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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훈훈하다”…‘MBC가요대제전’ 윤상·라이즈 앤톤, ‘붕어빵 父子’의 세대통합 무대

가요계 대표 부자(父子) 윤상과 라이즈 앤톤이 한 무대에서 만났다.지난 달 3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와 광화문 세종대로 특설 무대에서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가수 겸 배우 임윤아, 샤이니 민호, 황민현이 맡았다.2024년을 맞이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된 건 부자지간인 윤상과 앤톤과의 무대였다. 선곡은 윤상의 곡 ‘달리기’였다. 윤상이 피아노로 ‘달리기’를 연주하자 앤톤은 풋풋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나갔다. 윤상의 파트에서는 앤톤이 멋진 첼로 연주로 빈틈을 채우면서 의미있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누리꾼들은 “훈훈함 그 자체” “앞으로도 합동 무대 많이 만들어주세요”, “멋진 아버지에 멋진 아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에는 댄스 크루 베베, 영탁, 장민호, 데이식스, 루시, 다이나믹듀오, 이영지, MBC ‘놀면 뭐하니?’ 원탑·주주 시크릿, 앤팀, (여자)아이들, 2am,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크래비티, 엔하이픈, 판타지 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U, 샤이니, 스테이지, 스트레이키즈 등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1 08:23
연예일반

인순이가 뉴진스 노래를? …’골든걸스’, ‘세대통합’ 걸그룹으로 거듭나나②

“올해 데뷔 걸그룹 중 막내입니다.” 칠순을 앞둔 디바 인순이가 그룹 뉴진스 ‘하이프 보이’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인순이와 평균 나이 17세의 뉴진스 멤버들의 나이 차는 무려 50세에 가깝다. 프로듀서 박진영 JYP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말도 안 돼”라며 연신 감탄하고 동생들인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크게 환호하며 응원한다. 평균 나이 59.2세, 경력을 합치면 155년에 달하는 디바들이 뉴진스뿐 아니라 아이브, 트와이스, 미스에이 곡들을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우리나라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원조 디바들이 걸그룹으로 재탄생해 방송가 및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골든걸스’는 첫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원더걸스, 미스에이, 트와이스 등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을 탄생시킨 박진영 CCO가 프로듀싱을 맡고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주로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디바들의 화려한 조합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골든걸스’는 현재 방송가의 트렌드인 추억 소환, 기존 여성 스타들의 도전기 등의 키워드를 모두 담고 있는 터라, 자칫 익숙함을 넘어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첫방송 후 이들의 도전기는 신선함과 뭉클함을 자아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냈다. ‘골든걸스’는 지난달 27일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단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이후 3, 4회는 3%로 하락했으나 한국시리즈 중계, ‘청룡영화상’ 방송 등으로 인한 결방 및 편성시간 변경의 영향도 적지 않은 데다, 본격적으로 멤버들의 걸그룹 결성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시청률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 ‘골든걸스'는 2023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8위(이하 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에 랭크됐으며 박진영(1위), 인순이(2위), 이은미(4위) 등 출연진은 가수 브랜드 평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걸스’는 현역 가수들의 인생 2막에 초점을 뒀다. 앞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우리나라 대표 여성 가수들이 참여한 ‘댄스가수 유랑단’과 내로라 하는 가수들의 경쟁을 다룬 ‘나는 가수다’ 경우 주로 90년대 대표 가수들이 기존 자신의 곡을 다시 부르는 ‘복고’였으나 ‘골든걸스’는 멤버들이 처음부터 새로운 곡들에 도전하는 리얼 도전기를 담는다. 멤버들 모두가 원조 디바들로 평균 나이 환갑에 가깝지만, 합숙을 하며 무대를 위해 유연성 훈련과 보컬 테스트 등 걸그룹에 대한 꿈을 안고 도전하는 모습은 감동을 불러모은다. 또 프로듀싱을 맡은 박진영은 기존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스타일이 확고한 ‘누나들’인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상대적인 자율성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함을 자아낸다.이러한 차별점은 KBS 주요 시청자층인 장년층에게 소구돼 시청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박진영 CCO가 첫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며 나이 든 팬들이 아닌 새로운 팬을 만들어주고 싶단 바람을 밝혔는데, 실제 젊은 시청자 층이 주를 이루는 유튜브에서 반응도 심상찮다. ‘골든걸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9일 기준 7만 명을 돌파했으며, 청하의 ‘벌써 12시’, 미스에이의 ‘굿 바이 베이비’ 등 멤버들의 다수의 미션 영상들은 100만 뷰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를 두고 ‘골든걸스’가 세대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원조 디바들이 지금의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중장년층과 젊은층 모두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을 안긴다는 것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의 소재가 고갈됐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도 오디션과 트롯 소재가 주를 이루는데 ‘골든걸스’는 이들과 다르게 나이 든 세대의 걸그룹 도전기를 담고 있다.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화학적인 재창조에 가깝다”며 “다양한 시청자층에 소구할 수 있는 포인트로 각 세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30 06:00
부동산일반

