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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스키즈·세븐틴…K팝 체급 확인은 스타디움 콘서트로 [줌인]

글로벌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K팝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완전체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4년 만에 진행하는 새 월드투어 ‘아리랑’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을 달구고 있다. 현재까지 총 34개 도시에서 8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이 공연은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서 최다 회차를 새롭게 쓰게 됐다. 해당 공연은 모든 국가/지역의 공연이 평균 4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데 지역별 예매가 시작될 때마다 전광석화처럼 매진 중이다. 급기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티켓 15만여장이 팔렸지만, 자리를 구하고 싶었던 이들은 100만명 이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멕시코에 추가 공연 배정 타진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BTS의 공백기 사이에 전 세계 투어 시장이 훨씬 커졌기 때문에 완전체 복귀 후 진행하는 투어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긴 했는데, 이정도 규모로 투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들의 글로벌 슈퍼스타덤을 증명하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 외에도 스타디움 체급의 K팝 가수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세븐틴의 경우 일부 멤버들이 군 복무로 완전체 무대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출발한 ‘뉴_’ 월드투어를 성황리 진행 중이다. 이들은 2~3월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불라칸 필리핀 스타디움까지 아시아 4개 도시의 스타디움에 발도장을 찍고 4월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스트레이 키즈도 지난해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각종 K팝 아티스트 최초, 최고 기록을 썼다. 빌보드 ‘톱 투어 2025’ 차트에 집계된 총 31회의 공연 가운데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1개 지역에서 진행한 29회의 공연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열렸고, 그중 11곳의 스타디움 경기장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입성했다. 특히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역대 K팝 최대 규모 및 최다 관객 모객이라는 신기록을 남겼다.블랙핑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며 7개월간 이어져 온 ‘데드라인’ 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에서 33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투어를 통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의 스타디움을 매진시키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스타디움급 활약이 돋보이는 그룹은 주로 3세대 대표 주자들이지만 지드래곤과 동방신기 등 2세대 대표 현역 아이돌도 스타디움급 체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8년 만의 컴백을 맞아 ‘위버맨쉬’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투어는 지난해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했는데 도쿄돔을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 등 아시아 지역 다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홀로 채웠다. 올해 빅뱅 20주년을 맞아 태양, 대성과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라 또 하나의 K팝 ‘헤비급’ 투어가 예상된다. 동방신기는 오는 4월 25, 26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해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을 개최한다. 2013년 해외 아티스트 최초 닛산 스타디움 입성하고, 5년 뒤인 2018년 3회 공연을 벌인 데 이어 8년 만에 세 번째로 재입성하는 것이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일본 전국 돔 최다 기록에 더해 닛산 스타디움 최초·최다 공연 기록까지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공연 시장이 호황 분위기인 것을 비롯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다수 K팝 아티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K팝에 대한 글로벌 팬덤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라 향후 대규모 글로벌 투어 공연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코로나가 끝난 뒤 전세계 팝 시장에 투어 시대가 본격화됐고, 콘서트 산업 규모도 상당히 커져 팝스타들 역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와 수익의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며 “K팝 가수들 또한 막강한 팬덤에 힘입어 시대 변화에 맞춰 투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5만석 이상 큰 규모의 모객이 가능한 K팝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국가, 지역에서 텐트폴 가수로서 K팝 공연을 끌어가는 것은 향후 K팝의 저변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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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4월 4·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앙코르 콘서트 개최

