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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총을 든 스님’ 고승은 왜 총 두 자루를 가져오라 했을까? [오동진 영화만사]

파우 초이닝 도르지 감독의 부탄 영화 ‘총을 든 스님’은 영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들여다보기 전, 부탄이란 나라에 대해 잠시 알 필요가 있다. 부탄은 인구 약 80만의 국가이고 면적은 약 40만 킬로제곱미터이다. 한국의 0.5%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 크기이다. 현명했던 왕 지그메 싱예 왕추크가 2006년 스스로를 폐위시키고 2008년 총선을 통해 나라를 민주정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그 왕의 세자였던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이 입헌군주제를 토대로 아내인 페마 왕비와 함께(이 둘 모두 영국 유학파다) 국가를 현대화하기 위해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영화산업도 그중 하나다.‘총을 든 스님’에서 오해하지 않아야 할 것은 제목처럼 스님이 총을 들고 싸우는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제목만으로는 마치 남미에서 빈민을 위해 싸웠던 기독교 해방신학 같은 주제로 다루는 내용처럼 보인다. 그러나 원래 제목은 ‘스님과 총(The Monk & The Gun)’이다. 물론 영화에서 스님이 총을 겨누는 아찔한 장면도 있다. 마을의 고승, 곧 라마는 젊은 스님(주로 절에서 쓰는 프로판 가스통을 배달하는 일을 한다)에게 보름날까지 총 두 자루를 구해 오라는 지시 아닌 지시를 한다. 보름날까지는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더욱 더 문제는 이 젊은 스님이 총이란 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영화의 배경은 2006년이고 부탄의 ‘우라’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왕이 스스로 폐위를 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총선거를 실시하게 했는데 영화 속 선거관리국장이라는 여자는 이를 ‘폐하의 가장 큰 선물’이란 표현을 쓰면서 주민들을 독려한다. 이 마을에서는 곧 모의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한번도 투표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관계로, 이를 시범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작은 나라지만 파라볼라 안테나를 보급하며 TV가 공급됐으며(부탄은 히말라야 인접 국가여서 고지대로 지상파 방송이 불가능하다. 위성 수신기가 있어야 한다) 휴대전화도 퍼지기 시작한 때다. 마을 회관에 앉아 소일 거리를 하는 두 노인은 선거관리 국장이라는 여자에게 투표에 대해 “그거 인도에서 하는 일이다. 막 의자를 집어던지고 하더만”이라고 말한다. 이 노인들에게 투표로 뽑힌 사람들이 서로 하는 일이라곤 ‘의자를 서로에게 집어 던지는’ 일로 보인다는 것이다.총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젊은 스님이 드디어 총을 알게 되는 건 마을 회관에서 보게 되는 TV를 통해서다. 사람들은 늘 이곳 매점 같은 회관에 모여 코카콜라를 마셔 가며 같이 TV를 본다. 이날 TV에서는 ‘007 퀀텀 오브 솔라스’가 방영중이다. 스님은 제임스 본드가AK47 소총을 폼을 잡고 서있는 오프닝신을 보고 숨이 막혀 하는 표정을 짓는다. 저런 총을 과연 어디서 구할 것인가.자 그렇다. 부탄의 이 작고 예민하며, 똑 부러지는 영화 ‘총을 든 스님’은 일종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젊은 스님은 과연 어디서 총을 구해 낼 것인가. 무엇보다 라마는 왜 총을 구해 오라고 하는 것일까. 그것도 두 자루를 구해 오라고 한 것일까. 과연 그는 총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 것일까.여기에는 영화의 이야기 구성상 해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넣은 인물이 둘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미국에서 건너 온 총포상 론이다. 그는 미국 남북전쟁 때 쓰였던 라이플 총이 이곳의 누군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티베트와의 전쟁 때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 보관하고 있고 상태도 최상급이라 들었다. 그는 부탄에서 골동품 밀매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난다. 둘은 총을 가진 우라 마을의 한 중년 남자를 만나 총을 구입할 구두 계약을 한다. 그러나 이 중년 남자는 라마에게 은덕을 입은 상태다. 거래가 이중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미국인과 밀매업자는 경찰에 추적을 당하기 시작한다.이렇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가 촬영, 조명, 연출 모두 현대적으로 잘 만들어 진 데 경의를 표하게 된다. ‘총을 든 스님’은 2024년 부탄의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출품작이다. 북미에서 17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15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부탄에서는 2023년에 웹 시리즈, 다큐멘터리, 홍보 영상을 포함한 영화 16편이 만들어졌다. 그간 한국에 소개된 부탄 영화는 2000년의 ‘컵’ 2020년의 ‘교실 안의 야크’ 등이 있다. 이번 ‘총을 든 스님’의 감독 파우 초이닝 도르지는 ‘교실 안의 야크’ 감독이다. 이런 류의 영화는 놓치면 손해다.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라마는 왜 총을 가져오라 하는 것일까. 그 미스터리는 영화가 2/3쯤 될 때 풀리게 된다. 기대하셔도 좋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1.16 06:05
예능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경연…‘언더커버’, ENA 간판 음악 서바이벌 될까

