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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돌아온 국대 GK와 경쟁’ 민성준 “내게는 큰 행운, 누가 뛰든 우승만 했으면”

“좋은 경쟁하면서 승격에 보탬 돼야죠.”민성준(26·인천 유나이티드)은 프로 6년 차에 접어들어서야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국가대표 수문장 김동헌(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서 경쟁 체제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마주한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2025시즌 K리그2 인천 주전 수문장으로 뛰고 있는 민성준은 지난 21일 화성FC전을 마친 뒤 “국가대표 선수와 같은 팀에서 훈련하고 경쟁할 수 있는 자체가 내게는 큰 행운”이라며 “내 나름대로 경기에 더 집중하고 좋은 경쟁 체제를 유지하면서 우리 팀이 승격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인천이 치른 전 경기(17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킨 민성준은 이 기간 단 9골만 내줬다. 무려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후방부터 패스로 풀어 나오는 인천 축구 특성상 골키퍼도 볼을 만질 기회가 많은데, 민성준은 패스 성공률도 80%가 넘을 정도로 좋은 킥 감각까지 뽐내고 있다. 2022시즌부터 인천에서 주전 골키퍼로 뛴 김동헌은 지난해부터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면서 ‘국가대표’ 타이틀까지 얻었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으나 지난 3월 처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6월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방, 빌드업 등 여러 능력이 뛰어난 수문장으로 평가된다.화성전을 앞둔 윤정환 인천 감독도 골키퍼 기용을 두고 “좋긴 한데 너무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금껏 큰 실수 없이 시즌을 치른 민성준을 외면하기도, 국가대표 수문장인 김동헌을 배제하기도 난처한 탓이다.현 상황을 잘 아는 민성준은 “매 경기 나서고 싶고, 많은 경기에 뛰고 싶은 게 당연한 선수의 마음이다. 아쉬움이 있지만, (김동헌을) 보고 배울 점도 있을 것 같고,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1999년생인 민성준과 1997년생인 김동헌은 인천 유스팀에서 함께 성장한 선후배 사이다. 민성준은 서로 경쟁자가 된 터라 미묘한 기류가 흐를 수도 있지 않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웃으며 “동헌이 형이랑 중학교 때부터 같이 지냈다. 서로를 너무 잘 안다. 형도 나를 존중하고 나도 형을 존중한다. 누가 뛰든 승리하고 우리가 원하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민성준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면서 인천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훌륭한 감독, 코치님들이 오셨다. 매주 동기 부여를 주시고,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 모델도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팬분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정환 감독 지도하에)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8 06:47
드라마

윤계상, 괴짜 신임감독 변신…‘트라이’ 첫 스틸 공개

배우 윤계상이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괴짜 신임감독으로 변신한다.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국내 최초 럭비를 소재로 한다.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 최우수 작품에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출연진들이 팀을 이뤄 기대를 모은다.윤계상은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괴짜 신임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주가람은 럭비계 아이돌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중 도핑 이슈로 은퇴 후 잠적, 돌연 3년 만에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복귀한다.이 가운데, 럭비부 신임감독 주가람의 한양체고 첫 출근길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가람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교내를 전력 질주하고 있다. 혼신의 달리기 중인 주가람의 표정이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달려야만 했던 주가람의 긴박한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체 첫 출근부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주가람의 한양체고 적응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 다른 스틸 속 주가람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유아용 놀이기구에 심취한 모습이다. 놀이기구를 타며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함박 미소를 짓고 있는 주가람은 어린아이처럼 똥꼬발랄한 모습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매력에 기대감이 상승한다.이처럼 윤계상은 다이내믹한 표정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증명하며, 괴짜 감독 ‘주가람’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 특히 유쾌하면서도 예측불허한 주가람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과 역동적인 연기로 완성할 윤계상의 코믹한 연기가 기대를 높인다. ‘트라이’ 제작진은 “배우 윤계상이 전직 럭비계 아이돌에서 한양체고 괴짜 감독으로 돌아온 ‘주가람’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아우르는 윤계상 표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여름, 윤계상이 선사할 가슴 뜨거운 코믹 성장 스포츠 ‘트라이’를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든다.‘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08:07
프로축구