그룹 세븐틴이 한국 앙코르 콘서트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21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4월 4~5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앙코르’를 개최한다. 공연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돼 전 세계 캐럿(팬덤명)의 폭발적인 호응이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수많은 관객에게 둘러싸인 세븐틴의 모습을 담고 있어 뭉클함을 안긴다. 객석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멤버들과 이들을 빛내는 응원봉 물결에서 ‘팀 세븐틴’만의 끈끈한 유대가 느껴진다.앙코르 콘서트가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이번 월드투어의 시작점이라 더욱 의미 있다. 세븐틴은 지난해 9월 이곳을 시작으로 홍콩과 북미 5개 도시, 일본 4대 돔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를 펼쳐 ‘공연 장인’의 진가를 빛냈다. 홍콩과 로스앤젤레스(LA), 일본 4개 도시에서는 투어와 연계된 대규모 오프라인 팬 이벤트도 진행됐다.세븐틴의 흥행 저력은 주요 글로벌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5 연간 보고서’(집계기간 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이하 동일 기준)에 따르면 세븐틴은 ‘톱 투어’ 부문 순위권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가 집계한 ‘아시아 포커스 차트 : 톱 투어링 아티스트’에는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최고 순위다.세븐틴은 앙코르 공연에 앞서 2~3월 아시아 4개 도시 대형 스타디움에 발도장을 찍는다. 이들은 2월 28일과 3월 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 재입성한 뒤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3월 7일),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3월 14~15일), 불라칸의 필리핀 스타디움(3월 21일)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한편 세븐틴은 다채로운 유닛 활동으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뽐내고 있다. 도겸X승관은 지난 12일 발매한 미니 1집 타이틀곡 ‘Blue’로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달성하며 ‘발라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에스쿱스X민규는 오는 23~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CxM 라이브 파티’의 포문을 연다. 공연은 아이치, 치바, 부산, 가오슝 등 국내외 5개 도시로 이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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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공연장 급하다고 많이 만드는 게 아니라 두 마리 토끼 잡아야 [공연장 갑질]