ENA가 최초로 선보이는 음악 서바이벌 ‘언더커버’가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지난 1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언더커버’는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이다.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음악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최강자를 가리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언더커버’는 오디션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이 ‘인플루언서’라는 점을 다른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차별점이라고 설명한다. ‘언더커버’ 제작진은 “요즘 세대에 나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이라며 “자기 채널을 생성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매력과 캐릭터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재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 중 하나”라고 출연자를 ‘인플루언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특히 ‘언더커버’는 ‘남의 노래를 나의 노래로’라는 타이틀 아래에서 평생 남의 노래를 불러온 사람에게 새로운 곡을 준다는 것에서 의미를 더한다.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은 이에 맞춰 평가 기준을 노래 실력에 두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진정성에 둔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1회에서 “단순히 노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떠나서 노래로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표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수의 출연자들을 탈락시키기도 했다. ‘언더커버’ 출연자 중에는 커버 1세대 인플루언서인 그렉, 109만 팔로워 그래쓰,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 후 근황이 전해지지 않았던 그룹 투개월의 도대윤 등이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재형은 지난 10일 진행된 ‘언더커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저희보다 유명한 사람이 이미 많다. 유튜브 100만 이상의 팔로워 가진 분들이라서 접근 자체가 다르다”며 “이들이 갖고 있는 서사가 이미 다른 SNS 등을 통해서 공개된 상태라 경연을 통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NA는 지난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누리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나 이후 대표작으로 불릴 만한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다. SBS 플러스와 함께 ‘나는 솔로’ 등을 레귤러 예능을 선보였고 제작사 테오와 협업해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도 방송했으나 ‘언더커버’와 같은 대형 음악 예능,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ENA는 지난해 초반 채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오리지널 예능 기획안 공모를 받았다. ‘언더커버’는 레귤러 예능, 시즌제 예능, 음악 예능,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예능 기획안 중 당선돼 ENA의 2025년 포문을 여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됐다.JTBC ‘싱어게인’, TV조선 ‘미스터트롯’, MBN ‘현역가왕’ 등 종합 편성 채널과 케이블 채널에서는 각 채널 별로 대표 IP로 자리매김한 음악 관련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은 입소문이 빠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얻는 소재 중 하나다. 따라서 대중의 관심을 얻는 것도 용이하다. ENA 관계자는 “2024년 ENA의 새로운 목표 중 하나가 대형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언더커버’는 그러한 목표를 채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모전에서 당선된 것”이라며 “특히 ‘인플루언서’을 내세우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화가 확실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4 06:15
뮤직

BTS 제이홉, 2월부터 첫 솔로 월드 투어... “중요한 한 해”

제이홉이 첫 번째 솔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방탄소년단 제이홉은 10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이하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포스터를 게재하며 월드 투어 개최를 알렸다.‘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2월 28일~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연다. 3회 모두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된다. 이어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제이홉이 처음으로 여는 솔로 월드 투어다. 이번 공연명은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면서도 그와 관객들이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이 스테이지를 통해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된다는 의미다. 또한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에 수록된 노래들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제이홉은 지난 5일 위버스에 “2025년은 모두가 활짝 만개하여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여러분들의 새해 첫 발걸음을 응원해 본다”라는 신년 메시지를 올렸다. 이어 “올해는 저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0 09:23
영화