유전자 분석·헬스케어…니가 아파트 짓는 건설사에 왜 필요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아파트를 짓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막대한 비용에도 병원 및 헬스케어 서비스가 잘 갖춰진 일부 럭셔리 실버타운이 인기를 끌자, 이 수요를 주거공간으로 끌어오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 주 고객이 될 시니어층이 원하는 서비스를 갖춘 아파트가 최종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다.아파트에 헬스케어 심는 건설사 60대 여성 A 씨는 서울 수도권과 경기도에 본인 명의의 건물과 브랜드 아파트를 한 채씩 갖고 있다. 두 곳 모두 대형 베드타운과 연결된 입지로, 월세를 받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들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A 씨는 최근 두 자산을 모두 팔고 대형 병원이 가까운 곳에 거처를 마련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병원에 가는 날이 많아졌다"며 "경기가 좀 살아나면 모두 팔고 건강관리 차원에서 대형 병원 앞에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입지나 향후 오름세 등을 고려하면 기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낫지만, 헬스케어 등 거주의 질을 고려해 병원 근처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이 같은 움직임을 미리 읽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입주민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써모 피셔)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표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 대표 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외에도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을 구성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현대건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는 물론 병원과 연계한 긴급 의료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청사진이다. 주거 브랜드 '래미안'을 전개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도 같은 길을 간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닥터다이어리와 엠디스퀘어, 휴레이포지티브 스마트헬스 스타트업 3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 사회인들이 안고 있는 성인병을 고루 다룬다. 스타트업 3개사는 당뇨와 과체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과 개선을 위해 앱 기반의 운동·식습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홈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기준 국내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5.2%(44만7000명) 늘었다. 현재 속도라면 한국은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20.6%으로 상승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수장은 최근 잇따른 MOU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혜정 삼성물산 상무는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아이템으로 확대하고 시니어 리빙 프로젝트 적용 등 고객 경험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역시 "앞으로 주거공간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최고급 실버타운 핵원스톱 메디심은 '병원' 건설사들이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이유는 또 있다. 최근 브랜드 아파트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럭셔리 실버타운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호텔식 청소 서비스와 최고 수준의 식단과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하는 고급 실버타운은 최근 노인 세대가 가장 원하는 주거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증금이 수억원에 달하고, 1인당 월 생활비가 200만~500만원에 달하지만 들어가지 못해 안달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선보인 'VL르웨스트'는 810가구 모집에 1만5000여명이 몰려들면서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실버타운으로 꼽히는 '더클래식500'도 인기가 상당하다. 보증금 9억원, 1인당 월 생활비가 500만원에 육박하지만 입소하려면 수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진다. 부동산 업계의 관계자는 "VL르웨스트는 표준형 보증금이 7억3800만원에서 22억6400만원으로 고가였는데, 보증금과 임대료가 가장 비싼 전용 149㎡가 제일 먼저 다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며 "더클래식500은 유명 연예인도 입소를 위해 줄을 섰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 실버타운은 5성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시설을 자랑한다. 그러나 입소 대기자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비결은 따로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바로 병원이다. VL르웨스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 케어센터가 예정돼 있다. VL르웨스트 측은 홈페이지에 365일 24시간 케어가 가능한 원스톱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더클래식500도 각종 의료 지원 및 특진 수준의 건국대학교병원 연계 진료로 정평 나 있다. 회계법인 삼정KMPG 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를 반영해 발표한 실버타운 보고서에 따르면 실버타운 거주 희망 비율은 2017년 대비 2020년 4.7%포인트 상승했다. 회계법인 삼정KMPG 경제연구원 측은 "소득수준을 5분위로 나눴을 때 소득이 가장 많은 4·5분위에서 각각 53배, 47배 이상 거주 희망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등 정부도 팔을 걷어붙인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덴마크 히비도브레의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알리면서 서울형 세대통합 실버타운 '골드빌리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타깃 층은 수요가 많은 중산층(중위소득 150%)이다. 이 공간에는 체육시설과 종합복지관, 아동 돌봄시설, 북카페 등을 집중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서 주거 공간을 사들이는 주 고객은 시니어"라며 "미래 고객이 집을 선택할 때는 입지와 브랜드 못지않게 헬스케어에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럭셔리 실버타운의 핵심은 병원 서비스다. 서울시도 실버타운을 계획할 때 헬스케어 부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8 07:06
연예일반