“그래서, 그 공연장은 언제쯤 완공되나요?”BTS, 블랙핑크 신화를 넘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다시 한 번 K팝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지만, ‘K팝 종주국’ 대한민국의 공연장 부족 현실은 수년째 제자리다. K팝 대형 공연이 가능한 ‘돔 구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는 이미 수차례 확인됐고,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K팝 공연 유치 욕심을 드러내고 있으나 현실적인 고려 요소와 제약 등으로 인해 여전히 점진적인 논의 단계에 그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 구장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을 당시 다수 지자체들이 돔구장 건립 의지를 표명하면서 K팝 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 시설 건립 의지를 드러냈고, 정부 또한 “5만석 규모의 돔 구장은 있어야 한다”로 거듭 밝힘에 따라 K팝 및 공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일한 돔 구장은 고척스카이돔이다. ‘돔’ 형태를 표방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레나 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인 청라 돔(가칭)과 잠실야구장 자리에 건립 예정인 잠실 돔(가칭)은 신규 건설 돔 구장이지만 2만~2만5천 규모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잠실 돔은 완공 시기도 빨라야 2030년 이후다. 일본 도쿄돔 등과 같이 5만석 규모의 돔 구장은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무른다. 여러 현실적 제약 조건이 있지만 정부의 5만석 규모 돔 공연장(구장 겸용) 건립 의지는 확고하다. 수도권뿐 아니라 여러 지자체에서 돔구장을 짓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타당성 조사에 돌입하고 재원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 업무보고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K팝 공연장 확충 계획을 밝히며, 돔 구장 건립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다목적 체육시설의 공연설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 체육시설의 시설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최 장관은 “조명, 음향 시설을 보강하면 아이돌 공연도 충분히 지방에서 할 수 있다”면서 지역 대형 운동장 시설을 정비하는 방안을 대형 공연장 부족 상황의 보완책으로 내놨다. 필요성은 명확하지만, 접근은 신중해야 한다. 급하다고 우루루 만들었다간 수요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에서 입국하는 팬들도 상당하기에 1만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을 필요로하는 가수들이 장르 불문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체급을 지닌 가수들은 몇몇 인기 아이돌 그룹 외엔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5만석 돔’이 주는 상징성과 별개로 1만석 전후, 2만석 전후 사이즈의 공연장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동 서울아레나는 향후 2년 안에 새롭게 선보이는 K팝 전용 아레나 공연장으로서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약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창동 서울아레나의 메인 공연장은 1만 8000석 규모지만 스탠딩 포함 최대 2만 8000명 수용이 가능해 국내 최대 K팝 공연장으로 꼽힌다. 아레나와 함께 창동민자역사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강북 지역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서울시 외 지자체 중에서는 고양시가 K팝 대형 공연 유치에 발빠르게 뛰어들어 성공 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다. 잠실주경기장이 장기 보수 공사에 들어서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잔디 훼손 등의 문제로 공연 대관에 난색을 표해오던 사이, 2024년 8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칸예 웨스트)의 깜짝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지금은 인기 팝스타의 내한공연은 물론, 국내 ‘스타디움급’ 가수들의 콘서트를 다수 유치하고 있다. 공연업계와의 긴밀한 협의와 적극적인 정책적 접근을 통해 내놓은 성과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동시에 이뤄내며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다. 고양시 내 대형공연 유치사업 기획·총괄 부서 담당자는 일간스포츠에 “2023년 당시 CJ라이브시티(현재 CJ는 관련 사업을 철수했으며 현재 라이브네이션이 최종 참여 의사를 표한 상황이다) 건립을 기다리기보단 가용 인프라(체육시설)을 활용해 K팝 공연장 부족을 타개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업계 수요조사와 조례 개정 등 정책적인 부분들에 대한 보완 작업을 병행하고 라이브네이션과 MOU를 맺는 등 밑작업을 했고, 2024년부터 업계에 소문을 많이 내 레퍼런스를 쌓으면서 대형 공연을 많이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4년 10월 세븐틴, 엔하이픈 등 K팝 아이돌 가수의 월드투어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고, 지난해에도 지드래곤의 8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비롯해 제이홉, 데이식스, 블랙핑크, 콜드플레이 등 다수의 K팝 스타들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수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 컴백하는 BTS(방탄소년단)도 월드투어 첫 공연으로 오는 4월 초 고양종합운동장 개최를 확정 공지했다.다만 국내 대형 공연 수요 폭발에 대해 공연장 운영 주체가 대관료 등을 무기로 자칫 수익성만 좇는 운영을 할 경우 그 피해는 티켓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관객에 전가되는 현상이 나올 우려도 제기된다. 체육시설과 같은 공공시설은 수익성과 공익성을 같이 쫓아야 하는데 수익성만 쫓을 경우 폐해가 예상된다. 실제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이 최근 K팝 공연장 부족 사태로 인해 사실상 독과점 지위를 갖게 되면서 이른바 ‘갑질’ 운영 등으로 K팝 기획사들에게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한 가요 관계자는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본이나 미국같이 음악시장이 큰 곳처럼 수익성만 쫓다 보면 K팝 가수들과 (해외)팬들이 굳이 한국에서 하는 공연에 대한 메리트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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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10주년에도 잘 달렸다…팀X유닛 & 음악성·대중성 다 잡았네

