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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훈이 대담한 투구했다" 연승 좌절 후 강조한 이호준 감독 '흡족' [IS 승장]

전날 8연승 도전이 좌절된 NC 다이노스가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NC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6-3으로 승리, 하루 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호준 NC 감독은 "연승 후에 위기가 올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7연승 흐름이) 깨진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패를 짧게 끊고 올라갈 수 있게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승리의 선봉장은 선발 투수 목지훈이었다. 직전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낸 목지훈은 상승세를 탄 SS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선발 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4번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7번 서호철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3회 초 5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4득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투수 류진욱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부문 공동 5위(8개)로 뛰어올랐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뒤 "선발 목지훈 선수가 데뷔 첫 승 이후 한층 더 여유롭고 대담한 투구를 해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연승이 끊긴 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4 22:07
프로야구

‘1992년 이후 33년만’ 한화, 11연승 질주…최근 21경기 19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1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이겼다.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6일 대전 KT전을 포함한 최근 11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21경기에서만 19승(2패)을 쓸어담으며 단독 1위(26승 13패)를 굳건히 지켰다.한화가 가장 마지막으로 11연승을 기록한 건 1992년 5월 23일 이후 1만240일(32년 11월 17일)만이다. 당시 빙그레 이글스였던 팀은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한화는 3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안타 뒤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질주했다.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브로 번복됐다.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외야 희생 플라이 때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이어 채은성도 좌전 안타를 기록해 2-0으로 달아났다.한화는 4회에도 3점을 보탰다. 최재훈이 볼넷, 심우준이 몸에 공을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1사 뒤 플로리얼이 안타를 치며 만루가 됐다.다시 득점권에 선 문현빈이 희생 플라이를, 이어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키움은 5회 송성문의 솔로포로 1점 만회했다.하지만 한화가 8회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내야 땅볼로 2점 더 달아났다. 9회에는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 올렸다. 키움은 추가 득점 없이 고개를 떨궜다.ᄒᆞᆫ화 선발 투수 폰세는 6이닝 삼진 9개 피안타 3개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3승 29패)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1:00
프로야구