‘귀염뽕짝 원정대’ 선배 라인 베일 벗었다.. 노사연·강진·진성 합류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 선배 라인 출연자들이 공개됐다. 6월 2일 첫 방송되는 ‘귀염뽕짝 원정대’는 새로운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으로, 가수 노사연, 강진, 진성이 선배라인으로 합류해 세대통합 트롯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후배 라인으로는 ‘미스터트롯2’가 낳은 차세대 트롯 스타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과 ‘더 글로리’에서 활약한 아역배우 오지율이 출연한다. ‘귀염뽕짝 원정대’ 제작진은 “‘미스터트롯2’ 최연소 참가자와 최고령 마스터의 나이 차는 자그마치 54세에 달했다”며 “반세기를 넘는 세대 차이 속에서도 트롯을 향한 열정에는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이번 여행에 대해 “먹방은 기본, 또 제가 힘은 자신 있으니 애들을 잘 지켜주겠다”고 장담했다. 이어 강진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 아이들을 품어주는 것 하나는 자신 있다”고 대답했고, 진성은 “나도 어린 시절부터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다. 가수는 게을러선 안된다고 전하고 싶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한 이수근과 우주소녀 수빈이 선후배 라인 사이를 오가며 여행을 이끌 예정이다. 약 50살의 나이 차가 나는 선후배들이 전국 팔도를 여행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탐방하고, 세대를 통합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귀염뽕짝 원정대’는 6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8 19:43
연예일반