그룹 세븐틴이 K팝 최고·최초·최다 기록으로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단체와 유닛 활동이 균형을 이루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슈퍼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최고 순위 차지세븐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멤버 13명이 1~13위를 독식했다. 빌보드는 “이들은 데뷔 10주년인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K-팝 그룹 중 한 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라고 평가했다. ‘2025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은 ‘빌보드 200’, ‘핫 100’, ‘글로벌 200’,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와 국내 스트리밍 및 음반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세븐틴은 11월 써클차트 기준 300만 장 가까이 팔린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빌보드 200’ 2위(6월 14일 자)에 올려놓은 바 있으며, 타이틀곡 ‘썬더’는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글로벌 200’에도 4주 연속 진입했다. 공연 시장에서의 존재감 또한 막강했다.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 북미, 아시아 주요 도시를 오가며 38회에 걸쳐 공연을 개최해 올 한 해 동안 126만 명(온·오프라인 합산)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콘서트뿐 아니라 팬미팅 또한 대형 스타디움에서 펼쳐져 이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세븐틴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하이브는 빌보드 연간 박스스코어 ‘톱 프로모터’ 부문 ‘빅 4’로 진입하기도 했다.K팝 최초 잠수교 단독 무대…35만 명 다녀간 ‘B-DAY PARTY’‘최초’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세븐틴은 지난 5월 25일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잠수교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B-DAY PARTY’의 일환이었다. 이날 하루 잠수교를 비롯한 반포한강공원 일대에는 약 20만 6000명이 다녀갔다.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전 세계 193개 이상의 국가/지역 팬들과 함께했다.같은 달 23~25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B-DAY PARTY’도 팬들과 시민,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행사가 열린 사흘간 무려 35만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또한 하이브 사옥 외벽에 ‘SEVENTEEN WILL CHALLENGE ETERNITY(세븐틴은 영원에 도전한다)’라는 메시지가 래핑됐고, 한강에 설치된 주요 교량이 세븐틴 상징 색으로 물드는 등 서울 전역이 이들의 10주년 파티로 들썩였다.1년 4개 앨범…단체·유닛 모두 빛났다세븐틴은 올해 정규 5집을 비롯해 부석순 싱글 2집 ‘텔레파시’, 호시X우지 싱글 1집 ‘빔’, 에스쿱스X민규 미니 1집 ‘하입 바이브즈’로 10주년을 빼곡히 채웠다. 컴백과 동시에 음반·원 차트 정상에 오른 부석순, 팬콘서트에 약 1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호시X우지,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경신한 에스쿱스X민규까지, 서로 다른 개성과 역량의 유닛이 세븐틴의 한계 없는 확장을 기대하게 했다.세븐틴은 내년에도 공백 없이 활약을 이어간다. 먼저 팀의 ‘메보즈’ 도겸X승관이 첫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1월 12일 미니 1집 ‘소야곡’을 발매해 리스너들을 겨울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2~3월에는 아시아 4개 도시 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IN ASIA’를 개최, ‘공연 장인’의 면모를 뽐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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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압도적…아이브, 완성형 걸그룹 그 이상이 되다 [줌인]