“저널리즘 스릴러 어떨까”…골든글로브 오른 ‘9월 5일: 위험한 특종’ 2월 개봉

제82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영화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9월 5일: 위험한 특종’이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수입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9일 ‘9월 5일: 위험한 특종’의 오는 2월 5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1972년 뮌헨 하계 올림픽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테러 인질극을 생중계한 ABC 방송국 스포츠팀의 실화를 다룬 온에어 스릴러로, 골든글로브시상식 뿐만 아니라 베니스국제영화제,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LA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제 9관왕을 거머쥐고 2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해외 유력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스릴러, 올해 최고의 영화”(Fandango), “시한폭탄처럼 타오르는 영화”(ABC News), “모든 면에서 탁월한 걸작”(Awards Daily), “관객들을 1972년 올림픽 ABC 뉴스 통제실로 데려간다”(IndieWire) 등 폭발적인 찬사를 끌어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를 기록해 영화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방송국 뉴스 통제실의 가득 찬 화면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특히 테라스에서 복면을 쓴 채 밖을 내다보는 테러리스트의 이미지는 당시 실제로 ABC 방송국에서 송출되었던 것으로, 현실감과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임을 예상케 한다. “올림픽 사상 초유의 테러 인질극, 전 세계가 지켜본 생중계 실화”라는 문구는 세계 최초로 올림픽을 생중계했던 스포츠팀이 갑작스럽게 테러 인질극을 생중계로 취재하게 되면서 맞닥뜨리는 상황과 갈등을 예고해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더 배트맨’, ‘로스트 도터’의 피터 사스가드, ‘패스트 라이브즈’, ‘빅쇼트’의 존 마가로, ‘스노든’, ‘신데렐라’의 벤 채플린, ‘티처스 라운지’, ‘하얀 리본’의 레오니 베네쉬까지 국내 관객들에게도 낯익은 연기파 배우들의 모습은 영화에서 펼칠 압도적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하며 웰메이드 무비의 탄생을 알린다.한편 ‘9월 5일: 위험한 특종’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7:56
뮤직

제로베이스원, 1월 20일 신곡 ‘닥터! 닥터!’ 깜짝 발표

대규모 첫 해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돌아온다.8일 소속사 웨이크원은 제로베이스원이 오는 20일 2월 발매 예정인 미니 5집 선공개 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일본 EP 1집 ‘프레젠트’를 발매하기 전 한국 팬들에게 신곡을 먼저 소개하는 것. 선공개할 노래는 ‘닥터! 닥터!’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R&B 발라드 장르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닥터! 닥터!’의 포스터에는 누군가 하트 모양의 캡슐을 삼키려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4개 앨범 연속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다. 컴백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이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활동 반경을 확장, 최근 전 세계 14만 관객을 열광시킨 첫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3:21
영화

최애캐 보러 롯데시네마로 집합…‘데데디디: 파트1’ 스페셜 이벤트 개최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의 개봉을 맞아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가 개최된다고 8일 롯데시네마가 알렸다.이날 개봉한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이하 ‘데데디디: 파트 1’)은 천재 작가 아사노 이니오의 청춘 SF 걸작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마성의 청춘 애니메이션 영화로, 강력한 팬덤과 함께 국내 개봉 소식에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됐다.롯데시네마는 ‘데데디디: 파트 1’의 개봉 기념으로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개봉 1주차엔 영화를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굿즈 ‘스페셜 아트카드’를 증정한다. 앞면의 포스터 이미지는 캐릭터와 텍스트에 입체적 느낌을 살려 퀄리티를 더했고, 뒷면엔 공동 주연인 이쿠타 리라와 아노가 한국 개봉을 축하하며 팬들을 위해 준비한 친필 사인이 담긴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또한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나이스고스트클럽과 콜라보한 ‘데데디디’ 한정판 티셔츠 굿즈 특별 상영회를 진행한다. 본 상영회는 오직 롯데시네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1월 중 단 하루, 단 한 회차를 통해 진행되어 팬들의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애 스케치 굿즈 상영회를 통해 작품의 주인공인 카도데와 오란의 모습과 사인이 담긴 ‘스케치보드 2종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불어 롯데시네마 스위트샵에서는 ‘데데디디 콤보’도 단독 출시된다. 해당 콤보는 팝콘과 음료 세트에 영화의 두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긴 한정판 키링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하여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와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한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데데디디: 파트1’은 세계관과 스토리, 세밀한 작화와 성우진까지 빠짐없이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라며 “작품의 감동과 더불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2주차 굿즈로 팬들의 소장가치가 높은 ‘시그니처 무비티켓’을 준비중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애니메이션 영화 ‘데데디디: 파트 1’은 초거대 우주 모함이 도쿄의 하늘을 뒤덮은 세계, 눈앞에 멸망이 닥쳐도 하이텐션으로 살아가는 두 소녀의 청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룹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타 리라와 가수 아노가 공동 주연 및 주제곡에 참여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10:35
OTT

