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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양락X팽현숙→손민수X임라라…‘1호가 될 순 없어2’ 웨딩 사진 포착

‘1호가 될 순 없어’가 시즌2 첫 녹화에 참여한 일곱 부부의 사진을 공개했다.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1호가 될 순 없어’는 ‘이혼율 0%’ 개그맨 부부의 세계에서 1호의 탄생을 막기 위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새롭게 돌아오는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에서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 지켜보고 아직도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은 이유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적나라한 부부들의 민낯과 결코 헤어질 수 없는 그들의 속사정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시즌1에서 활약한 최양락·팽현숙(1988년 1호), 김학래·임미숙(1990년 2호), 박준형·김지혜(2005년 4호), 권재관·김경아(2010년 5호), 강재준·이은형(2017년 12호) 부부는 물론 시즌2에 합류한 조현민·최설아(2015년 11호), 손민수·임라라(2023년 21호) 부부의 화려한 비주얼이 눈에 띈다. 애정과 유쾌함이 넘칠 것만 같은 개그맨 부부들에게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들이 다가온 가운데 이들이 ‘이혼 1호’ 탄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시즌1의 레전드 편을 다시 볼 수 있는 ‘1호가 될 순 없어 리턴 스페셜’은 14일, 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4 17:24
예능

‘팽봉팽봉’ 팽현숙, 박미선 질투할라…“이봉원, 정말 멋있어…남편이면 행복했을 듯”

‘대결! 팽봉팽봉’에 출연하는 팽현숙이 이봉원과 요리 대결을 펼친 소감을 밝혔따.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주,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했다.이날 팽현숙은 “결혼한 후 이듬해였던 25살 때까지 지금까지 순대국밥집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살기 위해서 했는데 처음부터 많이도 망했다. 또 하고 또 했다”며 “음식점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키우면서 삶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진주 PD와 JTBC 덕에 태어나서 한 번도 갈까 말까 한 곳에 가서 음식 대결을 했다. 저희를 찾아주셔서 감동이고 눈물난다”고 말했다.이어 순대국밥 외식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팽현숙은 “최양락과 데이트했을 때 돈이 없어서 순대국밥을 많이 먹었다”며 “이번 예능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다시 노력하고 연구해서 ‘돼지국밥 척척박사가 되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전했다.팽현숙은 이봉원에 대해 “정말 멋있다. 본인 할 일을 척척 하는 걸 보면서 내 남편이었으면 행복 했을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양락에 대해서도 “최양락 씨는 개그계의 신사고 가장 잘생겼고, 개그 천재다. 멋있고 잘생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15:49
예능

이봉원, 박미선 없이 팽현숙♥최양락과 자존심 대결 (팽봉팽봉)

팽현숙과 이봉원의 영업 대결 서막이 오른다.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될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팽현숙과 이봉원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방송에 앞서 22일 공개된 1차 티저 ‘호객전쟁 편’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오가는 해변에 문을 연 팽식당 사장 팽현숙과 봉식당 사장 이봉원이 손님들을 모으기 위해 직접 등판, 열정을 불태운다.특히 팽사장과 봉사장의 각기 다른 매력이 드러나 재미를 더한다. 친절한 미소를 장착하고 가게 앞에 선 팽사장은 텐션을 끌어올리는 하이톤 멘트와 가게로 안내하는 손짓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팽사장의 적극적인 모습에 아르바이트생 유승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리스펙트하는 모습을 보인다.설거지하던 직원 최양락이 “점점 목소리가 커지네”라고 할 정도로 홍보하는 팽사장의 목소리가 해변에 울려 퍼진다. “코리안 스타일 푸드”, “베리 베리 딜리셔스” 등을 외치며 노력하고 있어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팽식당을 찾아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호객하는 팽사장을 목격한 옆집 봉사장은 마성의 댄스로 대적한다. 봉사장은 직원 이은지와 함께 가볍게 리듬을 타며 손님을 부르는 댄스에 시동을 건다. 그러더니 어느새 점점 격해지는 춤사위로 아르바이트생 곽동연의 시선도 사로잡아 웃음을 안긴다.손님 모으기부터 범상치 않은 팽현숙과 이봉원의 영업 대결은 오는 4월 19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될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7:44
예능

