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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기기괴괴 성형수', 현실 공포로 코로나19 뚫을까

네이버 웹툰 '기기괴괴'의 에피소드 '기기괴괴-성형수'를 영화화한 '기기괴괴 성형수'가 오늘(9일) 개봉한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성형의 뒤편에 숨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성형호러괴담이다.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완벽한 미인 설혜로 재탄생하면서 겪는 공포와 기묘함을 롤러코스터처럼 역동적인 전개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현실 공포를 선사한다. 사람들이 타인의 외모에 대한 엄격한 잣대와 외모로 모든 걸 평가하는 세상을 맹렬히 꼬집는데 조경훈 감독은 "외모는 결국 '껍데기'인데 이 껍데기로 모든 걸 판단되는 건 문제다. 저 역시 어렸을 때 놀림을 당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생각난다. 사람들은 껍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서열을 나누고, 경제적인 부도 나눠 가진다. '기기괴괴 성형수'를 통해 이런 비극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주인공 예지 또한 못생긴 외모로 어린 시절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현재는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며 담당 연예인인 미리에게 모욕적인 외모 지적을 받고 내적으로 말할 수 없는 분노를 품게 되는 캐릭터이다. 이러한 분노는 성형수를 만나 완벽한 미인이 되며 그릇된 욕망으로 표출된다. 예지가 뚱뚱했을 때는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지만 성형수로 미인이 된 후 주변의 변화된 시선으로 자신감을 얻고 예지 스스로도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건 오로지 외모 때문이라 생각하며 과거 자신의 모습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이 되면서까지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와 아름다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설혜의 대담한 변신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까지 상처를 주며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영화 속에서 예지가 고통받는 것은 외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모든 문제를 성형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하며 성형수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기기괴괴 성형수'는 성형수술이 단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호러 장르로 표현,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와 성형이라는 이슈를 통찰력 있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장르적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제19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초청 그리고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까지 초청되었으며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기괴괴 성형수'가 현실 공포를 무기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9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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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영화화 '기기괴괴 성형수', 9월 2일 개봉 확정

평점 9.9 네이버 웹툰 '기기괴괴'의 에피소드 '기기괴괴-성형수'를 영화화한 '기기괴괴 성형'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티저 예고편 120만 조회수를 넘기며 1020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기기괴괴 성형수'가 9월 2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 메인 예고편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이며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너 왜 마스크 안 썼어? 아침에 니 얼굴 불편하다고 했지?”라는 안하무인 톱스타 미리가 예지에게 핀잔을 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기기괴괴 성형수' 메인 예고편은 ‘평점 9.9 오성대 작가 '기기괴괴-성형수' 원작’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등장하는 지훈과 갑자기 홈쇼핑의 보조출연자로 출연하게 되어 먹방을 선보여야 하는 예지의 모습까지 보이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긴장감을 더한다. 자신이 출연한 홈쇼핑 장면이 ‘오늘자 개극혐’ 영상으로 인터넷 인기 게시물이 된 것과 동시에 “새로운 삶을 원하나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어느 날 집으로 도착한 의문의 USB와 성형수를 꺼내든 예지의 모습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예지에게 도착한 성형수는 화장품처럼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이며, 예지의 극혐 동영상을 본 성형수 전문 시술사가 성형수 홍보를 위해 예지에게 성형수를 보낸 것. 성형수의 비밀을 알고 전문 시술사에게 성형수를 이용해 전신을 성형한 예지는 완벽한 미인 설혜로 다시 태어나며 반전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엄마도 못 알아보게끔 아름답게 변신한 설혜는 점점 성형수에 의지하게 되고, 과거 자신의 모습인 예지의 환영을 보며 점점 스스로를 공포 속에 몰아넣게 된다. 특히 성형수로 인해 얼굴이 녹아내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엄마 나 빨리 살 좀 줘”라는 극단적인 요구를 하고, 욕망에 사로잡혀 “이제부터 내가 행복해질 거야.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면서”라는 대사는 외모에 대한 뒤틀린 욕망이 인간을 어디까지 변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기괴하고 독창적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6년의 제작 기간을 걸쳐 원작 팬들도 인정할 완성도를 자랑하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초청 그리고 지난 7월 9일 개막한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된 작품. 다가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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