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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항공, 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 최초 공개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mock-up·실제 크기 모형)이다.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시제기를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래 전력으로 각광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이번에는 중형 타격 무인기를 선보인 것.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중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위험 지역에 가장 먼저 투입돼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소형 협동 무인기 목업도 이번 ADEX 2025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무인기 플랫폼 개발·운용 경험이 풍부한 체계개발 선도 기업으로서 면모를 국내외 방산업계에 알린다. 중고도무인기(MUAV)로 불리는 전략급 무인기 KUS-FS와 사단 정찰용 무인기 KUS-FT,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KUS-VS, 소·중형 협동 무인기 KUS-FX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전장 환경과 임무 요구에 맞는 풀 스펙트럼(Full Spectrum)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최근에는 무인기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반 임무자율화 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무인기가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단순 원격 조종을 넘어 무인기 운용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50년 넘게 축적해 온 군용기 MROU(정비·개조·업그레이드) 역량도 홍보한다. 전자전기, 항공통제기, UH-60 헬기 등 대한항공이 수행할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군용기 성능 업그레이드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지역 거점 운영 유지 체계(RSF)’ 아태 지역 적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한편, 중동·동남아 지역의 신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자 무인기 시대를 이끄는 방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4:19
국가대표

[IS 패장] 브라질에 ‘0-5’ 완패…홍명보 감독 “계속 보완해야, 아직 부족해”

“결과적으론 이런 과정을 계속 거쳐야 한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세계적 강호 브라질에 완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전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대표팀이 마주한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대표팀은 23위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최근 화두는 단연 백3다. 한 수 아래 상대와 만나는 아시아 예선과 달리, 강호가 즐비한 월드컵에선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있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백3 전술을 실험 중이다. 수비 성공 뒤 역습으로 이어갈 수 있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공격 자원에 대한 기대가 컸다. 중원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라는 신형 엔진도 등장했다.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는 홍명보호의 강점이 전혀 보이지 않은 듯했다. 대표팀은 전반 동안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 외엔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시도한 압박은 브라질의 개인 능력 앞에 무너졌다. 이에 대표팀은 수비진을 내렸으나, 전반 13분 단 한 번의 패스로 무너지며 이스테방에게 선제 실점했다. 이후 대표팀은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추가 골을 실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전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수비수 김민재가 빌드업 중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이스테방에게 공을 헌납했다. 이스테방은 이를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바로 2분 뒤에도 중원 싸움에서 패한 대표팀은 호드리구에게 또 실점하며 단숨에 0-4로 밀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을 빼며 사실상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던 중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오자, 팬들은 야유를 쏟기도 했다. 브라질은 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 골에 힘입어 더 달아났다.대표팀은 남은 시간 반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전 6연패에 빠졌다.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8패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팬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 선수, 코치진도 느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날 대표팀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다양한 패턴으로 필드골만 5개를 허용했다. 그간 보여준 압박은 이날 볼 수 없었고, 공격 완성도는 더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빌드업 상황에선 2가지를 준비했다. 상대 공격 수에 따른 빌드업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되도록 빌드업을 통해, 볼을 앞으로 전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경기 중 백4로의 전환을 고려했다던 홍명보 감독은 “상대 공격진이 중원부터 공격을 전개하면서, 우리 수비진이 밀려오는 상황이 있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반전 뒤 밀착 마크와 커버링을 짚었다”며 “이 경기는 백3로 마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변화 없이 갔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 입장에선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런 과정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은 “실점 장면을 돌아보면 우리의 실수도 있고, 상대의 잘한 점도 있었다. 어쨌든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개인적 실수는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 없다고 본다.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선수단에 얘기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오늘 배운 걸 토대로 조금씩 채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남아메리카 복병으로 꼽히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10일 일본(19위)과 친선전서 2-2로 비겼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22:49
산업

