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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로 잘했는데” 중국, 눈물의 ‘WC 탈락’ 범인 日 감독 지목…“이미 후임까지 정했다”

파멸을 맞은 중국 축구가 일본인 사령탑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7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U-17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우에무라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7 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즈베키스탄 U-17 대표팀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던 중국은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데, 2패를 거둔 중국의 월드컵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 U-17 대표팀은 자국 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황금 세대’로 불렸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U-17 대표팀과 2-2로 비기기도 했다.시나스포츠는 “중국 U-17 대표팀은 한국과 경기에서 강한 투지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씁쓸하게 과거를 곱씹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탈락을 일찍이 확정한 뒤 우에무라 감독을 패인으로 꼽고 있다.매체는 “우에무라 감독의 훈련 및 선수 배치가 적절한 걸까. 팀이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함에 따라 일련의 문제를 긴급하게 짚을 필요가 있다”며 “우에무라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고강도 훈련 모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조별리그 1, 2차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술과 전술 적용이 효과적이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했다. 이는 팀 공격력 저하와 더불어 수비에 많은 허점을 초래했다. 어떤 이들은 대회 전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슨 특별 훈련을 했는지 궁금해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일본인 출신 우에무라 감독과 중국 축구의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인 소후닷컴은 U-17 대표팀의 대회 탈락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축구협회는 (U-17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매체는 세르비아 출신의 데얀 두르제비치 감독이 우에무라 감독의 후임이 되리라 전망했다. 2023년 중국 축구와 연을 맺은 두르제비치 감독은 앞서 U-23, U-20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U-17 아시안컵 탈락을 확정한 중국은 오는 10일 오전 2시 15분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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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비극’…사실상 ‘범인=감독’ 결론, “승률 25%” 경질 가능성 스멀스멀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사령탑을 바꿀까. 현지에서 ‘해고’라는 표현을 꺼내기 시작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6일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3연패를 당했다. 승률이 25%에 불과한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해고돼야 할까”라며 운을 띄웠다.애초 중국은 지난 25일 호주전 패배 전까지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독 경질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다며 희망 섞인 보도가 쏟아졌다.하지만 호주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화살이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중국에 호주전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경기 전부터 중국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리란 전망이 쏟아졌고, “축제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했다. 실제 7만명이 넘는 관중이 호주전을 응원했다.구름 관중 앞에서 망신만 당했다. 중국은 힘도 쓰지 못하고 호주에 고개를 떨궜다. 골키퍼 왕 달레이의 어이없는 캐칭 실수까지 나왔고, 팬들은 중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를 체감했다.이후 현지에서는 ‘범인 찾기’에 들어간 모양이다. 시나스포츠는 이반코비치 감독을 언급했는데, ‘경질’이란 표현을 꺼내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공식 경기 성적은 12경기 3승 2무 7패다. 13골을 넣고 24골을 내줬다. 팀 공격과 수비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그렇다면 승률이 25%에 불과한 이반코비치 감독이 잘려야 할까”라고 적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중국축구협회의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번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자기 위상을 회복했다. 중국은 6월에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확보할 수 있다면, 여전히 다음 라운드(4차 예선)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아직 남은 3차 예선 2경기까지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다만 이 매체는 다른 기사 제목에 “이반코비치 감독이 또 범인인가”라는 문구를 달았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해 2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 후임으로 중국 대표팀에 부임했다. 1년 1개월째 중국 지휘봉을 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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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이강인 벤치, 황인범은 아예 제외…홍명보호 오만전 선발 명단 공개

축구 대표팀이 4개월 만에 다시 뛴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프턴)·백승호(버밍엄시티) 등이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선발 출격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부상 이슈가 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경기를 벌인다.킥오프를 앞두고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손흥민·이재성·황희찬·백승호·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세훈·이강인·배준호·양현준·양민혁·원두재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엄지성·이동경·정승현·황재원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경기 전 한국은 B조 1위(4승2무·승점 14)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한국이 이날 오만(4위·승점 6)전을 포함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3위·승점 9)전을 잡으면 잔여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오만과 만나 적지에서 3-1로 이긴 바 있다. 당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 황희찬, 주민규가 모두 선발로 출격한다. 한편 고양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지난 2022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A매치 이후 2년 6개월만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GK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 :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김주성(FC서울)MF : 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FW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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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부상 낙마’ 홍명보 감독, 서울 3G 무실점 이끈 김주성 대체 발탁