'다승 1위·탈삼진 1위·세이브 1위' 보유, 홈런왕도 보인다...'괄목상대' 한화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확실히 달라 보인다. 5월에 접어들었는데,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한화 선수들의 이름이 보인다.한화는 4일 기준 21승 13패(승률 0.618)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1.5경기)도 작지만, 1위 LG 트윈스와 승차(1경기)도 작다.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저력의 근간은 투수력이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3.20으로 리그 3위다. 특히 팀이 상승세를 탄 4월 9일부터 계산하면 평균자책점은 2.24까지 떨어진다. 이 기간 투수 성적 범주를 선발로 좁히면 평균자책점이 2.44로 단연 선두다. 4월 이후 한화의 투수력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다. 투수력이 빼어난 만큼 각 타이틀 후보에도 한화 선수들이 이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새 외국인 투수로 등장, 에이스로 활약 중인 코디 폰세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폰세는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6승을 수확했다.그는 올 시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6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공동 1위. 탈삼진은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의 60개를 넘어 단독 1위다. 평균자책점은 선두 제임스 네일(KIA)의 1.09와 차이가 다소 있지만, 3위. 1점대인 만큼 양자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거리다. 섣부르지만, 폰세는 현재 트리플크라운에 해당하는 투수 3개 부문에서 모두 경쟁 중이다. KBO리그 역사상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1989·1890·18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2023년)까지 4명만 해낸 대기록이다. 그만큼 폰세의 시즌 초 페이스가 압도적이다.폰세 말고도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이 모두 탄탄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선발진과 달리 구원진의 뎁스(선수층)는 다소 얇다. 8회를 맡아줄 투수는 사실상 한승혁 1명뿐이다. 마무리 출신 박상원(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0)만으론 필승조 자리를 다 채울 수 없어서 신인 정우주를 기용하는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85로 아직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뎁스는 아쉬워도 수호신의 존재감은 리그 으뜸이다. 마무리 김서현은 개막 후 두 번째 시리즈에서 돌연 마무리로 승격됐으나 이후 안정감 있게 뒷문을 지키는 중이다. 19경기에 등판한 그는 1패 10세이브(공동 1위) 1홀드 평균자책점 0.51로 호투하고 있다. 17과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16개를 잡았고, 볼넷은 8개로 지난 2년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85, 피안타율은 0.127로 모두 빼어나다.한화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8년이었다. 당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타선은 허약했으나 투수력으로 버텼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탈삼진 195개를 수확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무리 정우람도 35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비슷한 것처럼 보여도 2025년 한화와는 많이 다르다. 2018년 당시 샘슨은 탈삼진은 1위였으나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로 다른 지표는 선두와 거리가 멀었다. 삼진이 많은 만큼 제구 난조도 심했다. 정우람은 구원왕이었으나 평균자책점 3.40으로 마무리로는 다소 실점이 있었다. 불펜은 탄탄했으나 선발진이 약해 투수진의 전반적 힘이 떨어졌다. 올해 한화는 그보다 강력하다. 폰세의 시즌 초 페이스가 샘슨보다 뛰어난 건 물론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퀄리티가 단연 리그 으뜸을 다툰다. 구원진의 뎁스는 7년 전보다 얇지만 김서현의 활약은 2018년이 아닌 최전성기의 정우람을 소환하기 충분하다.한 가지가 더 있다. 한화는 팀 타율 0.237(9위) OPS(출루율+장타율) 0.683(7위)로 타선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 부진했던 게 크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타이틀 경쟁자를 배출했다. 2023년 홈런·타점왕이었던 노시환은 올해 타율 0.262 10홈런, OPS 0.901 24타점 활약 중이다. 홈런 10개는 12개를 친 르윈 디아즈(삼성)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최근 페이스가 가파른 만큼 충분히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역시 4월 8일 스리런 홈런을 치며 팀과 함께 살아났던 노시환은 이후 21경기에서 타율 0.325 8홈런 20타점, OPS 1.156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장타율이 0.727에 달한다.순위 싸움 경험이 많지 않은 팀일 수록 '게임 체인저'가 있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7년 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한화에서 폰세, 김서현, 노시환이 그 역할을 해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09:14
스포츠일반

"악착같이" SK슈가글라이더즈, H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박조은 MVP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SK슈가글라이더즈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5-21로 꺾었다. 챔피언결정전답게 양 팀은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두면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었다.전반 초반은 탐색전 속에 SK슈가글라이더즈가 리드를 잡았다.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과 김하경, 유소정 등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11-4로 앞섰다. 삼척시청은 무려 17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후반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고도 8, 9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삼척시청은 후반 막판 김민서와 박소현, 김지아의 연속 골로 점수 차를 좁혔으니, 시간이 부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과 김하경이 각각 6골, 강경민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조은은 12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5골, 강주빈과 김지아가 4골씩 책임졌다. 골키퍼 박새영은 13세이브를 기록했다.경기 MVP로 선정된 박조은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자체 훈련할 때 대학 선수들이랑 게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열심히 노력했다"며 "꼭 우승하고 싶어서 악착같이 했는데, 2차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 악착같이 하겠다. 2차전에는 더 멋있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선보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4 20:57
스포츠일반