한화, 10대 그룹 중 1년 새 시총 3배 증가...그룹별 시총 순위도 요동

10대 그룹 중 최근 1년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화였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화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은 지난 2일 기준으로 1년 사이 40조7750억원에서 125조797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개별 종목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14조1070억원에서 56조5650억원으로 300% 이상 늘었다. 이어 한화그룹 상장사들의 1년 사이 시가총액 증감율은 한화오션(264.4%), 한화엔진(264.2%), 한화시스템(236.3%) 순이었다. 한화의 뒤를 이은 그룹은 HD현대와 SK로 1년 새 시가총액 합산이 각각 58조8350억원→137조7810억원(134.2%), 196조5930억원→394조1220억원(100.5%) 늘었다. 그 뒤는 삼성(36.1%), 현대자동차(21.8%), 신세계(13.0%), GS(7.2%) 순서였다.최근 1년간 한화와 HD현대의 시가총액 '벌크업'은 정부의 대미 투자 측면에서 상승 탄력을 받았던 ‘조방원(조선·방위산업·원자력)’ 관련 상장사 덕을 톡톡히 봤다.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종목인 한화오션, HD현대조선해양(125.0%), HD현대미포(105.0%), HD현대마린엔진(355.8%) 등 상당수가 조방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었다.그런가 하면 SK와 삼성은 인공지능(AI) 기술주 훈풍을 탔다.국내 증시 전체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65조9480억원에서 526조8480억원으로 44% 늘어났다. 최근 강세장의 주역으로 꼽히는 또 다른 반도체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123조1050억원에서 287조925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유례없는 강세장에서 시가총액이 줄어든 그룹도 있다.본업인 철강 업황 부진 등을 겪고 있는 포스코 그룹의 시가총액은 65조6380억원에서 47조7420억원으로 27% 줄었다.중국 기업의 추격으로 TV·가전·배터리·석유화학 등 그룹 사업 전반적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LG 그룹의 시가총액도 170조7020억원에서 166조2390억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수익성 악화를 겪는 롯데 그룹 역시 시가총액이 11%(16조8840억원→14조9860억원) 줄었다.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1년 새 크게 바뀌었다. 삼성과 SK가 부동의 1·2위를 지켰으나 3∼7위는 모두 바뀌었다.1년 전 3위였던 LG가 4위로 내려가고 4위였던 현대자동차가 3위로 올라섰다. 5위였던 포스코는 두 계단 밑인 7위로 내려갔고, 지난해 6·7위였던 HD현대와 한화가 5·6위로 한 계단씩 올라섰다.8∼10위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롯데·GS·신세계 순서였다.김두용 기자 2025.10.09 08:52
e스포츠(게임)

웹젠 신작 'R2 오리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달성

웹젠의 신작 MMORPG 'R2 오리진'이 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R2 오리진'은 웹젠의 대표 IP 'R2'를 언리얼 엔진5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달 25일 서비스 시작 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1위를 기록했다.'R2 오리진'은 원작의 경쟁 요소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로 재미를 더했다. 성장형 도전 콘텐츠 '극복의 탑' 등 인스턴스 던전을 추가하고 게임 진척도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명성 시스템을 도입했다.언리얼 엔진5로 그래픽과 캐릭터 연출을 업그레이드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지원한다.웹젠은 출시 초기 흥행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한 코믹한 패러디 광고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또 강남과 여의도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옥외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 및 수도권, 부산지역의 주요 버스 노선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신규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게임 시작 후 7일간 가호 스크롤을 포함한 보상을 제공하는 '런칭 기념! 특별 출석부' 이벤트를 준비했다. 여기에 미션 수행 시 단계별 보상을 제공하는 '태초의 힘을 찾는 여행자 패스' 이벤트, 달성 레벨에 따라 최대 영웅 등급 서번트 소환권까지 얻을 수 있는 '런칭 기념 레벨 달성' 이벤트도 펼쳐지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2 09:47
산업

글로벌 CEO 미남 1위 머스크, 미인 CEO 1위 바라...이유는?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재계 미남형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를 이끌고 있는 메리 바라 CEO가 최고의 재계 미인으로 꼽혔다. 28일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검색 엔진인 퍼플렉시티를 통해 글로벌 재계 미남·미인형 ‘톱10’을 추린 결과, 거물급 인사들이 순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미국 AI 모델인 만큼 글로벌 인사들에 대해 학습된 데이터들이 방대했고,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들이 반영됐다. 퍼플렉시티는 “다수 미디어와 설문, 평판 사이트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톱10 순위는 “실제 외모와 함께 매체 노출, 이미지 관리, 대중 인기, 자신감 등도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남자 미남형 CEO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머스크에 대해 “카리스마와 개성, 또렷한 이목구비로 글로벌 설문 1위로 자주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2위에 올랐다. “젊은 시절 미남으로 유명했고, 자유분방한 외모로 매체 평가 2위로 거론됐다”는 평가다.스릴리스트 미디어그룹 CEO인 벤 레러를 3위로 꼽으며 “미디어·스타트업계 대표적 미남 창업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창업자에 대해서는 “젊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현대적 IT 리더로 호평”이라는 주석과 함께 4순위로 넣었다.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6위에 포함됐다. 그는 “중후한 매력과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인 중에서는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톱10에 속했다. 토요다 회장은 “중년의 건강미·단정함으로 일본 내외에서 미남형 CEO로 평가 받는다”는 의견이다. 미인형 CEO 순위에서는 글로벌 여성 리더십의 대표주자인 메리 바라 GM 회장이 1위로 선정됐다. 퍼플렉시티는 메리 바라에 대해 “단정하고 단아한 외모”라고 설명했다. “세련된 이미지와 강인하면서 우아한 인상”이라는 평가받는 줄리 스위트 액센추어 CEO가 2위로 뽑혔다. 3위는 글로벌 은행 CEO 중 가장 눈에 띄는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대표가 차지했다. 프레이저의 지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부각됐다. 이외 리사 수 AMD CEO가 “카리스마와 지성미, IT·반도체 업계 대표적인 미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타 오르테가 인디텍스 CEO에 대해서는 “패션·명품 브랜드 경영자답게 세련된 외모로 유명하다”는 설명을 달았다. 끝으로 퍼플렉시티는 미인 CEO 톱10을 선정하면서 “실제 외모뿐 아니라 대중적인식·팬덤·언론 노출 빈도·평판 등 종합 평가 기준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2025.09.29 06:20
e스포츠(게임)