SMCU의 두 간판 ‘슈퍼엠’과 ‘갓 더 비트’는 어떻게 차별화 됐나

영화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있다면, 한국 가요계엔 ‘SM 컬처 유니버스’가 있다.27년간 아이돌 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각 그룹의 멤버를 선발해 2019년 남성 유닛 ‘슈퍼엠’을, 2022년 여성 유닛 ‘갓 더 비트’를 탄생시켰다. 두 그룹은 그동안 SM이 쌓아온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거대한 세계관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매개체로 등장했다.2021년 진행된 SM콩그레스에서 나온 내용처럼 SM 아티스트는 모두 ‘광야’의 일원으로, 광야는 이들이 속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즉 마블 영화 속 한 명의 캐릭터가 다른 시리즈의 캐릭터와 관계를 맺거나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서로 간의 서사가 연결되거나 현실 세계에서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2~3세대’ 슈퍼엠 vs ‘세대 통합’ 갓 더 비트먼저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이점은 바로 ‘멤버 구성’이다. 슈퍼엠은 그룹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웨이션브이의 루카스, 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9년 10월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처 유니버스’를 선보인다”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말처럼 동·서양을 아우르는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함께 정식 데뷔했다.반면 갓 더 비트는 가수 보아,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결성한 그룹으로, 슈퍼엠과 같은 7인조지만 ‘걸스 온 탑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유닛으로서 단발성 이벤트로 활동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슈퍼엠은 2세대 아이돌 샤이니부터 3세대 아이돌 NCT127 멤버가 모였지만, 갓 더 비트는 1세대 아이돌인 보아부터 4세대 아이돌인 에스파가 만났다는 점에서 세대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국 겨냥’ 슈퍼엠 vs ‘국내 집중’ 갓 더 비트슈퍼엠은 2019년 10월 4일 데뷔 음반 ‘슈퍼엠’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캐피톨뮤직그룹(CMG)의 지원 아래 할리우드 캐피털 레코드 야외 타워에서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에도 ‘ABC 모닝쇼’, ‘제임스 코든쇼’ 등 미국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슈퍼엠과 달리 갓 더 비트는 지난해 1월 발매한 데뷔 싱글앨범 ‘스텝 백’과 지난 16일 공개된 ‘스탬프 온 잇’ 모두 특별한 해외 활동 없이 국내에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 전 세계에 송출된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에서 무대를 꾸미며 글로벌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슈퍼엠은 체계적인 활동 기반을 국외로 확장하는 측면이 있고 갓 더 비트는 직접적 대면으로 국내 활동을 하는 차이점이 있다”며 “두 팀이 같이 연계해 국내와 국외 모두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퍼포먼스 강점’ 슈퍼엠 vs ‘가창력도 강점’ 갓 더 비트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 모두 그룹에서 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최정예 멤버이며, 이 중 보컬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 바로 백현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선발한 멤버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슈퍼엠은 ‘퍼포먼스’ 중심 그룹으로, ‘쟈핑’, ‘호랑이’, ‘원’ 등의 댄스 장르 음악에서 격렬한 안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갓 더 비트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두로 내세웠지만, 슈퍼엠보다 가창력에 더 비중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아는 댄스와 노래 모두 다 빠지지 않는 실력자이며, 소녀시대와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태연과 웬디는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유명하다. 슬기 또한 웬디와 쌍벽을 이루는 보컬로 알려졌고, 윈터는 SM 작곡가 유영진의 ‘성대로 낳은 딸’이라는 별명답게 특유의 창법과 안정적인 보컬로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효연과 카리나의 탄탄한 랩 실력이 뒷받침됐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슈퍼엠은 해외에 형성되는 K팝 팬덤에 어필할 느낌으로 그룹을 만들려 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갓 더 비트는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는 ‘언니’들, 즉 실력이 뒷받침되는 여성 멤버들을 모아 걸크러시 열풍을 선도하려는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emily00a@edaily.co.kr 2023.01.26 06:40
뮤직

[일간스포츠X뮤빗] 2022년을 대표할 K팝을 뽑아주세요!

2022년의 커튼이 내려올 날도 열흘 남짓이다. 올해 연예계 역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해였다. 그러나 가요계는 호황의 빨간 불이 꺼질 줄 몰랐던 1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점차 끝나면서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앞장서고, 다양한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메이드 인 K팝’을 알리며 곳곳에서 열심히 뛰었다. 관세청의 올해 수출입 무역통계 중 1~11월 음반 수출액이 무려 2억1569만8000달러(약 2821억원)로 지난해의 연간 수출액 2억285만 달러(약 2889억원)에 육박했다. 12월 음반 수출액이 516만2000달러(68억원) 이상이면 역대 최고치 경신도 바라보게 된다. 이처럼 가요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 해였다. 아이돌 선후배 그룹부터 할머니, 엄마, 딸의 세대통합을 이룬 가수, 역주행의 의미를 제대로 알린 가수, 자생력을 갖춘 저력을 보여준 그룹 등 다양한 가수의 다양한 노래들이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웠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이에 ‘2022년을 대표할 노래는?’(The song of the year is?) 무엇인지 위클리 초이스를 통해 2022년 K팝을 결산하는 의미 있는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오는 28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 가능하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2022년 한 해를 대표하는 노래’의 후보들은 이 곡들이다. ▲김호중 ‘나의 목소리로’ ▲임영웅 ‘런던 보이’(London Boy) ▲윤하 ‘사건의 지평선’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방탄소년단 ‘옛 투 컴’(Yet To Come) ▲NCT 127 ‘질주 (2 Baddies)’ ▲스트레이 키즈 ‘케이스 143’(CASE 143) ▲트와이스 ‘토크 댓 토크’(Talk that Talk) ▲(여자)아이들 ‘톰보이’(TOMBOY) ▲세븐틴 ‘핫’(HOT) (노래 제목 가다나 순)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1 09:00
연예일반