지난겨울부터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이번 겨울까지. 그룹 아이브의 2025년은 1년 내내 뜨거웠다. 아이브는 올해 1월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의 선공개곡 ‘레블 하트’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애티튜드’까지 연타석 히트를 쳤고, 8월 발매한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까지 올해 발표한 대표 활동곡이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들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들어 올린 1위 트로피만 무려 20개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최근 써클차트가 공개한 연간 차트 데이터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내 음원 사이트의 스트리밍 총합으로 집계된 디지털 차트에서 아이브의 ‘레블 하트’는 8위에 올랐는데, 이는 올해 발표된 걸그룹 음원 중 최고 순위다. 글로벌 차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음원과 블랙핑크(팀, 솔로), 방탄소년단 솔로 음원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마찬가지로 아이브의 ‘레블 하트’는 올해 발매된 4세대 걸그룹 음원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발매된 음원 중 아이브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걸그룹 곡은 블랙핑크 ‘뛰어’가 유일하다. 앨범 차트에서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아이브의 ‘아이브 엠파시’는 142만 5261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고, ‘아이브 시크릿’ 역시 100만 7783장을 기록하며 18위를 차지했다. 두 앨범 모두 초동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합산 판매량에서도 243만 3044장을 기록하며 올해 걸그룹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활약도 눈에 띈다. 빌보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5년 최고의 K팝 노래: 스태프 선정’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아이브의 ‘XOXZ’도 선정됐다. 빌보드는 곡에 대해 “아이브의 수수께끼 같은 이 곡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깊은 감정적 울림을 전달한다”고 평하는가 하면 “아이브 특유의 ‘나’에 대한 탐구가 더욱 매혹적으로 진화했으며, 완전한 자신감으로 모든 것을 요구하는 당당한 태도는 명확하다”는 견해를 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걸그룹 브랜드평판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아이브는 올 한 해 동안 총 5달에 걸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말의 기세가 이어져 온 1월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1년 내내 선배 그룹 블랙핑크와 자웅을 겨뤘다. 이들은 타 그룹들의 컴백 이슈를 초월해 브랜드평판 최상위 순위를 달리며 자타공인 톱 걸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다. 음악과 무대를 통한 화제성뿐 아니라 개별 멤버들의 스타성도 한층 뚜렷해져 장원영, 안유진, 가을, 리즈, 레이, 이서 전 멤버의 개별 활약도 돋보였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아이브는 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최고 영예인 2025 그랜드 송을 비롯해 본상인 베스트 뮤직 10과 ENA K팝 아티스트, 베스트 글로벌 K팝 스타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KGMA를 포함해 올해 주요 시상식에서 아이브가 거머쥔 트로피는 무려 25개다. 1년 동안 두 장의 앨범을 내고 착실하게 세트리스트를 쌓은 아이브는 당분간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KSPO돔에서 ‘만석’ 콘서트를 성료했는데,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4월에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입성도 예고했다. 아이브가 일본 내 돔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해 9월 도쿄 돔 이후 두 번째다.보다 막강해진 코어 화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체급 키우기에 나선 모습인데, 국내 스타디움 입성도 충분히 가능한 체급으로 거듭난 만큼 이후 국내에서 펼쳐질 콘서트의 규모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이처럼 2025년 꽉 찬 활약을 보여준 만큼 아이브의 2026년 전망도 밝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브는 K팝을 대표하고 증명하는 경지에 올랐다. 성과적 지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리드형 그룹이 됐고, 국내외 대형 무대에서 공기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특히 ‘장원영, 안유진 걸그룹’이 아니라 ‘아이브’라는 정체성이 견고해진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한 심 평론가는 “팀에 대한 헌신과 멤버 전반의 고른 역량이 팀워크로 빛을 내며 무결점 그룹으로 올라섰다”며 “데뷔 4년을 꽉 채운 가장 절정의 기량에서 파급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향후 행보를 내다봤다.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의 음악을 통해 공감과 응원을 전하고자 했는데, 많은 분이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셨다는 게 벅차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05:55
산업

놀유니버스, 외국인 관광객 플랫폼 NOL World로 새단장

놀유니버스가 여행ㆍ여가ㆍ문화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한국 여행 슈퍼허브로 나아간다. 놀유니버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외국인 전용 티켓 예매 플랫폼 interpark Global(인터파크 글로벌)을 해외 고객이 한국 여행 준비에 필요한 액티비티ㆍ교통패스ㆍ투어는 물론 공연ㆍ전시ㆍ스포츠 예매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놀 월드(NOL World)’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즐거움의 접근성을 넓힌다는 NOL 브랜드 방향성을 글로벌 고객 경험 전반으로 확장해 한국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하나의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K-팝 팬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 콘서트 티켓 외에도 시내에서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셔틀 서비스를 비롯해 팬 친화적인 상품을 대거 확충했다. 세븐틴ㆍ블랙핑크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숙박과 맞춤형 혜택을 결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lay&Stay’ 패키지를 확장하고 단독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팬의 체류형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편의점, 생활용품점 모바일 바우처와 같은 편의 상품을 다양하게 확보해 여행 전 과정에서의 선택 폭을 넓혔다.팬덤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기능 역시 고도화한다. K-팝 관련 일정과 공연 정보를 여행 동선과 함께 탐색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조를 개선해 글로벌 팬들이 정보 중심적으로 한국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관광지ㆍ맛집ㆍ팝업스토어에 후기를 남기듯, K-팝 공연 상품 및 콘텐츠에도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리뷰ㆍ커뮤니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에서 소통과 정보 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팬덤 중심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는 “NOL World는 한국 문화를 세계와 잇는 교두보로서, 국경과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즐거움을 확장하는 NOL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고객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인바운드를 비롯해 일본ㆍ중국 등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전 세계 여가 경험을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2 17:10
연예일반