드디어 베일 벗은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초반 기세 굳히기 안간힘

1세대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의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버티고 넷마블 '뱀피르'가 치고 나선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컴투스는 3년을 공들여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를 18일 오전 11시에 정식 출시했다. 신작은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현재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에 오르며 나름 순항하고 있다.이 작품은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토대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각 차원의 선택받은 영웅들이 생명과 세상의 중심인 '나르시소스'의 파편인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생한 그래픽과 각 지역의 감성을 살린 풍부한 사운드,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했다. 지난달 두 차례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모두 조기에 마감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마침 MMORPG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상황이라 '더 스타라이트'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8월 출시한 넷마블 '뱀피르'는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선두를 지키던 엔씨 '리니지M'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엔씨 '아이온2',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등 대작들이 연내 출격을 준비 중이다.이에 컴투스는 신작의 반짝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방지턱'(클리어하기 힘든 구간)과 과금 요소를 최소화했다.'더 스타라이트'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무과금 유저의 탈을 쓰고 기획팀과 소통하면서 못 넘아가는 구간은 아슬아슬하게 넘어가게끔 해놨다"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초보자들의 길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뽑기 시스템과 관련해 "재화 다이아는 물론 게임 중에 얻는 골드로도 뽑을 수 있다"며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신작의 성과가 절실하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e스포츠까지 영토를 확장했지만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주년 대규모 이벤트의 기저 효과로 올해 2분기 RPG 매출은 25% 가까이 떨어졌다. 그나마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인기 덕에 스포츠 게임 매출이 약 16% 성장하며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신작은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출시 다음날이었던 19일 구글 플레이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찍었다.그런데 이틀이 지난 21일 기준 앱스토어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 평점은 2.4점에 그쳤다. 튕김 현상 등 아직 서비스가 불안정하고, 그래픽과 타격감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컴투스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보상 이벤트로 신규 유입을 가속할 방침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신작의 출시 공백이 길고 퀄리티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개선된 자체 개발력과 외부 게임사 투자에 대한 통찰을 증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08:00
영화

[30th BIFF] “자전적 영화”…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 [종합]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자신의 삶을 투영한 자전적 영화 ‘프랑켄슈타인’으로 부산을 찾았다.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박가언 B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프랑켄슈타인’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손에서 탄생한 괴물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로,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렇게 함께하게 돼 기쁘다. 정말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곳의 아름다움, 페스티벌 규모, 월드시네마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애정이 대단하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이 아닐까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플랑켄슈타인’에 대해 “전기로 생각했다. 빅터를 처음 봤을 때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가 만들어지고 세상에 내버려졌다는 점에서 그랬다”며 “다만 난 수년 동안 이것이 우화라고 이해했다. 부자 관계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근데 내가 아버지가 되니 아버지의 고통 같은 걸 알게 됐다. 메리 셸리의 오리지널에 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짚었다. 그간 등장한 빅터 영화와 차별점도 여기에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같은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하고자 했다. 내 목소리가 필터가 된다. 이미 나온 노래를 다른 창법으로 부르는 것”이라며 “엔진, 캐릭터도 다르고 전쟁에 대한 비유, 부자간 스토리 등이 다르다. 또 내가 멕시코 카톨릭이라 그런 요소도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 영화는 불완전, 용서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금 우리는 모든 게 이분법적이다. 근데 그러면 산소가 없다”며 “우리는 가운데 있다. 아침엔 성인이지만, 저녁에는 나쁜 놈이 될 수 있다. 그런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걸 인정한다면 우리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괴수물 매력에 대해서는 “상업 영화, TV에서는 아름답고 행복한, 두려움 없는 사람들을 본다. 근데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완벽하지 않다. 괴물은 완벽하지 않음의 성인과 같다. 어두운 면을 대변하기도 하고 비범함을 드러나기도 했다. 상징성이 크다. 사회, 종교, 정치적으로 코멘트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 영화,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든 봉준호 감독이든 그들의 영화를 볼 때마다 에너지와 힘을 느낀다. 이런 감독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아울러 한국과 협업 계획을 묻는 말에 ‘한국 괴물 백과’ 책을 들어 보이며 “난 괴수를 좋아한다. 이런 아름다운 책을 빌려줘서 너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같이 도와서 제작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 내가 미치면 직접 만들 수 있다. 만들게 되면 정말 잘 아는 걸 하게 될 거다. 메리 셸리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공개 예정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9 12:04
산업