데뷔 10년 차 김고은이 ‘영웅’에 쏟은 피·땀·눈물 [일문일답①]

그야말로 팔색조다. 새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등장해 전작의 캐릭터 소화력을 압살하는 매력을 선보인다. 재발견이라는 말도 이젠 무색할 지경이다. 배우 김고은이 이번에는 뮤지컬 영화 ‘영웅’으로 상상 이상의 능력치를 마음껏 포효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웅’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이 작품을 단연 김고은의 무대라 칭하고 싶다. 극 중 김고은은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해 작품의 무게감을 담당한다. 그의 열창에는 좌중을 압도하는 탁월함이 있고 폭넓은 표현력은 몰입감을 드높인다. 함께 호흡을 맞춘 뮤지컬 계의 탑 배우 정성화 또한 “뮤지컬로 데려오고 싶은 노래와 연기”라고 끝없이 칭찬할 정도였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 2, ‘작은 아씨들’에 이어 ‘영웅’으로 올 한해만 총 세 편의 작품을 찍은 김고은. 데뷔 10년 차를 맞이하기까지 그는 쉴새 없이 달려왔다. 그에게 이번 작품의 의미를 묻자 “많은 감정 신으로 인해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 순간이 잘 생각 안 날 정도로 정말 웃으면서 찍었다”며 “‘영웅’ 하면 ‘행복’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라고 웃음 지었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3년 만에 개봉을 앞둔 심정은 어떤가. “솔직히 너무 떨린다. 예전에는 어떻게 매년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났는지 나에게 묻고 싶다. ‘영웅’을 통해서 관객들이 다시 영화관에 몰려서 한국 영화계가 뜨거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부분에 매료돼 작품을 선택했나. “뮤지컬을 봤을 때 웅장해지는 기분과 가슴이 벅차올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느끼는 지점이 컸다. 시대 연기를 해본 적도 없어서 시대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뮤지컬 영화 장르 첫 도전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 외국에서 나오는 뮤지컬 영화는 나오는 대로 다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만든 뮤지컬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어서 ‘영웅’은 나에게 반가운 작품이다.” -설희가 느끼는 통한의 감정과 노래를 동시에 부르는 것이 어렵진 않았나. “나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했다. 감정, 노래를 다 잘 표현하고 싶은데 동시에 해본 적도, 노하우도 없어 걱정됐다. 다만 연습을 더 많이 해주게 했던 스트레스였다. 극 중 기모노를 입고 연못 앞에 앉아서 노래 부르는 신이 있다. 원래는 도입부만 부르면 되는 장면이었는데 끝까지 부르고 싶어 뒷부분까지 다 불렀다. 연습실을 빌려 감정을 담아 노래하는 연습을 했다. ” -설희를 연기하며 캐릭터에 어떤 매력을 느꼈나 “내면에는 폭발적인 감정이 있는 인물이지만 겉으로는 그것을 감추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평정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이런 대비되는 모습을 가진 게 설희의 매력이다.”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한 지점은 무엇인가. “설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선이 아니라 극단적인 감정을 가진다. 감정 표현 정도에 관한 고민이 있었다. 이토 히로부미 살해 시도가 실패하고 나서 일본어로 ‘죽어도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대사를 친다. 감독과 별다른 이야기 없이 해당 장면 촬영에 들어갔다. 이때 처음으로 본모습을 보여준다. 감독이 ‘좀 더 냉정하게 할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근데 이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그대로 영화에 실렸다.” -가장 노력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설희가 대사가 많지 않기에 노래를 대사로 여겨 임했다. 감정이 올라오다 보면 음을 내기도 어렵지만 뭉개질 때도 있어, 이 부분에서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 -설희의 감정선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촬영 중 논의를 거쳐 수정된 부분은 없나. “대본에서 바뀐 건 없었다. 영화 속 설희에 공감하기 더 좋았다. 명성황후 시해 장면을 눈앞에서 봤을 때 나오는 처참함과 수치스러움이 설희의 서사와 감정선을 보여준다. 황후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걸 잘 표현했다고 느낀다. 찍을 때도 정말 고통스러운 마음이 컸다.” -정성화가 뮤지컬 계로 데려오고 싶다며 노래와 연기에 큰 칭찬을 했는데. “성화 선배는 항상 칭찬이 베이스인 사람이다. 모두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다. 응원해주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분야다. 너무나 많은 훈련과 자기 절제가 크게 필요하다. 하루하루 무대에 서서 라이브로 모든 노래를 하는 것이 상상도 안 가는 스트레스일 것 같다. 나는 지금이 행복하다.” -스크린으로 옮긴 ‘영웅’ 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꼽는다면. “‘그날을 기약하며’ 같은 합창 신은 영화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뮤지컬을 봤을 때도 많은 배우가 주는 웅장함도 있었지만, 영화에선 훨씬 많은 이들이 한 장면에 담겨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한다. 이는 영화에서만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의 면면도 더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안중근 의사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게 장점이다.” -한 명의 관객으로 어느 대목에서 제일 많이 울었나. “전체 리딩할 때 나문희 선생님의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속절없이 눈물이 흘렀다. 시사회 때도 주체 안 될 정도였다.” -촬영 후 실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진 않았나. “사실 굴욕담이지만 ‘영웅’ 촬영이 끝난 지 1~2년이 지난 후 뮤지컬 ‘하데스 타운’ 오디션을 보러 갔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새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잊고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오디션에서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며 노래를 불렀다. 다시 한번 겸손히 행동하자 다짐했다. 관계자가 기회를 한 번 더 줬는데도 불구하고 더 떨어서 뒷걸음쳐 나왔던 기억이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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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생애 첫 인생네컷에 어색 “이런 곳 처음”

