을 입고 연기하듯, 방송이라는 무대 위에서 저라는 사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던 창작의 언어였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의 시선은 저의 이러한 도전을 '연예인의 몰락'이나 '성적인 일탈'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매도했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을 바쳐 쌓아온 직업적 신념과 이야기를, 단 몇 장의 악의적인 사진과 조작된 소문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입니다.'다름'은 비난받아야 할 '틀림'이 아닙니다. 제가 걷는 길이 여러분에게 익숙한 길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길 끝에 있는 저의 진심까지 폄하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저는 음란함을 판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여러분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었던 제 열정을 보여드린 것입니다.●3. 익명 뒤에 숨은 폭력에 맞서, 법의 원칙으로 저를 지키겠습니다.방송인으로서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확인 없는 비방과 인격을 모독하는 악성 댓글은 비판이 아닌 명백한 범죄입니다.저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수백 명의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보복이 아닙니다.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저를 믿고 아껴주시는 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입니다.앞으로도 저는 익명성 뒤에 숨어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엄중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대가를 치른다는 상식이 지켜지도록, 끝까지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전합니다.소문은 결국 홀어지지만, 진실은 제 안에 단단히 남아 있습니다.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가짜 서유리'가 아니라, 지금 여러분을 똑바로 마주보고 있는 저를 믿어주십시오.저는 타인의 말들로 정의되지 않겠습니다. 숨을 이유도, 고개를 숙일 이유도 없기에 앞으로도 당당하게 제 길을 걷겠습니다. 그 길 위에서 가장 저다운 모습으로, 여러분과 다시 웃으며 인사드리고 싶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3:21
프로농구

이상범호 하나은행, ‘질식 수비’ 앞세워 우리은행에 21점 차 완승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팀이다.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우리은행을 66-45로 완파했다. 이 감독은 WKBL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경기의 희비는 전반부터 갈렸다. 홈팀 하나은행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은행은 상대 수비에 당황해 부정확한 3점슛을 시도했고,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이민지가 20분을 모두 뛰며 9점을 책임진 반면, 하나은행에선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이미 전반에만 하나은행이 10점 앞섰다.3쿼터에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신인왕 출신 박소희가 저돌적 돌파로 8점을 몰아쳤다. 3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베테랑 김정은도 2점 3어시스트를 보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 세키 나나미, 심성영이 힘을 냈지만, 여전히 야투 성공률은 저조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 정현, 박진영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에 힘입어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바지 단발적으로 터진 장거리 3점슛으로 뒤늦은 추격을 이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조기에 주전을 차례로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하나은행 가드 박소희는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서연은 6점 9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는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9-32로 크게 앞섰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천적’ 우리은행과의 홈 27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파생 득점이 적었다. 이민지(11점) 심성영(7점) 등의 활약으로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20:46
뮤직