“필요한 팀은 뽑지 않겠나” 27년 만에 외국인 GK 등장? 사령탑·선수 반응 어땠나

1999년 K리그에서 금지된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내년부터 허용된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선택지가 늘어난 것에 대한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효성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 형세다.프로축구연맹은 제3차 이사회를 통해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27년 만의 변화다. K리그가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연맹은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수를 제한했고, 1999년에는 등록 자체를 금지했다.연맹은 국내 골키퍼들의 연봉 상승률이 과도한 점, 이전보다 K리그 팀 수가 많이 늘어난 터라 국내 골키퍼도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영입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사리체프(신의손) 형이 너무 잘해서 다들 외국인 골키퍼를 데려오는 바람에 없앴는데, (영입 금지는) 세계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인 골키퍼가 들어오면 (한국 골키퍼가)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필요한 팀은 뽑지 않겠나. (K리그에서) 조금만 게임을 뛰면 몸값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싸고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활용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외국인 골키퍼와 경쟁에 직면할 수 있는 인천 수문장 민성준은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한국 골키퍼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떤 외국인 선수가 와도 자신 있고,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흥미로워할 것”이라며 변화를 반겼다.영입에 나서는 팀이 있다면 K리그에서 외국인이 골문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골키퍼를 품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골키퍼를 두고 ‘골 넣는 공격수와 비슷하다’고 표현한 차두리 감독은 “우리는 돈이 없는 구단이며 쥐어짜서 스쿼드를 구성한다. 결국 돈이 있어야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현실을 짚었다. 물론 차 감독은 기량 좋은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하는 팀이 많아지리라 내다봤다.각 구단은 K리그 외국인 쿼터와 관련된 고민도 해야 한다. K리그1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 등록할 수 있고 한 경기에 4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K리그2는 5명 등록에 4명이 동시에 피치를 밟을 수 있다. 만약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면, 다른 포지션에서 한 명씩 외인을 줄여야 하는 실정이다. 팀 사정, 사령탑 선호도에 따라 외국인 골키퍼 영입·활용 방향이 설정될 전망이다.윤정환 감독은 “(많은 팀이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지) 모르겠다.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면 외국인 선수 쿼터 하나가 없어진다. 필드에서 뛸 수 있는 선수 4명을 그대로 놔두면 모르겠지만, 아직 이야기가 없다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필드 플레이어를 3명만 쓰고 외국인 골키퍼를 쓸 건지, 필드 선수만 4명을 쓸 건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06:33
IT

카카오-aT,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협약

카카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농수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우수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제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발굴 및 판로 확대 등이다.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도매 거래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개설됐다. 일 평균 30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는 선별된 농수산물 상품을 '톡딜', '선물하기' 등 자사 커머스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먼저 다음 달부터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사과, 멜론, 복숭아 등 우수 상품을 '톡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이 외에도 농가 살리기, 낙과·흠과 판매, 봉사 지원 등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리더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로 산지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6:03
프로축구

‘강원 신입생’ 모재현, 대구전 1골 1도움→K리그1 20R MVP…2부는 펠리페

강원 모재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모재현은 21일(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 대구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모재현은 전반 44분 머리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8분 김건희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이날 강원이 기록한 3골 중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강원으로 선정됐다. 강원은 이날 완벽한 공수 균형으로 3-0 무실점 완승을 거뒀고, 모재현, 이상헌, 강투지, 박청효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서울의 경기다. 이날 서울은 전반 24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MVP는 천안 펠리페가 차지했다.펠리페는 21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4-2 승리를 이끌었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천안은 전반 16분 김성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에는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천안 이정협이 후반 13분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이후 후반 17분 천안 펠리페는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38분 천안 이상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천안의 4-2 승리로 끝났다.천안은 서울 이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한 이후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모재현(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1) vs (1)서울베스트11FW: 조르지(포항), 구텍(대전), 모재현(강원)MF: 송민규(전북), 이승원(김천), 이상헌(강원), 아사니(광주)DF: 박승욱(포항), 전민광(포항), 강투지(강원)GK: 박청효(강원) MVP: 펠리페(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천안(4) vs (2)서울E베스트11FW: 김규민(부천), 이정협(천안), 김지현(수원)MF: 김영선(천안), 김성준(천안), 펠리페(천안), 제르소(인천)DF: 이학민(충남아산), 정마호(충남아산), 김건희(인천)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06.24 09:47
프로축구