‘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수상할까… 황동혁 감독‧이정재 오늘(3일) 출국

‘오징어 게임2’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방송계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오징어 게임2’의 주역들은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 LA로 3일 출국한다.오는 5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의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해당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2’는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2’의 경쟁작으로는 디즈니플러스의 ‘쇼군’,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더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 있다.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2년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았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주간(12/23-12/29) 순위에서도 전 세계 1위를 석권, 공개 4일 만에 시청 수 6800만 회를 기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6:29
영화

‘오징어 게임2’ 쿠키 속 ‘철수’ 베일 벗었다…시즌3 벌써 기대↑[공식]

‘영희 로봇 친구’로 기대를 모은 철수 로봇이 ‘오징어 게임’ 다음 시즌 등장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1일 ‘오징어 게임2’가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에 가장 많은 시청수인 6800만 뷰를 기록한 것을 알리며 시즌3의 스페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스페셜 티저 포스터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아이콘인 영희 로봇과 시즌2 마지막화의 쿠키 영상에 깜짝 등장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 철수 로봇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잔혹한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작품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등골까지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런 영희가 철수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 속 모습은 이 두 아이코닉한 캐릭터가 시즌3에서는 어떤 게임을 진행할지, 그리고 이 게임 속 참가자들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가장 한국적인 동심의 게임을 잔혹한 게임의 소재로 만든 ‘오징어 게임’의 정체성에 걸맞게 어릴 적 교과서에 등장한 대표적인 이름인 영희와 친구 철수의 등장이 더 흥미진진하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1위를 석권했다. 시즌1 또한 같은 부문 3위에 등극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등극했다. 이는 ‘웬즈데이’가 경신했던 첫 주 5010만 시청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현재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상반기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08:16
영화

故 송재림, 코인 개발자로 변신…유작 ‘폭락’ 캐릭터 포스터 공개

고(故) 송재림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배급사 무암·영화로운형제는 30일 사업의 흥망성쇠에 대한 주인공들의 고뇌가 담긴 영화 ‘폭락’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로,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칸드라마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의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세상을 삼키려 했던 청년 사업가 양도현 역의 송재림, 도현의 사업 파트너 강지우 역의 안우연, 그들의 투자자이자 전환점이 된 케빈 역 민성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송재림은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정 상의에 동그란 안경을 낀 채 화면 너머를 응시하고 있다. 제작진은 송재림이 ‘마미’(MOMMY)란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이자 사업천재라 불리는 양도현 역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귀띔했다.한편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16:37
드라마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결방… 제주항공 참사로 추모 물결 [종합]

지상파 3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연말 시상식이 제주항공 참사로 모두 결방이 확정됐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방송계에 추모와 애도 물결이 이어지면서 각 방송사들이 긴급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MBC는 30일 진행 예정이었던 ‘2024 MBC 연기대상’과 31일 ‘2024 MBC 가요대제전’ 결방을 확정했다. MBC는 행사를 전면 취소한 ‘2024 MBC 연예대상’과 다르게 ‘2024 MBC 연기대상’과 ‘2024 MBC 가요대제전’ 행사는 진행하되, 추후 녹화 방송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MBC는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상세히 안내드리겠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KBS는 “오는 31일 오후 7시에 생방송으로 편성된 KBS2 ‘2024 KBS 연기대상’은 포토월 행사와 생방송 편성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 KBS 연기대상’의 녹화방송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에 대해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KBS는 오는 31일 명동스퀘어 신세계 본점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 행사를 취소했다. KBS는 “연기대상에 이어 편성된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 또한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지정으로 취소됨에 따라 결방된다”고 설명했다. SBS도 오는 31일 예정된 ‘2024 SBS 연예대상’을 취소했다. SBS는 “‘2024 SBS 연예대상’은 생중계는 물론 녹화도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4 SBS 연예대상’ 수상자 발표 형식 및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이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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