김주성(FC서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운다.대한축구협회(KFA)는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을 발탁했다고 17일 오전 밝혔다.앞서 뮌헨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결장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김민재지만, 이전부터 불편함을 느낀 아킬레스건 탓에 3월 A매치 참가가 불발됐다. KFA는 차세대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2000년생인 김주성은 소속팀 서울의 주전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성인대표팀에서는 2경기만 소화했을 만큼 경험은 적다.다만 김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야잔(요르단)과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서울의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김주성과 요르단 대표로 뽑힌 야잔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주성(FC서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7 09:28
축구일반

‘亞컵 0골’ 중국 축구 또또 헛된 꿈 “사우디·호주에 2연승→월드컵 한 걸음”

중국 축구가 계속해서 ‘월드컵 출전’ 꿈을 꾸고 있다. 현실적으로 본선 진출이 어려워 보이지만, 중국 내에서는 희망 섞인 보도가 나온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6일 “월드컵 예선을 앞둔 중국 축구대표팀에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30·베이징 궈안)가 귀화해 중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중국 시나스포츠는 세르지뉴의 합류로 중국 대표팀이 ‘아시아 최상급’의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호평했다.소후닷컴 역시 세르지뉴가 중국 대표팀으로 활약하게 되면서 전력이 더욱 강해지리라 전망했다. 2선 공격수인 세르지뉴는 브라질, 일본 무대에서 뛰다가 2020년 중국 창춘 야타이 유니폼을 입었다. 창춘에서 5년간 활약한 뒤 올해부터 베이징 궈안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통산 기록은 81경기 24골 17도움. 소후닷컴은 “중국은 다음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라는 두 강팀과 맞붙을 예정”이라면서도 “만약 중국 대표팀이 이 2경기에서 최소 승점 4를 따거나, 심지어 2연승을 달성하면 조 2위나 3위로 도약해 월드컵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람을 전했다.바람과 달리 중국 축구는 국제무대에서 전혀 힘쓰지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본선을 밟아본 적이 없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점점 ‘약자’ 이미지가 굳어지는 형세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상대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이었던 터라 더욱 쓰렸다. 아시안컵 이후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과 결별한 중국 축구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성적은 여전히 ‘밑바닥’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은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둬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다만 예선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중국(승점 6)은 3위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다. 2위 호주(승점 7)와도 단 1점 차다. 잔여 경기에서 반전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 25일 호주(홈)와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17 00:49
프로축구

화성에 ‘드래곤’이 떴다…DF 보이노비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수비수 보이노비치(29)를 영입했다.화성은 13일 오후 “구단은 수비수 보이노비치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고 전했다.보이노비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적의 수비수다. 이전까지 세르비아 1부리그 라드니치키에서 활약했다. 2021년도에는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된 경험도 있다.보이노비치는 통산 공식전 295경기에 나서는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화성은 “비교적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화성FC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 “보이노비치는 양발을 잘 다뤄 수비라인 어디든 커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192cm의 좋은 피지컬과 저돌적이고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라며 “위 장점이 빌드업과 전진성이 강한 수비 스타일과 맞물려 화성FC에 큰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보이노비치 선수는 구단을 통해 “화성FC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하루 빨리 팬 분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빠르게 적응하여 최선을 다하는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화성은 보이노비치를 소개하며 ‘즈마제비’라는 표현을 썼다. 즈마제비는 보스니아어로 ‘드래곤’이라는 보스니아 국가대표팀의 별명을 의미한다. 화성은 오는 15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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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 젊은 2선에 기대감 전한 홍명보 감독 [IS 현장]