두산, SK호크스 꺾고 핸드볼 10연패 성큼…1차전 MVP 강전구 "동료들과 하나가 돼 꼭 이기겠다"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 10연패에 성큼 다가섰다.두산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24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잔여 챔피언결정전 2경기(23일·26일) 중 1경기만 승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반면 SK호크스는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두산은 전반 초반 강전구가 3골을 연달아 넣는 등 4-1 앞섰다. SK호크스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골키퍼 김신학의 선방과 고봉현의 득점 지원까지 더해져 9-4까지 앞섰다. SK호크스는 좀처럼 두산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속공까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 한때 12-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으나 SK호크스의 저력도 인상적이었다. 두산의 실책과 골키퍼 지형진의 활약을 앞세워 11-13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21-21 잠시 동점이 되기도 했는데 SK호크스의 어이없는 실책과 김연빈, 김진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두산이 다시 2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동점과 리드를 반복한 두 팀의 승부는 2점 차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산은 강전구가 8골, 이한솔이 6골, 김진호와 김연빈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신학은 11세이브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6골, 하태현이 4골, 주앙과 김기민이 각각 3골씩 넣었다.두산의 공격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강전구는 "이겨서 너무 기쁘고,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책임지고 싶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열심히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마지막에는 어깨가 무거운 슛이었는데 팀의 주장인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파 슛을 던졌다. 마지막에 동점 됐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2차전도 달라질 건 없고 이기면 끝나니까 모든 힘을 다해서 동료들과 하나가 돼 꼭 이기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08:54
프로야구

'8점대'일 때도 '8회' 등판 사수...한승혁 믿은 달감독 "감독이 믿으면 선수가 일어난다" [IS 인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믿음을 받은 한승혁(33)이 서서히 기대했던 필승 카드로 돌아오고 있다.한화는 지난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완벽한 마운드의 승리였다. 선발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마무리 김서현도 시즌 4호 세이브로 평균자책점 0을 지켰다.겨우 두 점 차 싸움. 모든 투수들이 호투해야 할 때에 김경문 감독은 8회 한승혁을 등판시켰다. 한승혁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임무를 다하고 바통을 김서현에게 넘겼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한승혁을 꾸준히 셋업맨으로 기용 중이다. 마무리 투수가 바뀌는 와중에도 마무리 앞에 나오는 투수는 대부분 한승혁이 맡았다. 결과가 좋진 않았다. 3월 22일 개막전에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후 23일 KT 위즈전, 27일 LG 트윈스전에서 모두 실점하고 2연패를 떠안았다. 이달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8.31까지 올라갔다.부진 속에서도 김경문 감독은 한승혁의 필승조 기용을 포기하지 않았다. 우려도 있었지만, 한승혁은 이후 5경기에선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여전히 시즌 평균자책점이 4.15로 다소 높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 1.73도 필승조로는 아쉬운 수치다. 그래도 김 감독의 믿음 속에 차근차근 제 페이스를 찾고 있다. 16일 인천 SS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투수 전체적으로 다 잘해줬다. 승혁이는 우리 팀에서 8회로 나가는 투수로 쓰고 있다. 코디 폰세, 한승혁, 김서현 3명 모두 잘 막아줬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승혁이가 지난해 결혼도 했고, 스프링캠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구위가 가장 좋았다. 가장 열심히 한다는 걸 눈으로 직접 봤다"며 "완벽한 선수는 없다. 조금 안될 때 감독이 더 믿음을 가지면 선수가 또 일어나는 법이다. (기다리니) 안 좋을 때에 비해 조금씩 좋은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연일 호투를 이어가는 김서현에겐 오히려 섣부른 칭찬을 피했다. 김경문 감독은 "말을 꺼내면 일이 항상 생기더라. 조심해야 하겠다"고 웃으며 "마무리를 이제 막 시작한 것에 비해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말은 아끼겠다"고 했다. 주현상이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 재정비 중인 한화는 한승혁과 김서현, 박상원이 필승조 주축으로 버티고 있다. 선수층이 다소 아쉬운 상황. 긴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1군으로 올라온 김종수도 추격조로 시작해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그는 현재 시즌 9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고 있다.김경문 감독은 김종수에 대해서도 "종수는 승리조로 던져 본 커리어가 있는 투수다. 수술하면서 오랜 기간 가슴앓이도 해본 선수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모습이 좋아 6회 기용도 생각해보고, 선발 투수가 안 좋을 때 추격조 역할도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등판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17:38
LPGA