팽현숙 vs 이봉원, 섬에 식당 낸다…유승호X곽동연, 알바생 출격(팽봉팽봉)

팽현숙과 이봉원이 ‘찐’ 요식업 사장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오는 4월 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될 JTBC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팽현숙과 이봉원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연애남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이진주 PD의 신작으로 관심이 쏠린다.특히 실제 남양주에 위치한 순댓국집을 20년간 운영해 온 팽현숙과, 천안에 위치한 짬뽕집을 7년간 운영해 온 이봉원이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오가는 해변에 각각 팽식당, 봉식당을 열어 진정성 있는 식당 대결에 돌입한다. 팽현숙과 이봉원 모두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실패도 경험해 보며 지금의 자리에 오른 만큼 남다른 열정과 끈기를 발휘할 예정이다.또한 팽현숙의 남편 최양락이 직원으로 함께하며 유쾌한 에너지와 티격태격 부부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이은지 역시 직원으로 합류해 이봉원과 코미디언 선후배 간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바이트생으로는 웃기는 건 자신 없어도 시키는 것은 뭐든지 하는 책임감 만렙 유승호와 손님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곽동연이 출격하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더불어 승부욕에 불이 붙은 팽사장, 봉사장의 접전 속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의 등골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급기야 직원들은 호시탐탐 식당 환승까지 노린다고 해 팽사장과 봉사장 중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대결! 팽봉팽봉’은 오는 4월 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9 15:26
프로야구

