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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16억원 이월’ 발생

갈수록 뜨거워지는 유럽축구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 게임들에서 다양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주 발매를 개시했던 프로토 승부식 141회차와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 각각 ‘7만배 고배당 적중’과 ‘16억원의 1등 적중금 이월’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먼저, 프로토 승부식 141회차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전 11시까지 발매를 진행했다. 이 게임에서는 10개의 유럽 축구 경기로 2억 8,317만 4,440원을 만든 적중자가 발생했다. 이 적중자는 3,600원을 구매했으며, 배당률은 77,892.15배 ▲최소 배당률 1.97배 ▲최대 배당률 3.80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중자가 선택한 10개 대상경기는 NEC네이메헌-위트레흐트(391번), 제노아-칼리아리(395번), 오사수나-비야레알(399번), 스파르타로테르담-AZ알크마르(408번), 코모1907-ACF피오렌티나(417번), 릴OSC-스타드렌(426번), 세비야-라요바예카노(438번), 입스위치타운-맨체스터유나이티드(455번), SSC나폴리-AS로마(465번), 아틀레틱빌바오-레알소시에다드(481번)전 등 다양한 유럽축구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핸디캡 게임 등을 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2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3일오후 10시에 마감한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적중금이 2번 연속 이월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는 원정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에게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어, 입스위치-맨체스터유나이티드, RC셀타-바르셀로전은 각각 1-1, 2-2로 비기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들이 이어지며, 다수 참가자들이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에는 실패했다. 이 결과, 직전 회차인 78회차에서는 6억 31만 5,500원이 이월됐고, 다음 회차인 80회차로는 16억 4,261만 250원이 이월된다. 1등을 제외한 2등(15건), 3등(238건), 4등(2,436건)의 적중은 총 2,689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축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에서 고배당, 이월 등 다양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발행 예정인 프로토 승부식과 축구토토 승무패에도 토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16억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8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10까지 게임 발매를 개시하며, 이와 관련한 경기 분석 내용 및 게임 방법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안희수 기자 2024.11.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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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더니 스페인 국가대표 발탁→A매치 골까지…대반전 이룬 브리안 힐

3년 전 토트넘 이적 후 자리를 잡지 못해 스페인 지로나FC로 임대 이적한 브리안 힐(23)이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 재승선에 이어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렸다.힐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의 에스타디오 엘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6차전 스위스전에 교체로 출전해 1-1 균형을 깨트리는 추가골을 터뜨렸다.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힐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건넨 첫 패스가 수비에 막혔지만,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다시 공을 빼앗은 뒤 직접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1년 처음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5경기 만에 터뜨린 A매치 데뷔골이다.스페인 에이바르 시절이던 지난 2021년 3월 스페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힐은 토트넘 이적 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스페인 대표팀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나 이달 A매치 기간 부상으로 빠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대체 발탁으로 3년 만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복귀했다.나아가 이날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복귀전까지 치르더니, 동점골 실점 직후 흔들리던 분위기를 가져오는 추가골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힐은 지난 2021년 2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에릭 라멜라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토트넘이 영입했던 재능이었다. 당시 힐의 나이가 20세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수준의 투자였다.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는 번번이 적응에 실패했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엔 발렌시아, 2022~23시즌 후반기엔 세비야로 각각 임대를 떠나야 했다.지난 2023~24시즌엔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토트넘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EPL 출전 기록은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총 출전 시간은 202분에 그쳤다. 결국 지난여름 이적시장 방출 후보로 거론되다, 지로나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지로나에서는 주전 입지를 다지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고,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라민 야말의 대체자로 스페인 대표까지 재승선했다. 여기에 A매치 골까지 터뜨리며 ‘대반전’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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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바라기’ LB, 아직도 토트넘이네→1월 계약 해지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8)이 오는 1월 다시 한번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상태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오는 2025년 1월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며, 그의 전 소속팀인 세비야(스페인)가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왼쪽 수비수인 레길론은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바 있다. 당시 이적료만 3000만 유로(약 446억원)에 달했다.하지만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조금씩 입지를 잃었다. 토트넘의 잦은 사령탑 교체에 맞물려, 어느덧 전력 외로 분류된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렌트퍼드(이상 잉글랜드)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레길론은 올 시즌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는데, 공식전 스쿼드에 포함된 건 지난 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매체는 이런 레길론을 두고 “단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레길론이 마지막으로 토트넘에서 공식전을 소화한 건 2021~22시즌이었다. 