올 추석, 오직 SBS에서만 볼 수 있는 가수 김호중의 TV 단독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에서 김호중의 셀프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SBS 측은 24일 김호중의 셀프 사진관 방문기가 그려진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디지털 콘텐츠 ‘판타지아일지 NO. 4’에서는 VCR 용 사진 촬영을 위해 사진관을 방문한 김호중이 “이런 곳은 처음이다. 돈 넣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리모컨을 들고 알아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셀프 시스템에 어색해하던 김호중은 시간이 지나면서 특유의 시그니처 포즈들을 선보였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 프레임에 나 혼자 꽉 찼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각성한 김호중은 다양한 표정과 액션을 취하며 결국 ‘호중네컷’을 완성했다. 이번 TV 단독 쇼를 위해 찍은 김호중의 인생네컷 사진은 각종 SNS 플랫폼(SBS NOW)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물론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선보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 쇼로 꾸밀 예정이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추석 연휴 중 TV 편성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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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임영웅 고척돔 진출→김호중 단독쇼 개최…트로트의 시대는 계속된다

트로트 전성시대다. 일순간의 돌풍에 그칠 줄 알았던 트로트가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고 국민가요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트로트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인기를 타고 말 그대로 ‘트’며들었다. 트로트 장르는 이곳저곳을 잠식했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유튜브 조회 수가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과거 어버이날 디너쇼, ‘OO 축제’ 등으로 소구되던 트로트 콘서트가 K팝 공연 못잖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트로트 공연의 레전드 나훈아를 비롯해 송가인, 임영웅 등의 무대를 보려는 사람이 이전보다 훨씬 늘었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트로트의 매력에 빠져 연일 환호를 보내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일등공신 임영웅은 무려 101일에 걸쳐 데뷔 후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공연이 열린 7개 지역, 21회차 전석 매진으로 명불허전 티켓 파워를 입증한 임영웅은 지난 14일 서울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OTT 티빙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생중계로 함께 진행했다. 임영웅 콘서트는 역대 티빙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96%(분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았다. 또한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실황은 VOD로 제작돼 티빙이 독점 공개한다. 이는 콘서트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팬들의 요청 쇄도에 따른 것. 콘서트 실황 VOD는 아직 가시지 않은 안방 VVIP석의 열기를 이어간다. 임영웅은 17만명을 동원한 단독 공연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말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돔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12월 콘서트가 개최되는 고척스카이돔은 2만 명 규모로 관객 동원력이 큰 K팝 아이돌 그룹,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 외 일반 가수 혼자 노크하기에는 어려움이 큰 장소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악 방송 1위, 솔로 가수 최초 초동 음반 판매량 100만 장 돌파 등 신기록을 세워온 임영웅인 만큼 돔 공연으로 또 한 번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우승과 함께 차세대 트로트 여왕으로 군림한 송가인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단독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총집합하는 ‘뉴페스타 2022’에 유일한 트로트 가수로 함께하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간다. 특히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의 명맥을 이으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2022 전국투어 연가(戀歌)’가 바로 그것이다. 매 공연마다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암표도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굳건한 인기를 보여줬다. 