2025 KGMA 보너스 트랙…무대 밖 스페셜★인연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화려한 K팝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시상식을 빛낼 시상자들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화제다. 14,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린다.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는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서지훈,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명, 이주연, 정준원, 주현영,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가나다순)이 시상자로 함께한다. ◇안효섭→변우석…‘K콘텐츠 러버’ 위한 ‘빅잼’2025 KGMA에서는 올해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주역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먼저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안효섭이 참석한다. 극중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글로벌 시청자를 설레게 한 안효섭은 특유의 중저음 음성과 훈훈한 미모로 K팝 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이어 드라마 ‘태풍상사’의 김민석,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현성, ‘메리 킬즈 피플’의 윤가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주현영,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채서안 등 화제작의 주역들과 9월 개봉한 영화 ‘귀시’로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문채원이 함께한다. 또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구도원 선생’ 정준원도 KGMA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스타들도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변우석과 공승연이다. 지난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한 변우석과 다양한 장르, 캐릭터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공승연은 연기력만큼 뛰어난 언변으로 시상식을 채울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의 내년 텐트폴 시리즈인 ‘재혼황후’의 주인공 이세영도 작품 공개에 앞서 KGMA 관객과 인사를 나눈다.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의 히든카드 이열음과 연말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서은수도 아름다운 미모로 KGMA 무대를 빛낸다. ◇‘중증’ 병아리→‘단화’커플…‘과몰입러’ 위한 ‘꿀잼’오랜만에 한 프레임에서 보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올 초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준 추영우와 하영이다. ‘중증외상센터’의 ‘병아리’들로 큰 호응을 얻었던 두 사람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K팝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엄태구, 권율도 나란히 KGMA를 찾는다. 과거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한 여자를 놓고 삼각관계를 그렸던 엄태구, 권율은 연예계 대표 절친 타이틀로 KGMA를 방문한다. 과거 앙숙 케미는 넣어두고 ‘찐친’다운 편안하고 유쾌한 호흡으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마이유스’에서 혐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준 이주명, 서지훈도 작품 속 케미를 재현한다. 알콩달콩한 연인이 돼 퇴장했던 두 사람은 ‘마이유스’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환상의 호흡을 KGMA에서 이어간다.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 옹성우, 박세완과 드라마 ‘런온’의 ‘단화 커플’로 사랑받았던 최수영과 강태오도 KGMA에서 모처럼 재회한다. 이들은 시간의 흐름이 무색한, 변함없는 합으로 시상식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레드벨벳 경호→크래비티 동문…‘극 F’ 위한 ‘낭만잼’무대 위 아티스트들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시상자도 있다. 신승호와 첫째 날 MC를 맡은 레드벨벳 아이린이다. 신승호는 데뷔 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레드벨벳 팬사인회 현장에서 이들을 경호한 이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승호는 데뷔 후 아이린과 영화 ‘더블패티’의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던바, 두 사람의 특별한 재회에 관심이 쏠린다.‘학연’으로 맺어진 사이도 있다. 김도훈과 크래비티의 세림이다. 한 살 터울인 두 사람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학창 시절 학생회장과 선도부로 처음 만났다. 실제 김도훈과 세림은 데뷔 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학교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냈다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아이돌에서 배우로 꽃을 피운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 위키미키로 활동했던 김도연과 모모랜드 출신 연우,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등은 K팝을 넘어 K콘텐츠의 주역으로 KGMA 무대에 오른다.올해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이어 웨이브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까지 내놓으며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 역시 시상자로 참석,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축제의 현장을 즐길 예정이다.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 한다. 또한 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08:00
스타

故송재호, 그리운 국민 아버지…오늘(7일) 사망 5주기

원로 배우 고(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고 송재호는 지난 2020년 11월 7일 약 1년간 지병을 앓다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7년 태어난 송재호는 평양 출신으로 지난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를 시작해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통해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국경의 남쪽’, ‘화려한 휴가’, ‘해운대’ 등 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국민 아버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크린뿐만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도 그는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대표작은 드라마 ‘귀향’, ‘TV 춘향전’, ‘사랑이 꽃피는 나무’, ‘미스 리플리’, ‘케세라세라’, ‘부모님 전상서’, ‘명성황후’ 등이 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다. 고 송재호는 환경과 아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 복지 활동에도 힘썼다. 또한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심판으로 참가한 바 있다. 2010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역임하며 아동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고인은 경기 용인 평온의 숲 에덴 낙원에서 영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07:02
프로야구

FA 명단 30명 공시, 최대어 강백호-박찬호 거취는...KIA 6명 최다

총 30명의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한국야구위원회(0KBO)는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 30명을 5일 공시했다.FA 등급 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6명이다. 구단 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두산 베어스가 4명, LG 트우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3명, SSG 랜더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1명씩이다.2026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FA 중에 최대어는 강백호와 박찬호가 꼽힌다. 강백호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에서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최근 들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격 재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변수는 해외 진출 여부다. 강백호는 지난 4월 북미 프로스포츠를 거점으로 삼는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백호는 이달 중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KIA 유격수 박찬호도 센터 라인 및 내야 강화를 원하는 구단에 매력적인 자원이다.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KBO 수비상을 받았고,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또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박해민과 김현수도 FA 시장에 나온다. LG는 "두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나, 타 구단의 영입 전략에 따라 몸값이 뛰어오를 수도 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화 왼손 투수 김범수는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가 7월 말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손아섭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한다. KIA 양현종과 최형우, KT 황재균과 장성우 등 베테랑도 FA 자격을 얻었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재수를 택한 구원왕 출신의 서진용은 다시 한번 FA 자격을 획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는 올해 플레잉 코치로 선임돼 FA 권리 행사 가능성이 낮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지난 3일 은퇴를 선언, 키움 잔류군 선임 코치로 새 출발한다. KT 오재일도 앞서 은퇴를 알렸다. 한편 KBO는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으나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FA 계약 유보선수' 14명도 함께 공시했다. 이에 해당 선수는 2026년 FA 자격 승인 신청을 할 수 없으며, FA 자격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유보된다.이형석 기자 2025.11.05 12:16
프로야구

