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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 비스포크 가전에 AI 음성 비서 '빅스비' 업데이트

삼성전자는 자사 비스포크 AI(인공지능)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적용해 자연어 기반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한 문장에 여러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이 의도를 이해하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한다.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예를 들어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사용 요금도"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한다.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용자가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나" 등 제품 사용 방법을 물어보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골프 의류나 아기 옷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세탁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신규 빅스비 업데이트를 적용한 제품은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다. 대상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용자라면 '생성형 배경 화면' 기능으로 나만의 배경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AI 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5:55
생활/문화

세탁코스 추천에 공간제습까지…삼성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출시

삼성전자는 새로운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8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뉴 그랑데 AI는 24㎏ 세탁기와 19㎏·17㎏ 건조기로 출시된다. 제품 전면부의 굴곡을 없앤 디자인과 깔끔한 '심리스' 스타일을 적용했다. 전면 도어와 컨트롤 패널에는 글래스 소재를 도입했다. 세탁기는 빨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10단계로 정밀하게 구분해 투입하도록 돕는다.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도 제안한다. 9㎏ 이상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기존 그랑데 AI보다 강력해진 '워터샷'으로 세탁 소요 시간을 약 20% 단축한다. 삼성전자는 뉴 그랑데 AI 출시에 맞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를 관리하는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를 오는 3월 중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의류 관리를 뒷받침하고, 원하는 코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신제품에는 세제 간편 구매 기능이 추가됐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세제가 떨어지기 전에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고,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연계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건조기의 경우 제습 키트를 장착하고 '공간제습' 코스를 작동하면, 제품이 설치된 공간의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뉴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 기준 세탁기는 24㎏ 모델이 174만9000~184만9000원이다. 건조기는 19㎏ 모델이 199만9000~209만9000원, 17㎏ 모델이 179만9000~189만9000원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8 11:00
생활/문화

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 1.0' 사내 배포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해 사내 전 조직에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랫폼의 이름은 '딥씽큐 1.0'이다. 이번 플랫폼은 다양한 제품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LG전자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딥씽큐 1.0은 LG전자가 지난 90년대 이후부터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보해온 음성·영상·센서 인식, 공간·인체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도 현재 리눅스 외에 안드로이드, 웹OS 등으로 넓혀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딥씽큐 1.0은 딥 러닝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기능도 포함한다. 딥씽큐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제품들은 다양한 사용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딥씽큐는 일반적인 범용 인공지능 기술과는 달리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고객이 활동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LG전자가 지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방향이기도 하다.딥씽큐를 적용한 제품은 외부환경 뿐 아니라 고객 생활패턴까지도 이해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질이 나쁘면 고객에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을 제안하고, 날씨에 맞는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운동을 자주 하는 고객에게는 운동복 전용 세탁코스를 추천하고, 고객이 냉장고 문을 거의 열지 않는 심야에는 냉장고가 자동으로 절전으로 운전하는 식이다.또 딥씽큐는 상업용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LG전자가 공항로봇 등을 통해 선보인 것처럼 주변 잡음을 제거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 등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공간에서 유용하다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CTO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딥씽큐 1.0도 인공지능연구소가 내놓은 성과다.LG전자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는 인공지능 가전, 상업용 로봇 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화해왔다”며 “딥씽큐를 통해 LG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2.26 11:21
생활/문화

LG전자,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 선보인다

LG전자가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전시회에서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LG전자는 지난 4월 말 국내 시장에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 (HomeChat)’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상 기기 및 서비스 확대, 외부기기/서비스 연동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한다.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기기를 확대한다.고객이 집을 비울 경우 로봇청소기가 전면에 탑재한 전용카메라를 통해 집안 모니터링을 하다가 동작을 감지하면 사진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홈 가드(Home Guard)’, 세탁기/냉장고/에어컨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생활에 유용한 모드(외출/귀가/휴가/장보기/취침 /휴식)별 통합 상황제어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LG전자는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등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스트’는 사용자의 외출/귀가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 업체로 올해 초 구글이 인수했다.고객이 ‘홈챗’ 채팅창 또는 ‘네스트’ 단말기를 통해 외출/귀가를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게 집안 스마트 가전들이 자동 설정된다. ‘네스트’ 단말기는 별도 조작 없이도 현재 모드를 스스로 판단, 최적의 모드를 제안한다.외출 모드의 경우 냉장고는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스마트 절전 모드로 바뀌고, 로봇청소기는 ‘홈 가드’ 기능을 작동하고, 에어컨/스마트 조명/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은 동시에 전원이 꺼져 일일이 전원을 끌 필요가 없다. LG 전자는 ‘네스트’와 연동한 ‘홈챗’ 서비스를 연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향후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올조인’과 연동하면 LG 스마트 가전들의 작동 상태를 LG 웹OS 스마트+ 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LG 스마트 가전들은 ‘홈챗’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탑재했다.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홈챗’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 구입 등을 피할 수 있다.스마트 세탁기는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세탁코스 추천 및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홈챗’ 채팅을 통해 ‘과일즙 얼룩을 제거하려면?”이라고 물으면 ‘홈챗’이 얼룩 제거에 최적화한 세탁 코스를 알려주고 작동까지 도와준다.스마트 로봇청소기는 ‘홈 가드’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 상태를 동영상으로 확인 및 동작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뷰(Home View)’를 제공한다.스마트 광파오븐은 ‘홈챗’ 채팅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온도, 시간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무선랜(Wi-Fi) 등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고객 삶이 더 쉽고 편안해 질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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