김아림·안나린·김세영 16강 패배, LPGA 매치플레이 한국인 전멸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모두 패했다. 김아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릭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T모바일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맞붙어 2&1로 패했다.김아림은 6번 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서나갔지만, 7~10번 홀에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5번 홀(파4)에서 상대 키리아쿠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김아림이 더블보기를 범하며 오히려 1홀 차 리드를 뺏겼다. 17번 홀에서도 김아림이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역전패했다. 안나린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초반 내내 쭈타누깐에게 끌려가다 13번 홀(파3) 파 세이브로 리드를 잡았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재역전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김세영은 로렌 코플린(미국)에게 2홀 차로 졌다. 1번 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번 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4번 홀(파4)에선 상대는 버디, 김세영은 파 세이브에 그치면서 우위를 내줬다. 이후 2타 차까지 벌어진 승부를 9번 홀(파5) 버디로 원점으로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다시 리드를 내준 뒤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06 09:01
프로야구

'50억 많다? 이래서 줬구나' 개막 '심우준 시리즈', 심우준이 다 했다...한화는 5년 만에 개막전 승리 [IS 수원]

한화 이글스의 '눈'이 맞았던 걸까. 지난겨울 50억원 특급 대우를 받고 이적했던 심우준(30)이 친정팀과 개막전에서 공·수·주 만능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만끽했다. 한화가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최근 16년을 통틀어 두 번째다. 3·4월 개막전으로 한정하면 2009년 이후 무려 16년 만의 승리(2020년 코로나19로 5월 개막)다.심우준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심우준은 이날 경기 9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했으나 7회 역전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전방위에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상대 KT는 심우준의 친정팀이었다.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특별 14순위로 KT에 입단한 그는 2015년 1군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줄곧 KT에서만 뛰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내야 수비와 주루 강화를 노렸던 한화가 그를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했다.성적에 비해 과한 대우라는 평가도 따랐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심우준의 가치를 확신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마친 뒤 "심우준은 다른 팀 선수로 볼 때도 알고 있었지만, 우리 팀 선수로 가까이에서 보니 수비를 정말 잘 하는 선수더라"며 "나도 그동안 감독을 하면서 좋은 유격수들을 기용해봤지만, 심우준은 정말 좋은 수비수"라고 말했다.전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도 "심우준이 나가면 머리 아프지 않을까. 같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다른 팀이 그에게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이제 겪어봐야 안다"고 했다. 이를 전해들은 심우준은 "직접 겪게 해드려야 하겠다"며 "KT 투수들이 퀵 모션이 조금 느린 편이다. 그걸 많이 이용해 최대한 많이 나가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심우준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그는 한화가 8타자 연속 범타로 침묵하던 3회 초 세 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누상에서 헤이수스를 압박하던 그는 기어이 2루를 훔쳤고, 후속 김태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심우준의 도루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만회점이었다.수비에서도 김경문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심우준은 4회 선발 코디 폰세가 유도한 유격수 땅볼 2개를 연달아 처리했다. 그중 배정대의 타구는 깊숙한 곳에 위치해 아웃 카운트로 바꾸기 어려웠는데, 심우준이 간결히 이를 처리했다. 그는 4회엔 2루수 안치홍과 병살 플레이를 합작해 폰세의 짐을 덜었다. 심우준의 '종합 선물세트' 백미는 7회 초였다.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초 선두 타자 채은성이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주자를 즉시 대주자 이원석으로 바꿨고, 대타 황영묵 카드까지 선택했다. 김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이원석은 곧바로 2루를 훔쳤고, 황영묵이 2루타로 동점 타점을 수확했다.심우준이 바통을 받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옛 동료' 김민수에게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째 바깥쪽 141㎞/h 직구가 몰려 들어오자 간결히 밀어 우중간에 떨어뜨려 역전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마침표를 찍었다. 8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2사 상황 3볼에서 KT 원상현의 144㎞/h 직구를 우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허리를 젖힌 특유의 팔로스루로 135m '특대' 홈런을 완성했다. KT는 9회 말 김상수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은 쫓지 못했다.심우준이 흐름을 바꾼 한화는 7회 김서현이 최고 158㎞/h 강속구로 리드를 지켰고, 8회엔 강속구 투수 한승혁이 무실점 계투를 더했다. 9회엔 마무리 주현상이 1실점했지만,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잡은 후 대주자 안치영의 도루도 잡아 불을 껐다. 한화는 류현진을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기용된 폰세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피치 클록에 적응하지 못한 듯 흔들렸으나 최소 득점으로 묶어 팀 승리에 발판은 마련했다. KT는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7회 역전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된 김민수의 블론세이브로 첫 승에 실패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7:00
프로축구