'빅게임 피처'가 된 임찬규 "2년 전 역사적인 날보다 잘 던지겠다"

2025 KBO리그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 임찬규(32·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정조준한다. '엘린이(엘지+어린이팬)' 출신의 임찬규에게 KS는 꿈의 무대다. 2002년 LG-삼성 라이온즈의 KS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 "학교게 가지 않겠다"고 부모님께 떼를 썼을 정도였다. 그런 임찬규는 프로 데뷔 13년 만인 2023년 처음 KS 마운드에 섰다. 2023년 11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출루에 비해 실점은 적은 편이었다. 그는 팀이 3-1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남겨놓고 내려왔다. 임찬규는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아쉬웠다. 그래도 (1승 1패서) 3차전이 우리 팀에는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에 내가 좀 부족했어도 팀이 이기도록 스타트를 끊은 것에 의의를 둔다"라며 "그때보다 더 잘 던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시 LG는 5-4로 앞선 8회 말 3점을 뺏겨 패색이 짙었지만, 9회 초 2사 후에 터진 오지환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을 승리해 분위기를 갖고 왔고, 결국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임찬규가 '역사적인 날'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임찬규는 LG의 '빅게임 피처'로 우뚝 섰다. 지난해 가을, 위기에 빠진 팀을 여러 차례 구했다. 데뷔 후 2023년까지 포스트시즌(PS)까지 6경기에서 1승 1패 ERA 6.52에 그쳤던 그가 지난해에는 PS 3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ERA) 1.08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2024년 KT와의 준플레이오프(PO)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ERA 1.59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기자단 66표 중 34표)로 뽑혔다. 또 10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벼랑 끝에 몰린 LG를 건져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라며 "이제는 터프한 경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에도 잘하는 모습을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최고 국내 투수 중 한 명이다. 총 27차례 등판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개인 첫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KS 선발 등판 순서를 함구하고 있다. 임찬규는 "한국시리즈 1~2차전 선발 등판은 아니지 않을까요"라고 웃었다. 그는 "가을 야구서 정말 실패를 많이 했다. 작년에 성공하면서 여러가지 생각 정리가 잘 됐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준비는 잘 됐다"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31년 만에 10승 선발 투수 4명을 배출했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큰 원동력이다. 몇 년째 투수 조장을 맡고 있는 그는 "선발 투수의 책임 이닝을 강조했는데 잘 이뤄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잘 이어졌으면 한다"라며 "(승부가 7차전까지 이어져) 두 경기를 던진다기 보다 한 경기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 활약보다 우승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LG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19 08:52
스타

한석준, 아찔했던 건강 이상 “기억 끊긴 채 쓰러져…피 흥건”

아나운서 출신 한석준이 최근 건강 이상으로 겪은 아찔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한석준은 30일 자신의 SNS에 “오늘이라는 하루에 감사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그는 “지난주 기억이 끊긴 채로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라며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 응급실로 실려가 뇌 촬영하고 찢어진 곳 치료를 받았다”라고 밝혔다.이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면서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인 라디오, ‘프리한19’ 등의 녹화에도 불참했다는 한석준은 대신 녹화에 임해준 성우 은영선과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또한 “머리에 붕대 감고 강연에 참석하기도 했다”라고 말한 그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한석준은 2015년 KBS를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13:12
스타

