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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더보이즈 상연, 입대 전 단독 팬미팅 ‘상연전’ 개최

그룹 더보이즈 멤버 상연이 팬들과 추억 쌓기에 돌입한다.18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 상연이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8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첫 단독 팬미팅 2025 Film Open : 上淵展 ‘상연전’(이하 ‘상연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팬미팅은 그간 상연이 찍어온 필름 사진을 활용해 사진전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을 함께할 팬들과 또 한 장의 사진을 남기며 지금 순간을 기록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도 아날로그 카메라를 손에 든 채 정면을 응시하는 상연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포근한 니트 의상과 유니크한 소품을 활용해 상연만의 감성이 가득 담겨 있어 이번 팬미팅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상연은 오는 3월 17일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예정이다. 군백기 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보이즈 완전체 팬 콘서트, 앨범 발매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뮤지컬 ‘블러디 러브’ 속 디미트루 역으로 분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하며 또 하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17:41
뮤직

더 강하게 돌아온 판타지 보이즈, 일본 콘서트 18일 티켓 오픈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오는 3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제프투어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3월 7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와 3월 9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각각 2회씩 진행된다. 사전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일반 예매는 18일부터 오픈된다.판타지 보이즈 측은 “오랜만에 일본 팬분들과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공연은 3월 12일 발매되는 일본 정규 앨범 ‘샤인 더 웨이’ 발매를 앞두고 판타지 보이즈가 더욱 성장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판타지 보이즈의 일본 콘서트 일반 예매는 18일부터 공식 예매처에서 진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09:53
문화

지창욱, 전시 ‘시나리오’ 성료… 팬 사랑 듬뿍

배우 지창욱이 미디어 테크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시회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창욱이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 이하 ‘크멋’)과 함께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에픽 서울과 6층에 위치한 크멋 자체 오프라인 정규스토어 튠 스토어에서 전시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18일 동안 국내외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지창욱의 시나리오’는 크멋이 자체 보유한 차세대 기술들로 ‘지창욱’을 테마로 영화나 드라마처럼 구현한 모습들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전시회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내 눈앞의 지창욱’을 구현한 홀로그램 기계가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첫 번째 공간인 ‘시나리오 시네마’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손을 뻗으면 실물처럼 생생한 지창욱이 눈앞에 닿을 것처럼 입체적으로 구현된 채로 오직 관객과 단둘만이 존재하는 듯한 순간으로 펼쳐져 황홀함을 선사했다.이에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접해보는 VR 전시에 눈 호강, 귀 호강하며 내내 감탄만 연발했다”, “VR이 실물보다 더 실물 같아서 충격 받았다”, “구성이 진짜 알차고 재밌어서 N차 관람했다”, “실물에 가까운 지창욱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이어 VR 영상 속에서 본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두 번째 공간 ‘특별한 파티룸’에서 팬들은 자신들을 위해 파티룸을 직접 꾸미는 지창욱을 떠올리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길 수 있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일상의 단편’이라는 주제로 지창욱이 소장하고 있던 일상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관람객들은 직접 마음을 담은 손 글씨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더욱이 에필로그 형식의 공간인 인터랙티브 메시지 월에서는 팬들의 메시지가 벽면에 쌓여 지창욱에게 직접 페이퍼로 전송되는 기술력을 입혀 팬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6층에 별도로 마련된 튠 스토어에서는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이라 불리는 홀로포테이션을 도입한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 프로토 홀로그램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팬들은 실제 사이즈로 구현된 지창욱과 함께 찍은 사진 및 영상을 소장, 전시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남길 수 있었다.무엇보다 지난 2일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는 팬 이벤트 ‘지창욱의 한밤의 시나리오’가 진행돼 지창욱과 팬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창욱은 팬들이 남긴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토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 자리한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사인회를 펼치는 등 각별한 시간을 가졌다.한편, ‘지창욱의 시나리오' 전시는 약 2주간에 걸쳐 성료했으며, 서울에 이어 일본과 중화권, 남미 등 해외 팬들의 뜨거운 개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창욱과 크리에이티브멋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전시를 개최, 팬 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15:00
뮤직

이브, 북미 투어 성료…음악성으로 현지 사로잡았다

가수 이브가 유럽에 이어 북미까지 사로잡았다.이브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타코마를 끝으로 북미 투어 ‘2025 이브 애플 시나몬 크런치 투어 인 노스 아메리카’를 성황리에 마쳤다. ‘애플 시나몬 크런치 투어’는 이브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북미 투어다. 유럽 투어에 이어 북미를 찾은 이브는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토론토, 브루클린, 시카고, 댈러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타코마까지 9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과 호흡했다.이번 투어에서 이브는 그간 발매한 두 장의 EP에 수록된 전곡의 무대를 공개하며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이브는 하이퍼팝과 R&B, 포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무대로 입증했다.특히, 이브는 이번 투어에서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EP ‘아이 디드’의 디럭스 버전에 수록된 신곡 ‘버드’와 ‘씨 유 인 헬’ 무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보컬이 매력적인 신곡 무대에 이어, 이브는 유명 팝송의 커버 무대도 펼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공연의 첫 곡과 마지막 곡을 솔로 데뷔곡인 ‘루프’로 장식했다.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솔로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을 거쳐 북미 공연까지 마무리하게 됐다. 처음에는 걱정도 됐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보니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었다. 무대를 하면 할수록 점점 여유로워지고 발전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는 것도 행복 중 하나였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투어에 함께해 주신 모든 엥두(팬덤명)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08:55
뮤직

