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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박인비 韓 여성 최초, 골프 최초 IOC 선수위원 도전 '8대1 경쟁률을 뚫어라'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골프' 박인비(36)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까지 석권하는 '골든 커리어 슬램'을 전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낸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사격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등을 따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다. 선수로서 커리어도 화려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춰 다른 후보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전세계에서 지원한 후보자 180여명을 심사한 결과 최종 후보 32명을 확정했고, 박인비는 이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그리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세 명의 IOC 위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유승민 회장의 IOC 위원의 임기가 이번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된다. 박인비는 유승민 회장의 바통을 넘겨받아, 8년 임기의 선수위원 당선을 노린다. 총 32명(여성 18명, 남성 14명)의 후보 중 4명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이 가능하다. 투표는 파리올림픽 기간 선수들이 직접한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피언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당선되면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박인비가 선수위원에 당선되면 우리나라는 세 명의 IOC 위원과 그에 따른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유지할 수 있다. IOC 선수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대우는 국빈급이다. 특히 지금까지 한국인 IOC 위원으로 총 12명이 활동했는데 여성은 없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IOC 선수위원이 나온 적은 없다. 박인비는 올해 초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용띠의 해에 태어나 올해에는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남녀 혼성 경기를 신설하는 등 골프가 올림픽에서 보다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경쟁률은 8대1이다. 박인비는 2004 아테네·2008 베이징·2012 런던·2016 리우·2020 도쿄 등 5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미국 단거리 스타 출신 앨리슨 필릭스(38) 등과 함께 IOC 선수위원의 강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박인비는 18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촌을 전훈해 본격적인 IOC 선수위원 선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거 입후보자들은 선수촌 최초 개촌일부터 폐장일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상대로 직접 유세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4.07.15 07:00
산업

백화점 고객 충성도 1위는 현대백화점…꼴찌는

백화점 고객 충성도가 현대-신세계-롯데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지난 5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 '순 고객 추천 지수'(NPS)를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이 21.0으로 가장 높았고 신세계가 17.0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는 1.5로 다소 낮았다.NPS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추천 고객 비율에서 비추천 고객 비율을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다.조사 대상자에게 '특정 백화점을 친구 혹은 지인에게 얼마나 추천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주고 0(절대 추천 안 함)부터 10(매우 추천)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한다. 0∼6점은 비추천 고객, 7∼8점은 중립 고객, 9∼10점은 추천 고객으로 분류해 이를 기반으로 NPS를 계산한다.이에 따르면 현대의 추천 고객 비율은 36.0%, 비추천 고객 비율은 15.0%였다. 중립 고객은 49.0%로 나타났다.신세계는 추천 고객 33.5%, 비추천 고객 16.5%, 중립 고객 50.0%로 집계됐다. 롯데는 각각 20.0%, 18.5%, 61.5%로 조사됐다.롯데의 경우 비추천 고객 수는 다른 브랜드와 비슷했으나 추천 고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중립 고객층이 두꺼웠다.평가 분야별로 보면 고객들이 3개 브랜드 공통으로 '쾌적한 환경'에 높은 점수를 준 가운데 롯데는 편리한 접근성, 신세계는 다양한 먹거리, 현대는 다양한 볼거리 및 팝업스토어를 각각 강점으로 꼽았다.각 브랜드가 갖는 이미지도 롯데는 '무난함', 신세계는 '고급스러움', 현대는 '트렌디함'으로 각각 차별화됐다.오픈서베이는 "롯데가 NPS를 개선하려면 중립 고객을 추천 고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1 09:22
연예일반