‘돌싱글즈7’ 동건, 명은 철벽에 한숨…극한 갈등 봉착

MBN ‘돌싱글즈7’의 동건X명은이 두 번째 데이트에서 극한의 갈등에 봉착하며 최종 선택 직전 ‘빨간불’을 켰다.28일 방송한 ‘돌싱글즈7’ 10회에서는 호주 ‘돌싱하우스’에서 최종 커플이 된 성우X지우, 동건X명은의 후일담 2탄이 펼쳐졌다. 이날 성우X지우는 ‘결혼 체크리스트’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 및 계획을 조율했으며, 성우의 어머니까지 만나며 ‘재혼’ 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동건X명은은 두 번째 데이트에서 서로에게 센 말을 주고받으며 삐걱거렸는데, 동건은 애써 ‘긍정 시그널’을 찾으며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를 예고해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을 몰입시켰다.앞서 지우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 성우X지우는 신혼 부부 바이브로 달달한 아침을 맞았다. 성우는 지우가 출근하기 전, 직접 아침밥을 차려줬으며, 차로 1시간 거리인 지우의 회사까지 직접 운전해 데려다줬다. 회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작별 뽀뽀’를 나누며 아쉬워했고, 퇴근해 돌아온 지우는 성우와 ‘야식 파티’를 즐기며 행복해했다. 또한, 지우의 과거 앨범을 같이 보는가 하면, ‘결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서로의 결혼관을 확인해 봤다. 그러던 중 결혼식 얘기가 나오자, 두 사람은 “사회는 유세윤 님이, 축가는 (성악가 출신인) 인형이 해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상견례 일정’에 대해서도 성우X지우는 “빠르면 올 연말쯤”이라며 재혼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다음 날, 성우X지우는 성우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한식당에 미리 도착한 성우는 지우에게 “우리 엄마가 사실 대장부 같은 스타일이라, 말을 세게 하실까 봐”라며 걱정했다. 잠시 후 성우의 어머니가 찾아왔고, 우려와 달리 어머니는 지우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다. 성우 어머니는 서로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성우X지우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성우의 얼굴이 너무 밝아져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지우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다 성우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지우는 성우 어머니에게 “우리 가족도 성우를 예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해 어머니를 활짝 웃게 했다. 성우 어머니는 다시 지우가 자리를 비워 성우와 단둘이 있게 되자, “내가 이런 걸 원했는데…”라며 울컥해 했다. 어머니가 행복한 모습으로 떠나자, 성우는 지우와 단둘이 있는 차 안에서 “이런 게 응어리가 있었나 봐”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우는 그런 성우의 등을 쓰다듬어 주며 더욱 무르익은 사랑을 표현했다.동건X명은은 동건의 취미인 ‘풋살장’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했다. 5MC는 “축구가 어떻게 (여자에게) 어필이 되지?”라며 의아해했고, 명은은 동건의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다. 동건은 골을 넣을 때마다 명은에게 손하트, 사랑의 화살 등 각종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명은은 부담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경기 후, 두 사람은 축구팀의 단골 맛집에서 회식을 함께했고, 동건의 축구팀 지인들은 동건X명은이 잘 되기를 응원하며 동건의 장점을 적극 어필했다.우여곡절 끝 풋살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이번엔 명은이 좋아하는 ‘골프 데이트’를 했다. ‘골린이’ 동건은 시작부터 헛스윙을 날렸지만, 명은은 완벽한 스윙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찐 텐션’을 보여줬다. 5MC는 “이제부터 골프만 치러 다니면 되겠네!”라고 조언했고, 스크린 골프를 마친 두 사람은 간식을 먹으며 두런두런 대화를 했다. 이때 동건은 “우리가 두 번 만났는데, 나에 대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라고 물었다. 명은은 “(동건이) 좋은 사람인 건 맞지만, 이성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 감정으로 치면 초기 단계”라고 답했다. 당황한 동건이 “나에 대한 감정이 호주에서 ‘0’이었다면 한국에서는?”라고 다시 물었고, 명은은 “이 오빠 쉽게 가려고 하네”라면서 “빠른 답을 원하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싸늘해진 분위기 속, 동건은 “나는 ‘사람을 오래 보는 성향’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솔직히 걸러”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이 시간에 빨리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게 낫겠다”면서 서로에게 센 말을 해 5MC를 긴장케 했다. 데이트 후 동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많이 답답하다”라고 ‘멘붕’ 상태임을 알렸다. 그럼에도 동건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었던 건, 명은의 ‘쉽게 가려고 하네’라는 말에 ‘오빠가 하는 걸 더 보고 생각해 볼게’라는 여지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행복회로’를 풀 가동했다. 이를 본 5MC는 “동건이가 명은의 늪에 완전히 빠졌네”라며 탄식했고, 동건은 “다음 데이트 때 준비한 게 있다. 그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의욕을 드러내 ‘최종 선택’을 앞둔 ‘불꽃 직진’을 예감케 했다.‘최종 선택’은 내달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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