더보이즈 日 팬미팅 뜨거운 인기 힘입어 1회 추가

그룹 더보이즈가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소속사 원헌드레드는 5일 더보이즈 일본 팬 콘서트 ‘더 비 랜드 인 재팬’ 추가 회차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22일과 23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이번 팬콘은 24일 일정이 추가돼 사흘간 현지 팬들을 만나게 됐다.더보이즈 팬 콘서트 ‘더 비 랜드’는 팬들과 함께 즐거운 새해를 보내기 위한 더보이즈의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앞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당시 공연은 화려한 무대 장치와 고퀄리티의 VCR, 꽉 찬 셋 리스트 등 알찬 구성이 각종 SNS에 확산되며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서울 공연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예매 열기가 이어졌고,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해 더 많은 현지 팬들과의 만남이 확정됐다. 리더 상연의 군입대 소식도 알려져 입대 전 더보이즈의 완전체를 만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로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그간 독보적인 그룹색을 담은 앨범들로 많은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체이스’, ‘스릴링’, ‘매버릭’, ‘비 어웨어’부터 최근 발매한 ‘도화선’ 등 앨범마다 역대급 콘셉트를 선보이며 그들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구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5 17:10
문화

웬디·예리만 남았다... 레드벨벳, 완전체 재계약 성공할까 [왓IS]

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이 연달아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14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레드벨벳 조이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레드벨벳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조이, 그리고 배우 박수영으로서 가진 무한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조이는 레드벨벳 슬기, 아이린에 이어 SM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그는 “10년간 믿음과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해온 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며 “SM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팬분들께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제 남은 멤버는 웬디와 예리뿐이다. 만약 두 사람까지 재계약에 성공하면 레드벨벳의 완전체 활동은 앞으로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레드벨벳은 2014년 8월 ‘행복’으로 데뷔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빨간 맛’ ‘필 마이 리듬’ ‘코스믹’ 등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팬콘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해 굳건한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앞서 지난 2023년 8월 슬기가 SM과 재계약 소식을, 지난해 2월에는 아이린이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다만, 웬디는 지난 5월 SM 30주년 콘서트에 불참 소식을 알리면서 재계약이 불발되는 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리의 행보도 아직 오리무중이다. 과연 레드벨벳이 ‘완전체’로 SM에 남을지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4 17:48
뮤직

온앤오프, 2025년도 가열차게 달린다…새해 첫 팬미팅 매진

그룹 온앤오프(ONF)가 2025년 롯데호텔 한류 홍보모델로 선정된 가운데, 새해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오는 1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ONF 팬미팅 인 서울 ’(디엠지이엔티 주최, 주관)은 지난 12월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오픈 2분 만에 매진됐다.온앤오프는 지난해 4월 미니 8집 앨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와 국내 음악방송 1위를 비롯, 일본과 필리핀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를 하는 등 해외 매체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빌보드가 발표한 ‘미국 음악 평론가 제프 벤자민 선정 2024년 상반기 베스트 케이팝’에서 ‘바이 마이 몬스터’가 4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로 음악성과 실력을 입증받고 있다. 온앤오프는 지난해 4월 단독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제프 투어와 북미 8개 도시 투어를 진행했다. 9월에는 전석 매진 기록 속에 장충체육관에서 앵콜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12월에는 대만 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대세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팬미팅을 주관한 디엠지이엔티 이상호 대표는 “2025년 새해 첫 온앤오프 팬미팅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2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온앤오프를 시작으로 새해에도 더 많은 K팝과 한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4 17:03
뮤직

고영배, 작가로도 잘나가네…에세이 리커버집 출간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리커버판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만났다. 고영배는 지난 12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대산홀에서 ‘보라쇼’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출간된 고영배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의 리커버판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인기 유튜버 이승국이 진행을 맡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영배는 대표곡 ‘너를 공부해’, ‘우리, 여행’을 비롯해 지난 연말 발매한 신곡 ‘목소리’를 열창하며 행사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 고영배는 리커버판과 별책부록 ‘출간, 그 후’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으며 독자와의 Q&A에 이어 사인회도 진행하며 팬들과 가깝게 만났다. 고영배는 “음악과 책이라는 두 매개체를 통해 팬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을 노래하는 뮤지션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는 고영배가 가진 재치와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의 꿈, 사랑하는 가족, 음악 등을 소재로 삼아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일상의 행복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한편 고영배가 속한 밴드 소란은 오는 18, 19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겨울 콘서트 ‘비 마이 라이트’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0:55
스타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나훈아, 은퇴 막콘서 양비론 비판에 작심 반박 [왓IS]