전도연 ‘리볼버’→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2’…카카오엔터, 하반기도 ‘풍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기획,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은 총 40여편이다.먼저 오는 8월 7일에는 영화 ‘리볼버’가 개봉한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또한 황정민, 염정아 등 ‘믿보’ 배우들이 뭉친 영화 ‘크로스’도 8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도 하반기 공개된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수리남’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조우진,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서 범죄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열연을 펼쳤던 지창욱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겨울 전세계 69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2에서는 전작 배경인 1945년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이 합류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밸류체인을 활용해 IP크로스오버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사내맞선’ ‘남남’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선보인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제작중인 동명의 드라마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던 넷플릭스 ‘좀비버스’의 시즌2가 대표적이다. 시즌1의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포함, 시즌2에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오는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아직 공개일을 확정짓지 않거나 제작 중인 작품들에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첫 시리즈 ‘수리남’으로 전 세계의 호평 세례와 함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0 17:24
연예일반

엑스지 오는 26일 미니 2집 선공개곡 ‘썸띵 에인트 라이트’ 발매

그룹 엑스지가 올 하반기 컴백을 확정한 가운데, 선공개 곡으로 먼저 글로벌 팬을 만난다.엑스지(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오는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 곡 ‘썸띵 에인트 라이트’를 발매한다.‘썸띵 에인트 라이트’는 개러지 리듬을 베이스로 한 레트로 무드의 곡으로, XG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캐치한 후렴이 특징이다. 멤버들은 미니멀함 속에 숨겨진 다채로움을 가득 담았다.‘썸띵 에인트 라이트’ 이번에도 XGALX의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 JAKOPS(SIMON JUNHO PARK)이 프로듀싱했다. 90년대를 연상시키는 업 템포에 엑스지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아 ‘남녀노소 불문 누구나 춤추고 싶어지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엑스지 지난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공식화했다. 광활한 우주를 표현한 이미지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된 음악 스케일을 예고한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한편, 컴백을 앞둔 엑스지는 현재 데뷔 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을 진행 중이다. 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 등 전 세계에 ‘XG표 하울링’이 울려 퍼지게 만들겠다는 각오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07:23
연예일반

아일릿 ‘마그네틱’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 돌파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9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스포티파이에서 지난 5일 기준누적 3억 49만 6698회 재생됐다. 이는 지난 3월 25일 음원이 공개된 지 약 3개월 만의 성과로, 이로써 ‘마그네틱’은 역대 K-팝 걸그룹 데뷔곡 가운데 최단기간에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아일릿은 K-팝 걸그룹 최초로 데뷔 당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글로벌 톱 송’에 진입해 최고 10위를 찍었고, ‘위클리 미국 톱 송’에서는 K-팝 그룹(남녀 불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차트인한 뒤 7주 연속 머물렀다. ‘마그네틱’은 세계 양대 음악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4월 20일 자)에 91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4월 5일 자) 80위로 진입했다. 모두 K-팝 데뷔곡 최초이자 최단기 신기록이다. 또한 ‘마그네틱’이 실린 ‘슈퍼 리얼 미’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93위(5월 11일 자)로 진입하기도 했다.‘마그네틱’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자석의 N극과 S극이 붙었다 떨어지는 순간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9 15:39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 2회 연속 준우승…또 이란에 덜미