베리베리, 12월 1일 컴백 앞두고 예열... 새 앨범 스포일러

그룹 베리베리가 홍콩과 도쿄에서 글로벌 팬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컴백 예열을 마쳤다. 그룹 베리베리는 지난 16일 홍콩,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팬미팅 ‘2025 베리베리 팬미팅 헬로 베리 롱타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 공연에 이어 도쿄 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베리베리는 ‘언더커버’, ‘G.B.T.B.’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프닝부터 강렬한 무드의 곡들을 선보이며 콘서트 부럽지 않은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진행된 첫 번째 토크 코너인 ‘룰렛 토크 - 나를 돌려줘’에서는 2026년 첫 곡으로 듣고 싶은 노래, 멤버들 사이의 핫 이슈, 서로에게 하는 잔소리 타임 등 팬들이 평소 멤버들에게 듣고 싶었던 소소한 이야기들이 랜덤으로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즉석에서 솔직한 의견과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팬들과 함께 웃음 섞인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 연호, 용승은 세븐틴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동헌, 계현, 강민은 Mnet ‘보이즈 2 플래닛’ 계급 평가 무대에서 선보인 온앤오프의 ‘사랑하게 될 거야’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다섯 멤버의 팀워크가 돋보인 팀 미션 코너에서는 ‘같은 동작 하기’, ‘해당 도시 언어 말하기’, ‘안무 이어 추기’ 등 호흡이 중요한 미션들을 완벽히 수행하며 현장을 환호로 가득 채웠다. 또한 멤버들이 현지에서 먹고 싶은 음식, 가보고 싶은 장소, 도시별로 느낀 분위기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도시마다 현지어 인사들을 준비해 직접 팬들과 소통하며 더욱 가까워지려는 노력들을 선보이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베리베리는 이날 12월 1일 발매되는 새 앨범 ‘로스트 앤드 파운드’의 수록곡 ‘엠프티’를 깜짝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새 앨범의 타이틀곡에 대한 짤막한 감회 등 곧 공개를 앞둔 앨범에 대한 스포일러들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차일드후드’, ‘불러줘 (링 링 링)’ 등 다채로운 곡들이 이어지며 팬미팅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멤버들은 객석 가까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며 팬미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멤버들은 “열심히 해서 꼭 다시 오겠다”고 외치며 현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베리베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네 번째 싱글 ‘로스트 앤드 파운드’로 음악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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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에스쿱스X민규, ‘드림콘서트 아부다비’ 헤드라이너 장식… 압도적 퍼포먼스

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아부다비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에스쿱스X민규는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에티하드 파크에서 개최된 ‘드림 콘서트 아부다비 2025’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지난 9월 발매된 미니 1집 ‘워스 잇’으로 포문을 연 두 사람은 유닛곡과 개인곡을 아우른 다채로운 무대들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민규는 ‘셰이크 잇 오프’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했고, 에스쿱스의 ‘정글’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마지막곡 ‘파이브, 포, 쓰리 (프리티 우먼)’에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에스쿱스X민규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두 사람은 “처음으로 아부다비에서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캐럿(팬덤명)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즉석에서 미니 1집 수록곡 ‘포 유’, ‘영 어게인’을 무반주로 불렀을 뿐 아니라, 앙코르로 세븐틴의 ‘아주 나이스’를 선곡해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에스쿱스X민규는 음악은 물론 패션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아이코닉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최근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쇼’, 유명 라디오 채널 102.7 KIIS FM ‘아이하트 케이팝 위드 조조’ 등 현지 인기 방송에 연달아 출연해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이들의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는 발매 당시 초동 판매량 88만 장을 돌파해 K-팝 유닛 음반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K-팝 유닛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에스쿱스X민규는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에 1위로 진입, 5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3 13:36
연예일반

[영상] 세븐틴 에스쿱스-민규 ’우월한 비주얼’… 드림콘서트 아부다비 2025 공연하고 올게요!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 민규가 21일 오후 '드림콘서트 아부다비 2025' 공연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출국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1.21 2025.11.21 17:04
뮤직

