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17건
스포츠일반

한국 탁구, 혼성 팀 월드컵 2스테이지 첫 경기서 홍콩 완파

한국탁구가 2024 ITTF 혼성 팀 월드컵 2스테이지에서도 순항을 시작했다. 4일 경기에서 난적 홍콩을 제압하고 2스테이지 2승째를 기록했다.한국은 4일 열린 대회 2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홍콩 대표1진을 8-2로 꺾었다. 1매치 혼합복식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 2매치 여자단식 신유빈(대한항공), 3매치 남자단식 안재현(한국거래소), 4매치 남자복식 조대성-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가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올려 승리했다.한국은 조대성-김나영 조가 홍콩 에이스 혼복 페어 웡춘팅-두호이켐 조에게 1-2로 패하면서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 나온 한국의 단식 주자들이 홍콩 선수들을 압도했다. 여자단식 신유빈이 음윙람, 남자단식 안재현이 람쉬항을 몰아쳐 각각 3-0 완승을 거두면서 게임 점수를 순식간에 7-2까지 벌렸다. 그리고 조대성-오준성 남자복식조가 마지막 남은 1점을 듀스 접전이 치러진 4매치 첫 게임에서 채워 최종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스테이지 2승째를 기록했다. 각 그룹 1, 2위 8강이 풀리그를 치르는 2스테이지는 조별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국가와는 대결하지 않고 1스테이지 결과를 그대로 축적하는 방식이다. 한국도 1스테이지 3조 예선에서 루마니아를 8대 3으로 꺾은 전적을 안고 올라왔다. 결국 홍콩전 승리를 더해 2승째를 기록한 셈이다. 한국대표팀은 현재 2스테이지 2승(승점4)에 게임득실 +11을 기록하고 있다. 실점을 최소화한 것도 홍콩 전의 성과다. 2스테이지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미국이 풀리그전을 치르고 있다. 상위 4개 팀이 3스테이지에서 4강 토너먼트로 이번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이 초반 2승으로 분위기를 타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한국의 다음 경기 상대는 2스테이지 최대 고비가 될 중국이다. 중국은 남녀 세계랭킹 1위 왕추친, 순잉샤를 비롯한 슈퍼스타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4.12.04 17:08
골프일반

기량발전상 배소현 "올해 90점, 내년 세계 50위 진입 목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량발전상을 받은 배소현(31)은 올 시즌 자신에게 90점을 줬다. 배소현은 KLPGA 투어 기자단 투표 총 23표 중 18표를 얻어, 마다솜(5표)을 제치고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기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는 평가는 선수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평소에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어머니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KLPGA 입회한 배소현은 올 시즌 개인 첫 승을 달성하기까지 무려 14년을 기다렸다. 중간에 2부 리그로 떨어진 적이 있고, 허리 디스크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코치이자 캐디로 곁을 지켜오던 아버지 배원용 씨는 2019년 세상을 떠났다. 배소현은 올해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8월 중순 더헤븐 마스터즈, 8월 말~9월 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으로 챔피언에 올라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배소현은 "KG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모든 부분이 완벽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샷 미스가 나와도 이를 만회하고 찬스를 잡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흐름을 가져온다는 확신을 얻었다. 감사한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이 대회에서 배소현은 1~2차 연장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에 빠졌지만, 9m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결국 3차 연장 접전 끝에 극적으로 박보겸을 따돌렸다. 배소현은 올 시즌 박지영·박현경·이예원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이상 3승)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는 공동 7위. 올해 상금 8억1719만원(9위)을 받았는데, 이는 통산 상금(18억1556만원)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그는 "우승 커리어를 쌓은 데다 공동 다승왕에 올라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된 시즌이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잘한 점이 많아 나에게 90점을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늦깎이' 배소현은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달성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비거리 5위(252.21야드)를 차지했다. 방신실·윤이나·이동은·황유민(이상 1~4위) 등 젊은 선수와 경쟁했다. 그는 "KLPGA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전성기를 맞은 선수뿐만 아니라 새로 투어에 발을 내디딘 신예, 또 결혼하고 30대 나이에도 경쟁력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께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현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웨지 플레이의 정확도를 높이고 싶다. 이 목표를 이룬다면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시즌 도중 세계랭킹 50위(2일 기준 75위) 이내 진입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아쉽게 그걸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내년에는 세계 50위 안에 들어서 더 많은 해외 무대 경험을 쌓고,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4.12.03 06:03
스포츠일반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 아시아연맹 부회장 3연속 당선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재선임됐다.펜싱협회는 지난 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최 회장이 제1부회장에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최 회장이 아시아연맹 제1부회장에 당선된 건 2019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한국인이 국제 펜싱기구에서 3회 연속 부회장에 당선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최신원 회장은 또 아시아대회 한국 개최와 주니어 훈련캠프 개최 등으로 아시아 펜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했다.한국 펜싱은 기술위원회 정진만, 심판위원회 김창곤, 홍보위원회 한우리, 여성위원회 김지연 등 아시아연맹 주요 위원회에 한국 임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는 쾌거도 이뤘다. 김창곤 심판위원은 11월 30일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도 심판위원에 당선됐다.올해 세계랭킹 1위에게 주는 메달은 단체전 선두에 오른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받았다. 메달은 최신원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한국 펜싱계는 최 회장이 국제기구 주요 직책을 연임하게 된 것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펜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조성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최신원 회장은 "아시아연맹 부회장 재선임을 계기로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펜싱협회 연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4:27
스포츠일반