격투게임 방식으로 치러지는 ‘2024 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가 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3일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대한태권도협회(KTA) 주관으로 사흘간 남녀 단체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권도 세부 추가 종목을 노리는 ’혼성단체전‘ 등 3개 부분으로 진행된다.첫날 남자 단체전은 디펜딩 챔피언 강호 이란 팀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란에 예선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우리 대표팀은 강재권(삼성에스원), 김경덕(영천시청), 박지민(삼성에스원), 진호준(수원시청)으로 구성돼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이란팀을 맞아 설욕전에 나섰다. 힘과 체격을 앞세워 거친 경기 운영을 구사하는 이란에 몸통과 머리 득점을 연거푸 내주며 승기를 빼앗긴 우리나라는 라운드 스코어 0-2(115-175, 70-140)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팀인 이란은 미화 1만불(한화 약 1천380만원), 준우승팀인 한국은 미화 7천불(약 967만원), 3위 5천불(한화 690만원) 상금을 각각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선수들이 경쟁하는 ‘파워태권도’ 경기를 열었고, 지난해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월드컵 팀챔피언십 대회로 확대 개최하고 있다. 국내서 첫 격투 게임처럼 ‘파워 바’ 차감 방식으로 진행된 파워 태권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3분 3라운드,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1라운드당 각 팀에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 파워바를 먼저 차감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대전게임 방식이다. 3분 이내 상대 파워바를 모두 차감시키면 ‘파워 아웃’으로 경기는 조기에 종료된다. 경기 시간 3분이 종료된 후에도 파워 아웃이 되지 않으면, 파워 바가 더 많이 남은 팀이 이긴다. 주먹과 발바닥 몸통 기술은 5점, 발등 몸통은 10점, 머리는 15점을 각각 차감한다. 여기에 회전 기술은 15점, 충격에 의한 주심 계수가 들어가면 25점, 감점 5점이 추가 차감된다. 반칙 행위 시 주심의 패시브가 선언되면 10초 동안 차감 점수는 2배로 늘어난다. 따라서 회전에 의한 뒤후려차기로 상대 머리 공격에 성공할 경우 한 번에 30점이 차감된다. 상대가 반칙 등으로 패시브를 받을 때 똑같은 기술에 성공하면 60점을 빼앗을 수 있다. 반칙이나 공격 지연 등 소극적 행위를 한 선수는 10초간 패시브를 받고 이 시간 동안은 파워바가 2배로 차감된다. 패시브 상태에서 얼굴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면 한 번의 공격으로 200점 중 60점을 차감시킬 수 있고, 주심이 계수를 하면 25점이 더 차감된다.KTA는 지난해부터 전자호구 도입 이후 발바닥 센서를 활용한 앞발 커트가 잦아져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바닥과 발등 센서를 구분해 차등 득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 친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장 한계선 바깥 바닥까지 LED로 구성해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팀 컬러를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양진방 대한 태권도 협회장은 “태권도 경기가 지루하다는 인식을 깨고 대중들에게 더 박진감과 재미에 파워풀 한 경기 요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2028 LA 올림픽에 이 경기방식이 혼성단제전으로 새롭게 도입될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회 전 경기를 올림픽 태권도 주관 방송사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이번 대회 기간 국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KTA 파워 태권도’를 동시 개최했다. 남자부 단체전은 동아대학교(정찬호, 김효혁, 김태훈)가 결승에서 용인대학교B(이진욱, 성유현, 양원석)팀을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용인대A팀(이상렬, 김정제, 김시윤)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수성구청과 대전서구청이 연합팀(박동영, 류지수, 이한나)을 이뤄 결승에서 용인대(김유민, 전원빈, 오정민)에 라운드 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 모두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고교생인 포항흥해공업고(김예원, 태은빈, 박제화, 김유진)가 입상했다. 김희웅 기자 2024.07.02 08:02
예능

백종원, 소방대원 한 끼 4천원 식단에 “죄송하다” (‘백패커2’ )