‘국대 GK가 2부 벤치에’ 윤정환 감독 “너무 큰 고민, 김동헌은 다음 경기 기용”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후 골키퍼 기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를 질주 중인 인천은 화성을 상대로 리그 1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성장한 김동헌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 시즌 인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민성준도 지금껏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정환 감독은 고민 끝 민성준에게 화성전 골문을 맡겼다.윤정환 감독은 “(골키퍼와 관련해) 좋긴 한데 너무 큰 고민이다. 두 선수를 어떻게 살려야 할지 그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동헌에게도 기회를 줄 전망이다. 윤정환 감독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동헌이와 성준이에게 이야기했다”며 “(민성준은) 오늘 게임 뛰는 것에 대해 놀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동헌이한테 이야기했을 때, 자기는 ‘국가대표 선수인데’라는 게 있었지만, 성준이가 잘해온 것을 이해했다”고 밝혔다.이날 인천은 중원의 핵심인 이명주가 빠지고 최승구가 그 자리를 메운다. 윤정환 감독은 “울산과 코리아컵 때부터 이런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때부터 준비시켰다”며 “이명주는 지난 경기 끝나고 상태가 나쁜 건 아니지만, 쉬어가는 게 낫다고 봤다”고 했다. 압도적인 선두 인천과 맞붙는 화성은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차두리 화성 감독은 “최근 2경기 무실점은 굉장히 좋은데, 최강팀을 만났다. 여기서 처음 뛰어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더라. 이길 것을 바라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지만, 부담 없이 분위기도 느끼면서 뛰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상대 인천에 관해서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측면으로 볼이 갔을 때 우리 선수들이 협력 수비를 할 수 있게끔 간격이 맞아야 한다. 90분간 집중력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2002 한일 월드컵 멤버인 윤정환 감독과 두 번째 맞대결이다.차두리 감독은 “좋다. 서로 자기만의 축구 색깔을 내면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윤정환 감독은) 배울 점도 많고 선수 자원에 맞춰 자기가 할 수 있는 축구를 구상한다. 굉장히 좋아하는 형이고, 감독으로서 존경한다”면서도 “오늘은 이기고 싶은 사람”이라며 웃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18:48
연예일반

역술가 “한가인=호구상… 연정훈과 이혼 확률 없어”(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궁합을 봤다.19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이하 ‘자유부인’)에는 ‘관상가가 보는 국보급 코 한가인의 얼굴은? (+김동준 비교, 연정훈 궁합, 이혼, 금전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역술가 박성준은 한가인에 대해 “관상적으로 호구 상이다. 타고났다.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와이프나 엄마로서는 최고나 그 안에 ‘나’가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어머니, 남편입장에서는 최고의 사주라고 덧붙였다.한가인은 “결혼하기 전에는 모든 신경을 남편에게 쏟았는데, 지금은 아이가 우선이니 에너지가 분산된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역술가는 “오히려 연정훈 씨는 자유를 얻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연정훈과 이혼할 확률에 대해서도 봤다. 역술가는 “한가인 씨는 남자가 폭행 또는 외도처럼 명확하게 드러나는 나쁜 일을 하지 않은 이상 (사주에서) 이혼은 어렵다”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이번 생은 연정훈과 함께하는 걸로”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이어 역술가는 “두 사람은 모자 같은 관계다. 어떻게 모자가 헤어지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인에 대해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이 되기 쉬우니 조심하라”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9:55
연예일반

한가인, 시어머니 말 한마디로… “♥연정훈과 일찍 결혼”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과 결혼을 일찍 한 이유를 밝혔다.19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이하 ‘자유부인’)에는 ‘관상가가 보는 국보급 코 한가인의 얼굴은? (+김동준 비교, 연정훈 궁합, 이혼, 금전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한가인은 “시어머니가 저랑 저희 신랑이 하늘에서 내려준 인연이라고 주장을 하셔서 결혼을 일찍 하게 됐다”면서 “천생연분이라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며 역술가 박성준을 찾아갔다. 그는 “많은 분이 저에게 ‘여성스럽다’고 하지만 나는 남자 같다. 저를 여성으로 보고 대하는 걸 경계하는 것 같다”면서 “한 사람으로 대했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박성준을 한가인의 관상에 대해 “독하게 태어나지 못했다. 굉장히 잘 믿고, 잘 받아들인다”면서 ‘호구상’이라고 말했다. 또 연정훈에 대해서도 “남편분이 잔소리 듣게 태어났다. 연정훈 씨 처 자리에는 잔소리하는 엄마가 들어왔다. 본인 역시 잔소리를 부르는 상”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9:48
프로축구