자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인지한 그는 자신의 계약을 1월에 해지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인데, 조기 결별을 추진 중이라는 의미다. 매체는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와 헤타페가 레길론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페네르바체(튀르키예)도 행선지 후보 중 하나라 짚었다.한편 레길론은 3년 전 구단과 인터뷰서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라고 밝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입단 직후에는 가레스 베일(은퇴)을 우상으로 꼽았는데, 1년 뒤 손흥민이라 언급한 것이다. 2020년에도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사랑한다’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레길론과 손흥민은 지금까지 공식전 59경기를 함께 뛰며 2골을 합작했다. 레길론이 손흥민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기록이 있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67경기 동안 2골 8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11.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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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과 동갑’ 714억 토트넘 신성, 1월 임대설…“기대만큼의 성과 아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성’ 아치 그레이(18)가 입단 반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드필더로 영입된 그레이지만, 주전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EPL에서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9경기서 4번의 패배를 기록했다”며 “토트넘은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윙어 영입을 고려 중이다. 그렇지만 기존 선수를 향한 관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여기서 언급된 게 그레이의 임대 가능성이다.매체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그레이를 잔여 기간 동안 임대하고자 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레이는 4000만 파운드(약 714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나, EPL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짚었다. 또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해 더 큰 영향을 미치기를 희망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실제로 그레이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 나섰지만, 총출전 시간은 483분에 불과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풀타임 출전했으나,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로 출전한 경기였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EPL 내 기록은 4경기 33분이다. 3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선 오른쪽 수비수로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매체는 그레이를 두고 “본래 미드필더로 입단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지 않았다. 최근 이브 비수마의 부진, 구단이 중원 구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그레이의 임대 행선지로 꼽히는 건 세비야(스페인)다. 과거 그와 함께한 빅토르 오르타 단장이 현재 세비야에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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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이니에스타 시절 생각나네’ 페드리-가비 교체 순간 보며 환호한 바르사 팬들

파블로 가비(20·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부상 복귀전에서 그는 팀 동료 페드리(22)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둘의 모습을 보며 과거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의 교체 장면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가비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세비야전에 교체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가비는 지난해 11월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 조지아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뒤 11개월 동안 재활에만 집중해 왔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반월판이 손상되는 등 치명적인 부상이었다.유스 출신으로 일찌감치 팀 핵심은 물론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던 그의 부상 이탈은 바르셀로나 팬들뿐만 아니라 축구계에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러나 가비는 꾸준히 재활에만 전념한 덕분에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른 1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가비가 교체로 투입되는 순간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공교롭게도 가비의 교체 대상이 된 선수는 또 다른 핵심 선수이자 ‘파트너’ 페드리였다. 팀의 다섯 번째 주장으로서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던 페드리는 그라운드 위 다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는 대신 가비의 왼쪽 팔에 직접 주장 완장을 채워줬다. 그라운드 위에 다른 주장단 선수가 없긴 했지만, 페드리는 그라운드 위 다른 선수 대신 ‘20세’ 가비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페드리가 가비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는 모습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사비와 이니에스타도 과거 교체 과정에서 주장 완장을 넘겨주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페드리와 가비를 보며 과거 모습이 오버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등번호 역시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각각 8번과 6번이었고, 페드리와 가비 역시 8번과 6번이었다.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는 어린 시절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교체 모습을 보던 바르셀로나 팬이, 성인이 된 뒤엔 페드리와 가비의 교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미지 등이 화제가 됐다. 바르사 유니버설은 “우리는 이 장면을 과거에도 본 적이 있다”며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교체 지난 2015년 교체 당시 모습과 페드리와 가비의 이번 교체 모습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가비에게 직접 주장 완장을 넘겨준 페드리는 “가비가 자랑스럽다. 그는 이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 팬들이 가비를 매우 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가비는 “축구가 너무 그리웠다. 평생 해온 일이기 때문이다. 몇 달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소감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0.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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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48일 만에 돌아왔다…바르사 신성 가비, 동료·팬들과 함께 한 '감동의 부상 복귀전'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신성으로 주목받고도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파블로 가비(20)가 마침내 돌아왔다. 