‘백패커2’가 진심을 담은 최강 보양식으로 ‘시민들의 영웅’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 6회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번 울리는 출동 알림과 함께 25kg의 진압복을 입고 1,000℃ 화마와 싸우는 대원들을 위해 최강 보양식을 선사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의 출장지는 전국 출동수 1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였다. 의뢰인인 소방서 센터장은 “폭염 속에서 25kg의 진압복을 입고 땀 흘리며 활동하는 대원들을 위해 110인분의 보양식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직업 특성상 식사 시간을 맞추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하지만 소방서 내 주방은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환경이 열악한 상태였다. 좁은 주방에 있는 것이라곤 조리대 하나에 전기밥솥 둘 뿐이었고, 무엇보다 백종원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화구 상태였다. 화구도 조리도구도 열악한 상황 속에서 백종원은 소방대원들의 식단을 확인한 뒤 생각이 더욱 깊어진 표정이었다. 활동량이 많은 소방대원들이 먹기엔 다소 일반적인 식단이었던 것. 백종원은 한 끼에 4천 원으로 고정돼 있다는 영양사의 이야기에 “죄송하면서도 찡하다. 여기처럼 노동 강도가 센 분들이 드시기엔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백종원은 그 어느 때보다 메뉴 선정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고심 끝에 선정된 메뉴는 보양식의 대명사인 들깨 삼계탕과 장어구이, 파김치, 식어도 맛있는 백종원 표 유일무이 건강 약밥과 디저트 음료까지 총 다섯 가지였다. '백패카'를 동원, 화구와 조리도구를 추가 세팅한 끝에 본격적으로 요리가 시작됐다. 닭 하면 빠질 수 없는 닭 전문가 허경환이 빠르게 닭 손질을 한 뒤 삼계탕 요리를 주도했고, 백종원은 수삼부터 건무화과, 크랜베리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약밥을 2개의 전기밥솥에 나눠 밥을 짓기 시작했다. 약밥 만드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찜기가 아닌 밥솥을 이용한 것. 이어 고경표가 백종원과 함께 먹음직스러운 파김치를 완성했고, 이수근은 허경환이 통영에서 공수해 온 장어를 굽기 시작했다.문제는 약밥 요리였다. 취사가 완료됐지만 정작 약밥이 제대로 익지 않으며 실패 위기에 처했기 때문. 백종원은 대놓고 보이는 생쌀에 당황하며 “밥솥이 속 썩일 줄 알았다”고 말했다. 1시간 남은 위기 속에서 백종원은 면보를 구한 뒤 만두 솥에 밥을 찌기 시작했고,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두 번째 밥솥은 재취사에 이어 3차 취사를 결정했다. 안보현은 모두를 도운 뒤 3가지 음료를 섞은 디저트 ‘파워 박갈배’ 제조에 돌입했다.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보양식 요리는 성공적이었다. 백종원은 완벽하게 익은 약밥에 견과류 조림까지 섞어 총 13가지 재료가 들어간 대한민국 유일무이 건강약밥을 선보였다. 전국 출동수 1위인 소방서이지만 이날은 복도까지 웨이팅 줄이 빽빽하게 들어찼고 테이블도 어느새 만석이 됐다. 소방 대원들은 들깨 삼계탕부터 장어구이, 약밥까지 든든한 보양식 한 판과 함께 제대로 체력을 충전했다. 특히 들깨 삼계탕 국물의 맛에 연신 감탄하며 진실의 미간을 보여주기도. 출동을 다녀온 2명의 대원 역시 출장 요리단의 세심한 준비로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백패커2’는 실시간으로 울려퍼지는 출동 벨 소리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는 대원들의 이야기도 담아내며 안전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를 실감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남다른 사명 의식 속에 매순간 목숨을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묵직한 여운과 감동을 더했다. 6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4.6%, 최고 7.5%의 수치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한편 ‘백패커2’는 일곱 번째 출장지로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해 공항 내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을 최초로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09:24
PGA

고진영·김주형 등 5명 출격, 파리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확정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는 오는 7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의 파견 선수단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은 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의 남녀 월드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랭킹에 따랐다. 남자골프는 지난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고, 여자골프는 지난 24일에 발표된 순위가 반영됐다. 그 결과 남자골프에선 김주형(발표 당시 세계랭킹 26위)과 안병훈(발표 당시 27위)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골프는 고진영(세계랭킹 3위)과 양희영(5위) 김효주(13위)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지지만, 여자골프에선 15위 이내에 3명의 선수가 포함돼 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 골프 개최 코스는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이며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장인 르 골프 나쇼날은 1991년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라이더컵 및 2022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가 열린 프랑스골프협회 소유의 골프장이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4라운드 개인전만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하며(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로 계획 중), 동점일 경우 메달 결정을 위해 별도의 연장전을 실시한다(코스 전장 및 연장 방식 미정).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골프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숙소와 이동 수단, 식음 등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많은 골프팬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자 선수들 역시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은 3억원, 은메달은 1억5000만원, 동메달은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지에 올림픽 관련 모든 인력을 파견하여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4.06.27 15:53
메이저리그