합병 승인 'HD건설기계' 출범, 세계 14위 업체 탄생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한다. 이에 국내 최대이자 세계 14위권 건설기계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의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은 참석 주주 각각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두 업체는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은 존속법인인 HD현대건설기계가 소멸법인인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가 각각 25위와 21위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 몸이 되면서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글로벌 순위도 14위권으로 뛰어오른다.또 한때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였던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1년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인수된 후 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1937년 국내 최초 대단위 기계회사 조선기계제작소로 문을 열었고, 이후 한국기계공업, 대우중공업, 대우종합기계를 거쳐 2005년 두산그룹에 편입돼 두산인프라코어로 출범했다. 회사는 그로부터 16년 후인 2021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인수됐고, HD현대인프라코어로 새 출발 한 바 있다.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그동안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형 기계에, HD현대건설기계는 지게차와 산업 차량 등 초대형 기기에 강점이 있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소형건설기계까지 상품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합병 승인으로 조선·건설기계·에너지라는 '3각축'으로 사업을 운용 중인 HD현대는 조선에 이어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다. 앞서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계열사 3개 중 2개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승인받았다.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본격적 가동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해 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9.16 18:00
e스포츠(게임)

컴투스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출시 D-2…멀티버스 세계관 '기대'

컴투스의 MMORPG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가 오는 18일 베일을 벗는다.'더 스타라이트'는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4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개발한 대형 MMORPG다. 멀티버스에서 펼쳐지는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등이 매력이다.처음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는 위대한 엘프 '이리시아', 미노타우르스 전사 '데커드', 냉혹한 킬러 '실키라', 매혹적인 다크엘프 '라이뉴', 게임의 마스코트 '로버' 총 다섯 명이다. 각자 다른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유저의 선택과 상호작용에 따라 역할이 바뀐다.튜토리얼을 마치면 판타지 세계관의 '후르츠 빌리지'에서 첫 챕터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동양적 정취를 담은 '무사마을', 전쟁의 상흔이 남은 '늙은사자의 땅', 드넓은 '회색고원' 등 시대성과 정서가 교차하는 지역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다음 차원의 문을 여는 과정으로 작용한다.컴투스는 멀티버스 속에 공존하는 여러 문화와 콘셉트를 잇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동양풍 사찰 옆에 현대식 놀이터나 커피차를 배치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가 섞인 배경을 연출했다.초반 여정은 세계관의 맥을 따라 지역을 탐색하고 임무를 수행하며 스토리를 탐구하는 구조다. 게임에 안착하면 배틀로얄 콘텐츠인 '영광의 섬'과 공성전, 필드 보스 등 PvP, PvE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모든 캐릭터는 두 가지 클래스를 운용한다. 로버는 도적과 연금술사로, 기동·교란과 보조 운용을 병행한다. 이리시아는 치유사와 마법사로 파티 유지와 범위 화력을 오간다.필드 보스는 스케줄 시스템을 도입했다. 누구나 정해진 일정에 보스에 도전할 수 있다. 서버 내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월드 보스는 대미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한다.'더 스타라이트'의 대표 PvP 콘텐츠인 '영광의 섬'은 최후 1명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배틀로얄 방식의 대규모 생존 경쟁 모드다. 최대 100명이 참가하는 개인전과 총 99명이 33개 팀으로 나눠 겨루는 3인 팀 대전 모드로 즐길 수 있다.필드에서는 몬스터나 보스를 처치해 공격력·방어력 등을 높이는 강화 효과를 얻거나, '여신의 가호' 석상을 찾아 보호막을 받고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보급품 상자로 생존과 전투에 도움이 되는 스킬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상태 이상 해제'로 일발 역전을 노리는 등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다.이 외에도 '평가 점수'를 적용해 유저 간 경쟁 재미도 강화했다. 제한 시간 내 생존자가 둘 이상이면 적 처치·지원·피해량 등을 종합한 점수로 승자를 가리며, 팀전은 팀원 점수 총합으로 순위를 정한다.'더 스타라이트'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과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6 15:27
산업