안면 보호 마스크 끼고 ‘슈퍼세이브’…돌아온 조현우, 더 무서워진 울산

조현우(34·울산 HD)가 돌아왔다.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이다. 여전히 회복 단계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그런데도 복귀전에서 다이빙 선방 등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울산의 방패 역시 그의 복귀와 맞물려 더욱 단단해졌다.조현우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프로축구 K리그1 2024 4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달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상대와 충돌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올랐던 조현우는 시즌 초반 전열에서 이탈한 채 회복에 전념했다. K리그1 출전도 개막 4경기 만인 이날이 처음이었다.조현우는 이날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나섰다.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했던 마스크와 비슷한 형태였다. 시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데다, 자칫 경기 중 충돌로 재부상의 위험도 있었다. 심지어 조현우는 팀 동료가 쓰던 마스크를 임시로 착용했다. 조현우 얼굴에 맞춘 마스크는 곧 도착할 예정이다. 그런데도 조현우는 임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까지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돌아온 조현우는 시야 등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후반엔 김준하가 찬 왼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리는 슈퍼 세이브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1-0으로 앞서던 울산으로선 실점할 경우 경기 흐름이 꼬일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조현우의 결정적인 선방이 팀의 리드를 지키고 제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외에도 조현우는 상대가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공격을 펼칠 때마다 빠른 판단으로 먼저 공을 처리하는 등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결국 이날 조현우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치른 시즌 첫 K리그1 경기에서 선방률 100%, 평점 6.84(비프로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마침 울산도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를 2-0으로 완파,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 의미를 더했다.울산은 조현우가 전열에서 이탈한 공백을 그동안 백업 골키퍼 문정인(27)이 잘 메웠지만, 아무래도 국가대표 수문장인 조현우와의 무게감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조현우가 이날 이른 복귀를 알리면서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한 울산 수비진은 더욱 단단해졌다. 개막전 충격패를 딛고 어느덧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차 없는 2위로 올라선 울산의 선두 도약 의지 역시 조현우 복귀와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5.03.10 07:03
스포츠일반

"정신 무장 완벽" 두산, 정의경 5골 앞세워 승점 30점 정복…시즌 15승, 선두 고공 행진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15승 고지에 올랐다.두산은 9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전 28-23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15승 2패(승점 30점)를 기록한 두산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SK호크스는 10승 1무 6패(승점 21점)로 3위 하남시청(9승 3무 5패, 승점 21점)과 승점 차 없는 2위를 유지했다.전반은 14-11로 앞선 두산은 후반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초반 SK호크스는 박지원과 이주승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7명이 공격에 나서며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엠프티 골로 격차를 벌린 두산은 상대 실책을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했다. 두산은 에이스 정의경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고봉현과 전영제의 추가 골까지 이어지면서 25-16, 6골 차까지 달아났다. SK호크스는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두산은 김연빈이 6골, 정의경이 5골, 이한솔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김신학은 9세이브로 힘을 보탰다. 1골을 집어넣은 고봉현은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SK호크스는 주앙이 8골, 하태현이 6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의경은 "정규리그 막바지로 가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 정신 무장이 완벽했던 거 같다. 원사이드하게 승리해서 기분 좋다. 박빙의 승부로 갈 줄 알았는데 집중력 차이에서 우리가 이겼던 것 같다”며 “후배들이 아픈데도 내색하지 않고 희생하고 헌신하니까 팀워크가 더 빛나고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후배들이 열심히 해주니까 체력적인 부분이 예전 같지 않은데 안 할 수가 없다. 남은 경기 더 열심히 해주면 나도 따라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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