[실무프로젝트] 야구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열쇠, 베이스볼5

모두를 위한 야구 과연 가능할까.야구의 흥행이 몇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국경의 장벽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 즉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야구의 세계화를 이루려면 야구를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남녀노소 모두 야구를 직접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베이스볼5는 이러한 의문과 필요에서 시작된 종목으로 현시점의 야구가 나아갈 길에 대해 힌트를 제시해 준다. 베이스볼5, 그게 뭔데?종목이 생소할 독자들을 위해 베이스볼5는 어떤 스포츠인지 아래 소개하고자 한다.위 종목을 더 자세하고 생생하게 알리고자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안컵을 취재하였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전한다. 동메달 결정전을 관람하던 A씨는 “야구를 직접 하고 싶어도 장소와 장비 등으로 인해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어 관람하는 것이 최대라고 생각하였는데, 베이스볼5는 맨몸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결승전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본 B씨는 “야구보다도 몰입감 있고, 박진감이 넘치며, 쉬운 규칙과 누구나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은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야구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주었다.관중들의 의견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이자 차명주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베이스볼5가 한국에 얼마나 활성화됐는지와 종목만의 장점을 알아볼 수 있었다.차 감독은 “후발주자인 한국은 2022년부터 도입해 지역별 체육한마당 등을 통해 베이스볼5를 전파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야구, 소프트볼은 시작할 수 있는 나이에 한계가 있는데, 이 종목은 경기 방식이 야구와 같고 7살, 9살 아동이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이스볼5를 어릴 때부터 접할 수 있도록 해 더 널리 전파하고자 했던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베이스볼5로 입문 시키고, 야구, 소프트볼을 할 시기가 되면 전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다”라는 그의 말을 통해 협회는 베이스볼5를 야구와 소프트볼 인재 육성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베이스볼5만의 강점을 물었을 때 차 감독은 “보통 스포츠는 남, 여 따로 하는데. 함께 경기해야 하니까 성평등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노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평등하게 자라는 데 도와준다고 답했다. 그리고 “2026년 카타르 청소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지정되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며, 베이스볼5가 야구를 하는데 허들이 되었던 점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화에 확실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베이스볼5, 어떻게 야구의 세계화를 끌어낼 수 있을까베이스볼5는 전 세계적으로 야구를 보급하는데 적절한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히 이루어질 세계화면, 이미 야구는 축구와 더불어 민족적인 스포츠로 발전했을 것이다. 야구의 세계화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베이스볼5를 대하는 아시안컵 참가국들의 모습을 통해 작은 힌트를 얻고자 한다.싱가포르의 주장 다니엘 선수는 “싱가포르는 한국, 일본, 대만 등과 비교했을 때 프로야구 리그도 없고 빈약하지만, 우리의 야구에 대한 의지와 동기는 확실하다.”고 밝혀 향후 야구 발전에 의욕을 드러냈다. 이처럼 야구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변방국들은 선수와 협회의 목소리를 통해 야구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말레이시아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슬로건으로 베이스볼5를 홍보하고,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학교에 도입시키고 있으며, 인재 육성을 위한 8년(2022~203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선수 선발전을 쇼핑몰인 ‘파빌리온 부킷 자릴’에서 개최함으로써 종목의 대중성과 인지도를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홍콩에서도 학교 체육을 통해 확산시켜 현재 약 100개의 학교에 팀이 생겼고,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위해 다양한 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의 경우 야구부가 존재하는 학교에 베이스볼5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확산하며, 동시에 일반 성인들을 위한 취미반을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은 종목의 홍보를 위해 2019년에 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종목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코치를 파견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모든 국가가 위 나라들처럼 교육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 종목을 학교체육에 도입하고, 말레이시아와 같이 종목의 노출을 높이며, 다양한 경기를 직접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춘다면, 야구의 보급화에 기여 중인 베이스볼5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일본처럼 종목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코치를 파견하고, 많은 지역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면, 장소의 제약으로 꾸준히 하기 어려운 야구의 대체제로, 더 나아가 야구의 부족한 면을 채울 방안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야구가 도태된 스포츠여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베이스볼5를 통해 야구를 보급하는 각국의 노력이 모인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야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야구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한다.야구의 국제화 2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12:29
스포츠일반

