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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PD "김종민, 본인 특집 하자니까 당황+부담" (인터뷰)
게스트도 좋지만 멤버들이 더 좋다. 그게 바로 '1박2일'이 사랑받아온 비결이다.27일 방송될 KBS2 '1박2일'은 9년간 시청자 곁을 지킨 김종민의,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특집으로 꾸며진다. 수많은 개편 위협에 불구하고 지금까지 살아남게 한 비결이 뭔지 멘사테스트부터 시작한다. 특히 안중근·세종대왕 등 역사 특집에서 느닷없는 천재 면모를 보여온 김종민이기에 멘사 테스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유일용 PD는 "반전이 있다. 정말 김종민은 천재같다. 스포하고 싶은 내용이 정말 많지만 꾹 참겠다"며 "내가 연출한 그 어떤 특집보다 멤버들의 단합이 가장 잘 됐다. 분명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종민 특집은 유PD가 다시 '1박2일'에 왔을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아이템이었다. 전면에 나서진 않지만 옆에서 든든하게 프로그램을 지켜준 터줏대감 김종민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다.유PD는 "멘사 테스트는 김종민 특집의 오프닝에 불과하다. 김종민에게 본인만을 위한 특집을 하자고 했더니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더라. 부담스러워했지만 싫지는 않아 보였다. 재미가 없을까봐 부담스러워 했던 것 같다. 녹화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재밌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1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