본지 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 3분기 야구기자상 '기획 부문' 수상

본지 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와 한국일보 김지섭 기자가 2024년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기자회는 2024년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작(보도 부문 1건·기획 부문 1건)을 28일 발표했다. '잠실 예수 켈리, 짐 싼다…LG와 6년 동행 마무리' 기사를 작성한 김지섭 기자가 보도 부문 상을 받았다. 기획 부문에는 일간스포츠 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의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 기획 기사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는 KBO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배경을 야구팬의 목소리를 통해 들여다봤다. '야구장은 놀이터, 삼성 MZ팬', '전국 투어하는 KIA 부녀 팬', ''한화 보살팬' 최양락' 등 세 건의 시리즈 기사로 기획 부문상을 차지했다. 분기별 야구기자상은 기자회 소속 160여 명이 취재, 보도한 기사를 대상으로 우수 기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총 33개 회원사로부터 2024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 야구기자상 후보작을 추천받았다. 총 7명 심사위원이 참가해 온라인 회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3분기 야구기자상은 시상식은 수상자에게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야구기자회에서는 분기별 기자상 수상자에게 기념 상패와 상금(상품권)을 함께 시상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15:20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⑦] 최양락 "한화는 다이너마이트인데 요샌 물총을 쏘네? 그래도 괜찮아유~"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개그맨 최양락은 ‘원조 보살팬’이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1986년 빙그레(한화) 이글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심하지 않았다. 방송에선 ‘깐족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야구팬으로서는 지고지순 그 자체다.최양락은 40년 가까이 한화의 흥망성쇠를 목격했다. 이는 곧 그의 희로애락이었다. 최양락으로부터 젊은 야구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개인 사무실에서 만난 최양락은 한 시간 넘도록 한화와 야구에 얽힌 추억을 들려줬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팀을 응원하면서도 늘 행복해 보였다. 그의 유행어처럼 한화라면 뭐든지 ‘괜찮아유~’다. - 언제부터 야구팬이셨나요?“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1970년대부터였죠. 당시에 아마추어 야구 인기가 워낙 좋았으니까요. 대구상고(상원고) 장효조 선수, 한국화장품 김재박 선수 등이 정말 대단했죠. 그때 TV 중계는 거의 없었고, 주로 라디오로 들었죠. 눈에 보이지 않는 야구를 귀로 듣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드라마를 좋아했던 누나도 중계를 듣다가 어느새 야구팬이 될 정도였지.”최양락은 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라디오에서 들었던 캐스터 목소리를 재연했다. “넘어가느냐, 넘어가느냐. 간다, 간다. 홈런!” 반세기 전에 지었을 법한 표정으로 그는 추억 여행을 떠났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엔 어느 팀을 응원했나요.“프로 원년에 대전 연고 팀은 OB(두산) 베어스였죠.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했잖아요. 그땐 ‘우승이 제일 쉬웠어요’라고 했지. 내 또래 충청도 팬들이 아직도 한화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 감동과 전율이 남아서일 거예요. 너무 고마웠고, 좋았으니까. 고등학생 아이가 공부 못하면 부모들이 그러잖아요. ‘우리 애가 초등학교 땐 잘했는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라고. 내가 딱 그런 마음이에요. 마음 잡고 노력하면 야구 잘할 거라고 믿는 거죠.”- 개그맨이 된 후에도 야구를 좋아하셨나요.“서울예전 연극과 1학년이었던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어요. MBC 청룡을 응원하러 이봉원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지.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괜찮아유’에 출연한 남희석이 저더러 그러더라고요. ‘이 형은 배신자다. 한화만 응원한 팬이 아니다’라고요. 그때 난 MBC 소속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잖아. 일장기를 달고 뛴 손기정 선수(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같은 심정이었다고.”- 빙그레 창단 후 마음을 다잡으셨나요.“진짜 충청도 팀이 생겼으니 다른 팀들은 다 정리했죠. 빙그레가 참 잘했어요. 정규시즌 1위도 두 번(89·92년) 했죠. 이상군, 한희민, 한용덕,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등 대단한 투수가 많았지. 홈런왕 장종훈, 악바리 이정훈도 대단했죠. 이정훈은 선동열에게 홈런을 친 뒤 ‘선동열 투수한테는 죽어도 본전이니까 죽어라 (공을) 쳤다’라고 했다잖아요. 아유, 근성이 어마어마했지. 한화 하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잖여. 그런데 요새 류현진은 물총을 찍찍 쏘며 놀던데….”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득점한 주자들에게 앙증맞은 물총을 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이너마이트(강팀)와 물총(약팀)을 대비시킨, 최양락 특유의 유머였다. - 한화가 9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죠.“90년대 야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기장에 자주 응원하러 갔는데 어느 날 엉뚱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보고 싶었던 거죠. 언젠가 야구 관계자를 통해 잠실구장 3루 더그아웃에 들어갔어요. 감독님과 멀리 떨어진 곳(주로 투수들이 모인) 의자에 한화 선수들과 같이 앉았어요. 그땐 평일 경기는 TV 중계도 안 됐으니 그냥 들어간 거지. 눈치 보면서 야구를 보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날린 거예요. 어라? 선수들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가서 하이 파이브를 하네? 나도 뛰어 나가서 같이 했지, 뭐. 손뼉을 마주친 장종훈이 내 얼굴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더라고. 요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옛날이니까 뭐.”- 2010년대 이후 한화가 참 부진했습니다.“꼴찌도 참 많이 했죠. 지는 것도 서러운데 연패 중인 팀이 한화를 상대로 3연승 하고 돌아가면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어요. 부진했던 투수도 우리만 만나면 기적처럼 부활해. 야구를 끊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더 떨어질 데가 없으니 올라가겠지’라며 마음을 다잡는 거죠. 미우나 고우나 기다리는 거예요.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오기도 했고. 김태균, 류현진 같은 선수는 얼마나 대단해요? 강팀에 있었다면 두 선수 개인 기록이 더 좋았을 거예요. 연봉과 인기도 더 높았겠지. 마치 임진왜란 끝난 뒤 태어난 이순신 장군이랄까.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더 응원했어요.”- 그래도 한화 팬들은 정말 열성적입니다.“충청도 사람이 그렇잖아요.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점심 잘 먹고 아무런 말도 안 하다가 다음날 ‘어제 참 맛있었어. 그 집 장사 잘되겄어’ 하거든. 우리 사위도 한화 팬이래요. 그렇다면 인내심은 믿을 만하지.”- 요즘 야구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정말 멋지게 응원하죠. 스케치북에 응원 문구 쓰는 거 있잖아요? 그거 예전에 방송 작가들이 출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이거든. 그걸 야구장에서 보니 정말 재밌어요. 90년대에 대구구장에 간 적이 있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때린 거야. 벌떡 일어나서 환호했더니 만 명 넘는 관중이 동시에 날 노려보는 거예요. 몇 대 맞을 거 같은 분위기였지. 요샌 원정팀 응원 존이 정해져 있잖아요. 심지어 상대 팀 응원석에서 혼자 응원도 하고. 문화가 많이 달라졌죠.”- 올해 한화 야구를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솔직히 가을 야구는 힘들 거 같았어요. 그래도 괜찮아유. 여름에 야구 많이 했잖여. 선수층이 과거에 비하면 두꺼워졌고, (늦여름까지) 6~7위는 했잖아요. 내년에 5강 가고, 다음에 우승하면 돼요. 우린 기다릴 수 있지.”- 창간 55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와 어떤 추억이 있나요?“80~90년대 방송국 개그맨 실에 가면 일간스포츠가 늘 비치돼 있었어요. 동료들과 인사하면서 ‘연예면에 네 기사 나왔더라’ ‘너 결혼한다며?’라고 안부를 주고받았죠. 스포츠지 1면에 자주 나오는 야구 기사도 열심히 봤어요. 홈런 친 타자가 아니라 ‘선동열이 홈런 맞았다’는 기사를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오랜 시간 함께해줘서 독자들이 고마워할 거예요.” - 일간스포츠 못지않게 긴 역사를 가진 방송인이자, 야구팬이시네요.“예전엔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대신 그 시절 개그맨이 큰돈은 못 벌었죠. 방송 출연해야 몇만 원 받던 시절이었으니까. 스포츠 스타도 마찬가지였죠. 장종훈 같은 타자가 지금 뛰었다면 돈을 엄청나게 벌겠지. 어쩌겠어요? 시대가 달라진 걸. 그래도 저는 여전히 방송을 하고 유튜브도 하잖아요. 팬들의 사랑을 받는 덕분이죠. 한화 응원가 제목처럼 ‘나는 행복합니다!’”김식 기자 2024.09.27 08:00
연예일반