‘가황’ 나훈아가 은퇴 투어까지 마무리하며 59년 가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탄핵 정국 관련 거친 발언으로 거센 후폭풍을 남겼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3일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끝내며 은퇴 투어를 마무리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두 달 뒤인 4월부터 은퇴 투어에 나선 그는 인천, 광주, 울산, 대구, 부산 등 14개 도시를 거쳐 이날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나훈아는 칠순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마지막 공연에서 어느 현역 가수들 못지않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뜨겁게 달궜다. “절대 울지 않고 씩씩하게 더 신명나게 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여전히 펄펄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나훈아에게 관객들은 “은퇴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나훈아는 “한 번 말했으니 할 수 없다”며 “사나이가 한 번 얘기했으니 끝이다”라며 은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공연 말미 6년 전부터 은퇴를 생각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스타라 구름 위를 걸어다니고 별 밖 하늘에서만 살았는데 이제는 땅에 걸어다니겠다”고 스타의 삶 아닌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훈아의 이번 공연은 은퇴 콘서트라는 자체로도 화제가 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진행된 만큼 공연 중 나온 정치적 발언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에선 정치권에 대한 일갈을 했는데 10일 무대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한 뒤 두 팔을 들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야당을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며 정쟁 및 대결 구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 사태에 대한 쓴소리를 거듭 이어갔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에 대해 온라인 상엔 ‘양비론’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김영록 전남지사는 자신의 SNS에 ‘양비론이 아닌 시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가 좋아하는 나훈아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 아니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문제는 좌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가 아닌 시대적 과업”이라고 반박했다.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나훈아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비상계엄과 내란이 무슨 일이고 왜 벌어졌는지, 누구 때문이고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서 그런 말을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나훈아씨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말고”라고 덧붙였다.이들 외에도 진보 성향 지식인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이 다양한 비유를 통해 나훈아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이에 나훈아는 마지막날인 12일 오후 공연에서 “왼쪽만 못 했고 오른쪽은 잘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저녁 공연에선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습니다’ 인정 하겠다.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건 내가 절대 용서 못 하겠다”는 거친 발언으로 자신을 향한 야권의 비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그런다. 그래서 제가 ‘니는 잘했나!’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이냐, ‘그래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게 없어’ 이런 이야기다. 그렇지만 ‘니는 잘했나’ 이 얘기거든요. 그런데 이걸로 또 딴지를 걸고 앉아있다.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까 속 이야기를 해야겠다”면서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나훈아의 작심 발언에 온라인은 다시 달아 올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찬성과 반대 분분한 의견이 공존하고 있지만 동서화합에 대한 일반론 아닌, 계엄 사태에 대한 나훈아의 인식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는 댓글이 다수를 이뤘다. “갑자기 나이 타령” “계엄이었으면 콘서트나 가능했을까” “어른이면 어른다워야지. 진짜 어른이 할 말은 아닌 듯” “비판과 비난을 구분 못 하시네” 등이다. 한편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뒤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사모’, ‘정이 웬수야’, ‘18살 순이’, ‘갈무리’, ‘비나리’, ‘잡초’, ‘공’, ‘청춘을 돌려다오’, ‘남자의 인생’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08:57
뮤직

싱어송라이터 블라, 첫 단독 콘서트 ‘한 번 더 안녕’ 성료

싱어송라이터 블라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블라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TUNE UP STAGE : blah(블라) 첫 단독 콘서트 ‘한 번 더 안녕’’(이하 ‘한 번 더 안녕’)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 속에 진행된 ‘한 번 더 안녕’은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의 일환이다.이날 블라는 떨림과 다짐을 담은 ‘타임 슬립 무비’로 오프닝을 연 뒤, ‘널 더’, ‘캔디 포 유’, ‘웃음을 지어도’, ‘여전히’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린 대표곡들로 공연 분위기를 점차 고조시켰다.특별한 커버 스테이지도 이어졌다. 블라는 자신이 곡 작업을 한 다비치의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지마’를 시작으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존 메이어의 ‘뉴 라이트’까지, 애절함과 산뜻함을 넘나드는 보컬적 매력을 선사하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블라는 팬들과의 소통 시간도 펼쳤다. 공연 전 팬들이 보내준 사연을 직접 읽은 블라는 자신의 곡들과 얽힌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팬들과 밀접하게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나무’, ‘무작정 걸을래’ 등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곡과 ‘나을 거 같아서’, ‘어쩌면 난’, ‘꾀병’, ‘이미 지나간 일들이지만’ 등 섬세한 보컬로 감정을 표현하는 무대까지 선사한 블라는 마지막 곡으로는 ‘그래도 난 널 사랑하겠지’를 선정, 따스한 겨울 감성까지 전했다.이처럼 블라는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가 지닌 감정의 여정을 공유하며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블라는 “저의 첫 여정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꾸준히 활동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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