여자탁구 신유빈·전지희, WTT 시리즈 상금 순위 톱10

한국 여자탁구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올해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금 순위에서 나란히 톱10에 포함됐다.세계랭킹 11위인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여자부 상금 순위에서 11만1975달러(약 1억 5600만원)를 기록,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신유빈은 지난 6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WTT 라고스 대회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냈다.세계 19위 전지희는 10만3525달러(약 1억 4500만원)을 기록, 톱10에 턱걸이했다.신유빈과 전지희는 오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ITTF 혼성단체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현지에 도착해 훈련 중이다.한편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왕만위와 쑨잉사, 왕이디, 천신퉁 등 4명이 상금 부문 상위 4자리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왕추친이 상금 순위 1위에 올랐고, 같은 중국의 린스둥에 2위다. 한국 선수는 남자부 상금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8:30
스포츠일반

신유빈·장우진 등 ITTF 혼성단체 월드컵 출격

한국 탁구 남녀 에이스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024에 출격한다.ITTF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ITTF 혼성단체 월드컵 참가 16개국의 시드와 나라별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혼성단체 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 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 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3번 시드를 받았고, ITTF 세계랭킹에 따라 참가 선수가 결정됐다.남자 대표팀은 세계 14위 장우진을 필두로 조대성(삼성생명·세계 22위) 안재현(한국거래소·26위), 오준성(미래에셋증권·29위)이 출전한다.세계 11위 신유빈을 비롯해 전지희(미래에셋증권·세계 17위) 서효원(한국마사회·21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5위)이 여자 대표팀을 꾸린다.중국은 남자 세계 1~3위인 왕추친과 린스둥, 량징쿤 등이 출전하고, 여자 세계 1~3위인 쑨잉사, 왕만위, 왕이디 등이 참가한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9:43
배구

남자배구, '올림픽 우승' 프랑스 만난다…세계선수권대회 예선서 아르헨티나·핀란드와 한 조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우승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C조에 묶였다. 28일 FIVB가 공개한 예선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9월 14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후 16일 아르헨티나, 18일 핀란드와 상대한다. 세계랭킹 2위 프랑스는 지난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세계 1위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9위, 핀란드는 23위로, 28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이다. 한국은 해당 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40·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프로배구 2024~25 V리그가 종료된 후인 내년 4월 중순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 감독은 내년 3월 말 V리그 플레이오프 기간을 전후로 입국해 대표팀에서 뛸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11.28 12:54
프로야구

프리미어12 예선 탈락 한국 세계랭킹 6위, 일본 1위-대만 2위

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6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WBSC가 프리미어12 성적이 반영해 발표한 남자 야구 세계 랭킹에서 종전과 마찬가지로 6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총 4487점을 얻어 지난 9월 발표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프리미어12 B조 예선에서 3승 2패를 기록,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성인 국제무대에서 처음 우승한 대만은 5498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앞서 9월 발표된 랭킹에서는 멕시코와 공동 2위였다. 일본은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0-4 충격패를 당했지만 세계 1위를 수성했다. 슈퍼라운드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4위에서 3위(4846점) 한 단계 올라섰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5위(4691점)를 유지했다. 멕시코는 두 계단 하락한 4위(4729점)로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4.11.28 08:44
LPGA

‘최종전 5위’ 안나린, 세계랭킹 12계단↑…상위권은 혼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안나린(28)이 세계랭킹에서 큰 폭의 상승을 이뤘다. 상위권에서는 일부 변동이 생겼다.안나린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주 76위에서 12계단이나 오른 순위다. 그는 25일 끝난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 2022년 기록한 39위다.한편 미국의 넬리 코르다는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가 뒤를 이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노 티띠꾼(태국)이 세계랭킹 5위다.이외 유해란은 7위, 고진영은 10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양희영(12위) 김효주(22위) 신지애(29위) 윤이나(30위) 등 대부분 순위가 하락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8:33
LPGA

'시즌 2승' 티띠꾼이 '7승' 세계 1위 제치고 상금왕, 버디 하나에 '42억원'이라니

한 번에 뒤집혔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을 제치고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2승을 거둔 선수가 7승을 기록한 선수를 제치고 올 한해 가장 많은 상금을 수확한 선수가 됐다. 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티띠꾼은 16번 홀까지 선두였던 에인절 인(미국)에게 2타 뒤졌으나,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 18번 홀(파4)에선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홀 버디는 무려 42억원짜리 버디나 다름 없었다.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약 56억2000만원)인 반면, 준우승 상금은 100만달러로 300만달러(약 42억원)나 차이가 난다. 마지막 버디가 42억원의 운명을 가른 셈이다. 4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티띠꾼은 올 한해에만 605만달러(84억6092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상금왕이 됐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 돌파는 올해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달러였다.2022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티띠꾼은 이 대회 전까지 세 시즌을 뛰면서 통산 상금 580만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이날 하루에만 그에 버금가는 상금과 보너스를 챙겼다.코르다의 시즌 상금을 단숨에 넘어섰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 전까지 416만443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 나와 7번의 우승, 상위 10위 11번으로 기록한 상금이다. 하지만 티띠꾼은 이번 대회로 시즌 2승에 그쳤으나 코르다의 상금을 뛰어넘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25 18:04
스포츠일반

세계랭킹 1위 위용 되찾았다...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압도적 우승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2024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가오팡제(중국·28위)에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1게임 11-8에서 연속 6득점하는 등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2게임도 3연속 득점만 3번 해내며 6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고, 15-6에서도 연속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생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 두 달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하며 커진 논란 탓에 대외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대회 무대에 다시 섰다. 왕즈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선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지만, 다시 한 발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나선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졌다. 32·16강전에선 하위 랭커에게 풀게임(3)을 허용했지만, 8강전부터는 3연속 2-0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월드투어 대회 금메달 획득을 해내며 랭킹 1위 위용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6: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