‘박승호 데뷔 첫 멀티 골’ 인천, 수원에 2-1 신승…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은 공격수 박승호(22·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골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체제를 이끌었다.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2무1패)째를 기록, 단독 선두(승점 41) 체제를 굳건히 했다.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13경기(11승2무)로 늘었다. 말 그대로 ‘인천 천하’다.공격수 박승호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멀티 골 경기에 성공하며 수인던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박승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순간마다 기습적인 침투 후 슈팅으로 연거푸 득점을 터뜨렸다. 프로 3년 차인 그는 리그 3,4호 골을 책임지며 커리어 최고의 날을 이뤘다.반면 이날 전까지 12경기 무패(8승4무)를 달린 수원의 상승세는 안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인천과의 첫 맞대결에선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2로 졌는데, 이날도 쓴 잔을 들이켰다. 수원은 리그 3패(9승4무)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2위(승점 31)를 지켰다.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총관중 2만2625명이 입장했다. 이는 프로축구연맹 기준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2위의 기록이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단독 1위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기록한 1만8173명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 인천 팬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팬들은 준비한 깃발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와 달리, 두 팀은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든 건 수원이었다. 전반 8분 이규성, 일류첸코가 공을 주고받은 뒤 단숨에 반대 전환에 성공했다. 공을 건네받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세라핌이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를 시도했다. 인천 수비진이 세라핌을 놓쳤으나, 그의 헤더는 골대 위로 향했다.인천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4분 제르소가 순식간에 과감한 질주로 오른 측면을 뚫었다.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크로스했고, 이를 박승호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의 리그 3호 골.0-1로 뒤진 수원은 전반 18분 김지호를 빼고 김지현을 투입하며 곧장 변화를 줬다. 이후 간접 프리킥을 통해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타로 연결하진 못했다. 22분 레오의 긴 패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도 골대 위로 향했다.수원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기제, 김지현이 연이은 왼발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1분에는 이기제의 코너킥 공격 뒤 골문 앞 레오에게 공이 떨어졌다. 골키퍼와 마주한 레오는 넘어지며 슈팅했는데,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5분 뒤엔 김지현이 박스 안 침투 뒤 2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선방에 막혔다.다소 밀린 듯한 인천은 전반 39분 다시 한번 제르소를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제르소는 선제골 장면과 같이 오른 측면에서 돌파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마음 급한 수원과 달리, 인천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원은 전반에만 슈팅 9개, 그중 6개를 골문으로 보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인천은 슈팅 3개 만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수원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변성환 감독은 시작과 함께 최영준을 빼고 이민혁을 투입했다.하지만 이번에도 달아난 건 인천이었다. 후반 4분 바로우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기습적인 헤더 득점이 터졌다. 위기에 놓인 수원은 점유율을 다시 높이며 추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히려 인천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제르소가 돌파 뒤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배달했다. 박스에 침투한 박승호가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 슈팅 실패 뒤엔 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김보섭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수원의 반격은 후반 21분에 시작됐다. 코너킥 후속 공격 중 흐른 공을 공격수 김지현이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굳건했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지현의 시즌 6호 골. 수원은 3분 뒤 이규성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윤정환 감독은 이후 무고사, 바로우를 빼고 젊은 자원인 김성민과 박호민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려 했다. 수원은 김현, 장석환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인천이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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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625명’ 관심 초집중 수인선더비→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승격을 다투는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다.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이고 있다. 후반 29분까지 인천이 2-1로 앞서고 있다.수원과 인천은 이날 전까지 K리그2 상위권을 다퉜다. 인천이 1위(12승2무1패·승점 38)이고, 수원이 2위(9승4무2패·승점 31)로 추격 중이다. 만약 인천이 이긴다면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반대로 수원이 이긴다면 격차를 4점까지 좁힐 기회다. 올 시즌 K리그2 1위는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다. 2~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K리그1 10, 11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겨뤄야 한다.경기 전부터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컸다. 두 팀이 나란히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로 놀라운 페이스였다. 때문에 관중들의 관심도 최고조였다. 이날 K리그1 일정도 없는 터라, K리그2 상위권 팀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실제로 경기 후반 분 발표된 이날 경기의 공식 입장 관중 수는 2만2625명이었다.이는 K리그2 단일 경기 역대 관중 2위 기록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종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4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경남FC 경기 당시 집계된 2만3015명이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지난 3월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첫 맞대결 당시 기록한 1만8173명을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한편 인천은 박승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고 있다. 먼저 전반 14분 제르소의 단독 돌파 뒤 정확한 크로스가 박승호에게 배달됐다. 후반 4분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성공했다. 일격을 허용한 수원은 많은 유효 슈팅을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민성준의 선방에 막히며 고전하고 있다. 후반 21분 김지현이 1골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지게 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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