4대 엔터사, 3Q 주춤?…엑소→BTS, ‘찐’들이 온다 [IS엔터주]

국내 대형 K팝 엔터사들의 실적이 3분기 주춤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 속 중장기 관점의 선제적 투자가 발생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까닭이다. 다만 4분기부터 각 사의 대형 IP(지식재산권)가 하나둘 출격하고, 신규 IP의 활약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우상향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SM, 영업익 전년比 262%↑…하이브 등 일시적 손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올 3분기 매출 3215억 9161만원, 영업이익 482억 137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32.8%, 261.6% 상승한 수치로, 4대 엔터사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을 냈다. NCT 드림, 에스파, NCT 위시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신보가 음반·음원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공연 규모 확대에 따라 콘서트 및 MD(굿즈) 매출이 상승한 게 주효했다. 같은 기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7.2% 늘어난 1730억 7088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11억 2058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8.1% 소폭 하회했다. 트레저 신보와 블랙핑크 및 베이비몬스터의 투어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지만, 공연 원가 상승과 MD 매출이 기대를 밑돌면서 시장 추정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3분기 매출 2326억 261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15.7% 감소한 407억 9199만원으로, 컨센서스(516억원)를 밑돌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앨범과 공연, MD 등 주요 매출원이 고르게 성장했으나, 원가 부담이 큰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이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세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하이브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어난 7271억 8069만원의 매출을 냈다. 역대 분기 최고 수치로, 방탄소년단(BTS) 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 엔하이픈의 대규모 투어로 공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영업손실은 421억 9788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아티스트 컴백이 줄고, 북미 사업 구조 개편과 신규 글로벌 IP 투자 등으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 결과다. ◇엑소·블랙핑크·트와이스·BTS…캐시카우 등판3분기 부진한 성과에도, 4분기 및 2026년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 고연차 아티스트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저연차 아티스트의 가파른 성장세로, 공연 및 MD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다.실제 SM은 4분기 하츠투하츠의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엑소 찬열, NCT 유타,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신보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NCT 드림, 동방신기 최강창민, 샤이니 민호, NCT 도영·정우, 라이즈, 에스파의 새 앨범도 계획돼 있으며, 내년에는 거대 IP인 엑소의 컴백과 대형 신인(SMTR25)의 데뷔가 기다리고 있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세대를 아우르는 흐름이 IP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며 “아티스트 IP 중심 사업 고도화와 차세대 IP 인큐베이팅 및 핵심사업 집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YG에게는 블랙핑크가 있다. 지난 7월 월드투어를 시작한 블랙핑크는 내년 1월까지 공연을 이어가며 YG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예정된 투어는 총 33회, 200만명 이상 규모로, 향후 추가 공연까지 고려하면 수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YG는 내년 1분기 블랙핑크의 신보 발매에 이어 빅뱅의 20주년 투어와 앨범도 계획 중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YG가 2026년 이익 전망치를 1100억~1300억원으로 내다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JYP는 현재 진행 중인 트와이스의 여섯 번째 월드투어와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 앙코르, 엔믹스의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 실적이 4분기 반영된다. 트와이스의 투어는 내년 6월까지 이어지며, 대세 반열에 오른 엔믹스, 킥플립 등 저연차 IP의 기여도도 커질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믹스는 서구권을 포함한 월드투어를 예정하고 있고, 킥플립은 코어팬 중심의 팬덤을 꾸준히 확보 중이다. 고연차 라인업 역시 음반·공연 측면에서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짚었다.하이브는 4분기 투바투 연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르세라핌, 아일릿 등의 컴백과 세븐틴 일본 돔 투어, 캣츠아이의 첫 북미투어 등의 성과가 포함된다. 라틴 밴드 오디션 제작비와 신규 게임 마케팅 비용 등으로 동기간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내년 호재가 다수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과 자회사 어도어로 복귀한 뉴진스의 완전체 활동 재개 여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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