탁구 멀티 메달 노리는 임종훈 "독일 탄탄해도 승리 자신...非중국에는 지지 않겠다"

"비 중국 선수들에게 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항상 말해왔고, 항상 해냈다. 올림픽에서 한 번 더 그 목표를 이루고 금메달을 노려보겠다."오는 7월 파리로 향하는 임종훈(27·한국거래소)은 올림픽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임종훈은 이번 탁구 대표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이다. 탁구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내길 바라고 있다. 복식에서 핵심이 되는 멤버가 임종훈이다. 그는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장우진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 나서 온 그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활약해줘야 대표팀이 수상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상황이다.27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난 임종훈은 여느때처럼 사뭇 진지했다. 하지만 그 말엔 긴장감이 아닌 아닌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임종훈은 "내 임무가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담감은 아니었다. 임종훈은 "경기 때는 긴장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차분한 성격이지만, 복식 파트너가 지쳐 있으면 웃겨주기도 하고, 긴장한 것 같을 때는 차분히 대화로 풀어준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으니 파트너에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기도 한다. 복식할 때는 즐겁게 한다"고 웃었다.임종훈은 이미 수 없이 국제 무대를 겪어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단체전 은메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단체전과 남자 복식 은메달 2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 왔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대회에서 장우진과 합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부산 대회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했다.임종훈은 '적어도 최강국인 중국 외 상대들에겐 지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져왔다고 했다. 임종훈은 "대표팀 주전으로 계속 뛰면서 최종 목표인 금메달까진 따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비 중국 선수들에게 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왔고, 또 항상 해냈다. 올림픽에서 한 번 더 그 목표를 이루고 금메달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그만큼 유럽 강호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종훈은 "지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때 '내 멘털이 강한 편이구나' 느꼈다. 부산 대회 때도 그랬지만, 유럽 선수들이 상대여도 큰 대회에서 집중해 하면 그때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프랑스에는 일단 전적에 앞서고, 독일한테는 대한민국이 전적에서 많이 밀린다. 하지만 '큰 대회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아무래도 독일 선수들은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운영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중국 정도는 아니다"라며 "변칙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잘 이끌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답했다.독일 대표팀에서는 에이스인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와 중국계 당 치우가 주축을 지키는 가운데 파트리크 프란치스카 대신 43세 백전 노장 티모 볼이 합류했다. 임종훈은 "난 프란치스카보다 볼이 더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특히 복식에 강점이 있기에 더 그렇다"며 상대의 노련함을 경계했다.임종훈은 파리 올림픽 시드를 놓고 순위 경쟁 중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 조와 혼합복식 랭킹에서 2위와 3위에 있다. 2위를 지킨다면 '최강국' 중국을 준결승전까지 피할 수 있다. 내달 1~8일 방콕에서 열리는 WTT 대회를 통해 2위가 결정된다.임종훈은 "2위를 지키는 것 이상으로 일본 조에 승리하고 싶다"며 "일본 조를 올림픽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나. 이번 기회에 그들의 기세를 좀 꺾어버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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