고(故) 송해, 후배들의 “전국~ 노래자랑” 외침 속 영면

방송인 고(故)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송해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은 물론, 유재석, 강호동, 설운도 등 연예계 후배들까지 8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말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함께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한 게 아니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며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 달라. 선생님이 다니던 국밥집, 언제나 앉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 안녕히 가시라”며 추도사를 읽었다. 이자현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운도, 현숙,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신유, 배일호는 송해의 애창곡이던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등 후배들의 헌화와 목례도 이어졌다. 영결식 뒤 곧바로 발인이 이뤄졌다. 운구의 맨 앞에는 최양락, 양상국이 섰다. 그 뒤로 임하룡, 전유성, 강호동, 유재석 등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했다.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은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다.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며 노제가 열렸다. 송해와 KBS1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를 했고, 임수민 아나운서가 사회, 김의철 사장이 추모사를 맡았다. 송해의 유해는 생전에 제2의 고향으로 여긴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된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 입단한 뒤 방송계에 발을 들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전국을 누비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났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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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필수 NO, 결혼은 선택…냉·온탕 '결혼은 미친짓이야' [종합]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미혼 여성의 시점에서 부부들의 냉, 온탕 결혼 생활을 바라보며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결혼은 미친 짓이야'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4일 오후 IHQ 신규 예능 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은이, 신봉선, 최양락, 팽현숙, 권진영, 여윤정이 참석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기혼인 선후배를 바라보는 미혼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의 결혼에 대한 백만 가지 독한 수다를 다룬 작품. 미혼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기회이자 부부 관찰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미혼녀 대표 1호' 송은이는 "주변에 잘 사는 분들도 봤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하는 부부들도 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 냉탕을 오가고 있는 느낌이다. 막연하게 꿈꿨던 결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혼녀 대표 2호'라고 소개한 신봉선은 "지금도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긴다면 언제든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음에 맞는 인연을 만난다는 게 너무 어렵더라. 노력을 좀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도 않고 제 나이쯤 되면 이미 다 결혼을 했더라. 방송 녹화하며 다양한 집을 보면서 내내 왔다 갔다 한다. 아직까지는 송은이 씨보다 (결혼에 대한) 부러운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올해로 결혼 33주년을 맞은 개그 1호 커플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할 것인지 묻자 최양락은 "이 질문에 대해 갈등을 하지 않는다. 한번 태어났다가 가는 것인데 결혼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결혼 정말 좋다.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주고 뒷바라지도 해주고 은행 업무도 대신해주지 않나. 강력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다시 태어나도 팽현숙과 결혼하겠냐"라고 되물었지만 "그건 나중에"라고 즉답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팽현숙은 "결혼은 힘든 일인 것 같다. 운명인데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결혼 생활에서 잘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실 송은이, 신봉선 씨 삶이 부럽다. 두 사람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40년 동안 이쪽 세계를 봐왔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더라. 어떤 게 정답이라고 할 순 없다. 대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개월 후, 1년 후 사람 인생은 모른다. 내가 이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서로 배려하며 잘해야 한다. 일방적인 것은 없다"라고 경험 어린 조언을 건넸다. 결혼 2년 차 여윤정은 "결혼 전과 후 생각이 많이 변했다. 결혼한 선배들이 '혼자 즐겨, 혼자 사는 것도 좋다'라고 하면 '지들은 다하면서 왜 하지 말래?' 이런 말을 많이 했었다. 결혼 안 한 사람들에겐 결혼 자체가 부럽고, 결혼 한 사람들에게 후회스러운 게 결혼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결혼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의리로 사는 것 같다. 단순히 사랑만으로 유지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의리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목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팽현숙은 "진짜 결혼은 미쳐야 하는 것 같다. 콩깍지가 씌어서 저 사람이면 안 될 것 같다고 할 때 하는 것 같다. 그냥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한다? 그건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했다. 결혼이 필수인 시대가 아니다. 나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귀띔했다. 부부 싸움의 대부분 원인은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일이 많은 상황. 팽현숙은 "특히 경제적인 부분을 두고 서로가 솔직하게 오픈한다면 싸울 일이나 이혼할 일이 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결혼 생활의 정답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그냥 재밌게 즐겨달라"라고 당부한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일상, 권진영 부부의 일상, 여윤정 부부의 일상을 담은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오늘(4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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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야' 최양락 "결혼 정말 좋다, 강력 추천"