영연방 프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기대주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 엄지성(23·스완지 시티) 양현준(23·셀틱)이 그 주인공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 한국(승점 14)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승점 6)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이번 대표팀에서 기대를 모으는 건 ‘2선’이다. 기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영연방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A매치 경험은 적다. 양민혁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A대표팀 승선이다. 배준호는 6경기(2골), 엄지성은 3경기(1득점) 출전했다. 13개월 만에 부름을 받은 양현준도 3경기(0골) 출전에 그친다.홍명보 감독은 많은 미드필더 자원을 두고 “지난 1월 몇몇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은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양민혁, 양현준 등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반겼다. 기록이 증명한다. 특히 양현준은 팀 내 교체 자원으로 여겨지나, 지난달에만 9개의 공격 포인트(4골 5도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엄지성도 공식전 30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꾸준히 경기를 소화 중이다. 배준호 역시 스토크 부동의 주전이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 발탁에 대해 “1월 유럽 출장 당시엔 토트넘에서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 QPR 임대 협상으로 인해 만나진 못했다. 이후 뛰는 걸 봤는데,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향후 한국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다양한 2선 자원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홈 2연전서 감독으로서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일지’라 묻자, 홍 감독은 “2선 자원에 젊은 선수가 많다”며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은 실수하기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 사이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 자신감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GK=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MF=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백승호(버밍엄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FW=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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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많이 봤다”는 홍명보 감독, 국내 선수들에겐 쓴소리도…왜?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을 두고 쓴소리를 전했다. 홍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종전 26명이 아닌 28명으로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2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6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상태다. 만약 7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8차전에서 뛸 수 없다.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두고 “고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홍 감독이 선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1윌,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출장 기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고민, 걱정을 듣는 건 좋았다. 또 유럽 기준으로는 시즌 후반기라 부상 우려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대신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로 시선을 돌리려 했다. 홍 감독은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관찰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 특히 “몇몇 선수는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불필요한 액션, 터치가 있었다. 대표팀에 들어와 자신감이 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부정적인 어필이 있는 걸 봤다. 그런 부분만 개선한다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이번 28인 명단 중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건 주민규·이창근(이상 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조현우(울산 HD) 이동경·박승욱·조현택·김동헌(이상 김천상무) 9명이다. 직전 명단과 비교하면 김봉수(김천상무) 이기혁(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명재(당시 울산·현 버밍엄시티) 김경민(광주FC)이 빠졌다. 당시 대체 발탁된 이승우, 문선민(전북 현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B조 1위(4승2무)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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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G 중 90분 3번’ 손흥민 벤치 ‘휴식’ 가능성 있나…“언제든 가능하다”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관리받을 수 있을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에도 “(관리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주장’ 손흥민은 어김없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홍명보호의 득점을 책임질 전망이다.다만 ‘관리’가 화두다.어느덧 33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핵심 멤버지만, 올 시즌부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의 플레잉 타임을 조절하고 있다. 손흥민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도록 적절히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다. 같은 날 토트넘은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고, 팀이 0-1로 뒤진 후반전 킥오프와 동시에 투입됐다. 오는 14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위해 손흥민을 아낀 것이다.홍명보 감독 역시 “(출전 시간 조절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이 지금 경기 출전 시간도 조금 적고, 득점도 예전보다 적다는 등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우리가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손흥민 선수의 역할 등에 관해 소통할 것이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내 최고의 ‘해결사’로 꼽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쥔 이후 월드컵 예선 4경기를 치렀는데, 이 중 3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쿠웨이트전에서만 64분을 뛴 뒤 교체 아웃됐다. 30분 남짓 휴식한 것이다.3월 A매치 2연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에게 더 많은 휴식을 부여할지는 오만전 결과와 경기 운영 방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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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뛴’ 황희찬, ‘부상’ 황인범 왜 뽑았나…홍명보 감독이 밝힌 이유는

이제 막 피치를 밟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며 둘에게 믿음을 보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 핵심 멤버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황희찬과 황인범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황희찬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 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 16분 출전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도 지난달 부상당한 이후 한 달 넘게 소속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황희찬과 황인범은 부상이 좀 있다”면서 “황인범은 이번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소속팀) 감독과 미팅 후 주말(16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에 관해서는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어린 선수들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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