지난해 부상을 당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팬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가비의 복귀를 반겼고, 팀 동료들도 주장 완장을 그에게 채워주는 등 그야말로 감동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가비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 세비야전에서 후반 38분 페드리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가비가 그라운드를 밟은 건 스페인 국가대표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해 11월 조지아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비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전반 26분 만에 교체됐다.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 등 그야말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2004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바르셀로나는 물론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핵심 입지를 다지던 그의 부상에 스페인 축구계도 충격에 빠졌다. 당초 1년은 재활에 전념해야 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한창 경기에 뛰어야 할 나이에 치명적인 소식이었다. 가비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그리고 예상보다는 조금 더 빠른 11개월, 무려 348일 만에 자신의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환하게 웃었다. 가비의 복귀를 기대하던 팬들이 먼저 뜨거운 환대로 그를 반겼다. 스페인 마르카는 “팬들은 가비를 잊지 않았다. 가비를 향한 팬들의 박수는 귀가 먹먹할 정도로 컸다. 가비는 이날 팬들로부터 평생 잊지 못할 환영을 받았다”며 “가비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은 엄청난 환호로 그의 복귀를 맞이했다. 기립박수는 물론 그의 이름을 외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페드리와 교체된 것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여기에 페드리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가비의 왼팔에 직접 주장 완장까지 채워주며 더욱 큰 박수를 쏟아냈다. 가비는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감격적인 복귀 순간을 누렸다. 가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순간을 몇 달 동안 꿈꿔왔다”며 “그동안 팀과 함께하지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고, 밖에서 경기를 보는 것도 매우 힘겨웠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가비는 워낙 이탈 기간이 길었던 만큼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명석 기자 2024.10.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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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초신성’ 근육 과부하로 대표팀 낙마 “바르샤로 조기 복귀”

스페인 국가대표 초신성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이 A매치 기간을 완주하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야말은 진단 결과 근육 과부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축구협회는 13일 저녁(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은 세르비아전에서 제외됐다”며 “그는 덴마크전 이후 느낀 불편함을 검진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다. 구조적인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단순 근육 과부하임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은 야말의 건강을 우선시하고, 그의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야말은 조기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야말은 지난 13일 스페인 무르시아의 에스타디오 누에바 콘도미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4조 3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당시 야말은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몸 상태에 대한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후 검진을 통해 심각한 부상인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야말은 지난달 끝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에서 1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바르셀로나 1군으로 자리 잡고 공식전 50경기 7골 7도움을 올린 초신성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4골 5도움을 기록해 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야말이 부상을 피했다는 사실은 바르셀로나에도 호재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휴식기 뒤 21일 세비야(홈) 24일 바이에른 뮌헨(이상 홈) 27일 레알 마드리드(원정)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일정을 소화한다. 에이스로 부상한 야말의 존재가 절실한 이유다.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15일 세르비아와의 4차전을 앞두고 로드리고 리켈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스페은 UNL A 4조에서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승점 7)를 달리고 있다. 3위(승점 4) 세르비아와는 지난달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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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시즌아웃→대체자는 SON 동료?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지도”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페드로 포로(25·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레알은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어 공백이 생긴 상태다. 포로는 이런 관심에 대해 “흥분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포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낙마 후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매체는 “카르바할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포로가 스쿼드에 포함된 건은 아니”라며 “포로는 이제 공격뿐만 아니라 사자처럼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포로는 매체를 통해 “대표팀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항상 대표팀 명단을 봤다. A대표팀이 어떤 자리인지 알고 있다. 나는 수비에서 나아져싸고 느끼고, 매우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포로는 토트넘에서도 탁월한 공격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제 역할인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포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일대일 상황이 많기에 수비 훈련을 많이 해야 했다”며 “코치진이 (수비를) 중점적으로 지도해 주셨고, 내 실력이 향상됐다”라고 돌아봤다.포로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와 카르바할을 두고 ‘아이돌’이라고 치켜세웠다. 포로는 “이들의 커리어를 보면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이들처럼 되고 싶다. 