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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엑소처럼 빠르게, 방탄만큼 신중히..세븐틴의 미친 '성장세'
성장세는 엑소만큼 빠르다. 전진은 방탄소년단보다 조용하게 했다. 최근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 얘기다.2016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을 다섯 손가락으로 꼽았을때 세븐틴이 들어가면 깜짝 놀라는 가요 관계자 많다. 한쪽에서는 폭발적으로 팬덤을 키우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사태 파악이 안됐다. 너무 화려하지 않게, 튀지 않게 활동하고 홍보한 소속사의 전략이 그대로 통한 결과다.하지만 분명히 세븐틴 시대가 오고 있다. 여러가지 지표가 그걸 증명한다. 세븐틴은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 ‘17 CARAT’으로 5만2000여 장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BOYS BE’ 음반은 2배 이상 실적이 뛰며 12만장을 넘어선 판매고를 올렸다. 선배 그룹의 판매고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차지했다.25일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 ‘LOVE&LETTER’의 예약 판매는 15만장선이다. 추세로는 20만장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이며, 내심 30만장을 예상하는 관계자도 있다. 버전을 달리해 100만장을 판매하는 엑소와 현재 가장 뜨거운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수가 없다.일단 엑소만큼 빠르다. 엑소는 2012년에 데뷔한다. 이듬해 신인상을 받았고, 내리 3년 동안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을 독식한다. 그 사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거대한 팬덤을 키웠다. 성장 속도로는 유래를 찾기 힘들정도다.엑소보다 한해 늦게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엑소의 후광에는 가렸지만, 조용하고 차분하게 성장했다. 정확하게 컨셉을 잡고, 선배팀들이 주춤하는 사이 팬덤을 야금야금 잡아나갔다. 어느새 인기를 확인하고 나니, 앨범은 20만장을 팔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몸값은 부르는게 가격이었다. 그 뒤를 잇는게 세븐틴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이돌 팬덤 시장은 그 때 그 때 주인이 바뀐다. 세븐틴이 차지한 팬덤 역시 선배 가수들의 자폭과 활동 실적으로 가져올수 있었다. 세븐틴의 첫 정규앨범 활동은 향후 최소 7년은 이어질 아이돌 판도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븐틴은 25일 0시 첫 정규앨범 ‘LOVE&LETTER’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예쁘다'다. 지난 미니 앨범에서 선보인 청량함과 발랄한 감성을 극대화시켜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예쁘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수줍은 마음을 오롯이 담아냈다. 엄동진 기자
2016.04.24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