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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수홍, 위험한 세입자 이상민-오민석 제안에 깊은 고민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이 위험한 세입자 이상민, 오민석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유진이 스페셜 MC로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집주인 박수홍이 이상민, 오민석을 반겼다. 이상민이 독립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는 오민석에게 박수홍의 집을 소개한 것. 이상민은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민석이가 세상물정을 너무 모른다"고 대변했다. 박수홍도 공감했다. 이전에 모든 관리를 자신이 하지 않았기 때문. 박수홍이 뷰를 자랑하며 집을 어필했다. 좋다고 화답하는 오민석을 본 이상민은 "좋다고 하지 마"라고 말렸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극과 극의 입장이기에 중간에서 이상민이 조율에 나섰다. 이상민은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빠지는 아파트를 구하긴 쉽지 않다"고 공감을 표했다. 풍수에 대해 좀 아는 오민석은 "기운이 몰려있는 혈자리가 좋다. 정남향이다. 배산임수에 적합한 집이다"이라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구경하면 할수록 집이 마음에 들었다. 이상민은 오민석을 타일렀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데 구경하면 구경할수록 이상민은 이 집이 탐났다. 오민석과 나눠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상민과 오민석은 모의를 시작했다. 이상민은 "여기 시세가 보증금 없이 월세 300~400만 원선일 테니 우린 200만 원으로 정리하자"고 했다. 오민석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웃었다. 박수홍에게 월세를 얼마나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상민이 본격적인 네고에 들어간 것. 비어있는 집에 세 들어 살면 형이 편한 것 아니냐고 어필하며 가격 할인을 요청했다. 얇은 귀가 팔랑거리기 시작했다. 고양이 다홍이까지 바쁠 때 맡아준다고 하자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이상민은 한 가지 더 요청했다. 혹시 문 하나를 중간에 달아도 되느냐고 집주인 박수홍에게 질문했다. 이후 오민석은 월세 80만 원을 생각했다고 해서 박수홍을 당황케 했다. 깔세에서 깔깔세까지 요구 사항이 늘어나자 고민이 깊어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8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