'결혼은 미친 짓이야' 최양락이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4일 오후 IHQ 신규 예능 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은이, 신봉선, 최양락, 팽현숙, 권진영, 여윤정이 참석했다.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올해로 결혼 33주년을 맞은 개그 1호 커플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할 것인지 묻자 최양락은 "이 질문에 대해 갈등을 하지 않는다. 한번 태어났다가 가는 것인데 결혼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결혼 정말 좋다.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주고 뒷바라지도 해주고 은행 업무도 대신해주지 않나. 강력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다시 태어나도 팽현숙과 결혼하겠냐"라고 되물었지만 "그건 나중에"라고 즉답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팽현숙은 "결혼은 힘든 일인 것 같다. 운명인데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결혼 생활에서 잘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실 송은이, 신봉선 씨 삶이 부럽다. 두 사람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40년 동안 이쪽 세계를 봐왔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더라. 어떤 게 정답이라고 할 순 없다. 대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개월 후, 1년 후 사람 인생은 모른다. 내가 이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서로 배려하며 잘해야 한다. 일방적인 것은 없다"라고 경험 어린 조언을 건넸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기혼인 선후배를 바라보는 미혼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의 결혼에 대한 백만 가지 독한 수다를 다룬 작품. 미혼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기회이자 부부 관찰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4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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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까지 사흘, 계속되는 역대급 웃음의 향연 '부코페'

폐막까지 단 3일 앞둔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역대급 코미디 축제 무대를 이어간다.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되는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트위치와 틱톡을 통해 생중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1년 가장 뜨거운 개그 듀오 '빵송국'부터 '한사랑산악회' 'B대면 데이'트 등 역대급 캐릭터로 주목받은 '피식대학'과 마술·저글링·슬랩스틱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스트리트'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옹알스' '쇼그맨' '변기수의 (목)욕쇼' 등 최강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첫째 날부터 빵빵 터지는 공연들로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한 만큼 남은 공연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가오는 '부코페' 공연으로는 '최양락 데뷔 40주년 특별쇼'(폐막공연)를 비롯해 유튜브 누적 조회 수 5000만 뷰를 자랑하는 '졸탄쇼'까지 나이 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57만 명(합계)을 돌파한 '희극상회'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개그 연극 '투깝쇼' 코믹 버라이어티 쇼 '잇츠 홈쇼핑주식회사'까지 유일무이한 공연들로 ‘부코페’의 웃음 릴레이를 이어간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8.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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