나에게 그들은 내 우상”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매체는 포로에게 ‘레알과 같은 클럽에서 관심을 보일 때 어떤 기분인지’라고 물었다. 마침 레알의 오른쪽 수비수 카르바할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이고, 여러 대체자가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이에 포로는 “흥분되는 일이다. 레알이 관심을 갖는다는 건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할 것”이라고 답했다.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2경기 동안 8골 10도움을 올려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포로는 지난달 3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6라운드에선 팀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진 뒤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그는 올 시즌까지 손흥민과 공식전 54경기 나섰고, 서로의 득점을 한 차례씩 도운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0.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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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부터 최소 앙리까지…여전히 FA인 스타 7인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문이 조금씩 닫히는 가운데, 한 통계 매체가 주요 자유계약선수(FA) 7인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은 델리 알리부터, 당장 지난 시즌까지 월드클래스 기량을 펼친 마츠 훔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은 여전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주요 FA 7인을 소개했다.매체가 소개한 건 훔멜스(전 도르트문트) 케일러 나바스(전 파리생제르맹) 아드리앙 라비오(전 유벤투스) 알리(전 에버턴) 앙토니 마르시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모스(전 세비야)다.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지만, 일부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한다. 특히 훔멜스의 경우 지난 2023~24시즌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엔 코모 1907(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성사되진 않았다. 라모스 역시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하면서 7골을 넣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당초 세비야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조기에 팀을 떠나면서 행선지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샌디에이고 FC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다.이외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마르시알, 데파이, 라비오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라비오는 당장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다. 소속팀에서는 2023~24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시장 동안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외 진전이 없었다. 매번 논란이 되는 주급 이슈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알리 역시 여전히 FA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을 떠나 FA가 됐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단 1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15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렇다 할 이적 루머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시장 가치 1억 유로(약 1482억원)에 달했던 그의 현재 가치는 500만 유로(약 74억원)로 추락했다.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히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강제로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올 시즌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의 경우, 소속팀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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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극장골에 눈물의 인터뷰’ 마음고생 심했던 토트넘 출신 공격수

토트넘 이적 후 자리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하고 있는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21·에스파뇰)가 에스파뇰 임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 팀 승리를 이끈 극장골.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결국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벨리스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네야 데 요브레가트의 스테이지 프런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 라요 바예카노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6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벨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 상황에서 왈리드 체디라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리지도 못할 정도의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벨리스는 옐로카드를 감수하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결국 이 골은 에스파뇰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에스파뇰 임대 이적 후 4경기 만이자, 토트넘 소속이던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이후 8개월여 만에 맛본 득점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터뜨린 골의 여운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까지 이어졌다. 방송 인터뷰 내내 그의 눈시울엔 눈물이 가득했고, 벨리스 스스로도 감정을 추스르려 애쓰고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만큼 단순히 팀 승리를 이끈 극장골 이상의 의미가 담긴 골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벨리스는 지난해 8월 로사리오 센트랄(아르헨티나)에서 무려 1500만 유로(약 222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예 공격수다. 다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교체로만 8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만 따지면 겨우 42분에 그쳤다. 결국 벨리스는 지난 2월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지만, 세비야에서조차 교체로만 6경기(29분) 출전에 그친 뒤 씁쓸하게 임대 생활을 마쳐야 했다. 토트넘 복귀 후에도 당장 설 자리는 없었다. 결국 지난달 에스파뇰로 또 한 번 임대 이적했다. 다행히 에스파뇰 임대 후엔 선발 기회를 꾸준히 잡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이날 개막 4경기 만에 마수걸이골까지 터뜨렸다. 그간 심했던 마음고생을 마침내 털어낸 벨리스는 결국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감격의 소감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은 축구적으로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면서 “가족과 항상 저를 응원해 주는 여자친구, 그리고 이곳에서 저를 증명할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김명석 기자 2024.09.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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