[정다정 다정다감] 당신의 천재성은 어디에 숨어 있나요?

회사를 옮긴 지 3개월째다. 처음 이회사 면접을 볼 때 신기한 것이 있었다. 한국 대표는 16년, 마케팅 총괄은 10년을 이 회사에 다녔다고 했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이 정도 장기근속은 드물다. 이유가 궁금해져 인터뷰 말미에 질문했다. “이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이 뭔가요?” 대표님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저는 비전이 있는 리더와 일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글로벌 CEO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걸 생각해 내는 사람이에요.”에픽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 처음에 ‘천재 개발자’가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좀 긴장했다. 전 세계 게임 산업에 획을 그은 ‘포트나이트’ 같은 게임을 만들어내고, 언리얼 엔진을 만들어낸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다니. 어떤 사람일까. 정말 영상에서 보던 대로 두꺼운 안경을 쓴 천재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사람일까. 아니면 미드에서 묘사되는 전형적인 개발자, 어딘가 어설프고 사회성이 없는 딱딱하고,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궁금했다.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을 보는 기대였다. 그런데 그 사람 한국에 있는 일주일 동안 누룽지와 된장국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고 ‘한우가 최고’라며 눈을 반짝였다. 밥상 앞에서 즐거워하던 그는 사람을 만날 때도, 인터뷰를 할 때도 한결같았다. 늘 집중했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진짜 그랬다. 형식적인 말은 없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좋아하고, 정말로 알고 있는 사람의 말투였다.그는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기면 30시간씩 코딩을 한다고 했다. “밤새 코딩하다 보면 머리는 계속 생각하고, 손은 나도 모르게 코드를 짜고 있어요.” 나는 그런 순간에 감탄보다 더 큰 감정을 느꼈다. 묘한 동경. 그리고 아주 작은 부러움. ‘어떻게 저렇게 오래도록 한 가지를 그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그에겐 열여섯 살 많은 형이 있었는데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11살 때 그는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형을 만나러 혼자 비행기를 타고 갔다. 형은 일하러 나갔고 하루 종일 혼자였다고 한다. 그 시간 동안 독학으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다. 게임을 ‘소비하는 것’보다 창조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게 시작이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우연히 좋아하는 걸 알게 되었고, 그걸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운과 집중력, 꾸준함이 있었다.그를 보며 생각했다. 나는 뭘 그렇게 좋아했었지? 무언가에 그렇게 깊이 몰입한 적이 있었던가? 떠올려보면 나는 무언가에 빠지는 일은 자주 있었지만, 그 몰입이 깊어지기 전에 금방 다른 걸로 옮겨갔다. 그래서 내 관심은 얕고 넓었다. 그와 나를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내 안의 가능성은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걸까. 혹시 나도 어떤 우연한 시간 속에서 무언가에 반짝였던 적이 있었던 건 아닐까. 그걸 놓치고 지나친 건 아닐까. 아니면 아직 내 시작점은 오지 않은 걸까.천재는 다르다. 하지만 그 다름은 ‘멀리 있음’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걸 아는 사람의 단단함이다.기회가 왔을 때 그걸 놓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 나는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있을까. 무엇이 나를 오래 생각하게 만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지게 만드는가. 조직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몰입이 쌓여 조직의 깊이가 된다. 깊이 몰입하는 개인들이 모여야 오래가는 문화가 만들어진다. 이제야 알겠다. 이 회사에 흐르는 ‘순수하게 열심히 하는’ 분위기의 뿌리가 어디서 오는지. 조직문화는 CEO가 만든다. 그리고 그 비전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꿔간다.천재를 만났고, 감동을 받았고, 무엇보다 질문이 생겼다. “당신의 천재성은 어디에 숨어 있나요? 요즘, 무엇에 몰두하고 있나요?” 그 질문을 오래 붙잡고 가보려 한다. 그게 지금 내 안에 있는 ‘천재성’을 찾는 첫걸음일지도 모르니까.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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