정통 트로트는 이어가되, 이를 기반으로 폭넓은 장르에 도전 중인 송가인은 한계 없는 성장으로 가수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로트계 전설’ 설운도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9년 9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 ‘보라빛 엽서’를 개최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은 대중음악 가수들에게 문호가 넓지 않다는 점에서 설운도의 콘서트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 국민가수로 불리는 이미자, 이선희, 신승훈, 김종서 외에 아이돌은 ‘H.O.T’, ‘젝스키스’, 보아가 유일하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3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후 약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뛴 이번 콘서트에서는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여자 여자 여자’ 등 히트곡을 망라한 설운도의 트로트 인생 40년이 담긴다. 또한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설운도의 진면목은 물론 깜짝 게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한층 더 풍성한 콘서트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호중은 나훈아, 송가인, 임영웅에 이어 안방극장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김호중은 첫 단독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를 SBS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이색 협업 무대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 쇼를 보여준다. 전례 없는 ‘보는 트로트’의 등장은 대중성, 팬덤이 가진 강력한 힘은 트로트를 부흥시키며 트로트 콘서트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콘서트를 열고 이름을 건 단독쇼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적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1090 전 세대를 아우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나오려면 입지를 굳힌 트로트 스타 외에도 재능있고 매력 있는 보석과 같은 이들의 탄생이 필요해 보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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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초강력 화력 장착, 챌린지 연다

트롯 슈퍼 히어로가 탄생할 ‘불타는 트롯맨’의 챌린지가 시작된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새롭게 론칭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오픈한 가운데, 17일 ‘불타는 챌린지’가 개최된다. ‘불타는 트롯맨’은 트롯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루는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이다. 트롯 오디션 열풍을 만들어낸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스튜디오가 MBN과 힘을 합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남자 트롯 오디션’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불타는 트롯맨’이 가슴속에 꽁꽁 감춰뒀던 열정을 마음껏 불태울 수 있는 ‘불타는 챌린지’ 가동을 예고했다. 이번 챌린지는 가수 박현빈의 노래 ‘앗! 뜨거’에 맞춰 트로트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댄스 챌린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유쾌하게 트로트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대국민 동영상 댄스 챌린지를 가동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출신을 비롯해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들의 ‘불타는 챌린지’ 영상 또한 순차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또 한 번 트로트 열풍으로 휘감게 될 ‘불타는 트롯맨’이 챌린지를 통해 트로트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욱 낮추고 세대통합의 색다른 장을 이끌어 낼 전망. 그런가하면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챌린지에 도전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불타는 트롯맨’ 공식 인스타그램(@fire_trot)에서 ‘불타는 챌린지’ 영상을 확인한 뒤 이를 따라 하는 영상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 2개(#불타는 챌린지 #불타는 트롯맨)와 함께 개인 SNS(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등)에 올리는 것.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서 40만원 상당의 고급 발뮤다 스피커와 외식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제작진은 “챌린지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축제처럼 트로트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각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댄스 챌린지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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